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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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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4:8) 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무엇이든지 경건한 것과, 무엇이든지 옳은 것과, 무엇이든지 순결한 것과, 무엇이든지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명예로운 것과 또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을, 이 모든 것을 여러분은 골똘히 생각하십시오.

4세기 때 교회의 큰 지도자인 어거스틴이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자기가 죽어서 천국의 문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천국의 문지기가 어거스틴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어거스틴은 "나는 진실한 크리스천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문지기가 단호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머리와 생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 키케로의 사상과 생각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것과 생각으로 그가 누구인지를 판단합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어거스틴은 꿈에서 깬 후 굳게 결심했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이다. 그런고로 나는 크리스천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하리라." 결국 어거스틴은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었고 당대는 물론 역사적으로 수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영적인 거목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든지 생각한 것을 말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며, 생각하는 대로 어떤 결과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보다는 좋지 못한 생각을 더 많이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손해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모든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과거에 생각을 잘못했거나 아니면 잘못된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원수들에게 팔아 넘긴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예수님을 팔아 넘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13:2)라고 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마귀가 집어넣어 준 생각을 물리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 태어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저주받은 인생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좋지 않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또 이런 나쁜 생각이 마귀로부터 오는 것 인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사람을 만들고 나쁜 생각이 나쁜 사람을 만듭니다.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건강한 인생을 살고, 병든 생각을 하는 사람은 허약한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큰 일을 하는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생을 만듭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강사가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정도의 교회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한 목회자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저는 한 200명 정도되는 교회를 세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동의합니다. 목사님은 그 정도 크기의 교회를 세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목회자가 불쑥 "저는 500명 정도 모이는 교회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목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예, 목사님은 그 정도 크기의 교회를 세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자 첫번째 목회자가 일어나 "공평하지 못합니다. 무슨 근거로 저 목사님이 저보다 더 큰 교회를 세울거라고 단정합니까? 우리의 능력이나 재능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시잖아요?" "두 분중에 어느분의 능력이 뛰어난지는 상관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할 수 있고, 또 당신 스스로 이러이러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하기를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 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울 사도는 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고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한 결과 그런 위대한 인생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한 부인이 시장에 나와 작은 고기만 골라 사길래 상인이 물어보았더니 "우리집 프라이팬이 작아서"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상인은 "부인, 고기를 사기 전에 프라이팬을 바꾸세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늘 불행하고 실패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먼저 생각의 틀부터 바꾸어 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의 틀부터 크고 과감하게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계속해서 어떤 생각을 품고 지낸다면 언젠가는 그 생각이 말로 표현되어 나올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품은 것들은 언젠가 어느 장소에선가 반드시 우리의 입을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영국 런던의 한 엉큼한 늙은 고리대금업자는 가난한 상인의 집에 아리따운 딸이 있는 것에 눈독을 들여 흉계를 꾸몄습니다. 가난한 그 상인은 사정이 딱한 처지에 있었던 터라 정한 기일 안에 부채를 갚지 못 하면 딸을 주겠다는 불리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돈을 빌렸습니다.드디어 약조한 날이 돌아왔으나 돈을 갚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고리대금업자는 체면이 있지 그 어여쁜 아가씨를 그냥 단걸음에 데리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신의 뜻에 따라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습니다. 가난한 상인의 집 마당에는 흰 조약돌과 검은 조약돌이 쫙 깔려 있었습니다. 고리대금업자는 흰 조약돌과 검은 조약돌을 자기 돈주머니에 넣을 것이니 만약에 딸이 흰 조약돌을 집어내게 되면 빚을 탕감해 주고 영감의 첩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아량을 베풀었습니다.그러나 검은 돌을 집어내게 되면 영락없이 늙은이에게 딸을 주어야만 했습니다.그런데 영특한 딸은 이미 그 영감이 둘 다 검은 조약돌은 돈주머니 안에 넣은 그 속내를 꿰뚫고 있었습니다. 어느 것을 집어내도 걸리게 되어 있는 그 덧을 피할 길은 없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 당신이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큰 소리 않고도 영감을 꼼짝없이 몰아세우고 이 위기를 모면하겠는가? 그 따위 더티 플레이가 어디 있느냐 공정한 방법을 취하라고 선악 논쟁을 벌일 것인가? 원론적인 입씨름으로 일년을 소비할 것인가? 칼자루는 이미 고리대금 영감이 쥐고 있는데...

현명한 딸은 드디어 돈주머니에서 돌을 꺼내자 그만 밑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흰 돌과 검은 돌이 깔려 있는 마당에 섞여서 분간할 수 없게 되자 "어머나 이를 어쩌나! 미안해요. 할아버지 그만 제가 실수했어요. 제 잘못이에요. 하지만 그 돈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나머지 돌을 보면 제가 떨어뜨린 돌이 흰 돌인지 검은 돌인지 알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답니다.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가에 따라 그것이 언젠가 입으로 나오게 되고 행동으로까지 나타나 인생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생각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배의 키와 같은 것입니다. 에머슨은 "생각이 열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생각은 미래를 창조해 내는 자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생각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빌립보성도들에게 생각을 염려에 정복당하지 않고 감사함이 넘치게 하도록 권면을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고 덧붙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참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거짓이 없고 진실한 것을 말합니다.
2)경건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거룩한 것, 존경할 만한 것을 말합니다.
3)옳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신분상의 의(義)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실제적인 삶에서도 그것이 나타나야 합니다.
4)정결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순수하고 순결해야 합니다.
5)사랑할 만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언제나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6)칭찬할 만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간증을 남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참된 덕이고 칭찬이므로 우리 마음에 이런 것들로 채워져있어 사단이 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오염시킬 수 없도록 적극적으로 마음관리를 해야됩니다.

한편 우리는 생각을 악한 것에서 지키고 옳고 참되며 경건하게 지켜가려면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부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부정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이 부정적인 성향을 띠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같은 나라, 같은 체제속에서 자라났어도 극과 극으로 가치 기준이 다르고 사람과 사물을 보는 눈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그들이 자라온 환경, 특히 가정 환경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또한 우리가 누구를 많이 만나느냐?에 따라 그들의 성향이 생각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그래서 옛말에 그 사람을 알려면 그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교회를 다니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것 외에도 얻는 이점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안에 좋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들로부터 격려와 위로 그리고 칭찬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강팍하던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부드럽고 친절한 사람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변하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사람의 생각은 스폰지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거나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또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다 잊어버리는 것 같지만 그 말들이 어느새 우리 생각 속에 들어가 스며들기 때문에 그것이 어느 때에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어디에 가든지 상대방의 말을 우리 마음속에 담아두게 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선생님의 말씀을 담아둡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동료나 상사들의 표정과 말을 담아둡니다. 가정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가족들의 말 한 마디를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그런데 우리 속에 담긴 말들은 그릇에 담긴 우유와 다릅니다. 그 말들은 우리의 내면 속에 스며들어갑니다.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이전에 좋은 말들을 많이 담아둔 사람들입니다. 인격의 변화는 단순한 가르침이나 훈계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속에 담겨진 말들과 사랑들이 내 속에 스며들어서 내 인격을 물들일 때 인격은 서서히 변화됩니다. 진짜 변화는 덧칠함으로써 얻어지지 않습니다. 진짜 변화는 물들임 속에서 일어납니다. 인간의 삶이란 선한 물이 들어 있다가 기회가 올 때마다 자신 안에 물을 끄집어내고 펼쳐냄으로써 전개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도 하나님이 펼쳐내시는 아름다운 사랑의 물이 들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물이 내 영혼을 푸르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초원에서 아무 걱정없이 풀을 뜯는 소들에게는 걱정이나 골치 아픈 생각에 매일 일이 없으니 그러한 소들이 종종 부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고의 능력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 중 오직 사람만이 경배하고 생각하고 계획을 할 수 있습니다.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라고 사고력의 선물을 사람에게만 주셨습니다. 경건한 인격은 경건한 생각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행하게도 그 능력을 잘못 사용하여 속되고 더럽고 상스러운 것들을 생각해내는 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우리들에게 무엇에든지 참되고 경건하며 옳고 정결하고 사랑할 만하며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주님께 '우리의 사고하는 법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라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사람의 일생은 자기 생각 그대로 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만 빈센트 피일은 "생각을 바꾸면서 자기 세계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무엘 스마일즈는 "생각을 심으십시요. 행동을 거둘 것입니다. 행동을 심으십시요. 습관을 거둘 것입니다. 습관을 심으십시요. 성격을 거둘 것입니다. 성격을 심으십시요. 신의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큰 생각을 기르십시요. 왜냐하면 자기가 하고 있는 생각 이상으로 오르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년에는 여러분 모두 염려나 불경건 등 사단이 우리를 더럽히려고 가져다주는 악한 생각으로부터 풀려나고 참되고 옳으며 경건하고 정결하며 사랑받을만하며 칭찬받을 만한 생각들로 가득차 말과 행동이 아름답게 변화되어 위로부터 부어지는 복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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