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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예술작품 (시 13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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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16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 사람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오늘 본문 13~14절에서 다윗은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신묘막측이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하고 오묘하다”라는 뜻입니다.
많은 연구자료에 의하면,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500~700개 이상의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뇌는 100조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우리의 마음은 소화기관이 작동하기 위해 1초에 1만 5천 개의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우리의 코는 1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우리의 감각은 2만 5천 분의 1인치의 물건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예술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지구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명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 하나님의 예술작품입니다.

오늘 본문 16~18을 보면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건축자가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물을 짓기 전에 먼저 그 건물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설계를 한 후 건물을 건축하듯이, 우리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만드실 때에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따라 각 사람에게 특별한 재능을 주시고 독특한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신 분으로 무슨 일에나 실수가 없고 낭비가 없으신 분입니다. 에베소서 2:10을 보면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선한 일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을 말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으며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떠하든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산다면 누구나 다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가 됩니다. 섬김과 사랑은 정비례합니다. 섬김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조지 피터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천국에서 온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항상 기쁨이 넘쳤습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항상 기쁨으로 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옛날 왕궁에 임금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로 성 꼭대기에 깃발이 휘날리는 것처럼 내게 기쁨은 그 깃발과 같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하면 기쁨의 깃발이 휘날리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기를 기뻐서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기쁨이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항상 기쁨이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시골에서 부잣집 소년이 수영 미숙으로 연못에 빠져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가난한 집의 수영을 잘 하는 한 소년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그 후 둘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부잣집 소년이 그 친구에게 “네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줄래. 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가난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꿈? 내 꿈은 런던에 가서 의학을 공부하는 거야.”

그 부잣집 소년은 친구의 소원을 자기 아버지에게 얘기했고 마침내 가난한 소년은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런던에서 의학공부를 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입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플레밍은 그 부잣집 친구가 과로로 쓰러져 폐렴으로 위독하다는 다급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들고 급히 달려가 그 친구를 간신히 살려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난 친구가 바로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수상입니다.

우리가 서로 섬기고 도우며 살면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쁨을 잃고 불행하게 되는 이유는 남을 섬길 줄 모르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려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이기심에 사로잡히면 사람이 악해집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좇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다른 제자들과 함께 전도도 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쓸 돈주머니를 관리하며 몰래 돈을 빼내는 도둑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못된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3년 반 동안이나 주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제자인 것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기적의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이기심에 눈이 어두워진 결과입니다.

우리도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에 늘 민감해야 하며, 좋은 일에 우리의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섬기며 살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것은?

1. 각 사람에게 영적 은사를 주셨습니다.
로마서 12:6~8을 보면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성경 여러 곳에 영적 은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고전 12:8~10, 엡 4:8~15).

에베소서 4:7을 보면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라고 했습니다. 은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모든 믿는 자들에게만 주신 특별한 능력입니다. 내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서 가지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또 고린도전서 12:11을 보면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은사를 주십니다. 이 은사는 교회를 돕는 도구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교회를 돕는 일에 은사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의 은사를 발견해야 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을 돕고 교회를 유익하게 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각 사람에게 마음을 주셨습니다.
신명기 11:13을 보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축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희망이나 관심이나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물 속을 들여다볼 때 자신의 얼굴이 물 표면에 비춰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집니다. 따라서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 대충 짐작하게 됩니다. 또 사람은 마음에 품은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거나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대강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사람을 섬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가면 유난히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로스 알토힐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 요한이라는 우체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50마일쯤 되는 거리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마을로 가던 중에 모래먼지가 뿌옇게 이는 길을 쳐다보며 문득 자신의 인생과 직업에 대한 회의와 위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단조로운 삶에 싫증이 났습니다. 그는 이 우편배달 일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로 바꿀 것인지, 바꾼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매일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문제로 기도하던 중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일하자. 자, 이제부터 다르게 살아보는 거야.’ 그는 다음날부터 우체부 가방 안에 꽃씨를 한 웅큼씩 넣고 다니며 지나가는 길마다 집집마다 계속해서 꽃씨를 뿌렸습니다. 점차 요한은 콧노래를 부르며 우편물을 배달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가 지나가는 길에는 빨강,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지나가는 거리는 곧 꽃의 거리가 되었고 그가 다닌 마을은 꽃마을이라는 유명한 관광코스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마음을 한 번 잘 먹으면 이 세상은 좋은 세상이 됩니다.

일본의 유명한 암 전문의인 구로과와 토시오 박사는 강의할 때나 회진을 할 때도 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겨울에는 주머니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넣고 손으로 만지작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한번은 한 학생이 “박사님! 왜 박사님은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의 환자는 거의 암환자이지요. 의사는 손이 따뜻해야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 물론 손이 차다고 진단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한 손은 환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동시에 병을 이겨내겠다는 희망을 불태우게도 하지요.”라고 말했습니다. 환자들을 섬기는 그분의 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귀합니까. 우리도 이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때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3. 각 사람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말미암아 천부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기계를 잘 다루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특별히 돈을 잘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능력은 각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셔서 받은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10을 보면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능력을 받았든지  그 능력을 서로 섬기는 일에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4. 각 사람에게 성격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도 제각각 성격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독특한 성격과 특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의 은사도 성격이 내성적이냐 외향적이냐에 따라 전도의 방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지구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다양한 은사와 다양한 성격을 주신 줄 믿습니다.

5. 각 사람에게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지금의 내 모습을 갖게 됩니다. 가정에서의 경험, 학교와 직장에서의 경험, 또 영적 경험과 사역의 경험 심지어 고통의 경험까지 이 모든 경험이 낭비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떤 경험을 했든지 간에 다양한 경험들이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데 유용하게 쓰였다면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진단을 받고 너무나 큰 충격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분을 가장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고 섬길 수 있는 사람은 과거에 같은 유방암 병력을 가진 분일 것입니다. 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되신 분들에게는, 몇 년 전에 혼자되신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떤 경험을 했든지 간에 그것을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데 사용한다면 그 모든 경험 이 효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는 보배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기고 살면 기쁨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섬기는 자가 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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