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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날] 여호와 이레의 축복 (창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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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새해를 두 번 맞이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떡국을 두 번 먹어서 좋습니다.
저는 만둣국을 참 좋아하는데 저의 아내는 구정에만 만둣국을 만들어줍니다. 오늘도 만둣국 먹고 나왔습니다. 또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 세배 돈을 챙겨주어야 하지만 어릴 때는 세뱃돈을 두 번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신년에 들었던 덕담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다 받으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월 1일 영신예배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지요?
창12:1-3절의 본문으로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받았던 축복을 모든 성도들이 받기를 소원하며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처럼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말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복의 근원이 되시기 바랍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로 인하여 가정이 복을 받고 자녀가 복을 받고 이웃과 온 세상이 복을 받는 복된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으로 2006년을 사는 동안 오늘의 말씀을 잘 듣고 붙들면 여러분은 일년 내내 여호와 이레의 역사를 풍성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필요한 때,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내게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죽이려는 순간, 조금만 늦어도 이삭의 목에 칼이 꽂히는 극적인 순간,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리고 수풀에 걸린 숫양을 발견하게 하시고 이삭을 대신하여 제물로 번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미리 아브라함을 위하여 준비하신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을 여호와 이레라고 이름 지어 불렀습니다. 여기서 ‘여호와 이레’ 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는 곳은 어디든‘ 여호와 이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가정이 여호와 이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업과 일터가 여호와 이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나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2006년을 사는 동안 성도 여러분들이 거하는 자리마다 여호와 이레가 됨으로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하며, 하나님의 준비하신 축복을 풍성히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가 로버트 부르스라는 사람이 도피자로 지낼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부르스는 쫓겨서 달아나다가 너무 급한 나머지 산 속 동굴로 피신해 숨어 들었습니다. 동굴 속에 숨어서 숨을 죽이고 밖을 내다보던 그는 자기 앞에서 거미 한 마리가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윽고 자기를 쫓는 무리가 동굴 입구에까지 닥쳤습니다. 이제 곧 잡히게 될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거미줄이 처져 있는 것을 보고 여기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때 부르스는 무릎을 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 하나님. 이 작은 거미의 뱃속에 나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해 주셨군요. 거미를 통해서 나를 보호해 주시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은혜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를 위해 좋은 것들을 많이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준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를 그 입술로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거미를 준비하신 하나님은 그 뱃속의 거미줄로 사랑하는 자를 보호해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헤아리시며 우리 속의 생각까지도 헤아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 전혀 없을 때에 조용히 다가와 손잡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
준비하시는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자의 신음에도 귀기우리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창16장에 보면 하갈과 이스마엘이 사라에게서 쫒겨나 광야를 방황할 때 그들의 고통과 목마름을 아시고 샘을 준비하시며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하갈의 고통을 아셨습니다. 그의 목마름과 괴로움을 이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친히 샘을 준비하시고 위로하신 것입니다.
하갈은 하나님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브엘라 해로이)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필요한 때 필요한 은혜를 준비하셨다가 공급해주십니다.
신명기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축복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은혜를 넉넉히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2006년의 삶에 모든 은혜를 넉넉히 준비해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장가갈 나이가 되자 며느리로 맞이할 사람을 찾기 위해 그의 충성스러운 노종을 고향으로 보냅니다.
아브라함의 노종은 주인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 때 노종은 기도한 대로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서 그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입니다. 하나님은 노종의 길을 인도해주셨고 미리 준비하시며 리브가를 만나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항상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항상 유익하며 축복의 결과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0년 전 1986년 반월공단의 지하 18평의 작은 교회에서 처음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전혀 창이 없는 완전 지하였기에 모든 생활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공단의 노동자들이 교회에 등록하면서 장소가 많이 협소하여졌습니다. 그러나 400만원의 전세금을 가지고는 지상으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 교회가 지상으로 올라가서 예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없었고 오히려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군부독재 시절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받고 있을 때 담임전도사였던 저는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되었고 많은 교인들은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하심의 일부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시 현직 감독님이셨던 장기천 감독회장님과 중부연회 이춘직 감독님 등 훌륭하신 어른들을 준비해주셨고 많은 돕는 이의 손길들을 부쳐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저의 통장에는 2000만원이 넘는 많은 위로금들이 모여졌고 우리는 눈물로 교회를 이전하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고난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오히려 그 고난이 응답의 기회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도 바울은 2차 선교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시아선교를 꿈꾸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그는 꿈에 마게도냐 사람이 도와달라고 손짓하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되었고 순종했습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는 거기서 믿음이 돈독하고 헌신적인 여인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루디아는 하나님이 유럽 선교를 위해서 준비하신 일꾼이었던 것입니다. 바울과 루디아와의 만남은 유럽선교의 놀라운 장을 열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바울을 위해 하나님은 루디아라는 헌신적인 여인을 준비해 주셨던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 이것은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진정 우리 삶에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산다는 것은 한없는 기쁨이며 행복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준비해주신다면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도 참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이레의 축복이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값싼 은혜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요?

성도 여러분, 정말 잘 들으셔야 합니다. 귀담아 듣고 마음에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여호와 이레의 축복은 시험을 통과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22:1절 말씀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랬습니다.
영어로 구분해 보면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테스트(test)요, 둘째는 템테이션(temptation)입니다.
테스트(test)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으로서 이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 성숙한 신앙의 사람으로 세워주시려 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사탄이 주는 시험... 템테이션(temptation)은 우리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고 실패하게 만들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시험입니다.

테스트(test)의 시험은 잘 통과하고 합격을 하면 상급이 따르지만... 템테이션(temptation)의 시험은 마귀가 주는 것이기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오래 끌수록 아픔과 상처만 남게 되므로... 이러한 시험이 오면 얼른 물리쳐야 합니다.

어느 성도가 시험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나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 이 시험은 틀림없는 마귀의 시험입니다. 얼른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나오지 않겠다는 따위의 시험은 하지 않으십니다.

사업을 하는 집사님이 굉장히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그 사람 도움만 받으면 일은 쉽게 풀리는데 사과 한 상자를 보내야 합니다. 그런 경우 대개는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극복해야 합니다. 후에 그 분은 목사님 기도했더니 더 좋은 길이 열렸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들의 희생과 결단과 헌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는 아주 귀한 것을 요구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낳은 아들을 요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며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잘 통과했습니다.

그가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청지기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아들을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둘째,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믿었습니다.
셋째, 진정 하나님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통과한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는 축복의 약속도 받았습니다.

둘째, 여호와 이레의 축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생애를 통해서 깨닫게 되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가라고 명하시니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순종하여 갔습니다.
떠나라 하실 때 떠났고, 바치라 하실 때 바쳤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떠나라 할 때 떠나지 못했습니다. 바치라 할 때 바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받기를 원합니다.
진정 아브라함의 복을 원한다면 아브라함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고 결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열매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은 순종하되 지체치 않고 순종했고... 아끼지 아니하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 준비해 놓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다 책임져 줄 터이니... 너는 순종하기만 해라!" 그러십니다.
그러나 오늘의 사람들은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순종의 길은 괴롭기 때문입니다. 힘이 드는 일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 길은 믿음으로 가야 되는 길입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지금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돌아보니... 우리의 발걸음 하나 하나를 하나님이 주장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앞날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여호와 이레의 축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누리며 사는 2006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06년 1월29일 주일낮예배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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