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딱 한 마디 전도 (마 10:5-10)

  • 잡초 잡초
  • 485
  • 0

첨부 1


예수님은 열두 명의 제자들을 뽑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뽑히자마자 전도하러 각 고을로 다녔습니다. 이것은 훈련을 생략한 파격적인 조치입니다. 전도하는 일이 그만큼 시급한 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전도는 이론보다 현장 체험이 더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전도는 꼭 훈련 받아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초보자도 얼마든지 전도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론을 배우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도의 주의사항만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의 선구자이십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전도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전도의 열매입니다. 그래서 이 전도의 가르침들은 모두 실전 경험이 풍부하게 담긴 것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전도의 요령과 주의사항을 익히도록 하십시다. 오늘 본문은 순수한 예수님의 전도방법입니다.

첫째 전도의 메시지는 단순하고 간단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딱 한 마디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7 절에 보면 ‘천국이 가까왔다’고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 전도의 말은 예수님이 전도하실 때 쓰신 그대로입니다. 예수님도‘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외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가슴을 치며 ‘어찌할꼬’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간단한 메시지를 듣고 반응했을까요? 만약 지금 우리가 거리에 나가 똑같이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치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틀림없이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 즉 유대인들에게는 회개하라는 메시지가 위력이 있었습니다. 이 회개하란 메시지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에 선지자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소리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메시지를 무시했다가 나라를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거기서 그동안 못한 회개를 철저히 해야 했습니다.

이 회개하란 메시지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이 경고를 무시할 때마다 민족적인 큰 환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란 메시지가 신빙성 있는 선지자에게서 나오면 긴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더구나 예수님 시대는 또 다시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을 때입니다. 유대인들은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종교생활에는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처지는 벌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모르는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 유대인들의 종파는 모두 종교적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이나 에세네파나 열혈당이나 모두 종교적인 색이 강했습니다. 어느 시대보다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힘쓰고 있던 시대입니다. 회당과 서기관들의 활동도 활발했습니다. 성전 중심의 생활과 절기도 잘 지켰습니다. 특히 안식일 계명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하나님께 이정도 잘하고 있으면 나라가 잘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여전히 식민 통치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때 예수님의 회개하란 메시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메시지에 뭔가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 줄 해답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란 외침은 그 당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선포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간단한 전도 메시지를 듣고 모두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주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간단한 전도 메시지가 유효할까요? 답은 ‘글쎄요’입니다. 사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한 마디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꽤 길게 설득해야 합니다.

가끔 버스나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유용한 물건이어야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같은 물건이라도 파는 사람의 요령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상품을 선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설명할수록 상품에 대한 신뢰가 생깁니다.

전도도 같은 원리 아니겠습니까? 시중에는 각종 전도훈련 프로그램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도폭발훈련은 16 주 과정이나 됩니다. 이 과정은 거의 한 시간 동안 전할 내용을 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훈련을 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훈련을 받고 나도 바로 전도할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낯선 사람에게 전도하려면 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전도폭발훈련을 받은 사람 중에 얼마만 용기를 내서 전도를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런 전도훈련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몇몇 성실하고 끈기 있는 사람들만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를 보면 그 성과도 미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도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몇몇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나 전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결국 전도는 어려운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전도는 아주 쉽고 간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전하는 것이 성경적인 원리입니다.

전도는 한 마디만 배우면 됩니다. 긴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도 이 한 마디만 전하면 전도가 됩니다. 따라서 해보세요. “우리 교회 갑시다.”

예수님 시대에는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 메시지는 우리 시대에도 필요한 메시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유대인과 같은 역사의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외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우리는 다른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교회 갑시다.”

이 한 마디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서 예수를 믿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서 착한 생활을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서 복음 진리를 듣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서 구원받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교회 가자는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다 압니다. 그것은 크리스천이 되자는 것입니다.

이 한마디를 건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 마디로 쉽게 교회에 나올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계속 그 말을 해야 합니다. 한 번 해서 안 되면 또 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올 때까지 계속 이 말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을 자꾸 하면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강한 것 같아도 속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가자고 권할 때 성령님께서 그를 만지십니다. 듣기 싫어하면 조금 뜸을 두었다가 기회를 봐서 또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전도 대상을 분명하게 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전도 대상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5-6 절을 보면 이방인의 길이나 사마리아인의 고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동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전도 대상은 전 인류입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전 인류에게 복음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정했습니다. 먼저 동족입니다. 이방인이나 사마리아는 그 다음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예수님의 이 말씀을 보면 전도의 지리적인 순서가 나옵니다. 먼저 예루살렘, 그 다음 온 유대, 그 다음이 사마리아, 그 다음이 전 세계 순서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정해 주셨습니다.
전도를 막상 하려고 해도 그 대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교회 가자고 할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어제 여섯 번째 하루카페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청함을 받고 오셨습니다. 초대하는 일에 참여하신 교우님들께 수고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그런데 전도 대상자를 찾는 일부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어느 보험 회사에 취직했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굴 찾아가서 보험 들라고 말해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불쑥 찾아가서 보험 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참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회사에 실적을 올려야하는 압박에 시달립니다. 그 때 찾아가기에 만만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식구들, 친척들, 친구들입니다. 먼저 아는 사람들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전도는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족부터 전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입니다. 모르는 사람이나 외국 선교는 나중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을 전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 전도하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역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은 내 생활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믿지 못하는 이중적인 삶의 태도가 전도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진실하게 믿는 모습으로 가족을 감동시켜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전도하는 일은 어떤 전도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뤄둘 수 없는 가장 급한 일입니다. 가족을 전도하려면 정말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강퍅한 마음 밭이라도 끝까지 매달려 기도해야 합니다. 가족 구원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가족을 전도하지 못했다면 내가 아직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지 못한 증거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삶으로 보여주십시오. 가족 전도를 위해서 나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을 떠날 때 조카 롯을 데리고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조카 롯은 전도 대상자입니다. 아브라함은 롯을 위해서 많은 것을 양보했습니다. 롯 때문에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롯을 위해서 기름진 땅을 양보해야 했습니다. 소돔에서 롯을 구하기 위해서 끈질기게 중보 해야 했습니다.

가족을 전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전도가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전도는 대상자를 정하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도의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전도전략을 맞춤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전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전도에 필요한 모든 물량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9-10 절을 보면 전대에 돈을 넣고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전도 여행을 해야 하는데 여 벌 옷과 신을 챙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지팡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전도하는 현지에서 모든 생필품을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누가 제자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옷과 신발을 챙겨 주겠습니까? 전도 받은 사람들입니다. 만약 전도하지 못하면 제자들은 밥도 얻어먹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밥이라도 먹으려면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가 되면 복음을 전해준 이들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밥 뿐 아니라 그 이상도 주고 싶어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복음이 먹여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걸식 전도의 정신입니다.

선교 단체인 예수전도단에서는 이 걸식 전도 방법으로 훈련을 시킵니다. 전도 여행을 떠나보내면서 현지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게 합니다. 막막하기 때문에 열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합니다. 무식한 방법이긴 합니다. 의지할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기 때문에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여행자에게 지팡이는 필수품입니다. 맹수의 위험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지팡이는 위급할 때 방어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지팡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전도자의 생명까지 하나님께 맡기라는 뜻입니다. 전도하는 이를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전도는 철저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전도 여행은 오직 하나님만 믿고 떠나는 것입니다. 여행을 해보면 압니다.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릅니다. 여행 일정이 예정과 빗나갈 때도 많습니다. 먼 곳까지 가서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여행은 불확실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집에 도착해야 안심하게 됩니다. 그냥 여행도 그런데 전도 여행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전도 여행은 보통 체비보다 더 가혹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적 속에서 놀라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이 제자들의 전도 여행 결과를 확인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주머니와 신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나이다.” <눅 22:35>

예수님은 일부러 여행 체비를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이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게 조달되었습니다. 제자들 중에 한 사람도 부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교역자를 청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젊은 전도사님들 중에 사례비가 얼마냐고 먼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 먹이심을 체험하지 못한 분입니다.

여러분 전도하십시오. 하나님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해결해 주십니다. 전도하면 오히려 필요한 것들이 풍성해집니다. 하나님은 전도인을 결코 굶기지 않으십니다.

전도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가장 우선해야 할 일입니다. 내 가까운 주변 사람들부터 전도합시다. 한 마디씩 외치면 됩니다. “나와 멋진교회 갑시다.” (황금성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