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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의 등불(I) (시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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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면서

신자만이 행복의 길에 들어선 현자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무능한 인간의 참된 행복을 찾는 능력을 회복시켰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저들은 진리를 이미 소유하게 됐고, 그 진리 가까이에 있기 때문임을 배웠다. 오늘 이 시간에는 신자가 이 땅의 진정한 현자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 등불(지혜와 사랑) 중 지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II. 빛으로 가는 길 : 지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고, 하나님의 말씀과 지식도 더 많이 소유하였는데 삶의 질은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이는 중생한 신자가 이미 진리를 소유하였다고는 하나 삶이 진리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행복한 삶을 위한 은혜의 공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지혜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 신자에게는 지혜와 사랑이라는 두 등불이 필요한데, 지혜에 대해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A. 지혜의 정의 : 지혜란 만물을 재는 영혼 안에 있는 척도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이 지혜가 필요한 까닭은 인간 안에는 호, 불호에 대한 자의적 기준이 너무나 우세하기에 사물 본래의 모습을 올바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적 판단은 어느 정도 가능할지 모르나 도덕적 판단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변하지 않는 잣대와도 같은 이 지혜가 우리 안에 살아서 계속 역사해야 우리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따른 기준들을 상실하지 않게 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B. 지혜가 부족할 때
1. 자기 사랑에 빠짐 : 사랑함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질서대로 사랑을 하게 된다. 지혜가 부족하게 되면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를 사랑하게 되어 있으며, 하나님이 계셔야 할 최상의 자리에 자신을 놓고서, 하나님도 그런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지혜가 결핍되면, 참으로 사랑해야 할 것들과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올바르게 분별할 수가 없는 것이다.

2. 허탄함에 헌신함 : 지혜가 사라지면 사람들은 허무한 것에 자신의 마음과 뜻을 바쳐 헌신하게 된다. 구원받은 신자는 영혼의 어둠으로부터 벗어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며 살 수 있는 자들이며, 성령의 은혜와 능력의 공급으로 예전엔 살 수 없었던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자이다. 그러나 신자라 할지라도 지혜를 상실하게 되면 자신에게 좋다고 판단되는 것에 만족하며 가치 없는 것에 헌신하게 되는데, 그러한 실례는 너무나 많다.

예)①사치-자신에게 주어진 분깃을 넘어서 분수에 넘치는 허영된 마음으로부터 오게 된다. 인간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만족을 누리고 행복해지려는 비결을 잃어버릴 때 육체의 욕망을 따르게 되어 있다, 따라서 사치는 그것을 실제로 누리는가의 여부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분수대로 살아가지 않고 그 이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②미움-미움은 자신과 사람들과 교회, 그리고 하나님에게까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을 주지 않는다. 신자가 용서하지 않고 미움에 자신을 쏟아 부으며 낭비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비추어 볼 때 그런 삶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척도가 없기 때문이다.

③정욕-정욕의 목표는 속에서 출렁이는 그것을 쏟아놓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죄의 산출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쏟아 놓는 동안에 누릴 수 있는 일시적인 기쁨을 위해 마음 바쳐 헌신하게 되는 것이다.

④절망-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물들의 질서 속에 들어가게 될 때 그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질서대로 회복되어지리라는 희망이 모두 사라지게 되면 사람들은 절망을 느낀다. 이것 또한 지혜의 결핍으로 인한 자기 욕망일 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영혼을 존재케 하신 목적은 육체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그리고 지극한 복락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 그리하셨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려면 우리의 영혼이 늘 새롭게 되어야만 하며, 끊임없이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지혜를 상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자기사랑에 빠지면 육체는 잠시 기쁨을 누리게 될지 모르나 영혼은 지속적인 고통가운데 있게 된다.

III. 지혜를 소유하는 길

이상과 같은 모든 혼란과 어리석음은 지혜의 결핍 때문이며, 말씀을 통해 이 지혜를 발견할 때에만 이를 정확히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신자도 이러한 미끄러짐에 예외일 수 없기에 지혜의 등불을 끊임없이 소유해야만 하며, 현자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환히 비춰야 하는 것이다.

A. 두 지혜
1. 원천적 지혜 : 하나님에게만 있는 지혜로서 하나님 자신이 곧 지혜이시다. 하나님은 지혜와 사랑으로 만물을 창조하셨고 인간으로 하여금 그것을 다스리게 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중생, 성화, 영화도 결국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구현이며, 그 속으로 돌아간다는 말인 것이다.

2. 파생적 지혜 : 수준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간에게도 파생되어진 같은 종류의 지혜를 말한다. 이 지혜는 정도에 있어서 사람마다 다르다. 이는 지혜의 원천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끊임없이 공급받아 날이 갈수록 이 지혜에서 자라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고, 그 키와 함께 지혜가 더해갔다고 성경은 전한다. 지혜는 자신과 하나님을 알게 하고, 인생의 바른 의미와 목적을 올바르게 분별하게 한다.

B. 지혜와 진리 : 하나님께서는 지혜이신 그분 자신을 진리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이 무한하고 불변하신 그분을 알 수가 없기에 그분의 지혜가 담겨진 진리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진리, 그 자체는 지혜가 아니나 지혜가 흘러 들어오는 통로와 같아서 배우고, 묵상하고, 삶으로 실천하여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하신 그분의 의도까지도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살고픈 강한 의지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지혜를 소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C. 지혜를 소유하는 길 : 객관적 사실로 외부에 존재하는 진리를 참으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려면, 그리고 내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려면?

1. 진리를 앎 :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신자가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었던 때는 이 진리를 깨달았을 때일 것이다.
2. 진리를 사유함 : 그것을 계속 생각하여 자기와 끊임없이 관계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그렇게 살고 싶도록 움직이게 만든다.
3. 진리를 사랑함 :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기를 그 사랑에 재편해 버려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그것에 합치시키려는 마음이 되게 한다.
4. 진리를 실천함 : 마지막으로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이는 행복으로 가는 마지막 담금질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매우 힘든 희생을 요구하기에 사람들이 이 단계까지 오기가 어려운 것이다.

IV. 결론과 적용: 여호와는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분의 진리로 충만한 것, 그 지혜를 소유하며 사는 것, 이것이 신자의 진정한 행복이다.

나눔 1. 명절 기간 동안 가족들과의 만남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경험들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나눔 2. 행복의 등불인 지혜가 부족함으로 인해 겪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나눔 3. 지혜가 부족하면 허탄한 것에 헌신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사치, 절망, 미움) 가운데 자기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봅시다
나눔 4. 진리와 지혜의 관계를 말해보고, 진리를 통해 자기 자신이 가정, 직장, 학교의 생활가운데서 깨닫게 된 지혜를 한가지씩만 나누어봅시다.
나눔 5. 요즘 자신이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 하고자 하는 진리에 합치하는 삶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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