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1) (마 6:9-13)

  • 잡초 잡초
  • 342
  • 0

첨부 1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6년 2월, 서울에 일본 통감부(統監府)가 설치되고 이토오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초대 통감(統監)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던 민영환 등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자결(自決)을 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나니까 농사를 지어도 다 공출(供出) 당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백성들은 중국으로, 만주로 흩어졌습니다. 남자는 보국대(保國隊)로 끌고 가서 총알받이로 삼았고 처녀는 정신대(挺身隊)로 끌고 가서 노리개로 삼았습니다.

성(姓)도 이름도 갈아야했고 말까지 빼앗겼습니다. 신앙의 자유마저 잃어버렸습니다. 나라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우리는 뼈저리게 겪은 민족 아닙니까?
나라가 없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소속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옵시며...>라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나라가 없으면 가는 곳마다 천대받고 생명의 보장을 받을 수 없지만 그것보다도 더 비참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나라가 있더라도 좋은 지도자를 만나지 못해서 고통당하는 백성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이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하도록 기도하라고 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 설교의 총주제입니다. 예수님의 설교가 성경에 많이 나와 있는데 그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왕 되시는 에덴왕국을 만드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이라는 왕 대신에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실 때는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 없었습니다. 지복(至福)의 상태였는데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하였을 때 에덴왕국이 깨어지고 거기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뭡니까? 아담이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하여 아담 안에서 잃어버렸던 에덴동산의 그 축복을 회복케 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나라를 만드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이겠습니까? 에덴동산과 같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성격과 본질은 어떤 나라이겠습니까? 로마서 14장 17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한번 같이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곳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곳입니다. 이 땅 어느 곳에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이 땅에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나라를 건설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 의가 어디 있습니까?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인간이라고 했는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 의가 어디에 있습니까?
가는 곳곳마다 불의요, 부정이요, 착취와 눈물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한 몸에 다 걸머지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게 하심으로 <너희의 모든 죄를 다 사했다, 너희의 모든 죄를 다 갚았다, 이제 의롭게 되었다>고 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말갛게 씻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죄 사함 받아서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얻게 되었는데 인간의 힘을 가지고 그 의를 지켜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주셔서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셨기 때문에 내가 조금이나마 의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는 곳에는 불의가 떠나갑니다. 거짓이 떠나갑니다. 귀신이 떠나갑니다. 그 귀신이 바로 모든 불의를 일으키는 장본인 아닙니까? 그리고 불신이 무너집니다. 질병이 치료됩니다. 마음속에 평강이 넘칩니다. 사랑이 넘치고, 궁핍이 풍요로 바뀌고, 어둠이 물러가고, 희락이 넘치는 새로운 역사가 바로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성령을 통하여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게 됩니다. 에덴동산이 잃어버렸던 이런 축복을 다시 누리게 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 백성도 아니요, 하나님 나라의 축복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앉아 있지만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아니하고 내가 왕이 되고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가 내 인생을 끌고 나가는 사람은 아직도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을 절대 순종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정말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정말 내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여러분들의 가정 속에, 우리 교회에, 우리 민족 속에 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곳에서 맛보는 것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의와 평강과 희락은 얼마나 좋을까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성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