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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꿈은 이루어진다 (시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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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첫 주일을 이렇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새해의 문을 여시는 여러분에게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006년도는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기대하는 일이 많겠지만, 교회적으로도 기대가 되는 해입니다. 지금까지 기도하면서 준비한 교회건축의 문제가 잘 이루어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이 한해는 많은 일이 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선거가 있어서 새로운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일이 있겠고, 어려운 한국경제의 회복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세계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그야말로 월드컵의 해가 밝았습니다. 월드컵 하면 지난 2002년 우리 나라에서 있었던 경기를 기적 같은 경기가 생각납니다. 한국이 월드컵에 지속적으로 본선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6강은커녕 1승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한국이 폴란드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이어서 16강, 8강, 4강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선수들과 국민이 놀라고, 세계가 놀란 그때 그 순간의 감격과 기쁨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이제 4년만에 독일로 무대를 옮겨 갖는 이번 월드컵에 한국이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당시 우리 나라의 마지막 경기에서 카드섹션으로 응원을 했던 인상깊은 문구가 생각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였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기적도 이루어지고, 소원도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런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도 월드컵의 통해 꿈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기뻐했는데, 신앙의 세계에 이루지지 않을 꿈이 없습니다. 기적도 일어나고, 꿈도 비전도 이루어집니다. 이런 목표가 없으면 신앙이나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금년도 우리 교회 표어를 "개인과 공동체의 소원을 이루자“고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냥 하나님이 알아서 주시는 것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꿈과 소원에 따라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꿈이 우리를 이끌고, 소원이 결국 우리 삶을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는 무엇보다도 꿈과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소원이 우리를 이끌고, 행동하게 하고, 살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바로 그 소원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4절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고 선포합니다. 금년에도 이 말씀을 붙잡고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소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하여서도 본문은 너무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원을 품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여기 나와 있는 이 말씀 그대로 한번 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있는지 여기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여호와를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4절에 분명히 말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그 분이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고 말합니다. 소원을 이루는 첫 번째 길은 먼저 우리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쁘게 해도 소원을 이루어주시는데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 못 이룰 소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을 기뻐하시고, 그 기쁨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곧 소원을 이루는 길입니다.

  그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다른 하나는 상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분이신 것을 믿어야 하고, 그분이 우리의 삶을 평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으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마디로 하나님을 한번 제대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시시하게 믿지 말고, 적당하게 믿지 말고, 미지근하게 믿지 말고, 한번 제대로 하나님을 믿어보라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길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결국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한 부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불신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으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다시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잘 믿는 사람과 적당하게 믿는 사람입니다. 이름만 그리스도인이 있고, 실제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있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권리만 주장하는 그리스도인이 있고, 의무와 책임까지 감당하는 그리스도인 있습니다. 축복만 바라는 그리스도인이 있고, 희생도 감수하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비그리스도인보다 그리스도인이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을 제대로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믿음으로 한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는 것입니다. 기왕 믿음 생활하는데 적당하게 하지 말고, 시시하게 따라가지 말고, 제대로 믿어보자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비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는 많은데 제자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믿는 사람은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많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렇게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참된 주님의 제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위해 내 시간, 내 물질, 내 삶을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하는 것이 삶에 편리와 요령으로 다가오는 시대입니다. 철저하지 못한 것이 언제나 이 사회와 나라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너무도 많이 경험하고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결과는 대부분 적당하게 하려고 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보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건물이 내려앉는 것도, 다리가 무너지는 것도 다 그 현상입니다. 줄기세포의 사건도 거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철저하지 못하고 적당히 하다가 지금 큰 코를 다친 것입니다.

  세상도 그런데 믿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믿음생활은 적당하게 하려면 한없이 적당할 수 없습니다. 하려고 덤벼들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믿음이고,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별 표시가 나지 않는 게 믿음입니다. 옛날처럼 믿음이 곧 죽음이던 시대는 달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안일과 타성과 매너리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번 이런 것을 탈피해서 제대로 하나님을 믿어보자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거기에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새해에 그런 귀한 믿음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성실로 식물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3절을 보시면 이런 말씀으로 소원을 이루는 길을 제시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뜻은 우리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수고하라는 뜻입니다. 마치 성실이라는 것을 우리의 음식으로 삼을 만큼 그렇게 성실하게, 신실하게, 노력하고 수고해보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길인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성경은 이런 말로 알려줍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심은대로 거둔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두리라” 이게 다 무슨 뜻입니까? 일하라는 말입니다. 심어야 한다는 것이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하고 수고하고 애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입니다. 대가없이 소원은 이룰 수 없습니다. 얼만큼의 대가를 투자하고, 지불하느냐에 따라 소원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을 통해 이것을 잘 알려줍니다. 성경에서 꿈과 소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꿈쟁이였고, 꿈으로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높아지는 꿈을 꾸었고, 잘되는 꿈, 성공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꿈만 꾸고 자동적으로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때론 고독과 외로움의 대가를 치루었고, 위기와 고난의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누명과 억울함의 대가를, 말할 수 없는 고생의 대가를 치루었습니다. 이것이 요셉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과정입니다. 그의 꿈은 분명 이루어졌는데, 그 꿈을 위하여 눈물나도록 슬픈 사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대가였습니다. 그 대가없이 요셉의 꿈은 이룰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이것을 중요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기록한 시입니다. 그가 경험을 통해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야말로 꿈을 이룬 사람이요, 소원을 성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에게 임한 소원은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그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었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난의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소원입니다. 눈물로 씨를 뿌렸기에 기쁨으로 단을 거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지금 어떤 면에서든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내가 가야 할 길이 있고, 내가 심어야 할 수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이렇게 나를 사용하시고 높여주신 것에 대해 저 나름대로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 살던 지난 12년이 결코 저에게 그냥 지나간 세월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은 저를 연단하셨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이끄셨습니다. 환경도 어려웠지만, 개인적인 건강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통을 참지 못해 새벽3시에 병원 응급실로 실려갈 때, 차안에서 살려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가야 할 길이 더 남았지만, 이런 과정이 저에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성실로 식물을 삼고, 눈물로 씨를 뿌리며, 심어야 기쁨으로 거둡니다. 한해의 소원, 내 인생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여호와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이것이 소원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마지막 방법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그분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바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되는 것이요, 하나님이 아니시면 안됩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과 신앙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소원을 이루는 길입니다.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나는 할 일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앞서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필요하고, 성실로 식물을 삼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 한 뒤에 맡기는 것입니다. 자기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그저 하늘만 향하여 기도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이 우선 순위가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소원에 대한 많은 오해가 생깁니다.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 무조건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종 대학 시험 때가 되면 그런 학생이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고 기도만 합니다.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여호와께 맡기면 내 소원을 이루어주신다고 하셨기에 열정을 다해 기도합니다. 그렇게 해서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것도 더 중요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맡기는 것입니다.

  또 여기 맡긴다는 말은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입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수고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종종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했는데, 그래서 최선을 다했는데, 왜 이런 결과인가 하며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다 좋은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잘되어도, 그렇지 않아도 하나님이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길로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맡긴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있게도 하시고 없게도 하시고, 주시기도 하시고 빼앗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 마음대로 판단하고 조정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그의 의지와 뜻을 세우시고 개인과 공동체를 향한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분만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고, 그분이 도장을 찍어야 결재가 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안된 것 같아도 안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에 잘 된 것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잘되었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되고, 지금 어렵다고 해서 낙심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오묘한 일을 우리가 맡기고 나갈 때 가장 좋은 길,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한해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꿈은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소원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성실로 식물을 삼으며 나의 최선을 다하면, 그리고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기면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이제 한 주간과 한해의 문을 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 서해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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