설교 성령님이 일하게 하라 (행 2:14~36)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바로 죄의 용서와 성령의 사역입니다. 이 두 가지는 예수께서 그 피로 값을 주고 사신 구원의 내용입니다.

연말이 되니 여기 저기 선물을 할 곳도 많고, 물건을 구입할 일도 많아집니다. 그럴 때면 가끔 물건을 두고 오는 실수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서점에서 두 권의 책을 사고서도 하나만 들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그런 일을 당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십중팔구는 다시 그 가게로 찾아갈 것입니다. 이미 두 권의 값을 치뤘기 때문에, 한 권만 가져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거듭난 것만으로는 예수의 피 값을 다 받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나머지 값은 성령과 동행하는 사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성령과 함께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성도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고 계시며, 자신의 임재와 사역을 믿고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놀라운 변화와 거룩한 성장을 일으키길 원하십니다.

성도와 일하는 최고의 파트너는 성령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합시다. 성령의 지혜로 행합시다. 성령으로 나를 이끌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더 큰 하나님의 역사로 나를 인도하게 합시다.
성령으로 어떻게 나와 일하시게 할까요?

1. 꿈, 소망, 비전을 통해 일하시게 하라.

가난한 사람은 부요를 꿈꾸며, 병든 자는 건강을 꿈꿉니다.
갇힌 자는 자유를, 불행한 자는 행복을 꿈꿉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꿈을 주시며, 그 꿈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롬 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렘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행 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 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2. 영의 생각을 통해 일하시게 하라.

(롬 8:5-7)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을 사용하십니다. 그 생각을 따라 역사하시며, 그 생각에서 기적을 가져오십니다. 생각이 부요를 가져오며, 생각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생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 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3. 예언을 통하여 일하시게 하라.

긍정적인 언어, 뜻 있는 언어, 축복하는 언어를 구사해야 합니다.
소망과 행복을 주는 언어는 어떤 것입니까? 바로 감사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사랑의 말입니다.

그런 말들이 우리 입술을 통하여 나올 때, 우리 말이 성령의 언어가 됩니다. 우리 인생을 인도하는 표적이 되고 예언이 됩니다.
(막 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고전 14: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4. 지혜를 통하여 일하시게 하라.

(행 6: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여』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성경은 솔로몬의 지혜가 가진 탁월함을 말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지혜 속에는 생명과 부요와 힘과 능력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잠 3:13-15) 『[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14]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수 없도다』

▷성령의 지혜는 우리에게 어떤 능력을 줄까요?
1)영의 눈을 뜨게 합니다.
(왕하 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2)선택할 능력을 줍니다.
(시 119:130)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3)분별력을 줍니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4)선악을 구별하게 합니다.
(왕상 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5)멀리 내다보는 눈을 갖게 합니다.
(욜 2:28)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5. 죄를 알게 하고 깨닫게 함으로 일하시게 하라.
(요 16:7-8)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성령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의와 심판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종말을 생각하게 하고, 예수의 피와 그 구원의 역사에 대해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요 16:9-13) 『[9]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13]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결 론>
성령과 함께 일합시다. 성령으로 나를 통해 일하시게 합시다.
성령은 우리의 꿈을 통해 일하시며, 우리의 생각을 통해 일하시며, 우리의 말을 통해 일하시며, 우리에게 지혜를 주어 일하게 하시며, 죄를 깨닫게 함으로 일하게 하십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읍시다. 성령과 깊이 교제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후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박성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