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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꿈을 꾸십시오! (창 37: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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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이다>
어린 소녀 하나가 난생 처음 결혼식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옆에 있는 엄마에게 귓속말로 속삭였습니다. "엄마, 신부는 왜 저렇게 하얀 옷을 입어야 해?"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응, 그건 말이야. 하얀 색이 행복을 뜻하는데 바로 오늘이 신부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날이기 때문이란다." 어린 딸은 엄마의 대답을 잠시 생각하더니만 다시 물었습니다. "엄마, 그러면 저 신랑은 왜 저렇게 까만 옷을 입고 있는 거지?" 

엄마가 대답을 크게 잘못한 셈입니다. 행복은 옷의 색깔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행복은 우리가 어느 학교를 졸업했느냐 혹은 들어갔느냐에 달려 있지도 않습니다. 누군가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특별히 졸업생들을 위한 감사 예배로 모였습니다. 고등학교나 대학, 혹은 대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또한 우리 성루가 장학생들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 출신으로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부터는 외부로 눈을 돌려서 우리 지역에 있는 다섯 개 고등학교에 한 명씩 장학생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는 다섯 개의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장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 때문에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연회 안에 신학을 공부하는 두 분 전도사님들에게도 장학금을 드리게 된 것을 교우 여러분들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시간 다시 한번 모든 졸업생들과 장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영어로 졸업식을 'commencement'라고 하는데 그 본뜻은 '시작'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는 뜻이지요. 여러분은 고등학교든 대학이든 아니면 대학원이든 졸업함으로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든지 아니면 사회로 나가서 직장을 잡든지 간에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여러분 모두에게 저는 꿈을 가지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꿈꾸는 자 요셉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아마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가장 위대한 꿈을 가졌던 사람은 요셉일 것입니다. 요셉은 실로 엄청난 꿈을 꾸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마침내 그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입니다. 오늘 요셉의 꿈 이야기를 통하여 세 가지 교훈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할 수 있으면 큰 꿈을 간직하십시오.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천지 차이입니다. 인생을 되는 대로 막사는 사람과 꿈을 간직한 채 사는 사람은 나중에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 요셉과 형제들을 한번 비교해 보세요.

본문에 보면 요셉은 꿈을 꾸어도 과대망상이라 할 정도의 엄청난 꿈을 꾸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에 따르면 요셉은 크게 두 가지의 꿈을 꾸었습니다. 먼저 7절 말씀에 보면 요셉과 형들이 밭에 나가서 곡식단을 묶는데 요셉의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요셉의 단을 삥 둘러서서 절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장차 요셉이 형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그 다음에 9절에 보면 해와 달과 열 한 개의 별들이 요셉을 향하여 절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해가 아버지, 달이 어머니, 그리고 열 한 개의 별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상징한다고 할 때 모든 가족들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가족들이 들을 때 기가 막힐 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요셉을 마음 속 깊이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세 번씩이나, 즉 5절과 8절, 11절에 형들이 요셉을 더욱 미워했고 시기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11절을 보면 아버지 야곱은 비록 요셉의 꿈이 정도에 지나쳐 꾸짖기는 했지만 요셉의 말을 마음에 새겨 두었습니다. 어떤 치기에서 나온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말씀이지요. 

여러분, 그런데 요셉과 달리 형들은 미래에 대한 꿈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은 느즈막에 나은 아들 요셉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아버지 야곱에게 불만을 가진 채 동생 요셉을 미워했을 뿐 그 어떤 비전도 갖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나중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꿈이 그대로 이루어져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할 수 있으면 큰 꿈을 꾸십시오. 설사 그 꿈이 황당 무계하다 할지라도 꿈을 꾸는 것이 꿈을 전혀 꾸지 않는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도미노 피자」 회사를 창립한 탐 마내건(Tom Monaghan)은 본래 미시간 주의 시골에서 자라난 고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10대 소년일 때 큰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프로 야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꿈이었습니다. 1960년에 대학을 중퇴한 뒤 그는 아주 작은 피자 가게를 하나 차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1년 매출액이 20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의 피자 배달 회사인「도미노 피자」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도미노 피자」는 미국 전역에 4,100개의 분점이 있고, 13만 명의 종업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물론 탐 마내건은 소년시절의 꿈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도 되었습니다. 1983년에 5천 3백만 불을 지불하고 인수했던 것입니다.

마내건은 「LA TIMES」지와의 인터뷰에서 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최고의 준비는 꿈꾸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저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엉뚱해 보이는 일들을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에 대하여 꿈을 꾸어 왔었기 때문입니다."

졸업생과 가족 여러분, 할 수 있으면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요셉처럼 원대한 꿈을 꾸십시오!

둘째로, 어떤 난관을 만나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요셉은 꿈을 이루기 위하여 갖은 고생을 다 했습니다. 먼저 형들의 미움을 받아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애굽에 팔려간 요셉은 바로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종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때 주인의 신임을 받아서 만사 형통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디발 장군의 처가 요셉을 유혹했습니다. 이 유혹을 물리친 댓가로 차가운 감옥에 가야만 했습니다.

이 밖에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요셉이 낯선 이국땅 애굽에서 겪은 고생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그 어느 곳을 보아도 이와 같은 난관을 만났을 때 요셉이 실망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정반대로 고난의 현장에 처할 때마다 더욱 의연하게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고난과 위기를 축복과 형통의 기회로 바꾸는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창 39: 2에 보면 보디발 장군의 종으로 들어갔을 때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창 39: 23에 보면 요셉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요셉은 어떤 난관을 만나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난의 현장을 만사형통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용수철은 움츠려 들면 움츠려들수록 더 크게 튑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용수철과 같아야 됩니다. 고난이 닥치면 닥칠수록 우리는 더 크게 튀어 올라서 고난을 더욱 더 큰 축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은장이, 즉 은세공사(silversmith)가 은을 정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용광로에 눈을 꾸준히 고정시킨 채 앉아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만일 은을 정련시키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나칠 경우 은이 훼손되기 때문이다. 나는 용광로 안에 있는 은에 절대로 눈을 떼지 않는다. 만일 내가 은을 용광로에서 너무 일찍 빼 낼 경우 은은 순화가 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너무 늦게 은을 끄집어 낼 경우 은은 상처를 입게 된다. 은이 용광로 안에 있을 때 나는 그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는 다른 어떤 것에도 주의를 빼앗기지 않도록 만든다. 나는 은을 용광로로부터 빼낼 적당한 시간을 조심스럽게 기다리면서 은을 지켜보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이 이 은장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은을 용광로로부터 끄집어내야 할 적당한 때란 도대체 언젠가요? 은장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 얼굴이 은에 비췰 때가 은이 순화된 때인 것을 압니다.

이 은장이로부터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하나 배울 수 있습니다. 고난과 위기가 닥칠 때 우리는 우리를 빨리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우리를 즉시 구해주지 않으실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위대한 은장이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시련의 용광로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용광로 속에서 즉시 끄집어내시는 구조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를 정련하시고 연단시키는 일입니다. 은장이가 은에 담긴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는 사명을 가지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시련의 용광로 속에 빠질 때 절대로 빨리 끄집어내지도 않으시고, 그렇다고 해서 늦게 건져내시지도 않습니다. 가장 알맞은 시간에 우리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나가서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 속에 환히 비취어져서 정금(正金)과 같이 순은(純銀)과 같이 깨끗이 단련될 때 구해내실 것입니다!

여러분, 꿈을 이루는 과정 중에 분명히 여러 차례 견디기 어려운 난관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정금과 같이 순은과 같이 연단시키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때에 여러분들을 건져내실 것입니다!

흐르는 시냇물이 바위와 충돌할 때 누가 이깁니까? 물이 이깁니다. 힘으로요? 아닙니다. 인내심(perseverance)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꿈꾸는 자에게 난관은 더 큰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가져다 주시기 위한 변장된 축복임을 믿으시고 인내하십시오. 그리고 그 어떤 시련이 닥쳐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묵묵히 기다립시오. 다만 땀을 흘리며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의 때가 차서 여러분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꿈을 이루어주실 줄로 믿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요셉이 위대한 것은 그저 몽상가처럼 꿈만 꾼 것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억척스럽게 일했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피땀을 흘렸습니다. 보디발 장군의 집에 들어갔을 때에는 얼마나 믿음직스럽게 일했던지 주인이 100% 신뢰했습니다. 창 39: 6에 보면 자기가 먹는 음식 이외에 가정의 모든 일을 요셉에게 맡길 정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요셉 한 사람 때문에 보디발 장군의 집 전체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가서도 성실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요셉이 얼마나 진실하고 충성된 사람이었든지 전옥, 즉 간수가 옥중의 모든 사무들을 요셉에게 맡길 정도로 신임했던 것입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감옥에서 풀려난 뒤에는 애굽의 바로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외에는 더 이상 높은 사람이 없는 제 2인자 국무 총리의 자리에 요셉을 임명했던 것입니다. 바로 왕이 요셉을 얼마나 끔찍하게 아꼈는지는 창 41: 38-44에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여러분,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길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심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려서는 절대로 감을 먹을 수 없습니다. 감나무 위에 올라가서 따야 합니다. 꿈이 한낮 개꿈으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성취되는 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꿈을 꾸십시오!>
이제 결론을 맺습니다. 창 37: 19절에 보면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보고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라고 외쳤습니다. 요셉은 한마디로 꿈꾸는 자였던 것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여러분 모두가 요셉과 마찬가지로 꿈꾸는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으면 원대한 꿈을 꾸십시오. 꿈을 이루는 과정 중에 어떠한 고난이 오더라도 물러서지 마십시오. 끝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이 가진 아름답고 선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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