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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계는 평평하다 (사 4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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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라는 말이 주위에서 많이 들려옵니다. 세계적으로 된다는 의미입니다. 큰 기업이나 나라 전체에나 해당되지 개인은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책이 토마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입니다. 저자는 개인들이 세계화에 무관심하다가는 비참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1989년 11월 9일 동서독일의 베를린장벽이 무너집니다. 이것으로 시작해서 그 때까지 세계의 흐름을 이끌었던 냉전체제 즉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그리고 제삼세계의 구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세계화의 물결에 휩쓸리게 됩니다. 회사들 또는 개인들이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불과 십년 동안에 세계는 전혀 달라져 버렸습니다.

세계가 평평해지는 게 무엇인가요? 전에는 국가의 힘, 그것도 가장 강한 국가가 세계를 지배했지요. 그러다가 강한 기업들이 힘을 쓰게 되었지요. 이제는 개인들도 얼마든지 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가 누구에게나 열리면서 유명해지거나 돈 버는 기회도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기회를 주는데서 수직적이었던 것이 수평적으로 평평하게 되었습니다.

1. 평평해진 세계

세계가 어떤 과정으로 평평해졌을까요? 프리드먼에 의하면 첫 번째 단계가 콜럼버스가 1492년 미대륙을 발견했을 때부터 1800년 정도까지입니다. 이때는 국가의 힘이 지배했습니다. 다음은 그 이후에 2000년까지로서 다국적기업이 힘을 쓰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 그러니까 21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는 개인도 엄청난 힘을 쓰게 됩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면서 세계는 공황에 빠지게 됩니다. 컴퓨터는 뒤의 두 자리만으로 년도를 표시합니다. 99가 어느 날 00으로 바뀔 때의 혼란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은 인도의 전산기술자들을 고용합니다. 그들을 데려올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있는 자리에서 일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넷은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정보를 교환하게 합니다. 인터넷으로 미국에 가지 않아도 있는 자리에게 그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가장 최첨단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신문 방송보다 빠르게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도 전처럼 모든 부처가 한 회사에 모여 있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다른 잘 하는 곳에 하청을 주고 공장은 임금이 싼 외국에 짓습니다. 여러 회사가 모여 한 부분씩을 이루기도 합니다. 인터넷의 가상공간이 공장도 되고 사무실도 됩니다. 모든 게 디지털화, 개인화, 휴대화, 즉시화하여 회사 개념도 달라지고 개인의 일도 천차만별이 됩니다.

이로서 세계의 질서는 개편됩니다. 명령과 통제를 통한 수직적 가치창조 모델에서 협력, 연대의 수평적 가치가 만들어지면서 기업과 공동체의 관계가 다르게 설정됩니다. 개인이 소비자, 피고용인, 주주, 시민으로서 갖게 되는 정체성이 급격히 달라집니다. 여기서 개인과 공동체와 정부 간의 균형유지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정의가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 있는 월마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어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얼마나 싸고 쇼핑하기 편리한가를 봅니다. 동시에 거기 직원은 얼마나 판매가 연봉과 보너스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살펴봅니다. 노조관계는 어떻게 할지도 보고요. 주주들은 어떻게 하면 수익을 올릴지 생각하고요, 국가로는 어느 정도 규제하고 세금을 받을지 봅니다.

전처럼 자본이 많고 경험이 많고 회사가 크다고 이기는 게 아닙니다. 나라의 국가기밀도 얼마든지 빼낼 수 있고 모든 자료를 망쳐놓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필리핀의 고등학생 하나가 미국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여 세계화에 앞에 서서가면 됩니다.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어요.

처지는 사람은 그냥 제거되고 맙니다. 세계적으로 빌 게이츠나 타이거우즈나 아주 날리는 전문가가 안 되더라도, 작은 지역적으로 유능한 이발사나 웨이터라도 되어야 살아남는 세상입니다. 동시에 재산이나 배경이 없어도 정보를 잘 습득하고 자신을 훈련시키면 얼마든지 뜰 수 있는 평평한 세계가 된 것입니다. 잘 안되는 사람들은 어찌할가요?

2. 평평해진 세계의 신자

신자는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과 교회 일에만 집중할까요? 세상과의 경쟁은 대충하고 기도에 전념할까요?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고 교회에서 그렇게 훈련시키나요? 아니지요. 신앙은 분명히 세상에서도 잘 되게 만들어줍니다. 그게 주 목적이 아니지만. 세상에서 잘 안 되면 신앙도 유지하기 힘들어져요. 우리 삶의 현장이니까요.

그렇다면 평평해진 세계에서는 신앙을 어떻게 적용시키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불교나 가톨릭의 수도사들처럼 속세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신앙은 아닙니다. 성경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어요. 엘리야나 세례요한도 왕에게 경고하고 대중에게 설교했어요. 예수님이나 사도들도 모두 세상에서 사람들과 살았어요.

신자는 세상을 비추어야 합니다. 숨거나 피하는 것은 신자의 삶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신자는 누구보다 멋있게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더 도덕적이고 마음도 너그럽고 희생도 많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존경할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앞서가고 모범적이라면 더욱 좋고요.

하나님은 그렇게 살게 하려고 사람이 되어오셨습니다. 하늘나라의 모든 자원을 신실하게 믿는 사람들과 나누도록 오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온 세상과 연락이 됩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그 예수를 모시고 삶으로 하늘의 컴퓨터를 가지게 됩니다. 언제든 기도하면 인터넷이 열립니다. 훈련을 조금만 받으면 모든 정보와 지원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대륙간 나라간의 간격을 없앴습니다. 아무런 재산이 없어도 가난한 나라에 태어났어도 정보와 연구를 통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평평해졌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간격을 없앴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을 모셔 들이면 즉시 하늘의 가족이 됩니다. 그리고는 세상을 비추고 지배하고 인도할 능력을 받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면서부터 세계는 평평해지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 간 사람들은 유럽에서 가장 못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영국은 노숙자 창녀 도둑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어요. 산업혁명으로 유럽이 팽창할 때입니다. 그들 모두를 감옥에 넣고 먹이자니 돈이 너무 들었어요. 그래서 비싼 배 삯을 들여 아메리카로 보냅니다.

그들은 문화 없는 낯선 땅 인디언들만 사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들을 변화시킨 게 청교도들입니다. 하늘과 그들을 연결시켜주었습니다. 세상의 쓰레기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면서 즉시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그러면서 하늘의 권세와 영광을 받게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하늘의 귀족이 됩니다.

그들이 일어나 세계의 최강 영국군대와 싸워서 독립을 쟁취합니다. 그중 한 사람이 간첩죄로 영국군에 의해서 사형을 당하면서 하는 말을 미국 역사 교과서에 나옵니다. “내가 조국을 위해서 바칠 수 있는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한스럽도다.” 그러면서 찬송을 부르면 총알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참으로 하늘과 땅은 평평하게 연결됩니다.

3. 하늘의 정보를 사용하라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지렁이 같은 야곱, 이것이 우리의 본 모습입니다. 지렁이가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양도 볼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손에 잡히면 어떻게 되나요? 그 즉시 달라집니다.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라.” 이렇게 하늘과 땅이 평평해지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너를 돕고 구원하는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지원을 믿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만 오는 게 아닙니다. 그 정보대로 상대가 원하는 일을 하면 보수도 옵니다. 일을 많이 할수록 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말씀으로 온 정보를 믿습니다.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흩어버릴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용기와 인내가 요구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의 정보를 가지고 도전하되 꾸준히 합니다. 우리 눈앞에는 평원이 열린 게 아닙니다. 무서운 산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것을 쳐서 부습니다.

어떤 분에게 기술을 배우거나 학교 가라고 했어요. 대답이 무엇인가요? “저는 돈도 없고 몸도 약해요. 그렇게 할 힘이 없어요. 그건 강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어요.” 강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땅에서 자신이 지렁이처럼 약하게 보여도 하늘의 정보를 받아야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가르쳐야지요. “하늘과 땅은 연결된다. 예수로 인해 세계는 평평하다.”

평평한 세계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요? 지렁이처럼 약하고 힘이 없다고 땅 속에 숨어있을 겁니까? 아니면 하늘로부터 온 정보와 지원을 의지하고 일어날 것입니까? 산들이 가로 막혔나요? 분명히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도울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산들을 향해 도전해야지요. 지렁이 같은 내가 산들을 부수고 날려버립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꾸준히 한다면 하나님 약속대로 얻을 것입니다.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인하여 자랑하리라.” 11월 9일에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면서 구세계의 장벽들도 여기저기서 열립니다. 그로부터 십년 뒤에 9.11테러가 일어납니다. 숫자 배열이 반대이듯 이 두 사건도 두 다른 흐름을 대표합니다.

11.9는 세계화를 9.11은 반대를 의미합니다. 분노하고 역행하며 테러도 불사합니다. 이 움직임에 참여하면 결국 도태되고 맙니다. 평평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늘과 직접 연결되는 평평한 세계에 있습니다. 예배와 봉사와 각종 신앙생활을 통해 계속 힘을 지원받기 바랍니다. 그래서 평평한 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QT를 위한 질문

1. 세계가 평평해졌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서/3)
2. 평평한 세계에서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고 잘 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1/8)
3. 이러한 세상에서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신앙에 집중하는 게 어떤 것인가요?(2/1-3)
4.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수직적이 아닌 평평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3/1-3)
5. 그 정보를 받고 어찌할까요?(3/4,5)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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