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도적질 하지 맙시다. (출 20:15)

  • 잡초 잡초
  • 410
  • 0

첨부 1


도적질 하지 맙시다. 

오늘은 여덟 번째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살피십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 권사님 한 분이 당하신 일입니다. 평생을 어렵게 사셨습니다.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사셨습니다. 세 아들을 목사, 공무원으로 잘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버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하신 것입니다. 가방 지퍼를 열고 저금 통장 2개와 현금 50만원 가까이를 털어간 것입니다. 저금 통장은 곗돈을 받으신 것입니다. 당신의 돈도 아니었습니다. 현금 50만원은 남편 1주기때 큰 며느리가 준 30만원과 딸이 준 10만원, 그리고 가지고 있던 생활비 몇 만원이었습니다. 그분은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문건일 장로님이 보시고 은행에 같이 가셔서 조치를 취해서 그 돈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느리와 딸이 준 40만원은 대단한 돈이었습니다. 아까웠습니다. 분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혼자서는 집이 무서워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생을 길가에서 장사한 권사님은 50만원이 보통 사람 5천만원 보다 큰 돈이었습니다. 결국 집을 정리하셨습니다. 아들집으로 가셨습니다. 이 계명은 남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로마의 황제 저스티안은 소유권을 셋으로 구분했습니다. ①공기나 바다 같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것 ②강, 항구 같이 공적인 것 ③신앙에 관한 것, 곧 성물.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도 나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물건을 훔치는 것도 금했습니다. 세상에 아마 돈이나 물질 때문에 짓는 죄가 대단히 많습니다. “도적질 하지 말라” 도적질은 히브리어로 ‘가납’이라 합니다. “옆, 곁”이란 뜻입니다. “옆으로 밀어 놓는다. 제쳐 놓는다”는 뜻입니다. “남의 돈이나 물건을 훔치는 것, 남의 물건을 빼앗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남의 돈, 옷, 곡식, 과일, 물품 등을 말합니다. 주인의 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권리가 없는 사람이 가지는 마음이나 행동을 말합니다. 남을 속이는 것도 여기 해당합니다. 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몰래 무슨 일을 하는 것도 도적이라는 것입니다. 도적질이란 그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영어로 스틸(to steal)이라고 합니다. 야구에 1루나 2루나 3루에서 다음 루까지 가는 것을 스틸(steal)이라고 합니다. 공이 오기 전에 눈치 빠르게 달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잔인하게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비밀리에(clandestinely) 빼내는 것을 말합니다. 교묘한 수단과 꾀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얼마 전 전직 삼성전자 직원이 중요한 비밀(기술)을 중국에 팔아넘긴 것 역시 도적질입니다. 점차적으로(imperceptibly) 남의 소유를 침해 하는 것, 남의 권리를 짓밟는 것을 말합니다. 위와 같이 남의 것에 불법으로 손대면 도적질입니다. 남의 권리를 침해하면 그 역시 도적질입니다. 도적질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질서 있게 사회가 유지되도록 주신 하나님의 시민법입니다.

Ⅰ. 왜 도적질 하겠습니까?

어릴 때의 버릇이 오래 갑니다. 정직(진실)과 성실을 가르쳐야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지요. 종종 학교에서 연필이나 지우개를 잃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누가 그랬거든 1시간 줄 테니 아무도 모르게 제 자리에 가져다 놓아라.”하십니다. 안 그러면 한 반 전부가 책상 위에 손 들고 꿇어 앉아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때는 지우개, 연필(몽당), 필통 하나도 귀한 때였습니다. 그보다도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하신 것입니다. 문제는 탐심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영 장군은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탐심은 히브리어로 “하마드”입니다. 헬라어로 ‘에피두마인’입니다. “남의 것을 지나치게 불법적으로 바라는 것”을 말합니다. 얼마 전 어느 대학교의 겸임 교수가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힌 적도 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5,000원 짜리 물건을 훔친 여자가 잡혔습니다. 자기 아이가 너무 먹고 싶어 하는데, 돈은 없고 해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구속 직전에 가게 주인이 딱한 사정을 알고 선처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탐심이 도적질의 근원이 됩니다. 아담, 하와도 역시 그랬습니다. 선악과가 보기에 그럴 듯 했습니다.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먹으면 그도 하나님처럼 지혜로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장발장도 그렇습니다. 가난 때문에 빵 몇 개를 훔쳤습니다. 평생 그에게 부끄러운 과거가 되었습니다. 내 것이 아니면 탐내지 말아야지요. 아간 아시지요. 그의 가족들이 다 죽었습니다. 한 때나마 전쟁에서 많은 병사가 죽기도 했습니다. 도적질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는데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다 사탄의 역사입니다. 가룟 유다는 도적이었습니다.(요12:6) 그 속에 사탄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요12:27) 마귀는 도적의 대장입니다.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진실해야 합니다. 성실해야 합니다. 또 공정해야 합니다. 각각 자기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궁핍하기도 했습니다. 부자로도 살아 봤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족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남의 것을 넘겨다보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탈이 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합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잠10:4, 롬12:11)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1월 17일에 일평생 부지런히 일 해서 번 돈 전액인 6억 원을 대학에 기증한 일이 있었습니다. 대단하신 분이지요. 공장을 가진 것 아닙니다. 논, 밭도 없었습니다. 평생을 모은 돈입니다. 그것을 선뜻 내놓는 마음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이순덕(79세) 할머니는 북한의 동생을 위해 남겨두었던 2억 원(4억은 이미 2005년 1월 14일에 건대에 기증)을 기증한 것입니다. 4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나는 늦었다.” 싶었답니다. 병은 깊어갔습니다. 1주일에 두 번 병원을 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는 이북에 남은 2억 원 저금된 통장을 주려고 보관 했답니다. 그는 통일이 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다 줘버려야지.”라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는 4년이나 넘게 신던 하얀 운동화를 신고 건국대에 다 준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42문에는 8계명에 금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①절도(엡4:28), 강도(시62:10), 사람도적(딤전1:10), 도적질 한 것 받는 것
②협잡거래(살전4:6), 거짓 도량형(잠11:1, 20:10), 토지 경계를 옮기는 것(신19:14), 대인관계에서 계약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눅16:11), 불성실함(암8:5, 시37:21)
③핍박(겔22:29,레25:17), 부당이득(강탈도 포함), 고리대금(잠3:30), 뇌물 받는 것, 상대방을 골리려는 소송(잠3:30), 불공평한 울타리(미2:2)
④값을 올리기 위한 물건 사재는 것(잠11:26), 불법한 직업(술, 담배, 도박, 캬바레, 나이트클럽, 그 이외  행9:10)
⑤탐심(눅12:15), 세상 물건을 지나치게 애착을 갖고 모으는 것(요일2:15-16)
⑥다른 사람의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것(시73:3)
⑦게으름(살후3:11), 낭비, 노름(잠21:17, 23:20,21)
이상에서 보면 도적질은 우리가 생각 하는 것 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우리는 나만 잘 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이 위험한 생각입니다.

Ⅱ. 이렇게 삽시다.

우리는 소유의 개념이 분명해야 합니다. ①하나님의 것②남의 것③내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한 날”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우리의 날이 아닙니다. 내 마음대로 써서 안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날입니다. 속된 세상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성일 도적입니다. 또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수입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을 내가 가로채면 도적입니다. 반면 십일조를 바치면 엄청난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배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시간에 “도적놈들아”라고 큰 소리로 꾸짖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곧 그 설교의 참 뜻을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십일조에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함부로 욕심 부리면 절대 안 됩니다. 십일조만은 시험해 보라 하셨습니다. 물질의 축복을 받습니다.

유태인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습니다. 그 죄 값을 어마어마하게 받았습니다. 나라 없이 국제 고아로 살았습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츄에서 600만 명이 죽었습니다. 저는 그 현장을 보고 심장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말을 아무렇게나 하면 안 됩니다. 그 죄 값을 그와 그 후손이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십일조만은 철저히 냅니다. 지금 세계의 금융계는 유태인 손 안에서 움직이고 있답니다. 그들의 돈을 1주일만 내놓지 않으면 세계는 경제공황이 온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길 가는 손님을 대접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나누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아주 잘 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1997년 IMF가 터졌을 때였습니다. 노숙자들이 무리지어 모여들었습니다. 우리교회는 그들을 껴안았습니다. 빵 1개와 돈 2,000원씩을 제공했습니다. 이상하지요. 예산에도 없던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많을 때는 한 주에 600명이 모였습니다. 1부 예배 때 예배실 문을 8시 30에 닫았습니다. 로비 계단에까지 추위와 더위를 가리지 않고 꽉 찼습니다. 어떤 이는 냄새가 난다고(오줌 싸고 술 취한 사람들도 있었음) 언짢아 하신 분들도 계셨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그들을 사람 취급 해 드렸습니다. 그들에게 왜 우리교회에 오시냐고 물었습니다. ①목사님 설교(연설)가 너무 좋고 ②교인들(특히 새가족부)이 우리를 사람 대접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설교시간에 “옳소”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상하지요. 그렇게 퍼주어도 교회 재정은 넘쳐났습니다. 목사가 돈으로 사람 모아 놓고 교회 부흥했다고 자랑한다는 비판도 없었던 것 아닙니다. 한 번도 신문기자나 방송국 기자, 잡지사에서 취재하려는 것을 허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열매는 최근 2년 넘게 돈과 빵을 제공 하지 않아도 70명 내외가 매주 출석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 받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도적질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자기 직무를 성실히 하지 않는 것도 도적질입니다.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겔34:2).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는 내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겔34:8)”성직자들에게 부여된 특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책임을 잘 하라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맺는 말 :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군인 출신 윤모씨가 나라를 온통 벌집 쑤시듯이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가 힘 있는 사람이 자기의 힘의 된다고 소문냈다지요. 여기는 경찰, 국회의원, 장관, 변호사, 판검사,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줄을 대려고 야단들이었다지요. 돈을 그냥 갖다 바친 예도 많답니다. 그는 또 돈 급한 사람(정치인)에게 돈을 빌려주었답니다. 그리고는 높은 이자를 받았답니다. 돈을 빌려주고 달라는 말까지 못 했답니다. 이런 것이 깨끗지 못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①하나님의 것 ②다른 사람의 것 ③나의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공정해야 합니다. 탐심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꾸 세상이 우리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자꾸 손짓 합니다. 그러니 어렵습니다. 우리는 기업인, 정치인, 교수, 법조인, 성직자, 다 정직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회는 질서가 유지됩니다. “도적질하지 말라”는 말씀 잘 명심합시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006.2.5-충웅-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