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명하시면 가리이다! (수 1:10~18)

  • 잡초 잡초
  • 254
  • 0

첨부 1


<목회기도>
생명 주신 하나님!
이 주일 아침에,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심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의 삶에도 하나님의 은총의 손길이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산 예배가 되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예배드리는 지금의 마음 그대로 세상에 나가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래서 세상 삶의 어려운 자리, 고통의 자리, 절망의 자리,
눈물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능한 손에 붙잡혀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우리와 함께 예배드릴 수 없는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군대가 있는 청년들, 외국과 객지에 나가 가족과 교회를 그리워하는 이들,
병상에 누운 환자들, 저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각자 처한 위치에서 정복해야 할 산지를 차지하는 승리를 경험하고
기쁨을 간증하는 삶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부족한 종을 강단에 세우신 하나님!
성령으로 붙드셔서 능력의 말씀, 생명의 말씀, 은혜의 말씀,
회복의 말씀, 치료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오늘도 은혜와 평강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교회에서 목사님이 예배시간에 "다음 주일에는 여선교회 주최로 바자회가 있습니다.
다음 주일에 각 가정에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가져오시면
그것을 팔아 수익금으로 선한 일에 쓰겠습니다.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라고 광고했습니다.
그런데 목소리 큰 여선교회 회장이
"잊지 마시고 남편들을 꼭 데리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라고 얘기했답니다.
무슨 말입니까. 남편은 별로 쓸모 없으니까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제가 여러분 웃으라고 한 말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베냇짓이라고 해서 방실 방실 잘 웃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하루 400번 정도 웃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기들이 점점 자라면서 웃음을 잃게 되고
성인이 되면 평균 하루에 6번 정도 웃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에는 하루에 6번도 웃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웃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웃음에도 10계명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크게 웃으라고 합니다. 크게 웃는 웃음은 최고의 운동법입니다.
두 번 째는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는 함께 웃으라고 합니다.
함께 웃는 것이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 이상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참조 - 연세경영동인 제 75호 2006. 2. 10)

옆의 분과 "웃고 삽시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성경을 높이 들고 읽습니다.

나는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입니다.
나는 성경에서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나는 죄인임을 분명히 고백하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제 변함 없는 영원한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나는 절대로, 결코, 다시는…
과거의 내 모습처럼 살지 않겠습니다.
나의 삶은 어리석었던 지난날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 

고백한 대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준비된, 훈련된 지도자 여호수아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백성들은 그 명령에 순종을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그늘에 가려 있었던 2인자였지만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이 있었고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어느 날 갑자기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사람이 아닙니다.
준비 된/훈련된 지도자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자리에 올라 있는 사람에 대해
눈에 보이는 그 사람의 현재 모습만을 보고 그에 대해 함부로 말합니다.
'너무 쉽게 그 자리에 올랐다, 다른 사람이라도 그 위치에 있었더라면
그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폄하합니다. 낮게 평가하고 험담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옛날에 알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만 보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살았는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어떤 훈련을 어디서 받았는지… 모두 알기 전에는 말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제 주변에는 아직도 저를 애 취급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릴 적 모습이나, 한동안 흔들렸던 시절의 한심했던 모습만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옛 모습일 뿐 지금의 모습, 지금의 위치에서, 지금의 인격으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둥교회에서 제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분이 두 분이 계십니다.
저는 그분들이 늘 조심스럽습니다. 김진환장로님과 김기동장로님이십니다.
이분들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저는 곤란해집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제게 얼마나 깍듯하신 지…
예의를 갖추어 대하시는 지… 오히려 제가 더 조심스럽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라는 말을 실천하시는 그분들이
예의를 갖춰 제게 베푸는 사랑이 큰사랑인 줄 알기에 늘 감사 드립니다.
지금과 다른 옛 모습 알면서도 지도자로 따르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여호수아 1장 1절에 보면 모세는 "여호와의 종"이라 하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모실 侍, 따를 從)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40년 동안 모세를 모시며, 섬기며 지도자로서의 준비를 하고 세움 받았습니다.
섬김 줄 모르는 자가 지도자가 되면 자기를 섬기는 자들의 아픔을 모릅니다.
훌륭한 시민이었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장관도 되고,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
훌륭하지 못한 시민으로 살았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장관이 되고,
대통령이 되면 백성들을 아프게 합니다.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 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번복하기 일쑤고 웃기는 장난들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시민이 아니었음에도
높은 자리에 올라가 고개를 세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미국에서는 큰 교회 담임목사를 세울 때의 첫째 조건이
'얼마나 부목사를 잘했는가'를 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도자를 충성스럽게 섬겨본 사람이라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백성들

그리고 하나님께 세움 받은 여호수아 곁에는 말씀에 순종한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지도를 받다가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손에 익숙한 옛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이 늘 다니던 길만 이용합니다.
편하고 빠른 길이 많은데도 익숙한 길로만 다닙니다. 그것이 보통 사람입니다.
요즘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해도 그 맛을 느끼게 되면 참으로 좋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나이든 분들은 주로 갖은 산나물에 된장, 고추장 넣어 비벼먹는 산채 비빔밥을 좋아합니다.
저도 제 아들 둘을 데리고 산채 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이들이
"아버지, 다음부터는 혼자 오세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나이 든 사람들은 자기가 먹던 것, 익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잘 알고 편하게 지내는 사람과 또 만나기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익숙한 것이 사람의 마음에 평안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모세만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모세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모세는 죽기 전까지 눈이 밝았고 왕성한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자기가 직접 하나님을 대면하지도 않았고
사막에서 물이 나게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지도자로 모시고 시키는 대로 해야 했던 시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여호수아가 자기들의 지도자임을 인정하고
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당신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수1:16)

지금 여호수아 앞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를 통해서
일하심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했고
여호수아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죽여 버리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 오직 당신은 마음을 강하게 하시며 담대히 하소서" (수1:18) 라는 말로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지도자가 아무리 훌륭하고 능력이 있어도
따르는 백성이 순종하지 않으면, 협력하지 않으면 일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순종했습니다.

본문 여호수아 1장 12~15절을 보면
출애굽 한 12지파 중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지금 그 자리에서 살게 되어 있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명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살 땅을 분배받았지만,
우리들은 아직도 요단강을 건너가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러니 당신들의 처자와 가축은 여기 두고 무장을 하고
우리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싸움에 동참하고 가나안 정복이 모두 끝나 평안하게 되거든…
그때 돌아와 여기 살라"고 했습니다.
관광을 가자는 것도 아니고, 돈 벌러 가자는 것도 아니고
죽을 지도 모르는 전쟁을 하러 같이 가자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삶에 안정과 평안을 쫓지 않고
하나님의 뜻하심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순종하여 앞장섰습니다.
<참조: 민32:12~14, 32:16~18>

이런 헌신과 순종이 여호수아를 따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을 얻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담대한 지도자가 되었으며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백성들

자신이 믿고 따랐던 지도자 종 모세를 잃고 엄청난 일을 떠맡게 된 여호수아에게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백성들은 자신들이 순종하고 헌신 할 것을 다짐하고
두려워 말라고…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당신의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당신이 가라면 가겠습니다. 어디든지, 무엇을 하든지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순종을 약속했습니다.

같은 입장에 있던 사람인데, 모세도 아닌데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믿고 맡기고, 믿고 따르며,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드문 일입니다.

20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제일 설교를 잘 하는 분이 달라스신학대학원 총장을 지냈던
척 스윈돌(Chuck Swindoll) 목사님입니다.
이 위대한 설교가도 젊은 시절, 몇 군데 교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옮겨 다녀야 했던 아픈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 교회에서는 설교를 못한다고 쫓겨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캘리포니아 풀러톤(Fullerton)의
에반젤리컬 프리교회(Evangelical Free Church)에서
미국 최고의 설교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 교회 교인들은 척 스윈돌 목사님의 설교 은사를 존중했고,
그를 보호하며 충성스럽게 따라 주었습니다.
척 스윈돌 목사님은 은퇴를 할 때 자기 생애에서 가장 큰 축복은
그 교회 교인들 같은 동역자를 만난 것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어떤 동역자와 함께 하느냐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게 합니다."
<한 홍 지음, [리더여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pp.45~46 참조>

기둥교회 성도들도 Evangelical Free Church 교회 성도들처럼 좋은 분들임에 감사합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개척교회를 하며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는 이런 저런 일로 돈 쓸 일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아들이 부모님께 받아쓰는 것도 한 두 번이 아니고 참으로 곤란할 때도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없다고 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없다는 말을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한숨 쉰 적도 많았습니다.
돈이 똑 떨어진 경험 있으신가요? 단 1원도 없는 상황 말입니다.
저는 있었습니다. 1원도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 아내가 친정 부모님이 오셨는데… 해 드릴 것은 없고…
국수라도 사서 끓여 드리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1원도 없었답니다.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 제 아내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립니다.
물론 남의 건물 2층에 개척한 초기에는 교인도 없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제가 준비한 설교를 들어 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때 최선을 다해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달 동안 새벽마다 방석만 깔아놓고… 눈물을 흘리며… 방석들에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준비한 설교원고들을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척 교회할 때, 처음 목회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들어 주는 사람 없는 곳에서 설교하는 것"이었다고 답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준비한 설교를 들어 주는 사람이 있는 것…
제 설교에 아멘하며 자리에 앉아 계신 여러분이 감사합니다.

여호수아 1장 후반 오늘 본문은 리더를 따르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리더를 따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리더가 되면, 지도자가 되면 평범한 얘기,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당연한 것도 명령해야 합니다.
리더를 따르려면 별것 아닌 것도, 당연한 것도 명령으로 받아 불평 없이 따라야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평범하게 살려 해도 식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하물며 전쟁을 하러 가야 하는데 식량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양식을 예비하라"고 명령했습니다.(11절)
누가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전쟁하러 나가는 사람들에게
창과 방패를 준비하라고 명령하는 것이 당연한 데
양식을 예비하라고 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확인하고 점검하라는 뜻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입니다. 철저하게 전진할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여호수아의 평범하고 당연한 명령에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수아의 위대함에 압도 된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를 세워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순종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둥교회 성도들은 [은혜와 평강]을 위해 낮아져야 하고 [믿고 순종]하여
지도자를 "신뢰하고 따라"(Trust and Obey)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저는 지난 1월 달에(1월 6일) 시무중인장로님들과
새로 되시는 9분의 장로님들에게 서약서를 작성케 했습니다.
그 서약서 내용의 일부는 이런 것입니다.

- 저는 담임목사님의 목회 철학과 목회 방법에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해 돕는 장로가 되겠습니다.
- 저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신앙생활이 성도들의 본이 되게 하겠습니다.
- 저는 칭찬 받는 사회인으로 성도들의 본이 되겠습니다.
- 저는 예배참석, 성경공부, 주일성수, 봉사생활… 등 신앙생활에 성도들의 본이 되겠습니다.
- 저는… 장로의 직무를 감당키 어려울 때는 스스로 필요한 행정 조치를 취해
교회와 목사님의 목회에 짐이 되지 않겠습니다.
- 저는 ‘기둥교회 장로’로서… (중략) 교회 밖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담임목사님의 허락을 받겠으며, 다른 시무 장로님들도 알고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 일하며 그런 일로 교회와 담임목사님의 목회에 누가 되지 않겠습니다. …
- 저는 현 담임목사님의 은퇴가 정해지거나 사직 또는 별세 등으로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모시게 될 경우 새로 취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새로운 목회를 위해
장로직을 사직하여 후배들이 장로로 뽑혀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겠습니다.
…… (생략)

제가 왜 이런 문구를 넣어 서약서를 만들었는 지 아십니까?
우리나라의 유명한 여러 교회에서 나이 많은 목사님이 목회하다 은퇴하고 나면
새로 젊은 목사님이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그런데 원로 목사님과 일하던 (원로 목사님 시무하던 때 장로되신) 나이 많은 장로님들이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님에게 "예전 목사님은(원로 목사님은)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라고 하며
새로 온 목사님이 마음껏 목회 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 교회가 평안치 못하고 분열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교회 장로님들에게
"제가 은퇴하게 되면 여러분도 모두 저와 같이 은퇴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다음 담임목사님의 목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새로운 젊은 장로님들을 뽑아서 힘있게 일하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장로님들 모두 서약서에 서명하셨습니다.
저 같이 부족한 목사를 믿고 따라주는 장로님들께 감사합니다.
저 같이 모자람이 많은 목사를 믿어 주고 맡겨주고 따르는 성도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순종하면 승리합니다

여러분! 제가 성경대로 하자거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선택을 하자고 하거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을 하자고 하거든… 설령 제가 마음에 안 들어도 여러분은 따르셔야 합니다.
저는 [성경을 설교해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만일 목사가 성경을 설교하지 않고,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이 자리에 나와 설교를 들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설교가 성경을 말하고 있는 한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Martin Luther) 라고 말했습니다.
요한 칼빈은 "설교가 성경을 설교하고 있는 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가진다는 것은 명백한 것"입니다. (John Calvin) 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전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자는 것이면 "아멘"하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 설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관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전하고 가르치는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를 세워 쓰시며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때는 제 설교가 여호수아가 전쟁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양식을 예비하라"고 명한 것처럼 너무도 당연하고, 잘 알고 있는,
안 해도 될 것 같은… 말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주일 성수 해야 합니다.
- 예배를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 상처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합니다.
- 부부간에, 형제간에, 가족 간에 함께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과 화목해야 합니다.
-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십시오.
- 하나님과의 약속,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 사람과의 약속…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 잘난 척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여러분, 다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나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 아는 '식량을 준비'하라 한 것처럼
영적 전쟁을 위해 제가 또 가르치는 것입니다.

순종하면 승리합니다.
영적 싸움에서… 세상 범사의 삶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 애쓰며 순종하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는 결국 승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롬8:28).
하나님이 이기게 하십니다.
여러분 범사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면…
'양식을 준비하자'하는 모두가 다 아는 얘기 같은 그런 말에 "예, 그리하겠습니다" 하면…
온 이스라엘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했던 것처럼… 승리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순종하는 삶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께 나와 예배드리며 말씀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여호수아의 말에 청종하며 순종하여
가나안 정벌에 나섰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이 땅에 살면서 선포되는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하여
승리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6년 2월 19일 주일 4부예배 고신일목사 설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