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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이제 알았습니다 (출 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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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참 긴장된 해였습니다. 행정 중심 복합 도시를 공주, 연기에 건설하는 것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했습니다. 안기부에서 유명 인사들의 전화를 엿들었다는 X-파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직 두 안기부장이 구속되어 있습니다. 동국대학교의 강정구 교수의 친북 발언으로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로 쫙 갈라졌습니다. 여당이 사립학교의 부정을 막는다고 사립학교법을 개정했습니다.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는 2006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기로 결의 했습니다. 종교단체에서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쌀 수입 협상 때문에 야단입니다. 정치를 잘못해서입니까? 국민수준이 낮아서 그렇습니까?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진짜다 가짜다 시끄러워요. 그러나 그래도 새해는 왔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새해에도 함께 하심을 기도합니다. 모세의 장인이요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온갖 일로 모세와 그의 백성을 건져내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드로는 친정에 와 있던 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섰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진을 친 하나님의 산기슭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습니다. “자네의 장인 나 이드로가 자네의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장인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들이 모세의 천막으로 들어갔습니다. 모세는 장인에게 그 동안의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안 광야에서 얼마나 고달픈 일을 겪었는지를 말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건지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를 말했습니다. 이를 듣고 그는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의 손아귀와 바로의 손에서 건지신 하나님이야말로 마땅히 찬양 받으실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이 백성을 이집트인들의 억압에서 건져내셨구나.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에게 너무 방자하였구나. 이제야 나는 하나님께서 어떤 신보다 위대하시다는 것을 알았도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드로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모세 선지자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긴 삶이었습니다. 뭔가를 일찍 깨닫는 사람이 정말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도 그렇습니다. 이 난리 통 속에서 누구 한 사람 크게 상하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기적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진행하신 일입니다. 모세가 설명하니 이드로는 “이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참 현명한 사람입니다. 금년 우리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깨달읍시다. 선한 일과 나쁜 일을 잘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멋진 삶을 삽시다. 저도 “이제 알았습니다.”라는 말씀으로 같이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Ⅰ.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금년도 우리 하나님께 맡깁시다. 하나님의 뜻에만 조건 없이 따릅시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감히 거대한 나라의 왕과 한 판 승부를 가린다는 것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반드시 바로 왕이 항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만 믿었습니다. 사람 생각을 버렸습니다. 아무리 계산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멍텅구리가 봐도 안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모세 형제는 미련하다 해도 대들었습니다. 그는 “우리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백성을 보내주세요.”한 것입니다. 앞에는 깊은 홍해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양쪽은 절벽입니다. 뒤에는 이집트 군인이 쫓고 있습니다. 이를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 설 수 없다고 하지요. 그러나 모세의 무기는 기도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절박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나오라 하셔서 우리는 희망에 부풀어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복지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죽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면 물에 빠져 죽습니다. 뒤로 가면 이집트 군인들에게 의해 죽거나 또 노예로 잡혀 갑니다.” 때에 하나님은 막대기로 홍해를 치라고 하셨습니다. 물이 갈라졌습니다. 무사히 건넜습니다.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만 믿었습니다. 2005.12.21(수) 중앙일보에서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 신뢰도”조사였습니다.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와 중앙일보가 2003~2005년 한국 종합 사회조사 분석결과)

주요 분야별 신뢰도 순위

한국의 대학교수들이 해마다 사자성어를 선정했습니다.
2001년 - 오리무중(五里霧中) : 각종 게이트가 난무한 것을 풍자한 말입니다.
2002년 - 이합집산(離合集散) :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철새들이 판쳤던 정치권을 빗댄 말입니다.
2003년 - 우왕좌왕(右往左往) :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치, 경제, 외교 정책이 오락가락했다는 것입니다.
2004년 - 당동벌이(黨同伐異) : 같은 사람끼리 패거리 지어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는 뜻. 대통령 탄핵, 행정수도 이전 등 극심한 사회갈등을 꼬집은 말입니다.
2005년 - 상화하택(上火下澤) : 위에는 불 아래는 물. 2005년 우리 사회가 불과 물처럼 상극이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사회가 서로 믿고 살았으면 합니다.

모세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만만합니다.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위대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또 200만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겸손하기 그지 없습니다. 백성들을 걸핏하면 욕을 합니다. 삿대질을 하며 덤빕니다. 돌로 쳐죽이려고 합니다. 모세 밀어내고 다른 사람을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집트가 사막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이상하지요. 모세는 그 때마다 일일이 대꾸하지 않습니다. 해명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만 했습니다. 지도자는 외롭습니다. 지도자는 늘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출애굽의 다른 것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 출애굽 했습니다. 영적인 가나안 복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어려움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 새로 만들어진 말이 많습니다. 공시족 - 7급이나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올드보이 - 취직이 안 되니 대학졸업을 자꾸 늦추며 일자리를 찾는 사람. 대학 5년, 6년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 기러기족은 고용과 노후에 불안을 느낀 직장인들이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고 뒤늦게 지방에 있는 의대나 약대, 한의대에 진학해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핑크 칼라는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을 갖춘 여성 인력을 말합니다. 줌마렐라는 아줌마와 신데렐라의 합성어로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적극적인 여성인 30~40대 기혼여성을 말합니다. 지금은 살아가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가나안 가는 길이 순탄치만 않습니다.

Ⅱ. 이제 알았습니다.

삶이란 무엇입니까? 어떤 가치가 숨어 있습니까? 한 마디로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누구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펼쳐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철학자는 무지(無知)가 곧 죄라고 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자기 사위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미디안 들판에서 양이나 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위대한 역사의 한 복판에 사위 모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로 알았습니다. “부부로 산다는 것”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부부로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50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유럽여행 가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내의 말을 듣습니다. 물론 무심코 내뱉은 말입니다. 남편은 15년간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았습니다. 15년 후에 영국으로 가족만의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탄줘잉 편저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란 책이 대단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 책에 베스트셀러 1위였습니다. 책이 나온 지 열 한 달 만에 100만부가 팔렸답니다. 어떤 이는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이 마구 쏟아져 주체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사람이 있는 데서 읽지 말라고 한답니다. 자식을 키우느라 딱딱한 나무토막처럼 변해버린 부모님의 발을 닦아 드린 이야기, 졸업 후 한 번도 찾아주지 않는 제자들의 사진과 소식을 적어 놓고 제자들을 그리워 하는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겨우 죽음의 고비는 넘었습니다. 그러나 불볕 쏟아지는 사막을 지나야 하는 고통, 그런데도 꿈은 있습니다. 용기도 있습니다.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이드로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쉽게 이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역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전부 다 그렇습니다. “이런 일을 어떻게?” 한 두 사람의 탈출이 아닙니다. 그 거대한 이집트 왕을 이기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독립을 이룬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된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자기 백성을 구출하시겠다는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우리는 금년을 보다 건강하게 삽시다. 보다 감사하며 삽시다. 보다 즐겁게 삽시다. 보다 행복하게 삽시다. 이것이 누구나가 바라는 바입니다. 설령 우리의 계획이 뒤틀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세운 계획이나 목표치에 이르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 투정 부리지 맙시다. 누구도 탓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지금은 누구나 새로운 희망이 부풀어 있습니다. 이드로가 “이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한 치 앞을 모릅니다. 우리는 그런 일에는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너무나 잘 압니다.

우리 부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결심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① 돈을 덜 쓰기, 일단 강제저축 비율을 높이라.
② 똑똑하게 투자하기
③ 빚 갚기, 경제학가 메어스탠먼(meir stat man)은 “빚에서 헤어 나오는 일”을 담배 끊는 데 비유했답니다. 둘 다 의지만으로는 불충분 합니다. 먼저 신용카드를 잘라 버리라. 매주 정한 돈만 쓴다.
④ 직장에서 잘 나가기, 남들이 찾는 사람(Go-to-person)이 되라
⑤ 적절한 보상 주기, 충동구매 하지 말 것. 돈 모으는 일에 전신 전력하라.
⑥ 유서 만들기.
⑦ 여유 있게 살기. 아무리 부자라도 여유가 없으면 삶의 질이 “제로”입니다. 모든 일을 혼자 한다고 생각 말라.
⑧ 건강하기. 헬스장 가기. 계단을 오르고 엘리베이터 타지 말기.
⑨ 세금 줄이기, 세금 공제 항목을 빠짐없이 챙기라.
⑩ 장기 계획 세우라. 퇴직 후를 미리 준비하라.

맺는 말 :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말 어렸을 때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이드로는 자기 사위 모세가 이렇게 대단한 인물인 줄 몰랐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00만 이스라엘을 이끌고 뜨거운 사막 길을 걸어 가나안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들 소, 양, 보따리까지 가지고 갑니다. 물이 있습니까? 쉴 곳이 있습니까? 먹을 양식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 뿐이었습니다. 있다면 모세 지도자의 기도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면에서 부질없는 짓이지요. 바보 멍텅구리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믿었습니다. 한 끼도 굶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 2006년도 이런 믿음으로 행진하여 주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006년 첫날 첫 주에 -박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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