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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작삼 방지 비결 (잠 4: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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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입니다. 여러분과 가정과 기업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어제 2005 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 한 해가 어떠셨습니까? 행복했습니까? 어떤 사람은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힘들었던 한 해일 수도 있습니다.

자! 새날이 시작됩니다. 못 다한 일들을 아쉬워하지 맙시다. 오늘부터 잘하면 됩니다.

오늘은 하나님 앞에서 새 결심 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새해 첫 예배 시간에 이것저것을 결단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결심하고 계십니까?

크리스천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도생활, 성경읽기, 전도 등일 것입니다. 교회는 부흥을 꿈꿉니다. 저마다 소망을 품고 기대에 찬 모습으로 이 새해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4 대 결심’을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첫째가 체중감량, 둘째가 담배 끊기, 셋째가 꾸준한 운동, 넷째가 스트레스 줄이기입니다. 그러나 결심을 많이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습니다.

그래서 타임지는 이를 해결할 비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또 쉽게 걷기부터 하라는 겁니다. 이것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곡물류나 야채를 먹으면서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이 제안도 신통치 않습니다. 또 담배를 끊으려면 대신 껌을 씹으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타임지의 제안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빤히 아는 이야기이고 평범한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이 작심삼일입니다. 삼일까지도 못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리 의지가 약할까요?

또 어느 인터넷 마켓에서는 연말을 맞아 작심삼일을 막아주는 관련 상품을 모아서 팔고 있습니다. 흡연 욕구를 막아주는 금연을 돕는 상품들을 내놓았습니다. 또 쉽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용품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밖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헬스 용품, 건강한 피부를 가꿔주는 용품 등입니다.

이런 용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업자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용품들이 큰 힘이 되어주진 못합니다.

우리의 결심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아직 습관이 되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나쁜 것들은 금방 습관이 듭니다. 처음에는 쾌감을 주면서 계속하도록 만듭니다. 재미있고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빠져들고 맙니다. 이것이 사실은 미끼입니다. 이 세상의 죄들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이내 중독이 되고 몸에 배어 버리고 맙니다. 다음에는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그 길은 패망의 길이 됩니다.

반면 세상의 좋은 것들은 이내 습관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입에서는 씁니다. 그러나 이 고비를 견디면 인생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둘째, 결심을 쉽게 잊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잊기 쉽습니다. 아무리 단호한 결심을 했어도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부분 아쉬울 때 한 결심이라 편해지면 잊고 맙니다.
강한 충격을 받아야 그나마 오래 갑니다. 그러나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흐려집니다. 우리의 일상사는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급한 일들이 많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결심은 뒷전이 됩니다. 미뤄진 결심은 어느새 잊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실천하기 어려운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너무 거창한 계획은 시작부터 좌절을 맛봅니다. 성취욕구도 사라집니다. 못난 자신을 자책하면서 비관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는 결심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게 맞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작삼 방지하기입니다. 작삼은 작심삼일을 줄인 말입니다. 새해 결심을 지키기기 어려운데 특별한 비결이 없을까요?

특히 크리스천의 새해 결심을 도울 비결을 찾아봅시다.

오늘 본문은 지혜를 지키는 요령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23 절에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 마음을 지혜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 지혜로 마음을 지키면 22 절에 온 육체의 건강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 23 절에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본문에는 지켜야 할 것에 마음 외에도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24 절에 입이 말조심 하라고 했습니다. 25 절에 눈이 바로 보고 앞을 곧게 살피라고 했습니다. 26 절에 발은 길을 든든히 하고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목록들이 결국 우리가 새해에 잘 살려고 결심하는 것들입니다.

2006 년에는 새로운 것을 결심하기보다 이제까지 해오던 것들을 잘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

우선 올해도 산삼전도를 열심히 합시다. 작년 8월에 홍천중앙교회를 다녀온 후로 이 산삼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산삼전도를 시작한지 반년이나 지났습니다. 강단에서 산삼전도를 강조해도 아직도 산삼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전도는 그냥 지나칠 수없는 우리의 지상사명입니다. 2006 년은 이 산삼전도의 결실이 꼭 있기를 바랍니다.

그 외에도 성경을 일독합시다. 하루에 읽을 분량을 정하고 읽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장씩 읽기로 합시다. 습관이 되면 하루에 5 장은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성수주일과 십일조 생활을 합시다. 주일예배는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어야 합니다. 예배의 복을 통해 강건하게 지내야 합니다. 십일조는 생업의 복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고 이 땅의 복을 받아 누리십시다.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에도 빠지지 맙시다. 처음 하는 분들은 일주일에 하루라도 새벽기도회를 하시기 바랍니다.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면 바이오리듬이 깨집니다. 낮에 피곤이 몰려와 지장을 받습니다. 그러나 습관이 되면 오히려 건강해집니다.

수요예배는 영적 훈련에 좋습니다. 수요예배는 찬양과 말씀이 풍성합니다. 이 수요예배를 통해 신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배가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리듬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런 결심을 오래도록 지키는 비결이 필요합니다. 작삼을 깨뜨리는 요령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 비결을 통해서 마음을 지키는 지혜로운 크리스천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뭉치면 오래 갑니다.

결심을 혼자하면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같은 결심을 하는 사람이 곁에 많을수록 힘이 됩니다.

공군 11 전투비행단은 작년 1 월부터 금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부대 항공의무전대 예방의무실에 금연 클리닉을 개설했습니다. 금연에 성공한 경우에는 많은 격려가 뒤따랐습니다. 그 결과 등록자 30% 이상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이 금연 프로그램이 성공한 까닭이 있습니다. 지휘관 정지아 소령은 부대에서 담배연기가 사라질 때까지 금연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지휘관의 금연운동 의지가 강한 것이 이유가 됩니다. 또 가족들과 연계해서 진행한 것도 성공의 요인입니다. 지속적인 상담과 격려도 요인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단체로 행해졌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에서 모두 함께 하는 금연 운동이었기에 그 효과가 컸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신앙생활을 잘하자는 결심을 할 때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심 동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둥지모임에서 결심 동지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둘째 잊지 않도록 결심문을 써서 붙여 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결심한 것을 마음에만 새기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만큼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기억력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결심한 것을 종이에 써서 여기저기에 붙여 두는 것입니다. 눈에 자주 띄어야 잊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방문 앞과 책상 위에 결심문을 붙여 둡니다. 심지어는 화장실이나 싱크대 앞에도 좋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둡시다. 회사에서도 책상 앞에 붙여 둡니다. 그리고 식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나의 결심문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결심을 널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감독이 되어 줄 것입니다. 결심이 흐트러질 때마다 지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결심을 지키게 됩니다.

핸드폰에도 결심 문구를 요약해서 써둡니다.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결심문을 깔아 놓습니다. 일 년 동안 결심문이 따라다니도록 장치를 해둡니다. 그러면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바로 나의 결심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결심을 기뻐하십니다. 동시에 작삼이 될 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결심이 작삼이 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결심이 망가지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아뢰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나의 연약한 의지를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침마다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자는 이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20 절에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22 절에 “그 지혜를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계속 23 절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여러분! 새해 좋은 결심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인생의 비전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실 결심입니다. 하나님은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십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몸을 건강하게 지킵시다.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단련합시다. 먹는 것을 가려 오장육부를 다스립시다. 성품을 온유하게 가져 마음의 평안을 누립시다. 늘 웃으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기쁨의 전도자가 됩시다.
부지런히 수고하여 결실합시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모두 부자 됩시다. 마음은 가난하게 이웃을 잘 섬깁시다. 스트레스와 미움과 분노를 한방에 날려 보내고 당당하게 삽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에게 잘하십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멋진교회를 멋지게 세워봅시다. 복음을 널리 전하는 증인이 됩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믿음의 기업과 직장을 하나님이 형통케 하실 줄 믿습니다. 멋진교회가 여러분의 인생에 가슴 벅찬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멋지니안들이 내년 이 시간에 가득하게 경배하게 될 줄 믿습니다.
(황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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