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울어야 삽니다! (창 21:5-21)

  • 잡초 잡초
  • 248
  • 0

첨부 1


오늘은 '울어야 삽니다!' 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웃어야 복이 온다는 말이 있고,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하나님 앞에서는 울어야 사는 길이 열립니다.

버림받아 아브라함에게 쫓겨나고 사라에게 쫓겨나고 하나님에게서 조차도 쫓겨났던 여인이었지만 울어서 복 받고 울어서 은혜를 입게 된 여인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주인공 하갈이라는 여인이고... 그의 아들은 이스마엘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하갈은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의 몸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라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몸종인 하갈을 남편에게 주어 아들을 낳게 했습니다.
하갈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주인 부부를 위하여 씨받이 노릇을 해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하갈의 입장에서는 죽고만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당시에 종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죽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 침실에 들어가서 잠자리를 같이 하고 난 뒤에... 그가 낳은 아들이 바로 이스마엘이었던 것입니다.

아들 이스마엘을 낳자... 처음에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갈을 귀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아들 이스마엘도 너무 귀여워해 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기 친아들과 같이 그렇게 사랑해주고 아껴주었습니다.
서자이긴 하지만... 사라가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이제는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도 상속받는 그런 특별한 아들이요... 사랑받는 아들이 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이 15살이 되었을 때, 정말 뜻밖에... 예기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삭이라는 동생이 생긴 것입니다.
그 전에는 그래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본 처 사라에게서 이삭이라는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동생이 생긴 그 순간부터 이스마엘의 위치와 신분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동생 이삭에게 다 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제... 이삭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성경 8절은 그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이삭을 위하여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얻고는 큰 잔치를 열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온 가족들의 관심은 이제 이스마엘로부터... 이삭에게로 다 쏠려버렸습니다.

자녀들을 키워보신 부모님들은 다 아시겠습다만, 아이가 하나만 있다가 동생이 생기면 어떻습니까?...
엄마, 아빠... 온 식구들이 동생만 사랑하는 거 같으니까... 사람들이 없을 때는 어린 동생을 쥐어박아요...
어떤 아이를 보니까, 자기 동생에게 "죽어버려!" "죽어!" 그러면서 막 때립니다.
자기의 사랑을 동생에게 다 빼앗겨 버린 것이 억울하고 분통한 거예요...

이스마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생 이삭이 여간 미운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을 때는 '툭툭...' 때리기도 하고... 나중에는 공공연히 놀리기도 하고... 짖궂게 굴어서 마침내는 울려 버립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사랑을 동생 이삭에게 전부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어리고 배다른 동생 이삭을 희롱했습니다. 못살게 굴었습니다... 짓궂게 굴었던 것입니다.

어느 날, 사라가 가만히 보니까... 너무 기가막힙니다.
몸종의 아들이 자기의 귀한 아들 이삭을... 화장실 뒤로 끌고 가더니 때립니다.
"앉어! 일어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 그러면서... 어른들 눈을 피하여 살살 놀리고 때리고... 그럽니다.
그래서 결국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살펴보면... 여자 가운데서 사라 만큼 아름답고 예쁘게 묘사된 그런 여성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사라가 아이를 하나 낳고 나니 사람이 영 달라져 버렸어요.....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남편에게 죄짓는 심정으로... 남편이 시키는 대로 그대로 순종을 해왔습니다.
남편이 바로 왕에게 가라고 그러면 바로 왕에게 가고... 남편이 아비멜렉 품에 가서 안겨라 그러면 그냥 아비멜렉 품에 안길 정도로... 남편의 말에 고분고분 순종하던 사람이 바로 사라입니다.

창세기 21:6-7절에 보면 사라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웃게 하시니... 듣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게 되었구나... 노년에 아들을 낳아 젖을 먹인다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고?.... 참으로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이렇게 큰 소리로 기뻐하고 웃고 난 그 뒤로부터... 이 사라는 이제... 전에 고분고분하던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한순간 바뀔 수가 있는지... 매정하고, 냉철하고, 용감하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실은 누가 아이를 낳게 해주셨습니까? 하나님이 낳게 해주셨죠...
또... 아이를 낳기까지 하갈이란 몸종이 자신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왔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 채... 사라는 매정하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기로 결심을 하고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말했다기 보다는 남편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창세기 21: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사라는 한번도... 남편에게 이런 명령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삭을 낳고 난 뒤에 아브라함에게 그런 명령을 내립니다.
"하갈이라는 여종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내어쫓아요!" 아주 강한 어조로 명령합니다.
사라의 말을 듣고... 아브라함은 근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인지라 하나님께 그 근심을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 지금 형편이 이러저러합니다. 고민됩니다.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오늘 우리도 이런 아브라함의 자세가 필요해요.
고민되고 걱정되고... 염려스런 문제가 생겼다면... 얼른 하나님께 가지고 가세요.
대부분... 어떤 문제를 만나면 사람들을 찾아가죠.... 자기의 힘을 동원하고 인력을 동원하고 자금을 동원합니다.
그러다가 안되면... 나중에 가서... 그제서야 하나님을 찾아가서... 눈물 흘리면서 애원하는데... 그러지 말고 처음부터 하나님께 여쭈어 보세요.
하나님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아뢰고... 고민되는 문제... 염려되는 문제... 혼자 끙끙 앓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돼요....
베드로전서 5:7절에 보면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그랬어요. 주님께 맡겨야 살길이 열립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고민을 털어놓고 여쭈어보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전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냥... 사라의 말대로 하라는 거예요.
고민되고 염려되는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했으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불쌍한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지 말고 그냥 같이 살라고 하시면 좋을텐데... 하나님은 사라의 말대로 하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스마엘은 약속의 자녀가 아니거든요.
하나님께서는 벌써부터... 이미 오래 전에...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하여 자녀를 주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는데... 나이가 많아지고 세월이 자꾸 흐르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썼거든요.
하갈이라는 몸종을 통해서 아들을 낳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어요.
그때도 하나님께 여쭈어 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는 안 여쭤보고 덜컹 아들을 먼저 낳고 본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라의 말대로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쩌겠습니까?....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광야로 내쫓게 됐어요.
요즘 같은 시대라면... 가는 곳마다... 돈만 있으면 사먹을게 있고... 여관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잠도 잘 수 있고... 가는 곳마다 사람도 많아서 외롭거나 불편한게 없겠지만... 그 옛날에는 사람도 없고 자동차도 없던 시절이고... 아무도 없는 광야로 내어쫓는다는 것은...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14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떡과 물을 가득 담은 가죽 부대를 하나 메어주고는 브엘세바 광야 쪽으로 쫓아 버렸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졸지에 쫓겨난... 이 하갈과 이스마엘의 신세를 생각해 보세요.
물론 남의 집 첩살이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고 천벌을 받아야 되겠죠...
본 부인이 있는데 그 자리에 자기가 들어가서는 자식을 낳고 사니... 본부인과 그 자녀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정을 망치는... 천하에 몹쓸 죄인이죠...

그러나 이 하갈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본 부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사라가 자청해서 남편에게 들어가 아들을 낳아달라고 했거든요.
나이 많은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거... 이게 뭐 좋겠어요.
하갈의 입장에서 보면 강제로 아들을 낳은 거예요. 뿐만 아니라 아들을 낳았어도 자기 아들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니 얼마나 가슴이 아픕니까?....

그런데 본부인인 사라가 아들을 낳으니... 이스마엘은 이제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이삭이 있기 전에는 아들을 낳았어도 자기 아들도 아니고... 아브라함과 사라의 대를 이을 아들이라면서 데려갔는데... 하루 아침에... 이스마엘은 버린 자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두 모자는... 너무 억울하고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버림받은 존재... 광야에 내던져진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도 버림받은 신세가 된 거예요.

정말... 지금까지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는데... 이제는 버린바 된 신세가 되어 광야를 떠돌 생각을 하니 처량하기 그지없습니다.
하갈은 홀홀 단신...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연약한 몸으로 가족의 부양을 책임져야 하고 어린 아들을 먹여 살려야하는 그런 입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몇 일만 먹으면 다 없어질 양식을... 하갈은 아들을 위해서 아끼고 또 아꼈을 것입니다.
자신은 잘 먹지 아니하고 아들이 배고플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주면서 양식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가지고 왔던 양식도 다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또 물까지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광야는 사막입니다. 물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 뜨거운 태양마저 내려 쪼이고 있으니... 목은 마르고 배는 고프고...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이 더해 갑니다.

어찌할 줄 모르는 이 아들 이스마엘은 엄마에게 물을 달라고 그럽니다.
"엄마! 목이 말라요... 엄마.... 물 좀 주세요... 엄마... 배가 고파요. 너무 배고파요"
눈물을 흘리면서 어린 이스마엘이 애원합니다.
그러나 하갈은 이제 더 이상 줄게 없어요.
물도 없고 빵도 없고... 먹을 거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린 아들은 점점 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점점 초점을 잃어 히릿해 지고... 온몸은 탈진해 갑니다.
이때 하갈은 이렇게 말합니다.
21:16절에 보면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자식의 죽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겠다 하고 살 한 바탕쯤 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하니...."

아들이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눈뜨고는 볼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살릴 수 있는 방도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여기에서 울고... 엄마는 저기에서 울고.... 서로 바라보면서 그들은 지금 울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허허 벌판에서... 두 모자는 흐느껴 웁니다.
두 눈가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그 눈물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배고파서 울고.... 서러워서 울고.. 억울해서 울고... 고통스러워 울고...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안타까워 울고.... 아들은 엄마를 바라보면서 울고... 엄마는 아들이 우니 더 애처롭고 괴로워서 웁니다....

어머니가 되가지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에...
그저 땅을 치며 울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방성대곡'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다' 라는 뜻입니다.
울 기력이 없도록.... 이 아들과 엄마는 허허벌판 광야에서 울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들이 처한 처지는... '절망' 그 자체입니다. 전혀 솟아날 구멍이 없어요.
죽음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낭떠러지의 마지막 끝 부분에 와 있는 거예요.
아무리 소리를 내어 울어도 그들의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누가 와서 그들을 일으켜줄 사람도 없고... 물 한 모금 마시게 할 자도 없는... 그런 사막의 한 가운데서 하염없이 울고 울다가... 지쳐 쓰러져서... 이제 꼼짝없이 그들은 죽을 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에서 목마르고 주린 하갈과 이스마엘, 광야에서 인도자가 없어 아빠가 없어서 의의 신랑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는 이 하갈과 이스마엘은... 과연 누구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갈라디아서 4장에 보시면, 이 사실이 그대로 소개가 됩니다.
성경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가리켜서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 외인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육체를 따라 난 자... 그리고 이방인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4:29-30절 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의 핵심이 무엇이냐 하면은 여기에 나타난 하갈과 이스마엘은 결국 기업을 얻지 못할 진노의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베소서 2:11절 이하에 와서 보면... 바로 오늘 우리가... 약속의 박해자들, 오늘 우리가 외인들이요.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던 육체를 따라난 자들이었다고... '우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 이 성경에 나타난 하갈과 이스마엘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 밖에 있었던...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오늘 우리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이 누구입니까?...
광야를 헤매고 있는 이 두 모자는 누구입니까?...
바로 오늘 세상 광야에서 헤매고 헤매는... 우리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께로부터 진노를 받아야 될 자녀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무할례당이었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난 자들이었습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세상의 것들로 아무리 나의 갈증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노력해도... 나도 채울 수가 없고... 내 사랑하는 자들도 채워줄 수 없는 그런 무능력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타는 목마름으로... 광야의 길을 헤매고 헤매면서... 방성대곡하며... 울다가 치쳐 쓰러져 죽어야할 운명이 바로... 오늘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방성대곡하는 하갈과 이스마엘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이가 없었지만... 한없이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보시면서.. 마침내 긍휼히 여기시고 뒤돌아 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이 누구냐 하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창세기 21:17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그랬습니다.
이 창세기 21:17절은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아브라함더러 "내어 쫓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라의 말대로 내어 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하갈과 이스마엘은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들이 광야에서 방성대곡하며 눈물을 흘릴 때에...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다시 그 얼굴을 돌리셔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그 모자를 하나님께서는 다시 돌아보시며... 당신이 가시던 발걸음을 되돌리시고... 그 허허 벌판 광야에서 헤매고 죽어 가는 두 모자에게 오셔서... 그들에게 긍휼과 사랑의 은혜를 베풀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 '긍휼'이 무엇입니까?...
영어 성경에 보면, LOVE 사랑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왜 긍휼로 번역을 했을까요?...
어떤 분이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 긍휼이라는 단어가 참 중요한 것 같은데 뜻을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영어성경으로 읽어보았더니 영어성경에는 'Love'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I wont your love' 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사랑'이라고 그냥 쉽게 번역했으면 간단하겠는데 왜 그걸 긍휼이라고 해서 헛갈리게 했을까?... 왜 '사랑'이 아니고 '긍휼'입니까?
그래서 목사님에게 찾아와서 물었답니다. 왜 그럴까요?...
이 목사님이 대답하기를 "사랑도 여러 가지 사랑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념이 서로 다른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사랑이 있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같지 않습니다. 또 젊은 사람들끼리 남녀 간에 사랑하는 것... 이런 것은 수평적인 사랑이에요. 그러나 '긍휼'이라고 하게 되면 이는 아주 높은 위치에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긍휼이라고 합니다" 하고 대답했더니... "아하, 그렇군요. 너무 귀한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고 대답하더래요.

왜 하나님께서 연약한 인간을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십니까?... 저들은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십자가의 주님께서 하신 첫 말씀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긍휼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내가 대신 책임지는 것입니다.
저들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사실을 알고 보면 다 몰라서 그래요...
큰소리를 치는 것도 모르기 때문이고, 저 잘났다고 교만한 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모르기 때문에 미워하고, 모르기 때문에 싸우고... 모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거예요...
전부 모르기 때문에 그렇죠 머....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불쌍합니까?... 모르니까 죽음의 자리로 자꾸만 걸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죠?... "아버지여 저희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얼마전, 최춘선 할아버지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만...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치부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많은 재산을 가진 거부이고, 일본 동경에서 유학을 한 사람이고... 김구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고 함께 귀국했던 독립 투사입니다. 5개 국어에 능통한 사람이에요.
국가 유공자로 정부에서 연금을 준다고 했더니... 조국이 통일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공로자냐고 그러면서... 조국이 통일 될 때까지 절대로 신발을 신지 않겠다며... 맨발로 복음을 하기를 30년이 넘었습니다. 가진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거부인데 남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가진 자가 없는 자가 되고 배운 자가 무식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속내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정신나간 노인데... 망령든 노인네... 광신자라고 까지 부릅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그들을 오히려 '불쌍히 여긴다'고 했습니다.
저들은 뭘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오히려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것이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강하다고 말하지만 지극히 연약한 존재요, 안다고 말하지만 자기 자신 조차도 모르는 그런 존재에요....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사랑으로... 긍휼을 베풀어 주세요.
긍휼이란 높고 높으신 하나님이 낮고 낮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걸 말해요. 그래서 주님의 사랑은 주도적인 사랑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혀 책임을 묻지 않는 그런 사랑입니다.
오히려 그 책임을 내가 대신 지는 걸 '긍휼'이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셔서... 내가 죽어야 할 죄의 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대속해 주신 겁니다.
그게 긍휼이예요...

오늘 본문에서 하갈과 이스마엘이 방성대곡하며 울었습니다. 기력이 다하여 울 기력조차도 없을 지경이 되도록... 두 모자는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때에...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이미도 하갈과 이스마엘을 버리고 저 멀리 가시던 하나님이... 그들의 눈물과 통곡 소리를 들으시면서 다시... 이들 곁으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합니다.
"하갈아, 무슨 일이냐? 이스마엘아, 무슨 일이냐?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 너의 통곡 소리를 들었노라.. 이제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 말씀이 21:17절 말씀이거든요...

성경에 왜 이토록 자세하게... 하갈과 이스마엘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까?...
왜 이렇게 상세하게... 이들의 눈물을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에게...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이 말씀을 전해 주시기 위해서 성경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미도 하나님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버리셨습니다.
이미 진노하셨고 그들을 허허벌판 사막의 한 가운데... 쓸쓸한 광야에 던져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버림받고 저주받은 하갈과 이스마엘의 눈물과 그 통곡 소리를 들으시면서...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찾아 오셨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떻게 하면 우리 인간이 존귀하신 하나님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돌아 보실까요?....
오늘 본문에 그 비밀이 기록되어 있어요.
바로 하갈과 이스마엘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고 있을 때에... 황량한 들판에서 서로 마주보며 울 기력이 다하도록 울고 있을 그 때에... 하나님은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돌아보시는 때는...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눈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발견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신 분이시다!" 라는 사실... 참으로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신 분이십니다.

일본 전국 시대에 '도꾸가와 이에야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 '오다이'라는 여인은 참으로 훌륭한 여인이지만 그러나 운명적인 여인이었습니다.
이 성주... 저 성주에게 팔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아들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인질로 잡혀가서 '오다 노부나가'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오다 노부나가'란 사람을 찾아가서 내 아들을 살려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내가 당신의 아들을 살려 준다면 그 대가로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바치겠느냐?”묻습니다.
그 어머니는 가장 값진 것을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바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인질로 보낸... 그 어머니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내가 바칠 것은 이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당신도 어머니가 있겠지요?... 제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어머니의 눈물을 바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도꾸가와 이에야스'를 살려 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더럽혀지지 않은 것이... 사랑을 담은 눈물입니다.

사람이 울게 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양파를 썰 때나 연기에 자극될 때도 눈물이 나옵니다. 또한 강한 빛을 보거나 바람이 눈물샘을 자극할 때에도 눈물은 나옵니다.
눈꺼풀의 계속적인 움직임은 눈물을 흐르게 만듭니다.
또한 강한 감정을 갖게될 때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모두 슬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기뻐하거나 웃을 때에도 눈에는 눈물이 고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반대로 너무 슬퍼도 눈물이 쏟아져 뺨에 흐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보시는 눈물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통회의 눈물...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안타깝게 울부짖는 그 눈물을 귀하게 보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과 어떤 처지에 있을 지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릴 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정했다가도 우리를 위하여 그 분의 뜻을 기꺼이 포기하시며...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열왕기하 20장에 보면,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므로...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와서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왕은 정녕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때에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울기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며 저의 병을 고쳐주세요.. 옛날에 진실과 전심으로 주님 앞에 행했던 것을 기억해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러면서 심히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다고 했죠?... 열왕기하 20: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의 눈물을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할렐루야!...
마음을 다하여 울며 회개하니까...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켜 주시고... 앗수르의 위협에서 건져주시고 온 나라를 평온하게 지켜 주셨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스기야처럼 우세요... 울어야 사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울어야... 문제는 해결될 줄 믿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나아가 사정을 아뢰며 얼마나 울면서 기도를 했는지 술 취한 여인인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울어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울어야지... 자기 힘에 겨워 혼자 찔찔 짜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신세를 한탄하는 눈물, 억울하고 분통하여 남을 탓하는 비난의 눈물은 소용이 없어요.
탄식을 해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탄식을 하고... 울어도 하나님 앞에 가서 울면...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도 보면, 웃었다는 기록은 없어도 우셨다는 기록은 많습니다.
껄껄껄 웃으셨다. 하하하하 하고 호탕하게 웃으셨다.... 뭐, 그런 기록은 없어요.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멸망당할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면서 우셨고... 십자가를 앞두고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탄식하며 우셨던 것입니다.
새벽에도 밤에도... 걸어가면서도.... 우리 주님의 삶은 기도의 삶이었고 우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성군 다윗이 큰 죄를 저질렀죠...
나단 선지자가 와서 책망을 합니다. 그때 다윗은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고... 대성통곡하며 회개했다고 했습니다(삼하12:13F).
그의 죄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밧세바를 통하여 낳은 아들을 거두어 가셨지만 그 다음에는 솔로몬이라는 아들을 주셨고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눈물에 약하시다는 것을 알았던 사람이에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다윗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어요.
시편 6:6절에 보면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하고 고백하고 있는데... 다윗은 대적들에게 좇김을 당하거나 지은 죄과로 인하여 회개할 때나...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고... 그의 죄과를 용서해 주셔서... 위대한 성군이 되도록 붙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처럼 울면서 회개하세요.
기도한다고 저절로 눈물이 나는 것은 아니죠... 성령의 감동을 받고 기도하면 자기의 죄가 깨달아 지고 절로 눈물이 쉴새 없이 흐르게 됩니다.
유명한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은 성도에게 눈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죄의 불꽃이 아무리 강렬하다 해도 눈물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왜냐하면 눈물은 허무의 용광로를 끄며 죄의 상처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성격상 눈물을 흘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십니까?...
내 체면에 무슨 눈물이냐고 말할 겁니까?... 사람들 보는데 무슨 눈물이냐고요?...
육신적인 죽음과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쉽사리 감동하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영혼의 슬픈 모습이나 죽어 있는 영혼의 상태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책망과 권고의 말씀 앞에서는... 어찌 그리 태연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사람에게 '토마스 아캠퍼스'는 이렇게 도전합니다.
"겉으로 눈물을 흘릴 수 없을 때... 하나님 앞에서 속으로라도 눈물을 흘리자. 영혼의 마음이 애통하는 자가 되자!" 하고 말했습니다.

시편 126:5-6절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서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고 있을 때마다... 하나님은 예외 없이 그 눈물의 현장에 나타나셔서...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찬송가 94장에 보면, 예수님은 누구신가 라는 찬송이 있죠...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가 되시고, 없는 자의 풍성이 되시고,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의 기쁨이 되신다..." 그랬습니다.
"약한 자의 강함이 되시고 눈먼 자의 빛이 되시고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이 되신 분...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 되시고...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이 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우는 자의 위로가 되신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본문 19절 마지막에 보면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나타나셔서 목말라하는 하갈로 하여금 샘물을 발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우물이 어디에 있었는지 아세요?
우물이 멀리 있었던 게 아니라 바로 곁에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발견하지 못한 거예요.
왜냐하면 하갈의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눈이 밝아졌느냐?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릴 때... 그의 눈이 밝아졌어요. 이게 은혜예요...
그리고 18절에 보면, 이스마엘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려보셨습니까?...
체면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 의식하지 말고... 아버지 앞에 가셔서... 펑펑 우세요. 통회하고 자백하세요...
특별히 이번에 바나바 영성 훈련에 가시는 분들... 시간 시간마다 울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세요.
겉으로 울지 못하면 속으로 우세요... 울 기력이 없도록 울어 보세요.
하나님 앞에 울어야 되는 은혜의 기회를 맞았는데도 울지 못하면 그 사람이 바보인 거에요.
바보, 쪼다, 멍청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다시 오셔서 그 눈에 눈물을 씻어 주시며... 우리의 눈을 밝혀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밝혀주시면 바로 내 곁에 샘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은혜를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샘물을 곁에 두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는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했어요(고전10:13).

샘물을 찾으려고 아무리 헤매어도 하나님께서 눈을 밝혀주시지 아니하면 우리는 그 샘물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에게 하나님께서 샘물을 밝히 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느냐?...
'눈물을 흘리는 자에게' 샘물을 발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 84:6절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증거 합니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뭐라고 그랬습니까?.... 어디로 통행할 때에?...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러면 그곳이 어떻게 되게 한다고 했습니까?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그랬어요.
눈물을 흘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샘물을 발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는 광야를 헤매면서 목말라하는 하갈과 이스마엘입니다.
누가 우리의 굶주린 배를 채워줄 수 있습니까?
누가 타는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줄 수가 있겠습니까?
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의 구주 예수님 밖에 없는 줄로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5)

누가복음 7:32절에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을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아니하며 애곡을 하여도 울지 않는 자들' 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강팍하고 우둔하여 웃어야 될 때 웃지 아니하고, 울어야 될 때 울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특별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릴 때...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샘물을 발견케 하시고... 고귀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박기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