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이 의요 능력이다 (롬 1:16-17)

  • 잡초 잡초
  • 218
  • 0

첨부 1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신자들에게 좋은 것과 괴로운 것이 있습니다. “믿기만 하면 영원한 천국을 준다.” “나가도 복 받고 들어가도 복 받는다.” 이런 말씀은 다 좋아합니다. 누구건 목사가 찾아가서 축복해주면 다 좋아합니다. 그러나 괴로운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라.” “네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라.” “전도하라.”

부부간에 주어진 명령을 보세요. 남편이 머리이니 주께 하듯 아내는 복종하라고 합니다. 주께서 교회를 위해 죽은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결혼식 할 때는 심각하게 듣지 않습니다. 한참 지나서 물으면 서로 상대부터 먼저 하라고 합니다. 상대가 안 그런데 나만 하면 손해가 아니냐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성경대로 안하겠다는 겁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엄청난 일들이 전개됩니다. 그 내용의 절반만큼이라도 삶 속에서 나타난다면 오늘날 교회는 물론 사회도 이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능력이 없고 남들도 다 그런데 나만 정직하게 해서 손해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은 이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축복도 경험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기독교 신앙은 모순인가요?

1. 복음은 하나님의 것을 준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요?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넉넉하게 사는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합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고 재산도 많아져서 많이 베풀고 많이 바칩니다. 자녀들이 다 귀하게 되고 부모에게 효도합니다. 그래서 멋있는 삶을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행복한 삶이죠.

그런데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해요. 미운 사람들과 같이 지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마음이 잘 맞지 않아요.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습니다. 몸은 아프고 피곤하고 마음은 불안합니다. 우울한 날이 많아요. 자식들도 부모 같아 힘들어합니다. 해낸 것도 없이 나이는 먹고 후회와 불만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옵니다. 하나님 도움 받으려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하기 싫고 힘든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애쓰고 힘쓰라.” 교회에 와서도 힘든 일만 잔뜩 주어집니다.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다면 교회에 올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왜 교회에 왔나요?

그래도 바르게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면 할수록 더 힘들기만 합니다. 그러면 두 종류로 나뉩니다. 언젠가는 사도행전의 사람들처럼 되리라 믿고 계속 노력하는 겁니다. 또 한 부류는 아무리 해도 안 되니까 대충 하고 천국이나 가자고 합니다. 어느 쪽이나 항상 죄책감은 따라 다닙니다. “나는 복 받을 만큼 못하고 있다. 아니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힘든 명령만 주시지 않습니다. 더욱 중요한 말씀을 주십니다. 그 내용을 좋은 소식 즉 복음이라고 합니다. 잘 듣고 믿고 받아들이면 거기서 약속한 대로 됩니다. 복음은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아, 너희들이 힘든 것 내가 다 안다. 그대로 할 능력이 없지. 그래서 내가 도와주려 세상에 왔다. 그대로 살아서 복 받게 하려고 왔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 여기 하나님의 능력이란 단어에 집중하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최고로 훈련되어도 사람의 능력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의로워지기 위해서 착한 일하고 그래서 복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해서는 어림도 없어요. 그래서 늘 죄책감에 잡혀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거룩하게 되려하지 말아라. 의로워지려하지 말아라. 권능의 존재가 되려하지 말아라. 절대로 말아라. 왜 그런지 아느냐? 내가 이미 너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괜히 십자가에서 그 모욕을 당하며 처참하게 죽었느냐? 무엇 때문에 지옥에까지 갔었느냐? 너를 의롭고 거룩한 존재 능력의 존재로 만들려고 그랬다.”

복음은 말해줍니다. 하나님 수준의 거룩, 하나님 자신의 의,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모든 축복이 상속권과 함께 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삶은 우리 앞에 있어요. 이것은 믿어야 효력을 발합니다. 어떤 상태에 있고 어떤 죄를 지었건 상관없어요.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겁니다.

2. 복음은 곧 능력이다

믿는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신 권리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거기 내 이름 밑에 쓰여 있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의인으로 인정한다. 내 아들이요 하늘과 땅의 상속자요 모든 귀신을 이기고 천사들을 부릴 존재로 임명한다. 나의 모든 사랑을 이 사람에게 부어주며 축복한다. 그가 믿고 나가면 그 효력이 즉시 발휘된다.”

여러 해 전에 속초에 집회를 간 적이 있습니다. 어느 분이 비행장에서 숙소로 태우고 갑니다. 아래는 백화점이고 위는 호텔입니다. 그 분이 주인이었는데 명함을 하나 줍니다. 거기 그분이 서명을 했어요. 그것만 보여주면 물건도 음식도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 명함만으로 통하는 데가 있나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백화점은 가보지도 않았어요. 호텔에서도 아주 겸손하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다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 그 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왜 여러 선물들을 백화점에 준비해 놓았는데 그냥 갔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너무 서운해 했습니다. 주의 종에게 대접한 번 하려고 했는데 음식도 너무 싼 것만 먹어서 자신이 복 받을 기회를 놓쳤다는 겁니다.

저는 며칠간 그 전체 건물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대접하려하는데 나타나질 않는 것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도 죄송해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가난한 사람으로 며칠을 보내고 왔던 것이지요.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우리 믿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경험됩니다. 며칠이 아니라 평생토록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목숨을 버려서 구원하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이해하지만 정말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이 주시려는 모든 복에 대해서 자격이 넘치며 권리가 있음을 모릅니다. 지금 내가 약합니까? 가난합니까? 하나님이 주신 그 명함을 들고 일어나세요. 이것저것 원하는 일을 향해 도전하세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셨으니 의인으로 생각하고 선한 일을 향해 도전하세요. 그러기 전에는 절대로 그 능력이 경험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 다음에 다른 일 때문에 그 백화점에 머물었던 친구는 그 명함을 가지고 최고급 요리에 최고급 대우로 왕처럼 있다고 왔다는 것입니다. 짧은 한 평생을 살면서 저처럼 하겠습니까, 제 친구처럼 하겠습니까?

부자주인이 명함을 주었습니다. 그 명함이 그렇게 권능을 발한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임명장은 얼마나 능력이 넘치겠습니까? 작은 일부터 적용해 보세요. 믿음은 자라납니다. 그러기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했습니다.” 믿을 것을 믿으세요. 세상의 통념, 남의 말, 내 느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복음의 능력을 발휘하라

이제 이 임명장을 가지고 매사에 적용해 봅시다. 앞에서 말했던 부부를 향한 명령을 다시 봅시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남편보다 못하고 열등하단 말인가요? 나쁜 짓도 복종해야 하나요? 단지 질서문제입니다. 성자 예수가 성부 하나님보다 열등해서 복종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성자께서 기꺼이 하십니다.

또한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했습니다. 이런 말씀을 단지 계명으로 알고 하려면 모양만 되고 영적 능력은 나오지 않습니다. 복음을 받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합니다. “너는 하나님의 의와 능력을 받았다”는 복음처럼 “남편과 아내는 서로 섬기고 복종하라”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미워도 억지로 순종하면 복을 주는 게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능력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곧 축복입니다. 자녀로서 할 능력을 주시고 하라고 합니다. 순종하면 그 축복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내건 남편이건 영적권세가 일어나 상황을 움직여갑니다. 믿음의 행동은 영적 세상을 정렬시킵니다.

겉으로는 혼자 고생하는 것 같지요? 그러나 영적 세상에서는 천군과 천사가 순종하는 이를 향해 돕습니다. 모든 것을 바꾸어놓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나빠 보여도 믿음으로 움직이세요. 때로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길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믿음으로 일어나는 사람은 상황의 주도자가 됩니다. 꾸준히 하세요. 영적 질서가 일어납니다.

믿음은 영적인 권세를 줍니다. 우리는 예수처럼 할 힘이 주어졌습니다. 그 능력을 사용해야 경험됩니다. 예수처럼 섬기기를 실천해 보세요. 한 편 뺨을 맞으면 다른 편을 대세요. 억지로 모양만 한다면 아무 영적권세가 없어요. 하나님의 임명장을 생각하고 믿음으로 하세요. 그러면 훨씬 하기도 쉬워지고 능력도 나옵니다. 모든 상황이 달라집니다.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고 받을 자격이 있어서 섬기지 않습니다. 내 자신의 권능이 발휘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배하고 봉사하고 섬깁니다. 아무리 집안이 엉망이고 직장이 난리 상태고 교회가 힘들어도 나 혼자 만이라도 믿음으로 일어나세요. 그렇게 꾸준히 하면 모든 것이 제대로 잡힙니다. 하나님 나라는 많은 사람이 일으키지 않습니다.

제가 대학 때 다니던 교회는 냉냉했습니다. 영적으로 무력했습니다. 그러다 부목사님 한 분이 금식기도하면서 성령체험을 합니다. 그 후에 제가 중생합니다. 그러면서 청년회가 일어나게 됩니다. 교회 전체가 바뀌게 됩니다. 모두가 불이 붙은 것 같았습니다. 교회는 부흥하고 그 주변까지 변하게 합니다. 그때 수많은 주의 종들이 그 교회에서 나옵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감격의 임명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대로 믿고 움직이면 사도행전의 삶이 펼쳐집니다.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든, 믿음의 눈 마음으로 보세요. 복음을 믿음이 곧 의요 거룩이요 능력입니다. 그 믿음으로 행할 때 축복은 경험됩니다. 다른 사람 볼 것 없어요. 내가 그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어요. 세상을 변화시킵시다.

QT를 위한 질문

1. 서두를 읽어보고 자신의 입장을 나누어보세요.(서/1-3)
2. 나는 하나님께 복 받을 만큼 잘 하고 있나요?(1/4)
3. 복음의 의미를 내게 적용해 보세요.(1/7,8)
4.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도장을 찍은 권리증의 내용을 자신에게 적용해 보세요.(2/1)
5.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억지로라도 순종하는 것과 믿음으로 하는 것의 차이를 설명하세요.(3/3-5)
(김기홍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