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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심(conversion) (창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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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와 벌'을 쓴 러시아의 유명한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i)는 말하기를 "인간이 하나님을 등질 때 모든 것을 등진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만 등진다고 말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등지는 순간 인간의 모든 것을 등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등지는 순간 진리를 등지게 되는 것이며, 천국과 생명을 등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과 희망과 양심 모두를 등지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과 그 가족과 하속들이 그와 같았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세겜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세겜에서 살아갈 때 예기치 않는 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수치를 당했고, "사망의 냄세"를 풍기게 된 것입니다.
  고민하고 근심하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문제 해결의 길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회심"이었습니다.

  그러면 회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머물고 있던 곳에서 떠나고, 잘못된 것에서 돌아서고, 방향을 바꾸어 나오는 것"을 신학적인 용어로는 "회심"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그 회심의 모습을 그림언어로 자세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과 그리고 그 가족과 그 하속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머물러 있던 세겜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이방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었습니다. 그런 것들로부터 돌아선 것입니다. 그리고 세겜에서 방향을 바꾸어 벧엘을 향하여 나왔습니다.

  예수를 믿고 그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표적이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표적이 따르지 아니하면 "우리가 받은 큰 구원의 은혜를 등한히 여기는 결과"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 안에 새로운 성품을 주시며 거듭나게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전에는 전혀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소유가되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갈보리 십자가의 피로 값주시고 사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죄에 대하여서는 죽은 자가 된 것입니다.

  1. 회심은 "떠나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는 했지만 곧장 벧엘로 올라가지 아니하고 세겜에 오랫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못 당할 수모를 당했습니다. 그 기록이 창세기 34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떠나야 할 때 떠나지 아니하면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세겜은 지나가는 길이여야지 머물러 있을 곳이 아니었습니다. 지나갈 곳에 슬그머니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곧 바로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겜은 예루살렘 북쪽 약 49km 정도 떨어진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삿9:7)에 있는 지명입니다. 세겜은 "어깨"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여호수아서에 세겜이란 지명이 나오는데 평지인 세겜의 한쪽 어깨에는 에발산이 있고 다른 한쪽 어깨"에는 그리심산이 있습니다. 세겜은 에발산의 축복과 그리심산의 저주가 동시에 선포된 곳입니다. 그래서 세겜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 결단의 자리, 축복인지 저주인지 갈라지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세겜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깨엔 매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신앙인들이 항상 세상에 빠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에는 항상 풍요로움이 있고, 쾌락이 있고, 과학이 있고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서 리미트(limit)를 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유한합니다. 돈이나 욕망의 그늘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은 받았고 죄사함은 받았지만 여전히 육신적인 이해타산과 육신적인 일에만 매달려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은 그 발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길이라 하면서 그 길 위를 걷지 아니하며, 예수님을 진리라 하면서 따르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생명이라고 하면서 귀중히 여기지 아니하는 스스로 모순에 빠지는 자이며 거짓말 하는 자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은 그 혀로 새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은 그 마음이 영적인 것에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야곱의 일행은 드디어 세겜을 떠났습니다.
우리에게 떠나라고 하신 하나님께서는 떠나는 우리의 겉을 결코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떠나는 사람을 하나님은 절대로 혼자가게 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 5절을 한번 보세요.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2. 회심은 "돌아서는 것"입니다.

  야곱의 일행은 아주 냉정하게 세겜으로부터 돌아섰습니다. 의지하던 그 세겜이란 어깨를 벗어났습니다.
  세겜에서 섬기던 이방 신상, 세겜에 의해서 더럽혀진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고 그 의복을 바꾸어 입었습니다. 그리고 수거된 모든 불순한 것들을 세겜의 상수리 나무 아래 묻고 떠났습니다. 완전히 돌아선 것입니다. 다시는 그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딤후 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하셨습니다.

  구원은 받았으나 예배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기도를 잃어버렸습니다. 사랑의 능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습니다. 이런 회심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육신에 속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사람은 세상을 향하여 있다는 확실한 증표인 것입니다.
  사울왕이 하나님께 묻지 않았을 때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신접한 여인에게 물으려 달려갔습니다.

  야곱의 일행이 세겜에서 돌아선다는 것은 벧엘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돌아선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만나는 복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설 때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향하여 돌아서 주셨습니다.

  3. 회심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 성도가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보잘 것 없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말씀을 사용함으로써 전에 저주하던 입술로 찬양하게 하고, 죄악을 위해 쓰이던 눈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데 쓰이게 하며, 그릇된 것을 듣던 귀들이 올바른 것을 듣게 하며, 거룩치 못한 그림들로 가득 찼던 마음들이 거룩한 것들로 가득차게 하며, 악한 생각들을 위하여 쓰이던 정신들이 건설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는데 쓰이게 하며 피흘리는데 빠르던 발들로 하나님 안에서 쓰일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아름다운 발들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인으로 살았던 곳으로부터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구원은 받았지만, 교회에 출석을 했지만, 회심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이 여러분의 심령 안으로 들어오셔서 용도를 바꾸는 일을 하시도록 마음문을 열어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용도를 변경시키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쓰시기 편리한 집이 되도록 개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아주 정상적이며 당연한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하나님을 위한 사람으로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8:4절에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하셨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구원을 받았지만 회심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았지만 그들의 발은 새로운 길을 걷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혀로 새로운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영적인 것에 머물지를 않습니다. 그들은 구원은 받았지만 육신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원은 부끄러운 구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금 회심이 필요합니다. 돌아서고 방향을 바꾸고 쓰는 목적과 용도가 바뀌는 역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회심을 하면 일시적 고난이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견디면 영적 승리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결국 영적 전쟁터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서면 하나님도 인간을 향하여 돌아와 주십니다. (송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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