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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사 4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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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하루 속히 낫기를 원합니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은 다시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그 문제가 속히 해결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예수님 조차도 십자가를 지지 않기를 바랬지만, 결국 아버지 하나님의 원대로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도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우리에게 지워진 십자가를 고스란히 지고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는 고통의 삶, 이것으로 끝난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담당하심으로 결국 다시 일어서셨습니다.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신 방식이 아닌,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일어나셨습니다.

어린시절 해변가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이 부러져 전신마비의 장애를 입은 조니 에릭슨 타다,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손을 사용하여 글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릭슨 타다가 원하는 응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손발을 꼼짝 못하는 전신마비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입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휠체어에 의지하여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영구장애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원한 응답을 주지 않으셨지만, 그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치유하지 않으신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휠체어는 하나님께서 그녀를 만나주시는 그녀만을 위한 은밀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타다는 "아! 휠체어야, 너를 축복하노라!"하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휠체어라는 감옥에서 은밀한 기도의 비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일어서서 걸을 수는 없지만, 휠체어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삶은 더 풍성해져갔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얻은 흘러 넘치는 생명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걸어다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휠체어에서 하나님과의 은밀한 만남입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그녀는 자기의 성품을 정교하게 다듬어 준 십자가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병고침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기적이지만, 여전히 병으로 고생하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더 큰 기적입니다. 육체적으로 일어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2.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며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핵심은 이러합니다.
‘내가 너희를 위로하였다.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기겠다. 내가 구원해주겠다. 도와주겠다.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이런 메시지의 바닥에 흐르는 사상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라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이루어진는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 개개인의 삶도 하나님의 계획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관건은 하나님의 생각이 어떠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벌이나 외모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민규 박사가 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란 책을 보면,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랍니다.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 1%가 뭐냐하면, 인간관계입니다. 모 경제연구소에서 한국의 최고경영자 527명에게 ‘CEO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지능이 무엇인가?’를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조사결과, ‘대인지능’ 이라는 답변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 복과 저주, 삶과 죽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분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습니다. 이번 2월15일부터 17일까지 있을 영적대각성집회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의 통로가 막혀있지 않은지,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악의 찌꺼기가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봅시다.

3. 하나님께서 내 삶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이끌어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내게 주어진 지금의 환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좋은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이것은 그들이 보기에 아주 고통스런 현실이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정금같이 나오도록 연단하는 것이기에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가장 좋은 환경임이 틀림없습니다.

대머리인 두 사람이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말합니다.
“역시 대머리는 좋아! 힘들게 머리를 빗질할 필요가 없거든.”
그러자, 옆의 대머리가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씻어야 할 얼굴이 너무 넓지 않소?”
꼭같은 환경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좋은 점만 생각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안 좋은 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사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롬5:3-4 “우리는 환난을 당하더라도 즐거워합니다. 그것은 환난이 인내를 낳고, 또 인내는 연단된 인품을 낳고, 연단된 인품은 소망을 낳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소망은 절대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쉬운성경)
환난 속에도 밝은 면,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난을 당하더라도 즐거워합니다. 환난을 통해서 인내, 연단된 인품, 소망, 소망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드릴 수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문하시는 것은 이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품고 인내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맙시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실만큼 우리를 사랑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금도 이끄시고 계십니다.

4. 오늘 말씀을 잘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건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더위와 뙤약볕에서 상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도록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산을 깎아 길을 내고,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고난 중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위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시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매를 맞고 피투성이가 된채 감옥에 갇혔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 외롭고 힘든 감옥 가운에 임재해계신 하나님을 보고 고통 속에서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아마 바울과 실라가 드린 찬양은 이런 내용일 겁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믿음이 좋은 유대인 랍비 모세가 먼 나라를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랍비 모세는 당나귀와 수탉 한 마리 그리고 등 하나를 가지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에서 하룻밤 쉬어가려고 여관에 들어갔습니다. 여관 주인은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방을 내주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숲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시는 일이야.”
랍비 모세는 잠자기 전에 성경을 읽기 위해서 등에 불을 붙였지만, 바람이 불어서 등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성경을 치우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시는 일이야.”
그런데, 밤중에 들짐승이 몰래 수탉을 물고 가버렸습니다. 설상가상 도둑들이 당나귀마저 훔쳐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모세는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줄 알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시는 일이야.”
다음 날, 랍비는 다른 여관에 묵기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간밤에 군사들이 그 마을에 쳐들어와서  주민들을 모조리 죽여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병사들이 랍비 모세가 잠을 자던 그 숲을 지났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여관 주인에게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당했을 것입니다. 만일 등이 꺼지지 않았더라면, 병사들에게 발각되었을 것이고, 수탉이 짐승에게 물려가지 않았거나, 도둑들이 당나귀를 끌고 가지 않았더라면, 그 울음소리 때문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것까지 생각이 미친 랍비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시는 일이야.”

랍비 모세의 믿음을 보세요. 방을 얻지 못해도, 불이 꺼져도, 닭과 당나귀를 다 잃어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하시는 일이야.’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을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섣불리 판단하거나,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처럼, 바울과 실라처럼,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런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환란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서게 하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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