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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금메달의 그리스도인이 되라 (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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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디모데후서 2:5)

  마산에서 제가 섬겼던 교회에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부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 선수의 가정이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각종 국제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때마다 그 감격은 매우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까다로운 경기 규칙과 법을 잘 지키고 얻은 승리는 그 가치가 더욱 크고 귀중했습니다.
  모든 경기에는 경기의 법이 있습니다. 스포츠의 정신은 그 법을 잘 지키는 데 있습니다. 승리는 법을 지킨 승리일 때 그 가치가 있습니다. 경기의 룰과 규정은 외적인 법으로 중요하고 경주자의 자기의식과 신념은 내적인 법으로 더욱 중요합니다. 경주자는 내적이고 외적인 법에 합당한 승리를 할 때에 그 승리는 큰 감격과 기쁨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신앙의 삶을 운동선수로서 경기자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7절에서는 운동선수와 같이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했고, 본문에서는 면류관을 받기 위해 ‘법대로 경기하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도 경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경주자입니다. 신앙의 경주에도 법이 있습니다. 이 법에 따르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영광스런 승리자인 금메달 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한 신앙경주의 법은 무엇입니까?

  은혜의 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은혜 안에서 용서와 구원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은혜를 알고 믿고 그 안에 살기에 강합니다. 이 은혜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귀한 것이기에 이 은혜 안에 살기 위하여 때로는 세상의 귀한 것들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중국 지하가정교회 지도자였던 ‘리우전잉’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임을 깨닫고 체험한 후에 중국 정부의 극심한 박해 속에 30회 이상 투옥되면서도 복음을 전하면서 지하교회를 섬겼습니다. 육천 만명의 지하가정교회의 지도자가 된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귀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새번역 고전 15:11)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그 은혜의 법에 따라 그 은혜의 능력과 축복 안에 살아감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는 금메달의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법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완성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요 1, 4:7-8) 고 했습니다.
  신앙인의 행동은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위는 예배이고 헌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예배는 은혜롭습니다. 그러기에 예배의 시간은 길어도 즐겁고 기쁩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있는 연인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기에 길어도 좋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의 예배는 형식과 기복적입니다. 그러므로 예배가 길어지면 질색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위에서 나오는 헌신은 즐거움이고 기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헌신은 의무와 책임뿐이기에 무거운 짐이 됩니다. 결국 그 헌신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에서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 사람들을 향하여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의 영혼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큰 행위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전도에 열심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에 적극적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일 4:20) 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교회이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신앙의 법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게 하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바로 그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법을 가지고 믿음의 삶에 승리하심으로 금메달의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의 법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2:4)고 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고난을 받는 이유는 우리 인생의 지휘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은 신앙생활에 필수적인 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시대성을 논하는 것이 순종을 거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린아이 같이 순전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신앙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순종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순종을 배우는 데서부터 신앙의 바른 경주자가 됩니다. 순종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겸손함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모습이 인정되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울이 불행하게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과 함께 하심으로 아멜렉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아말렉 백성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진멸하라고 하셨음에도, 아말렉 왕 아각과 기름지고 살찐 좋은 소와 양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갈멜에 자신을 위해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울에 대하여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 그가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삼상 15:11)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울을 책망하는 사무엘에게, 사울은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하여 전리품인 양떼와 소 떼를 남겨두었다고 변명했습니다. 이에 사무엘은 이렇게 책망했습니다. “주님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버리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삼상 15:22-23) 
  사울의 실패는 불순종에서부터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승리는 순종입니다. 이 순종에서 금메달의 신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희생의 법입니다.

  경주자는 자신을 희생하는 노력 속에 기록을 갱신합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키셨습니다. 여기에 그 위대성이 있습니다. 신앙의 삶은 희생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데서 그 가치가 위대하게 됩니다.
  누구나 무엇인가를 위해서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잘못된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허다함을 봅니다.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것을 위해 희생하기 보다 영원한 것을 위해 희생할 때, 그 희생은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희생이 잘못되었거나 희생하지 못할 때 인간은 불행 가운데 살게 됩니다.

  아내를 위해 희생하지 못하는 남편은 불행한 남자입니다. 남편을 위해 희생하지 못하는 아내 역시 불행한 여인입니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지 못하는 부모는 불행한 사람이고, 부모를 위해 희생하지 못하는 자식 또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가족들을 위해 희생의 삶을 사는데서 행복입니다. 친구나 이웃을 위해 희생을 기뻐하는 사람은 더욱 행복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바울의 희생은 하늘의 면류관을 바라보는 희망에서 나오는 희생이었습니다. 희생은 나눌 줄 알고, 버릴 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한 어린 소년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보잘것없는 도시락을 예수님께 드리는 희생을 했을 때, 그것은 오천 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희생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하는 역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참된 희생의 삶을 살아보십시오. 그 희생은 이 세상을 천국 되게 하는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물질은 모으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치 있게 쓰이도록 희생시키는 데서 가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건강한 몸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희생하며 사용할 때 그곳에 삶의 가치와 행복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법은 희생입니다. 희생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셨습니까? 왜 우리에게 성도 되게 하셨고, 교회의 직분을 주셨습니까? 희생하기 위해서입니다. 희생의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우리는 금메달의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수고의 법입니다.

  우리는 성서의 말씀에서 경주자와 함께, 군인과 농부의 수고를 봅니다. 신앙의 삶은 수고의 삶에서 값진 것이 됩니다.
  클레멘트 스톤은 “모든 아픔과 고난은 보다 좋은 유익을 낳는 씨앗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늦은 밤까지 말씀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며 각종 병든 자들을 고쳐 주시기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일을 끝내신 후에도 밤이 깊도록 기도하며 수고 하셨습니다. 이 수고의 손길은 승리자의 손길인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의 말씀에 보면,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맡은 종의 수고를 봅니다.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열심히 수고하여 열 달란트와 네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수고한 종들에게 주인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면서 주인의 잔치자리에 함께 참석하여 즐거움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맡은 종은, 한 달란트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혀 수고하지 않은 것입니다. 주인은 이 수고하지 않은 종을, 악하고 게으르며 불의한 종이라고 책망하면서, 어두운 곳으로 내어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맡긴 한 달란트를 빼앗아 수고한 종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수고하는 성도의 삶은 승리하는 신앙의 삶을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과 수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감리교회 창시자이신 ‘존 웨슬리’ 목사님은 말을 타고 매년 평균 12,800㎞이상 넘게 전도여행을 하셨고, 생애 가운데, 약 410,000㎞의 거리를 여행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수천 통의 편지와 수많은 설교문을 우리에게 남겨주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부지런함과 규칙적인 생활에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말을 타고 다니실 때 성경을 읽으시며 그 시간을 값지게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을 소중히 관리하며 사용하여 주님을 위한 수고의 인생을 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신앙의 승리자가 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신앙의 삶은 무슨 법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은혜와 사랑과 순종, 희생과 수고의 법으로 2006년 한해의 신앙의 승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십시오. 아멘.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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