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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날] 참된 효도 (잠 23:24~2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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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금년에도 설날이 한국의 최대의 명절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백만 명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 하는 모습이야말로 자유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면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자동차로 가실 분이 많을 것입니다. 삼천리금수강산이 자동차 행렬로 뒤덮이게 될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제사 문제일 것입니다. 집안 사람들이 모두 예수를 믿으면 상관없으나, 어르신들 중 한두 분이라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제사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분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얼마나 섭섭해 하시는지 즐거워야 할 명절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효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죽은 조상이 잘 보살펴 주어야 자손들이 복을 받고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미신 때문에 제사를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은 복 받을 마음입니다. 효도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자식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12을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십계명 중의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6:1~3을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모든 것이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으려면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실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순종하기만 하면 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절대로 조상숭배를 하거나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서는 안 되는 이유는?

1.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1~6을 보면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제사지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사는 오직 신에게만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조상은 신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피조물로서 이 땅에 살다가 생명이 다하여 흙으로 돌아간 분입니다. 그런데도 돌이나 나무나 금속으로 우상을 만들어 놓고 신이라고 섬기고 또는 죽은 조상을 신격화하여 그 앞에 상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낸다면 이는 유일하신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20에서 사도 바울은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이방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 불신자를 말하며 이들이 어떤 형식으로 제사를 지내든지 간에 결국은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도 귀신과 교제하는 것으로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을 대접하고 귀신을 가까이하고 귀신과 교제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러나 귀신은 마귀, 사단, 악신입니다. 귀신은 살인한 자요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귀신은 저주의 신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귀신을 섬기고 귀신을 가까이 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서울 어느 교회의 부목사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한 분이 큰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며칠 후 전도사님과 그 댁에 심방을 갔을 때 그 가정이 얼마나 귀신을 잘 섬겼든지 방안 곳곳에 귀신단지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작 집주인은 무서워 만지지도 못하는 귀신 단지를 모두 다 마당에 내어놓고 깨어부수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 할머니께서 교회에 나오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들 둘, 딸 하나를 낳아 큰 기와집에서 잘 살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미쳤습니다.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집을 뛰쳐나가 돌아다니다가 길에서 죽었습니다. 이어서 큰아들도 미쳐 다니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불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작은 아들도 정신이 나갔습니다. 귀신이 그 아들에게도 들어간 것입니다. 나중에는 시집간 딸까지 미쳤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집안이 폭삭 망한 것입니다. 무당을 데려다가 아무리 굿을 해도 좀처럼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누군가의 전도로 할머니께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할머니는 작은아들을 데리고 날마다 새벽기도를 나오기 시작하더니 모든 예배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니셨습니다. 이때 저는 귀신을 철저히 섬긴 결과 그 귀신의 못된 저주로 한 가정이 무너진 것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이런 엄청난 불행을 겪은 할머니의 눈에는 항상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무리 귀신을 잘 대접하고 섬겨도 귀신은 그 사람에게 저주밖에 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믿어야 합니다.

2. 효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효도는 효도 받을 사람이 살아있을 때 해야 합니다. 아무리 효도하려고 해도 정작 효도받으실 분이 돌아가시고 안 계시면 효도를 할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 무엇을 압니까. 절을 한다고 압니까. 무얼 잡수시기나 하십니까. 아무리 정성을 들여 제사상을 차려놓아도 결국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은 죽은 조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는 쓸데없는 짓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한 집에서 같이 살았던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죽은 사람에게 절하면 안 된다는 것을 교회에서 배워서 알았기 때문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께서 “요놈의 자식, 너는 내가 죽어도 절 안 할 거지. 불효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분을 내시며 매우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할머니를 설득했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신 분에게 절하면 알아요? 몰라요?” “죽었는데 어떻게 알어.” “그래서 내가 절을 안 하는 거예요. 지금은 할머니가 살아계시니까 얼마든지 절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 절대로 나는 절 안 해요. 돌아가신 다음 절 안 한다고 섭섭해하시면 미리 절할 테니 지금부터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고 큰절을 했습니다. 저는 그 다음 날 아침부터 아무리 바빠도 학교에 가기 전에 꼭 할머니 방에 들러 “할머니, 미리 절 받으세요. 돌아가시면 안 해요.”하고 큰절을 하고 학교로 뛰어갔습니다. 몇 달인가 이 일을 계속하던 어느 날 할머니께서 저에게 절 그만하라고 하시면서 “나도 예수 믿겠다.” 하시며 교회를 따라나오셨습니다. 그 후 돌아가시기 전까지 예수 잘 믿고 사시다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도를 해야 효도를 받으십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아무리 효도하고 싶어도 효도를 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신 후 지극 정성으로 제사를 지낸다 한들 무슨 효도가 되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참된 효도는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라고 했습니다. 참된 효도는 부모님을 노엽게 하거나 근심케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늘 즐겁게 해드리고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서울 중앙청 뒤쪽에 ‘효자동’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이곳을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어떤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자다가 그만 손자가 할아버지 몸에 깔려 죽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염려하여 아이를 몰래 안고 나와서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죽은 아이를 보고 “이 불효자식아, 할아버지의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만들다니.”하면서 그 죽은 아이의 뺨을 호되게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아이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습니다. 드디어 임금님도 이 소식을 듣고 상을 내리고 그 동네 이름을 ‘효자동’이라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모님이 걱정하시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을 그리면서 성장했습니다. 그 소년은 일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어느 날 청년이 된 이 소년은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날 준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는 배에 자신의 짐을 모두 실은 후 어머니께 작별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을 향해 “너를 멀리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순종하기 위해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를 포기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두 손을 잡고 고맙다고 하면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는 성경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너도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그날부터 효자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청년은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장수하며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효자도 많고 효부도 많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분명히 축복을 받으리라고 믿습니다.

어느 권사님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부모님을 돌아가실 때까지 정성을 다해 수발을 하여 온 가족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엄마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얼마나 잘해드렸겠습니까. 죽은 조상에게 하는 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살아계실 때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참된 효도입니다. 저는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에 크게 효도할 여유가 없었지만, 교회에서 친목회를 하면 꼭 사탕 몇 알을 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가서 “할머니, 눈감아.”하면 “왜 그러냐”고 하시며 할머니께서 지그시 눈을 감으십니다. 그러면 제가 다시 “입 벌려” 하면 ‘아~’ 하고 입을 벌리십니다. 그 입에 사탕을 쏙 넣어드렸습니다. 그러면 할머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저도 기뻤습니다. 효도란 어마어마한 것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이라도 어르신을 즐겁게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이것은 보약과 같습니다.

3. 축복 받는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모나 조상에게 제사 지낸다고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은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주셔야 받는 것입니다. 이미 죽어 한 줌의 흙이 된 조상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귀신이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귀신은 저주의 악한 신입니다. 그러므로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금세기 갑부 16인’에는 미국의 석유 왕으로서 알려진 록펠러(1839 ~1937)가 1위입니다.

록펠러는 33세 때 백만장자가 되었으며 10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3세 때에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억만 장자는 록펠러 혼자뿐이었으며 일주일 수입이 무려 1백만 달러나 되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이 세상에서 경제권을 가지게 된 이유는 어릴 때부터 유대인 어머니로부터 다음의 10가지 교훈을 철저하게 가르침 받았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B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C 주일 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D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E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마라.
F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G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H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I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도와준 일에 대해 절대로 나팔을 불면 안 된다.
J 예배 시간에 항상 앞에 앉으라.

저와 여러분도 이 말씀대로 살면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결국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행위이므로 십계명 중 첫째 계명을 어기는 큰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오직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님께 효도하므로 자자손손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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