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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기적의 행복자 (막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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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록된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였던 플로렌스는 1925년 6월 1일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다섯 살 연상의 청년을 신랑으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8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이 이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해로할 수 있었습니까?"
  남편의 대답은, "항상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했지요."
  아내의 대답은, "전 남편에게 늘 '여보, 미안해요'라고 말했지요."
  이 부부는 평생 서로를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화를 품은 채 잠자리에 들지 않았습니다. 전날 아무리 다퉜더라도 아침이면 사랑으로 용서하고 새로운 날을 맞았습니다. 사랑하고 배려하면 장수합니다. 사랑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증진시킵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엡4:26-27). 새해에 믿음과 건강과 장수와 사랑과 용서의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축원 드립니다.

  우리가 잘 알고 좋아하는 본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을 두루 다니신 후,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어느 집에 머물고 계시다는 소문이 곧 마을 전체에 퍼졌습니다. 서둘러 군중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은 이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자 모인 사람들 가운데 한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명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집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들것을 달아내려 예수님을 만나도록 했습니다. 중풍병자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사함과 건강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2006년 새해에 우리 모두 예수님으로 인하여 영육간에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는 기적의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 3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쌔"

  중풍병은 뇌일혈 등으로 인해 신체의 일부나 반신 또는 몸 전체가 마비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중풍 환자는 말하는 것은 물론 걸을 수도 없고 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없었기에 타인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을 가질 때 남을 사랑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무언가 받을 수 있는 자신들의 권리를 포기해야 아픈 친구를 예수님께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남편을 죽이고, 군대에 안 가기 위해서 독약을 술에 타서 아버지를 죽이는 무서운 세상에서 병든 친구를 위하여 배려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와주려는 마음이야말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배려인 것입니다. 아픈 이웃이나 친구를 배려하는 사람은 반드시 축복 받고 기적을 체험케 됩니다.

  임금이 지혜로운 두 신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해오도록 명령했습니다. 며칠 후 두 신하가 잘 포장된 상자를 가져왔습니다. 첫 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도 사람의 혀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말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보약이 될 수도 있고 상처를 주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잔인한 말 한마디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싸움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시 돋친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무책임한 유언비어는 한 사람을 무고하게 매장시킵니다. 부드러운 말은 얼어붙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며 따뜻한 격려의 말은 절망한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줍니다. 말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보화입니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입니다. 그러나 험담은 세 사람을 죽입니다.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 험담을 듣는 사람, 험담의 주인공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욕심과 이기심은 자신과 모두를 불쾌하게 하고 불행하게 합니다. 결국 외롭고 고독한 자신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이익과 편리함보다는 먼저 어렵고 힘든 남을 배려할 때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중풍병자 친구들이 병든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했던 것처럼 새해에는 가족, 성도, 이웃, 고통 받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는 성숙한 삶을 실천함으로 기적의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협동심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3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쌔"

  "네 사람"은 종이나 가족이나 친구들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네 사람은 그 환자를 위해 아낌없는 헌신을 다하는 참된 의미의 동료요 형제요 친구였습니다. 진짜 감동적인 친구인 것입니다. 인간적인 모든 조건을 초월한 진정한 친구인 것입니다. 네 사람은 환자를 침상에 뉘이고 그 침상의 네 모퉁이를 메고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협동은 사람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감동시킨 것입니다. 협동심이 있는 그곳에 반드시 기적이 일어나고 시너지 효과와 상승 작용이 일어납니다. 네 명 중 한 명이라도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면 기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네 사람이 마음과 시간과 계획과 목적이 하나가 되었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전쟁할 때에도 협동심이 얼마나 승리에 필요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17장).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었을 때에는 이스라엘 진영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팔이 힘들어서 내려오면 반대로 아말렉 진영이 우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론과 훌은 본인들이 협력해야만 승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론과 훌이 협동심을 발휘하여 모세의 팔을 부축하여 승리를 얻을 때까지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고 여호수아는 앞에서 싸웠던 것입니다. 함께 협력하는 것이 성공의 시작이며 성공을 창출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와 교회에서 싸움꾼이나 파괴자나 분리주의자가 되지 맙시다. 화목과 화평케 하는 협력자들이 됩시다. 하나가 되는데 자신을 불사르는 일치 주의자들이 됩시다. 중풍병자를 살리기 위하여 묵묵히 협동하였던 이름 없는 "네 사람"이 됩시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에는 협력하는 "네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는 "네 사람"을 넘어서 "사십 사람", "사백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서 협동심을 발휘하는 기적의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절대적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3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쌔"

  예수님께 대한 절대적 믿음이 있어야 예수님께로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중풍병자와 네 사람은 다른 곳이 아닌 예수님께로 온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만이 중풍병자인 친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은 네 사람에게 담대함과 결단력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이 친구가 너무 무거워",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또는 "우리에겐 기회가 없을 거야" 등등 핑계를 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절한 채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출발하였고 예수님께 도착할 때까지 계속 전진하였습니다. 오직 예수이었습니다. 예수님 만나면 반드시 중풍병이 낫는다는 확신을 네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풍병자에게도 똑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모든 장애를 극복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언제나 이깁니다.

  천재로 불리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항상 오르막길이었습니다. 그는 주위의 기대대로 하버드대학의 교수가 됐습니다. 그가 집필한 30여권의 책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고, 그를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오직 성공과 성취로 장식됐습니다. 어느 날 이 사람이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나는 교수직을 포기한다. 이제 정박아시설에 들어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 많은 명예와 보수를 왜 버리려 하는가. 차라리 후학을 양성하라."
  그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오르막길 인생은 성공과 칭찬에 가려 예수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낮은 곳에서 예수를 만날 것이다."
  그의 인생의 말년을 매사추세츠 정박아시설에서 장애인들의 용변, 식사, 목욕 등 구질구질한 일을 하는데 보내고 소천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상처입은 치유자>의 저자 헨리 나우웬. 인생의 오르막길에서는 예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통과 눈물의 돌자갈이 깔린 곳에 예수의 미소가 있습니다. 꼭대기 인생은 추락의 위험성도 그만큼 큽니다.

  예수! 그 분만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십니다. 예수님만 믿고 만나고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 기적이 있습니다. 불신과 의심을 다 버립시다. 이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집시다. 절대적 믿음으로 예배와 봉사와 기도와 충성을 다합시다. 새해에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하여 기적의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4. 장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본문 4절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네 명의 친구는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올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 위로 올라갔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예배에 방해가 될텐데", "이런 일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잖아" 또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음 속에 떠올랐던 부정적인 생각들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네명의 친구와 같이 지붕에 올라가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적을 일구어 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이들에게는 남다른 결단력이 있습니다. 때로 이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해, 비난, 욕, 폭력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예수님께 사람들을 데리고 옵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은 박수와 갈채와 환호성과 대접 때문이 아닙니다. 반드시 고난과 역경이 있습니다. 장애와 반대 때문에 포기하면 사탄에게 지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충성해야 합니다. 거기에 기적이 있고 상급이 있고 면류관이 있는 것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에 윌리엄 리바인이란 사람이 정육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사이에 무려 네 차례나 강도를 당했습니다. 그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방탄조끼를 구해 입고 일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방탄조끼를 구해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리바인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정육점을 그만두고 방탄복 제조회사를 세웠습니다. 그런 후 40여개 도시에 대형점포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사업성공비결을 '강도를 네 차례 만난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고난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습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치명적인 6가지 실수를 저지릅니다.
  ① 자신이 바꿀 수도 없는 것을 걱정하는 것.
  ② 실수를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
  ③ 사소한 일을 끝까지 고집해 화합을 깨뜨리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④ 남을 나와 똑같이 행동하도록 강요하는 것.
  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⑥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중간에서 포기하는 것.
  성공은 절망의 심연에서 낚아 올리는 월척과 같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무엇도, 누구도, 어떠한 장애물과 방해가 있어도 원망하거나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 더 기도하고 끝까지 사명을 다하여 기적의 행복자들이 됩시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2006년 새해 신년주일입니다. 지난해와는 다른 삶을 삽시다. 배려와 협동과 절대적 믿음과 장애를 극복하는 위대한 믿음으로 기적의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여러분 생애와 가정과 생업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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