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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세우시게 하라 (시 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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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말씀이 무엇일까요?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자식인 내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간절히 바라십니다. 어떻게 잘된다는 말인가요?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강건함”입니다. 잘되기를 바라기만 하지 않고 실제로 모든 능력을 공급하고 상황도 만들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분명히 합시다. “하나님은 나 잘되기 바라신다.”

그러나 실제 삶은 생각하는 것처럼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전제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든 사람은 그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 잘되기 원하고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께 하시게 해야 합니다.

1. 누구 힘으로 세우나

우리의 삶은 일종의 세우기입니다. 길건 짧건 좋건 나쁘건 한 평생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습니다. 그것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무엇인가를 세우려고 합니다. 작품이나 비석을 만들고 거기다 자신의 훌륭함을 남기려합니다. 거기 자기 이름을 새기고 영광을 받으려 합니다. 이것이 문명을 일으키기도 하고 망하게도 합니다.

세우는 것이 잘 못되었나요? 아니요. 세워야 합니다. 집을 세우고 성을 지켜야 합니다. 사업을 일으키고 아름다운 업적을 남겨야 합니다. 그 세우는 방법이 문제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세우지 않으시고 인간만이 세우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작은 것을 세우고도 교만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잘 될 수가 없지요.

최초의 사람들이 아직 언어가 하나일 때였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큰 성과 대를 세웠습니다. “그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 스스로 하나님이 되는 길이었어요. 하나님은 그들이 완성하기 전에 언어가 혼잡 되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통하지 않아 흩어졌습니다. 그 높은 성의 이름을 바벨이라 불렀습니다. 교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사람 다윗도 평생 세웠습니다. 자신을 세우고 집을 세우고 왕국을 세웠습니다. 사실 세우기보다는 하나님 섬기기를 더 잘했습니다. 잘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 힘으로 살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가 잘 되게 해주셨어요. 왕이 되었고 그것도 강한 왕이 됩니다. 나라는 융성해지고 부해집니다. 세워지는 겁니다. 그 유익이 아들에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솔로몬 시대에는 금이 돌처럼 흔했어요. 창고에 금방패가 수백 개나 되었습니다. 금방패 시대였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모든 게 잘되고 풍요로웠고 권력과 부가 한 없었어요. 하나님 의지하기에는 지혜도 돈도 사람도 넘쳤어요. 그것들로 모든 것을 세워나갔습니다. 백성들도 하나님을 떠나고 죄에 빠집니다.

그의 아들 대에 애굽이 쳐들어왔습니다. 그 많던 성전의 보물들과 금방패를 다 빼앗아갔습니다. 그래서 놋방패를 만들었어요. 놋방패시대가 되었어요. 금방패와 놋방패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겉으로 보면 똑 같아요. 그러나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다윗이 세운 것과 솔로몬이 세운 것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그것이 바로 금방패와 놋방패의 차이입니다.

다른 점은 아주 간단해요. 다윗은 매사에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항상 자신은 어린 아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부탁하고 물어보고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행동했어요. 이것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끝까지 계속 됩니다. 솔로몬은 원체 똑똑했어요. 그래서 자기 지혜와 재능을 믿었어요. 하나님이 없어도 얼마든지 해나갈 수 있었어요.

집을 세우는 사람이 돈이나 기술만을 의지한다면 하나님은 그 일에서 빠지십니다. 성을 지키는 사람이 군사력과 장비만 의지한다면 역시 하나님은 관여하지 않으십니다. 사업하는 사람이 돈이나 경험이나 심지어 자기의 신용만 믿는다면 하나님이 하실 일은 없어요. 그 모든 좋은 점들도 하나님을 의지해서 복을 받은 뒤에야 참으로 유익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는 것은 본래 집도 성도 아닙니다. 그것들도 세워주시지만 더 근본적으로 우리를 세우시려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집도 성도 세우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눈높이로 내려오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땅에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끝나고 마나요? 우리를 거기서부터 일으키십니다. 하나님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대로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들어 보내주어도 감당을 못해요. 어떤 학생이 하바드에 들어갔습니다. 기여 입학이니 한국에서 아버지가 얼마나 많은 돈을 보냈겠습니까! 졸업했을까요? 견디지 못해 다시 옥스퍼드로 갔어요.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천국은 경쟁하는 곳은 아니지만 수준이 있어야 해요. 스스로 부끄러워서 못 있어요.

<가라마조프의 형제>에서 조시마 장로가 그 이야기를 합니다. 죄 많은 인생이 천국에 올라갑니다. 가면 되는지 알았어요. 하나님의 형상을 하고서는 평생을 낭비했어요. 아무 것도 한 게 없어요. 거기서 자신을 위해 찢기고 상하고 지옥에까지 내리셨던 예수를 봅니다. 너무도 괴롭고 부끄러워 마음이 타오릅니다. 천국에서도 그는 지옥에 있어요.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를 모셔 들이면 달라집니다. 그분이 내 모든 죄와 악을 없애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이 의복으로 입혀집니다.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생깁니다. 믿으면 효과가 납니다. 그 다음 단계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 속에 부어졌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그 능력으로 자신을 성장시킵니다. 그렇게 천국에 합당한 존재로 자신을 만듭니다.

이 과정을 성경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으로 세워진다고 말합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2:5)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2) 우리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각자의 집을 세우지만 그리스도의 몸 세우기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잘 나가도 교회 세우는데 관심이 없다면 나 자신이 제대로 세워질 수 없어요. 그래서 성전에 나와 봉사도 하고 헌금도 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라는 집을 세우기 위해서는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의 몸이 나를 강하게 세워줍니다.

육신이 집이라면 주인은 영혼입니다. 영혼이 제대로 되면 육신도 잘 됩니다. 당장은 병이 있고 가난해도 영혼이 확실하게 서면 병도 가난도 사라집니다. 재산이나 명예도 집과 같아요. 주인이 제대로 되면 그들도 잘 됩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없어도 얼마 못가서 다 가지게 됩니다. 모든 게 영혼과 육신 관계 같아요. 그러니까 교회도 중요한 겁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겉으로만 모든 게 좋아지는 걸 원하지 마세요. 영혼에 손해가 됩니다. 누구나 혼자 잘되면 교만해집니다. 그리고 겉의 것들만 의지하고 거기 집착합니다. 솔로몬이 그런 사람이요 그 후에 신앙 없는 왕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자기 힘으로 세운 것들은 놋방패와 같아요. 겉모습만 그럴듯하고 작은 문제만 생겨도 다 무너지고 사라져요.

3. 하나님이 세우시게 하라

이스라엘은 전쟁에 나갈 때 칼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칼이 복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칼의 길을 인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칼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름이 부어지지 않는다면 인간의 힘만으로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인간도 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모든 힘과 도구가 하나님 손에 들려져야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전쟁은 분명히 사람이 합니다. 백병전도 하고 부상도 당하고 고생하고 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싸우는 것과 자신의 힘만으로 싸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십니다. 하지만 일하는 것은 나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힘을 주시고 상황도 승리하게 만들어주십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천국의 실소유자로 자라게 하십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여호와께서 도우시면 놀아도 세워지는 게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도와도 여전히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워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도우시면 엄청나게 쉽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건강하게 일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세워지는 과정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래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집을 세우는 것은 우리 자신을 세우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허위로 논문을 써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지원을 얻어 냅니다. 그러나 모든 게 다 헛것이 되고 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망신만 당합니다. 껍데기 집부터 세우자는 목적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거짓 이름을 세우기 전에 자신을 세웠더라면 그럴 수 없었지요. 다윗은 항상 집보다 집 주인인 자기 영혼을 바로 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집 주인인 우리 영혼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설 수 있어요.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의지해야 합니다. 한 번 숨쉬고 마치는 게 아닙니다. 계속 그래야 하지요. 하나님을 그렇게 숨쉬듯 항상 의지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진도가 느리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세상 누구도 못 따라올 놀라운 삶을 삽니다. 자식도 많아지고 다 잘 됩니다. 그렇게 좀 지나보면 모든 게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성은 든든히 지켜지고요 집은 아름답고 웅장하게 세워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모든 좋은 것으로 가득가득 채워졌습니다.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아요.

첫째, 하나님께 집세우기를 부탁하고 있는가? 둘째, 나라는 집 세우기가 먼저 되고 있는가? 셋째, 하나님의 집도 세우고 있는가? 넷째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이 확실하게 모든 힘을 공급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힘을 다해 수고하는가? 항상 이 세 가지를 점검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나와 집과 사업을 세워주십니다. 다윗과 모든 선배들이 증거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이 집을 세우시는 사람은 잘 됩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 같아요. 하나님만이 내가 잘 되기를 정말로 원하십니다. 마귀가 그러겠습니까, 세상이 그러겠습니까, 아니면 사람들이 그러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그러십니다. 그러니 그를 믿고 그에게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세요. 그렇게 이 한 해를 계속 승리하며 사세요.

QT를 위한 질문

1. 변함없는 진리 두 가지를 말해 보세요.(서/1,2)
2. 잘 된 세우기와 잘못된 세우기의 차이는? (1/2)
3. 금방패와 놋방패의 차이는 어디서 나오나요? (1/6,7)
4. 하나님이 세우시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1)
5. 성전으로서 우리 자신의 몸만이 아니라 어떤 것을 또 세워야할까요?(2/5,6)
6. 집 세우기를 위해서 4가지 순서대로 할 일은?(3/7)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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