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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려울 때의 믿음 (마 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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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경제의 위기 가운데서 우리는 불황이니 불경기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음을 봅니다.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 우리 자신이 침체되어 지면 두려움에 지배되고, 이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 더욱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경제공항이 미국을 휩쓸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은행의 예금을 찾아감으로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양격언에도 “흑사병 때문에 오천 명이 죽었다면 흑사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오만 명이 죽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격을 때, 두려움에 지배되는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나타낸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을 직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어려운 일들을 직면할 때마다 우리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하여 나가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필요한 것은 “염려하지 않는 것”
  예수님은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6:26)

  “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 6:28-30)

  예수님은 공중의 새나 들의 백합화를 책임지시는 하나님께서 그것들보다 귀한 우리를 책임지지 않으시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임으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최고의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시기에 하나님의 아들을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는 희생의 제물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인 것입니다. 이렇게 까지 우리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귀히 사랑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니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마 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키가 적은 사람이 염려한다고 키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염려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염려해서는 안될 것을 염려하는 무모함을 버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카네기는 말하기를 자기는 보통사람보다 3배의 일의 능률을 낸다고 했습니다. 그 까닭은 보통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려면 하기 전부터 염려하며, 하면서도 염려하고, 하고 난 뒤에도 염려하지만, 자신은 일하는 동안 한 번만 염려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염려하는 사람을 가리켜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염려는 나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어 우리에게 있어야 할 바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적은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염려하는 사라들을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은 만날 때 필요한 것은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희생시키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는 자 되심으로 염려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보다 먼저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요삼 1:2) “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신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삶의 세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구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그 어려움 자체가 심각하다든지, 어렵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분명하지 못하다는데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과 책임자가 되지 못하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책임자가 되시도록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되지 못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문제가 바로 되어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 지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왕실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보디발은 진실하고 성실한 요셉에게 가정의 모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보디발의 아내가 용모가 준수한 요셉을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유혹했습니다. 어느 날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침실로 불러 동치하기를 요구했습니다. 이 때 요셉은 이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10)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요구를 거절함으로 그에게 다가올 많은 어려움을 보면서도,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구한 것이며, 하나님의 주관적인 삶을 우선에 두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요셉을 애굽의 총리가 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파스칼은 “하나님을 모르는 채 가난함을 아는 것은 절망을 낳는다” 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과의 의의 바른 관계를 가질 때에,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더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나의 주관자가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나님의 의를 바로 세우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바로 구하고 바로 세우십시오. 그곳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승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자족하는 것”
  예수님은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4)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일의 일을 미리 염려하지 말고 그 날의 것으로 자족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는 광야의 생활중,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내려 주셔서 굶주리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만나를 거두게 하실 때,  그 날의 것만을 거두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일의 것을 염려하여 내일 것까지 거둔 만나는 벌래가 생기고 상하여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출 16:13-20)

  오늘의 것은 오늘의 것으로 최선을 다하여 감당해야 합니다. 내일은 하나님께서 내일의 삶으로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것을 내일의 염려로 삼을 때 그곳에는 영적 벌레인 사단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냄새나는 병든 삶만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일의 삶은 하나님의 삶으로 맡기고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십시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한 삶이 되도록 하십시다. 그곳에 기쁨과 감사와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문필가 ‘칼라일’에 대한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항상 생각하고 글을 쓰는 분인고로 조용한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옆집에서 닭을 몇 마리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칼라일은 새벽마다 울어대는 닭의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칼라일은 그 이웃을 찾아가 불평과 함께 자신의 사정을 말하였습니다. 이 때 이웃주인은 “하루에 세 번밖에 울지 않는 것을 가지고 뭐 그러시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칼라일은 “문제는 내가 그 닭 우는 소리를 기다리느라고 도무지 잠을 잘 수 없습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인간의 모습이 이런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모습에 필요한 것은 닭의 울음소리가 안 들리는 때를 보면서 자족하는 생활인 것입니다. 닭의 우는 시간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닭이 울지 않는 시간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자족하는 삶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족할 수 있을 때 감사할 수 있는 것이고 감사할 수 있을 때, 어려운 조건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려움은 결코 우리에게 무가치한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자족하는 여유로 받아드리는 데서 하나님의 더 큰 역사를 이루는 조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북남원시에서 약국을 경영하며 매일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는 106세의 최재극 장로님은 국내 최연장자로(92년 4월 현재)로 90년째 신앙생활을 하신 한국 기독교 역사의 산 증인이십니다. 최장로님이 신앙을 가진 것은 17세때인 1903년 미국 장로회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에 출석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장로직분을 받으신 것은 1921년이므로 71년째 장로로 활동하신 것이었습니다.

  최장로님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과의 내밀한 영적 교제를 나누며 은혜를 체험한다는 것은 성도들에게 더 없는 축복이지요” 이와 함께 최장로님이 또하나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을 잘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기뻐하시는 언어를 사용할 때, 실제생활도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장로님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힘들다’, ‘괴롭다’, ‘죽겠다’는 말은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3.1운동당시 파고다 공원에서 직접 만세를 불렀고 바지저고리 속에 유인물을 숨겨 전주에서 직접 뿌리기도 했던 최장로님의 애국관은 남다른 것이었습니다. 최장로님은 성경 속에서 크게 쓰셨던 인물들은 모두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늘 정장차림에 잠언서를 즐겨 읽는 최장로님의 장수비결은 첫째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둘째가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셋째가 하루에 두끼만 먹는 소식이라고 했습니다.(국민일보 92. 4. 22) 이 최장로님의 삶의 핵심은 오늘의 예수님의 말씀과 합당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려움이 우리에게 문제가 아닙니다. 어려움 중에 있을지라도 염려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그분의 인도하심 중에 철저히 서있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주어진 조건에서 자족하는 용기 있는 믿음을 가지십시다. 어려움을 당할 때, 염려와 두려움가운데 머무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염려하지 않는 믿음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과 자족하는 믿음으로 위기의 조건을 더 큰 승리의 삶으로 변화시켜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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