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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자 (창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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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잔나 웨슬리는 훌륭한 어머니 중 한 분으로 손꼽힙니다. 그녀도 한때는 행실이 바르지 못한 딸 때문에 고통스러웠습니다. 고집불통인 딸은 못된 친구들과 계속 어울려 지냈습니다. 어느 날 수잔나는 검정 숯을 한 다발 가져와 딸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딸아, 이 숯을 한번 안아보렴. 뜨겁지 않단다."
  그러자 딸이 기겁을 했습니다.
  "뜨겁지는 않지만 손과 몸이 더러워지잖아요."
  그때 수잔나가 딸을 꼭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란다. 바르지 못한 행실은 화상을 입지는 않지만 몸과 마음을 더럽힌단다."
  딸은 그제야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어머니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와 인내가 방황하는 딸의 인생을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고성과 완력으로는 자녀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아침마다 자녀들과 고성으로 전쟁을 치르는 어머니가 얼마나 많습니까? 현명한 어머니는 기도, 사랑, 인내로 무장한 채 낮은 톤으로 자녀를 교육합니다. 복 있는 어머니와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인들을 고성이나 폭력적인 방법이 아니라 사랑과 인내로 교육하십니다. 그리고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가 크시기에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이 너무나도 잘 아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말씀을 나눕니다.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는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복의 근원으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복 받을 삶을 살았습니다. 복만 받으려 한다면 결코 복의 근원이 될 수 없습니다. 좋은 나무가 되면 좋은 열매는 당연히 열리게 되듯, 복 받을 만한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고 순종함으로 여러분 모두가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아브라함과 하나님

  본문 1-2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아들 이삭이라도 드리는 헌신의 사람입니다. 이 세상 무엇과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작고 큰 것을 떠나 하나님께 늘 기도하고 제단을 쌓는 예배의 사람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문에 행복하셨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행복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섬길 때 최고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믿음의 사람을 섭섭하게 하거나 기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좋은 것으로 보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하나님 때문에 교회에 나오셔서 최상의 것으로 예배드리는 아브라함과 같은 여러분과 가정에 놀라운 축복과 행복을 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리더십에 관한 많은 글들로 유명한 존 맥스웰이 "격려는 영혼의 산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격려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격려는 힘을 북돋아줍니다. 우리는 격려 받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실험해보았습니다. 양쪽 그룹에 똑같이 10문제를 내주고 문제를 풀게 한 다음 채점도 하지 않은 채 한 그룹에는 "너희들은 10문제 중에 7문제를 맞췄다"라고 말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너희들은 10문제 중에 7문제를 틀렸다"라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한 그룹은 무조건 격려하고 다른 한 그룹은 무조건 비난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10문제를 풀도록 했더니 격려를 받은 그룹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수차례의 실험을 반복하여 얻은 결과입니다. 결국 사람은 격려 받을 때 강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합시다.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힘든 세상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불안하고 피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격려하고 사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후원자이시며 든든한 지원자이십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고 순종하고 헌신함으로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아브라함과 사람들

  본문 3절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은 가족들을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극진히 돌보았습니다. 조카 롯을 아들처럼 양육하고 큰 기업인으로 키워주었습니다. 좋은 땅을 양보하였고 소돔과 고모라 유황불에서 구원받도록 끝까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의 군사 318명을 이끌고 포로로 잡힌 롯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출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을 종처럼 대하지 아니하고 아들처럼 믿음과 인격적으로 대하였습니다. 종을 신뢰하고 종으로부터 지극한 존경을 받은 인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가족처럼 최선을 다하여 송아지를 잡고 버터를 대접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여 아들 이삭을 낳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 동족과 이방인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모든 사람들을 복되게 하는 복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대인관계가 아브라함처럼 된다면 더 많은 선교와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실족케 하지 않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누구나 다 외롭습니다.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배신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더욱이 사람을 믿으면 믿을수록 배신감을 느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교회나 직장에서 혹은 다른 모임에서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경우에 '사람이란 원래 그런 거야'라고 자조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모든 관계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지 간에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기도 하고, 결혼하기 전에 어느 한 사람이 변심하여 헤어지기도 하고, 제3자로 인해 생긴 오해 때문에 관계가 멀어지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아플 것입니다. 사랑은 아픈 것입니다. 반드시 아플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미국 오레곤 주의 '뉴호프커뮤니티교회'의 데일 갤러웨이 목사는 아픔을 잘 치유하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본인 또한 이혼 경력이 있습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던 이 목사님이 어느 날 갑자기 아내로부터 미리 준비된 이혼 서류를 전달받았습니다. 서류를 전달받은 지 24시간도 되지 않았을 때 공항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공항에서 다시 못 볼 이별을 했다는 것입니다. 갤러웨이 목사는 심한 충격을 받고 그때의 어려움들을 이겨낸 과정을 책으로 썼습니다. 「당신의 삶을 재건하라」라는 책에서 그는 분노와 아내에 대한 그리움 또는 쓰라림 등의 감정을 토로하며 마음을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때 갤러웨이 목사가 붙들었던 말씀은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37:5)라는 시편말씀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과 '받아들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정의를 내렸습니다.

  첫째, 받아들인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들과의 싸움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이미 아내는 떠나가 버렸습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 그것과 더 이상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받아들인다는 것은 수많은 상처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받아들이는 그 순간부터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속 곪아 터질 것입니다.
  셋째, 받아들인다는 것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다 벌어진 일이면 변화시키지 못할 일이라면 자꾸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넷째,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나님께 맡길 때 찾아오는 내적 평안입니다. 그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정말 아프고 힘들었는데 하나님께 전부 맡기고 나니까 하나님께서 하나씩 하나씩 치유해주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은 정말 신실하고 믿음직한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변심하거나 배신하는 법이 없는 분이십니다. 주 안에서만이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들을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들과 싸우고 등을 돌리고 상처를 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처럼 가족, 친척, 이웃, 성도, 모든 사람들과 화목한 화평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겸손과 섬김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존경과 칭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를 점검해 봅시다. 회개하고 방향을 전환합시다. 이 시대의 아브라함이 되어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아브라함과 일

  본문 4절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세였더라"

  아브라함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입니다. 양떼를 잘 돌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열심히 우물을 팠습니다. 개척하고 헌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21장 33절에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를 심는 마음과 자세는 오늘보다는 내일,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 사는 건강하고 희생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부자가 됩니다. 남을 이롭게 하고 유익하게 합니다. 열심히 일할 때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아브라함은 무엇을 하든지 믿음으로 땀흘려 최선을 다한 모범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어느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병원의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인턴이란 의대를 졸업하고 레지던트가 되기 전 각 과를 돌아다니며 수련을 쌓는 의사를 말하는데, 이 기간 동안 각 과에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평가가 대개 술자리에서 내려진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술 잘 마시면 A, 못 마시면 C 이렇게 주관적으로 인간관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동료들이 폭탄주를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각오로 사이다와 콜라 폭탄주를 만들어서 그것만 마셨다고 합니다. 물론 그를 지켜보는 이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그 역시 '꼴지 하겠구나!' 생각했지만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가 술 잘 마시며 아부하던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신실하고 친절한 인턴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넘지 못할 것 같은 한계 상황, 사람이 커 보이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권력이 있는 곳에 서 있는 사람은 대단히 커 보입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에게 선배가 과장은 마치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커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때가 시험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그 사람이 아무리 커 보여도 그와 비교할 수 없이 크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 왕은 얼마나 큰 존재였습니까?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고, 불 속에 던져 넣을 수도 있고, 사자굴 속에 집어넣을 수도 있는, 모든 권한을 가진 왕입니다. 그러나 그 왕보다 더 크신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자 다니엘은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무엇입니까? 바로 내 앞에 있는 장애가 더 커 보이는 것입니다. 내 앞에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너무 커 보이는 것, 나를 압박해오는 사람이 너무 커 보이는 것이 시험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바라봅시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일을 하나님이 크게 축복하십니다. 번성케 하시고 형통케 하십니다. 여러분들의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의 삶과 기업의 지경을 넓혀 주십니다. 아브라함처럼 성실하게 일합시다. 여러분들의 기업과 생업이 잘 되어서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하나님으로 인하여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여서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는 참으로 행복한 행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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