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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역사 속에 드러나는 주님 (행 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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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령 강림은 예수님께서 예언의 성취로 오신 분임을 증거한다.

우리는 교회에 속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입니다.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우리들은 그 몸의 지체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성령의 확증이 없이는 되어질 수 없습니다.

2천여 년 전에 예수님을 직접 십자가에 못 박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현장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을 목격한 제자들도 그것을 마음에 확신하지 못하고 불신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120문도가 약속대로 성령을 받자 그 마음에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임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확증 가운데서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 확증된 사실을 선포합니다.

행 2:14-36의 베드로의 설교는 오순절 성령강림 후 베드로의 첫 설교로서 그 확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함께 성령강림 사건을 목격한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확증 속에서 설교합니다.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들었을 때 베드로가 설교를 시작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는 성령강림의 체험을 통해 확증된 두 가지 사실을 선포합니다. 첫째는, 행 2:14-21에서 “무리들을 놀라게 했던 현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행 2:13에서 어떤 이들은 방언 말함을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합니다. 베드로는 그 조롱이 영적 무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증거를 받지 않는 무리들은 깨닫지 못하여 조롱합니다. 행 2:15에 보면 시간이 제3시로 지금의 오전 9시입니다. 이 시간은 아침 예배 시간으로서 술 취할 시간이 아닙니다. 그 증거를 받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일들이 확증으로 다가오지만, 증거를 받지 않는 자들에게는 조롱거리입니다. 베드로는 행 2:16-21에서 이 사건을 욜 2:28-32의 예언의 성취라고 증언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때 나타난 기이한 모습은 성령을 부어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술에 취한 사건이 아닌 성령에 취한 사건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요 15:26에서,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 20:22에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사역의 완성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도한 성령강림 사건은 요엘의 예언 중 첫 부분만 성취된 것입니다. 행 2:17-18에 인용한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라는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증거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은혜를 위한 성취입니다.

그러나 요엘 예언의 나중 부분은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이며, 장차 다가올 예언입니다. 행 2:19-20에 인용한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라는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장차 임할 예언입니다. 예수님께서 마 24:29-44에서 말씀하신 “예수님의 재림 사건”에 대한 예언입니다. 성령강림의 예언 성취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달리 맞이할 예언입니다.

성령강림 이후 지금까지 모든 영혼들은 이미 성취된 성령 강림의 예언을 친히 목격하였습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수많은 증거들을 목격하고 경험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종말에 재림하실 때 임할 심판 예언을 대비하게 하시는 은혜의 증거들입니다. 베드로는 성령강림 사건을 목도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들 모두가 회개함으로 종말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행 2:21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라고 구원에로 초청합니다.

2. 성령 강림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거한다.

베드로가 성령강림의 체험을 통해 확증하며 선포하는 둘째 사실은 행 2:22-36에서 설명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에 관한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 대하여 세 가지를 선포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십자가의 도를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공통 지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행 2:22에 보면 “너희도 아는 바”라고 하며 청중들이 이미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신 기사와 표적 그리고 십자가의 처형에서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교훈에서 출발하지 않고 그의 행적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성령을 받음으로서 그의 마음에 확증된 예수님의 행적입니다. 그동안 벌어졌던 역사적 사실이 담고 있는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다가 성령 강림을 통하여 깨닫고 확신한 증인의 증거입니다. 베드로는 자신 앞에 펼쳐졌던 역사적 정황들의 의미를 깨닫고 증거합니다. 또한 동일한 사건을 함께 목격했던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의미를 선포하며 증거합니다. 성령은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진리를 알도록 인도하십니다.

베드로는 행 2:22-23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죽으신 분”이라는 첫 번째 사실을 선포합니다. 행 2:23은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라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자신을 스스로 내어준 바 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실패나 패배가 아닌 하나님의 예정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정해 두신 길을 스스로 가시는 승리였습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깨달은 첫 번째 확신은 이처럼 예수님께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내어준 바 되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무리들에게도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실패로 죽은 자가 아니라 예정대로 십자가에 죽은 승리자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승리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성공이 성공이며, 실패가 실패일 뿐이다. 그러나 실상은 다른 것입니다.

성령이 임한 자들만 진정한 성공과 실패를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한 자들만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최대의 실패처럼 보여서 제자들까지도 낙담하게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자 그것이 하나님의 승리임을 알았고,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증거를 받으며, 성령을 따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우리들 가운데 나타나는 역사적 사실들을 바라볼 때 진정한 승리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확증하며, 확신 가운데 선포할 수 있게 됩니다.

비록 세상적인 실패처럼 보였을지라도 그 가운데서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승리를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힘을 얻고 담대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죄와 사망에 대한 승리라고 믿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가 패배가 아닌 하나님의 승리로 믿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에게 이미 성령은 임하여 계신 것입니다. 성령께서 그 확증을 여러분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령의 증거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승리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행 2:24-32에서 “하나님이 이 예수를 예언대로 살리셨다”라는 두 번째 사실을 선포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친히 목격한 자들입니다. 복음서의 마지막 장들을 보면 부활의 주님을 만난 제자들에게 그다지 큰 변화는 없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역시 당시의 무리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제자들 역시 부활의 주님과 대화하고 깨닫기까지 하였으나 변화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이들은 부활의 확신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심령 속에 확증된 예수님의 부활을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이 구약의 성취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행 2:24-31은 시 16:8-11의 인용으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언급합니다. 구약의 예언의 말씀들이 바로 나사렛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으며, 그 나사렛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예언한 메시아를 청중들이 죽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나사렛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베드로와 모든 제자들이 다 그 역사의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은 이제 부활을 목격한 부활의 증인으로서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그 사실을 성령의 확증으로 받고, 선포하며, 고백할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임한 성령은 우리의 심령에 부활을 확증해 줍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예수의 부활은 믿어지고 고백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증거합니다.

3.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로 세우신 예수를 영접해야 한다.

베드로는 행 2:33-36에서 “하나님이 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라는 세 번째 사실을 선포합니다. 행 2:33에서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셨습니다. 여기서 “높이셨다”는 표현은 “승천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승천하게 하셔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권세로 세계를 다스리시는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행 2:36은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 우리에게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들이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한 지체가 되게 하십니다. 성령을 통해 고백하는 자만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통해 다윗의 예언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신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합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은 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성령에 의해서만 그러한 고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성령강림을 통해 이것을 깨닫고, 고백하며,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성령 받은 자라면,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령 받은 자라면,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하게 믿으며 부활의 증인으로 부활을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성령 받은 자라면,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않은 자들은 이러한 고백을 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합니다. 예수님을 마음과 생활에 들어오지 못하게 밀어냅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유대인들과 같은 행위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맞이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속에 가장 강하게 담긴 선포가 이것입니다. 베드로는 모인 무리들에게 이 증거를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예정대로 십자가에 죽으셔서 승리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높여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자들이라고 선포합니다.

지금 마음속에 성령이 주시는 그 세 가지 확증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예정대로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분이라는 첫째 확신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이라는 둘째 확신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높여서 우리의 주과 그리스도가 되신 분이라는 둘째확신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성령 주심을 감사하며, 담대히 그 확증에 대한 증인으로서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승리하시고, 승천하셔서, 주가 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라는 찔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로 세우신 예수님을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임하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사람이면 모든 것을 정확히 보며, 충만한 기쁨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요엘과 다윗의 입을 통해 이것을 예언해 두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관련된 수많은 사건들이 세상에 가득 증거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실들이 언론에 오르내리며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 사실을 접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조롱하거나 놀라며 의혹하거나 대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 역사적 사실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십자가에서 승리하는 예수님을 만나며, 하나님께서 부활 승천케 하신 예수님을 만나며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성령님께서 보여 주시는 그 증거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맞이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은혜의 기회입니다. 성령강림의 때에 일어났던 그 역사는 오늘날 다양한 모습으로 교회 공동체 가운데서 성령의 임재 사건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적으로 무시당할 정도로 미련하게 보이고, 손해처럼 보이며,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성령 안에서 바라보는 자들은 그 안에서 자신의 주과 그리스도가 되기 위해서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구원의 역사에 들어가 마지막 심판의 날을 대비합니다. (김종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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