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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드리고 또 두드리라 (마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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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인즈 워드 이야기가 신문마다 야단입니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참으로 모범 학생이었습니다. 운동도 공부도 모두 뛰어나게 잘했습니다. 배경 좋고 돈 많아서 가정교사를 둔 게 아닙니다. 흑인인 아버지는 없고 동양인인 어머니는 노동하는 이로서 생활비가 부족해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했습니다. 절대로 잘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밥을 채려놓고 일하러 갔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세수하고 옷을 입고 식사를 하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가 마친 뒤에 운동하고 저녁 늦게 와 다시 밥 채려 놓은 것을 먹습니다. 그리고는 집안을 청소하고 옷을 세탁합니다. 아무리 늦었어도 숙제를 다 마친 뒤에 잠을 잡니다. 도대체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학생이 어디 있나요!

그렇게 해서 수퍼볼의 MVP가 된 뒤에 하는 말이 무엇인가요? “오늘의 제가 있은 것은 순전히 어머니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제게 늘 영감과 힘을 주었습니다.” 어머니가 심오한 철학을 주었나요? 아니면 교훈을 주었나요? 아니, 단지 행동으로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아들을 사랑해서 모든 것을 주는 것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실한 삶입니다.

1. 뒤에서 도우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렇게만 하면 자식이 그렇게 잘 되나요? 하인즈 워드에게서는 신비한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는 가난한 지역에 살았습니다. 다른 청소년들처럼 술 담배 심지어는 마약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엄마 말 잘 듣고 공부도 우등생이었답니다. 운동을 잘 한다지만 수퍼볼에 갈 정도라면 보통 죽도록 해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미국에는 대표적 운동이 있습니다. 야구, 농구, 미식축구입니다. 온 국민이 좋아하기에 초등학교부터 합니다. 전 국민 가운데서 뽑히고 뽑혀서 마이너리그에 갑니다. 마이너리그도 세 단계입니다. 최고 단계에서 최고 수준이 되면 메이저리그에 갑니다. 메이저리그의 선수가 되면 연봉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보통 해서는 어림도 없어요.

수퍼볼은 미국 전역의 수십 개의 최고 수준의 미식축구팀들이 붙어서 마지막 두 팀이 경쟁하는 것입니다. 이 경기가 있는 날은 모든 일이 다 중지입니다. 경기장 입장료가 수백만 원씩 합니다. 여기서 이기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은 거의 신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광고비만 해도 천문학적으로 됩니다. 그 이름만 써도 엄청난 돈을 냅니다.

하인즈 워드의 연봉이 현재 67억원입니다. 이번 수퍼볼 보너스가 97억원입니다. 거기다가 캐딜락 에스컬레이터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이 차는 6000cc급으로 저명인사만 탄답니다. 훈련이 너무 고되어서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을 수없이 했답니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다시 힘이 일어났습니다. 도대체 어머니가 무슨 영감과 힘을 주었나요?

팔에는 한국어로 하인즈 워드라고 문신을 했습니다. 그 밑에는 미식축구볼을 움켜쥔 웃는 미키마우스가 있습니다. 그것을 “행복한 미키마우스”라고 불렀습니다. 바로 그의 삶의 자세입니다. 한 번은 상대가 반칙으로 태클해서 땅바닥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미소 띠며 일어납니다. 상대가 감탄합니다. “지독한 놈이다.”

이렇게 세상을 살아간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불굴의 투쟁정신입니다. 그것도 멋진 신사적인 자세입니다. 그의 배경에서 그의 상황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지 저는 궁금했습니다. 저는 그가 혹시 기독교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아무 글도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의 목거리가 십자가입니다. 거기서부터 추적해 보았습니다.

그는 Phi Beta Sigma회원입니다. 흑인기독교인들의 장학지원단체입니다. 분명히 신자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 바쁘고 피곤한 삶에서도 교회를 열심히 나갔습니다. 아니 교회가 삶의 힘을 주었습니다. 멀리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삶의 힘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다 이길 수 있었습니다.

추측이 아니냐고요? 아니요. 하인즈 워드는 여러 번 말했습니다. “엄마는 나에게는 좋은 옷을 입혔어요. 엄마 자신의 옷은 평생에 열 벌도 안 샀을 거예요. 이제 교회가시는 옷이라도 몇 벌 해드려야겠어요.” 그뿐 아닙니다. 그가 부상했을 때는 몇 주간이라도 밤이고 낮이고 교회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니고는 누가 아들을 바로 키웠겠어요?

2. 하나님을 의지해 일하라

모든 사람들이 하인즈 워드의 외형적으로 성취한 것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그가 그렇게 반듯하게 살 수 있었는지는 그 힘이 어디서 오는지는 신경을 쓰지 않아요. 그리고 그들이 아무런 도움도 아무런 배경도 없이 순전히 실력으로 세계 정상의 수준에 올라가게 되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는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게 더 중요한데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이 말씀을 잘 들어보세요.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아무리 수고해도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아무리 군대가 많고 장비가 좋아도 전쟁을 못 이겨요.

하나님이 힘을 주셔야만 모든 게 바로 됩니다. 꾸준히 일하는 것도 그럴 마음과 힘이 나는 것도 하나님이 해주셔야 합니다. 본인이 잘해도 상황이 나빠지거나 몸에 병이 온다면 안 되지요. 세상살이 수만 가지의 변수가 있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일어나면 허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그런 것들이 해결됩니다. 일이 일어나도 도움을 얻습니다.

얼마나 많은 운동가들이 죽을힘을 다해서 훈련하나요? 그러나 모든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부상도 오고요,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상황도 안 됩니다. 어디 운동만 그런 게 아닙니다. 사업도 그래요. 이상스럽게 일이 꼬입니다. 하나님 믿어야 하나님이 배경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고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악한 상황들을 막아주시고요.

그러면 하나님 믿는 사람은 하나님만 믿고 대충해도 일이 잘 되나요?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 믿는 사람에게는 대충이 없어요. 하나님이 잘 할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는 허망한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참으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일했어요. 술집에서 일하던 사람은 그렇게 못해요. 일하는 곳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았답니다.

그러니까 아들도 절대로 학교를 빠지지 않아요. 아무리 운동이 심해서 늦게 와도 숙제도 거르지 않아요. 잠을 안 자도 해갑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모두 우등으로 졸업합니다. 운동부에서도 구단에서도 훈련에 빠진 적도 지각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코치도 동료도 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참으로 모두가 바라는 삶이 이런 겁니다.

사람이 착하고 신실해서 잘 된다고 말하지요?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힘주시고 상황을 만드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훌륭하게 잘 살고 싶지요. 그래서 여러 종교도 철학도 있습니다. 모두 하인즈 워드처럼 바르게 살라고 가르쳐요. 그러나 그렇게 할 힘은 주지 않고 연약한 인생보고 그렇게 하라고만 해요.

하나님은 그렇게 되게 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나를 믿고 어떤 상황에서건 대처하라.” 우리는 쉽게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잊고 삽니다. 하나님보다는 상황을 더 의지합니다. 꽃이 뿌리와 단절되어서는 살 수 없듯, 어느 순간도 하나님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하인즈 워드가 교만해져서 보통 인기인들의 길을 걸으면 망하고 맙니다.

3. 믿음의 도전은 영적 힘을 발한다

그러니까 정상에 도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사실은 계속 그러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요 더 상승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바르게 살기에 힘이 부족합니다. 하나님만이 그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면 영적으로도 모든 질서가 잡힙니다. 그렇게 할 상황도 힘도 주어집니다. 그래서 자기 삶으로부터 시작해 세상을 지배합니다.

어떤 분이 실직을 합니다. 2월호 가이드포스트에 나온 간증입니다. 자신은 거의 안 보이고 부인은 완전 맹인입니다. 둘이서 장애인들에게 지불되는 사회보장제도의 수표를 바꾸어 630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그 돈을 총 든 강도들에게 다 빼앗깁니다. 절망 속에 돌아가면서 YM CA광고를 봅니다. 정비공을 구하니 내일 아침 9시에 오라는 겁니다.

다음 날 아침 시카고는 너무 추웠습니다. 거기는 영하 20도는 보통입니다. YMCA까지는 11km인데 버스비도 없습니다. 이분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내의 두벌 바지 두벌 양말 네 켤레 코트세벌을 껴입었답니다. 새벽 6시 45분에 집을 떠납니다. 2km 쯤 가니까 발가락들이 꽁꽁 얼었답니다.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면서 갔는데 9시 10분이었답니다.

들어갔더니 두 사람이 와있어요. 자기 차례가 되어 나갔더니 벌써 일할 사람을 구했답니다. “아쉽군요 11km를 걸어 왔는데.” 직원이 버스비로 1불을 주며 말합니다. “좋은 일이 곧 생길 겁니다. 선생님이 하나님을 믿고 이런 의지로 찾으신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빈손으로 버스 타고 오지만 이상스럽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하나님 믿고 도전하는 사람은 그 시간부터 영적인 힘을 발하게 됩니다. 비록 도전한다고 바로 자리를 얻지 못해도 그의 행동은 온 우주를 움직여 원하는 일을 얻게 한다는 것입니다. 낙심 말고 꾸준히 믿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분은 두 주일 뒤에 좋은 직업을 얻습니다. 한 좋은 회사에서 전화로 주문 받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7년 전이랍니다.

세상은 보이는 부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안 보이는 부분이 더 중요해요. 안 보이는 세계가 만족된다면 보이는 세계는 쉽게 움직여집니다. 하나님 의지하고 문 두드리는 사람은 두드리기를 쉬지 않습니다. 필연코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자세가 더욱 중요해요. 이 이야기에 나온 분처럼, 하인즈 워드와 그의 어머니처럼 해야 합니다.

주어지는 말씀을 들어보세요.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되 끝까지 해라. 이것은 영적인 활동이요, 모든 것을 다 바꾸고 말 것이다. 우선 네 자신부터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사람으로 만들어라.”

QT를 위한 질문

1. 하인즈 워드의 삶에 대한 자세를 그의 팔의 문신을 보고 이해해 보세요.(1/5)
2. 모든 게 제대로 되려면 무엇을 믿어야만 하나요?(2/2-4)
3.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을 대충해도 되나요? (2/4)
4. 신앙의 힘으로 안 해도 바르게 살면 잘 살 수 있나요?(2/7,8)
5.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3/5-7)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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