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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복의 길 (대하 7:1∼5, 고전 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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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7장 1절∼5절]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이 그 전에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있는 것을 보고 박석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4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5 솔로몬왕의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 이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고린도전서 6장 19절∼20절]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교회 봉헌의 날이 눈 앞에 다가왔다.
2002년 7월에 3862평의 땅을 매입한 지 3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건축 봉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건축이 진행되는 21개월간 생각해 보았다. 진실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봉헌식이 되어야 하는데 봉헌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나도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다. 요즘 성경을 읽다보니까 봉헌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1. 출애굽기 40장에 나오는 회막을 완성한 이야기이다.
회막을 모두 만들고 봉헌하였을 때 어떻게 되었는가?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40:34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라고 적고 있다.

2. 역대하 7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성전 봉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세의 회막에는 낮엔 구름이 덮이고 밤에는 불이 덮였다면 예루살렘 성전에는 불이 임했다. 대하7: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하였다.

3. 에스라 6장을 보면 스룹바벨의 성전이 지어지기 시작하는데 에스라 6장에서 성전 봉헌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과 불로 임했다는 말은 없으나 즐거움으로 성전 봉헌식을 행하였다고 한다.
스6:16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하니..." 하였고 스6:22 "즐거우므로 칠 일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이렇게 보면 스룹바벨의 성전은 재건하고 봉헌함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봉헌의 즐거움이 사람의 즐거움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는 즐거움이었기 때문이다.
모세의 회막은 천만 성전이다.
솔로몬의 성전은 금으로 장식한 성전이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포로기 이후 가난 속에서 솔로몬 성전의 1/3 규모로 줄여서 세운 초라한 성전이다.
중요한 것은 성전이 어떤 형태였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사람들은 즐거워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오늘 이 시대에 우리가 교회를 짓고 봉헌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문제는 교회의 개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복음의 시대에 교회의 진정한 의미는 보이는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 교회로 바뀌어졌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성전은 주님 자신이며 또한 그 주님을 믿는 우리들이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임을 말씀하셨다.
요2:19을 보면 예수는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 때 사람들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46년에 걸쳐 지은 헤롯의 성전을 헐라는 말인 줄 알고 어떻게 46년 동안 지은 성전을 사흘 만에 일으키겠는가 반문을 한다. 그 때 요2:21을 보면 이 성전은 바로 예수님 자신의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으로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시는 자기의 몸이 교회라는 것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그의 지체가 되어 우리 자신이 교회이다. 우리 자신이 성령이 거하는 전이다.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에게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고전6:20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였다.

따라서 구약의 교회는 보이는 건물이 성전이었고 그래서 그 건물 위에 하나님의 영고아이 임하였다. 즉 하나님이 임재하셨다. 반면 신약의 교회는 보이지 않는 건물이 성전이다. 그것은 사람이다. 천한 사람이든 귀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이들이 교회요, 교회를 이루는 건축 자재들이다. 구약에서는 사람들이 성전을 짓고 하나님이 영광이 임하였다면 복음의 시대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몸이 되어야 한다. 구약의 사람들은 성전을 지어놓고 즐거워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보이는 교회를 짓기 이전에 즐거워해야 한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우리 자신이 성령의 전이기에 이미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산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일을 행한다. 거룩한 사역을 찾아 나선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즐거움은 무엇을 했기 때문에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내 공로가 없어도 무엇을 행하기 이전에도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주님의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 살아가는 신분 때문에 즐거워하는 것이다. 나와 주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친밀함이 중요하다. 주님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 즐겁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즐겁고 하나님과 교제하게 된 존재임이 즐겁고 하나님의 영을 모시는 전이 된 것이 즐거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봉헌식을 하지 않아도 즐거운 것이다. 사실 봉헌식을 2월 25일에 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봉헌식 잔치를 하지 않아도 즐거운 것이다. 사람을 초대하여 축사를 듣지 않아도 즐거운 것이다.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산다면 봉헌식은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로운 것이다. 참으로 자유로운 마음으로 나를 드리고 물질을 드리고 재능을 드리고 섬기며 살아가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봉헌식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주시는 이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봉헌식을 치른다면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 동안 우리는 『신나게, 즐겁게, 든든하게』의 표어를 가지고 교회 건축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21개월만에 준공이 된 1970평의 건물을 봉헌하는 봉헌의 준비도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면 된다. 즐거운 마음, 기뻐하는 마음, 이것이 우리 봉헌식에 있어서 신앙의 알멩이다. 화나는 마음, 다투고 슬퍼하는 마음으로는 예배가 상달되지 못한다. 과거에도 즐거워했지만 앞으로도 즐거워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기본이다. 사역의 기본 태도이다. 세상 속에 들어가 일을 할 때에도 즐거움으로 하라. 가정에서도 나 자신이 먼저 즐거움을 찾아 주님의 기쁨이 되기로 하자.

♬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
이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 부대가 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 아직도 즐거운 마음이 없다면 오늘 회개하자. 그리고 시급히 회복의 길로 나아가자.

첫째, 나의 신분을 확인하자. (롬8;15)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들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기에 기쁨을 잊어버렸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르니 삶이 우울하다.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나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아버지, 아바이다. 내가 아들이라는 것은 성경이 증거하여 준다. 나의 신분이 노예가 아니고 아들이라는 것, 하나만 확인해도 신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상속자인 것이다. 하늘의 것, 땅의 것, 모두가 나를 위한 것이다.

둘째, 아버지를 자랑하자. (시37:4)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일 때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여호와 하나님, 그 이름만 들어도 그분이 내 아버지라는 것이 명예스럽지 않은가? 아름다운 하나님, 성실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주시고 더 주시려는 하나님, 내 삶을 아시고 인도하는 하나님, 그 아버지를 자랑하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 된다.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로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를 자랑하고 그 이름을 기뻐하면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이 다 이루어주신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어느 목사님이 주의 일을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주저앉아 있는데 아들이 찾아와서 "아버지, 난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아버지를 닮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데 그 아들이 얼마나 대견한지,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아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다고 간증하였다.

성도들이여, 하나님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뻐하자. 이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회의 봉헌식에 참석하는 걸음이 가볍다. 네 소원을 다 이루어 주실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집, 아버지 일을 할 때 어찌 터덜터덜 나오면 어찌 슬플 수가 있겠는가? 사단은 슬플 것이지만 성도는 즐거움의 강에 목욕하는 것이다.

셋째,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자. (마5:23)
우리는 우리의 예배를 상달시켜야 한다. 기도와 찬송과 예물이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그럴러면 우리가 우리의 형제끼리, 식구끼리 벽이 있으면 안된다.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모셔드리려면 화해를 해야 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마18:18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헝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5:25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회하라"

즐거운 마음, 곧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은 다툼과 대립이 무너지고 용서하고 화목해야 한다. 두 아들이 재산 문제로 싸울 때 아버지는 탄식하게 된다. 그러나 아들 형제가 우애하고 서로 돌아보면 아버지는 너무도 그 아들들이 보배롭고 사랑스럽게 된다. 즐거움을 회복하는 길은 사랑이다. 2006년도 교회의 표어대로 나보다 부족한 자를 사랑하라. 맘에 안들어도 사랑하라. 사랑하면 즐거움이 솟아오른다.

넷째, 많이 기도하고 나를 드리자. (롬12:1∼2)
봉헌식을 준비하는 마음, 예배에 성공해야 한다. 우리는 옥합을 깨뜨리고 귀한 예물을 드려 하나님의 집의 낙성식을 축하해야 한다. 축제의 날이기에 사람을 부르고 잔치를 베풀어 모든 사람들로 가득하게 해야 한다. 취임하는 다섯 장로님들을 격려하며 존경하여 정이 넘치는 날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미래를 향한 비젼과 사명을 더욱 느끼는 은혜의 날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일들을 진행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즐거움으로 내가 드려져야 한다.

롬12:1∼2의 말씀처럼 자신을 산 제물로 삼아 드려야 한다. 리빙스턴은 어릴적 교회 헌금 시간에 헌금 바구니를 올려놓는 제단 위에 올라가 서 있었다. 깜짝 놀란 목사님이 연유를 물으니까 나는 내 몸을 드린다고 하였다. 가진 것 없어도 내 삶을 드린다고 하였다. 리빙스턴은 그후 밀림의 선교사가 되어 자신의 삶을 불살랐다.
진정한 봉헌을 준비한다면 많이 기도하고 나를 드리자. 자신을 드리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굳어있는 마음이 될 수 없다. 냉냉하고 무관심할 수 없다. 즐거운 마음이 회복된다.

이제 시시비비를 버리고 즐거워하는 마음, 그 마음을 얻기 위해서 자신을 드리는 기도를 하자. 성령의 만져주심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음성이 들려질 것이다. 기쁨이 회복될 것이다. (삼상1:18, 눅1:14, 47) 갈5:22 말씀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희생이다. 금번 봉헌식에 기도하는 성도들의 마음이 크게 즐거워하는 희락의 풍성이 강물처럼 흘러 나오기를 축원한다. 그것이 우리의 얼굴이요 오목천의 에너지며 신앙의 향기가 되기를 축원한다.
(김철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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