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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섬기는 종 (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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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제목이나 원작자.. 또 연출자의 이름들이 자막으로 처리되어 나오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타이틀(title)'이라고 하는데, 시작하기 전에 보여주는 것을 '오프닝 타이틀(opening title)'이라고 하고, 마치고 나서 보여주는 것을 '엔드 타이틀(end title)'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이름이나 감독자의 이름... 그리고 유명한 스타 탤런트들의 이름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커다랗게 나옵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들의 이름은 이미 '오프닝 타이틀'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없으면 아마 그 드라마는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은 참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이 크게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드라마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그들의 이름을 익히게 되고, 그 이름들은 금새 유명해 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빛나는 사람들 뒤로.... 그냥 묻혀서 지나가는 빛 바랜 이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드라마가 끝이 나면 볼 것을 다 보았다는 듯이 성급하게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그리고 얼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끝나고 소개되는 '엔드 타이들'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은 결코 기억될 수 없는.... 낯선 이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엔드 타이틀'에는 그 드라마를 만드는데 참여했던 또 다른 이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조명에는 누구, 의상에는 누구.... 조연출, 촬영보, 미술, 음향효과..... 주로 보조적인 위치에서 섬겼던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이름은 그렇게 중요하거나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없다면 결코 그 드라마는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조명판을 들어주는 일, 카메라를 잡아 주는 일, 배우들의 대본을 복사해 주는 일... 그리고 분장을 해주고, 소품들을 미리 준비하는 일 등등... 잡다하고 덜 중요해 보이는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 드라마가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억해 주지 못하는 부분에서... 뒤에서 섬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드라마는 더 재미있어지고 인기가 있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이름 없이 숨어서 수고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타들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엔드 타이틀' 때문에 '오프닝 타이틀'이 빛나는 셈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이것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일이 더 귀하고 어떤 일이 더 낮은 것이란 없습니다. 모두가 다 귀합니다.
모두가 다 주인공이 되려하고, 모두가 다 앞에 서기를 바란다면 누가 다른 역할을 감당하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증거합니다.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고전12:17)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는다" 그랬습니다(고전12:22∼23).
그러면서 27절에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말씀하면서 여러 가지 은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 소홀히 할 수 없는... 모든 역할들이 다 귀합니다.
세상에서 높은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를 섬기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반대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높은 사람, 귀한 사람은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세상과 다른 하늘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23:11∼12절에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러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섬기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고 섬기는 사람을 높여 주십니다.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예요...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사람들을 가만히 보세요.... 밤이나 낮이나 계속적으로 섬김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누구입니까? 바로 아기들입니다.
어린 아기들을 가만히 보세요.... 아이들은 밤낮으로 늘 섬겨 주어야 합니다.
갓난아기는 밤이나 낮이나 늘 엄마의 섬김을 받습니다. 할머니가 섬겨 주어야 되고, 언니가 섬겨 주어야 되고.. 아빠가 섬겨 줘야 되고.... 온 가족은 물론이요, 모든 주위의 사람들이 섬겨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꼼짝을 못해요... 그래서 날마다 드러누워서 "먹여 달라, 입혀 달라, 기저귀를 갈아 달라.." 그럽니다. 한밤중에도 자다가 깨어서.... 엄마 아빠의 섬김을 받습니다.
이렇게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기들이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기가 점점 자라서 성숙한 사람이 되면... 이제는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볼 때, 섬김을 받는 사람은 어린 아기의 신앙이요... 아직도 초보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요 장성한 믿음의 사람인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남을 섬기는 사람...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남을 섬기는 일은 얼마나 귀한지 몰라요. 이것은 사회생활이나 신앙 생활이나... 모든 삶 속에 적용됩니다.
섬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생각이 저급하고 수준이 낮은 사람은 결코 섬길 수 없습니다. 신앙이 깊지 못한 사람도 섬길 수 없어요...
그러나 생각이 깊고 수준 높은...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 남을 섬길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4장에 보면, 목이 곧고 뻣뻣한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이 나옵니다. 늘 섬김을 받으려 하고 자리에 앉아도 꼭 상좌에만 앉으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비유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든지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러십니다.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는 것입니다.
괜히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더 높은 사람이 왔을 경우에.... 사람들이 와서 "높으신 분이 왔으니 얼른 일어나시오! 당신 자리는 저쪽이니 저기 가서 앉으시오!" 그러면 무슨 망신이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말석에 가서 앉으면.... 청한 사람이 와서 "왜 거기에 앉으셨습니까?.. 얼른 여기에 올라와 앉으세요!" 그렇게 할 때.. 거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앞에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러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섬긴다고 하는 것이 위대한 일이라고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섬기기 시작하면... 그것은 벌써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기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어떤 세리는 가슴을 치면서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울며 회개를 하는데.. 한 바리새인은 기도하기를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저기 있는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사거리에서 손을 높이 들며 기도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 엄청 대단한 사람같이 보여요.... 이 사람은 기도를 하면서도 사람들을 의식하며 잘난 체를 합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세리) 저보다(바리새인)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눅18:14).

자기의 의를 내세우고 잘했다고 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사람... 이런 사람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인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합니까?.. 사람들이 알아주든지 안 알아주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저 하나님이 다 아시니....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그저 묵묵히...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섬김의 삶'은 아무나 못해요... 그리고 억지로 할 수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하다가도... 속이 끓어올라서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얼마나 많이 섬기셨습니까?...
장사를 한다든지 회사를 경영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에 유명한 '씨어즈(Sears)'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왜 그렇게 잘되는지 살펴보았더니.... 그 회사의 경영 방침은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방침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손님이 물건을 사서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바꿔 준다는 것입니다. 왜 바꿔 달라는지 물어 보지도 않고.... 아무 소리도 안 하고 바꿔 주고... 싫다면 돈으로 돌려주는 것이... 그 회사의 경영 방침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가 되지요....
처음에는 장사가 안 되는 것 같아도 지난 100년 동안 그렇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을 섬기는 태도입니다. 이 회사의 경영 방침은...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오픈 플랜'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이루어서.... 세계의 수많은 회사들이 씨어즈의 성공사례를 배워서 자기 회사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섬김은 위대한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에게 섬김을 받고... 사람들 위에 올라서서 부리는 것보다는... 섬기는 자가 더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섬기는 사람입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종', '노예'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섬긴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좀 고상하게 생각을 하고 '종'이라고 하면 저급하게 생각합니다.
남에게 굴복 당하면서 수치스럽게 행동하는... 자존심 상하는 사람이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이라는 말을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격이 떨어지고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섬긴다' 라는 단어가 바로 '종'이라는 단어입니다.
헬라어로 '종'이란 단어는 '둘로스(Doulos)'라고 하는데.. 주님을 위하여 특별한 사역을 담당한 사람들...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들을 지칭한 말입니다.

종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종이라고 해서 아무에게나 종이 되면 안되죠....
'육신의 종'이 된다든지 '사단의 종'이 되면 안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종은 종이지만...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이라는 단어 '둘로스'는 본래 '노예'를 의미합니다. 이 말은 `얽매다'라는 뜻을 지닌 헬라어 '데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신분을 가진 성도는 자신의 권리나 의지를 주장할 수 없고... 언제나 주님의 뜻에만 순종해야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이요, 주님께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입니다.

'종'이 얼마나 좋은 건지.... 성경을 보세요... 성경은 '종'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세를 보고도 '종'이라고 했고(신34:5), 여호수아에게도 '종'이라고 했습니다(수24:29).
다윗도 그러했고(눅1:69, 행4:25), 바울(롬1:1, 갈1:10, 빌1:1), 야고보(약1:1), 베드로(벧후1:1), 에바브라(골 4:12).... 심지어는 예수님 자신도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행3:13, 26, 4:27, 30).

마가복음 10:45절에서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섬기러 왔다!"는 말씀은 바로“내가 종이 되러 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섬기러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 창조주 하나님...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섬김을 받으셔야 할 하나님께서.... 종이 되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요, 실제로 주님은 그렇게 사셨습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 2:6∼8절 말씀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랬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섬기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섬기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3:34절 말씀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랬습니다.
갈라디아서 5:13절 말씀에서도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그랬습니다.
서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섬기는 종의 삶을 산다면 우리에게 어떤 보상이 따라 옵니까?...
첫째는, 섬김의 기쁨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받는 사람의 기쁨보다는.... 그것을 주는 사람이 경험하게 되는 기쁨은 받는 사람보다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섬기는 사람은 그에게 찾아오는 '섬김의 기쁨'을 압니다. 그 기쁨은 고통이 오고 어려움이 있어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기쁨입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어도.... 때로는 오해를 받고 손가락질을 받아도... 묵묵히 이겨 나갑니다.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 때문에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야말로 예수님을 닮는 길이기 때문에 섬기는 것이지... 누가 알아주기 때문에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남이 모르는 보람이 있고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몸도, 마음도, 시간도, 재주도, 재물도... 남을 섬기는 마음으로 쓰는 사람들은 언제나 기쁨 속에 있습니다. 얼굴에는 언제나 환한 웃음이 있습니다.
어떤 의무 때문에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러나 자원하는 마음, 기쁜 마음으로 내가 원해서 남을 도와주었을 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보람이 있고, 만족이 있고... 행복이 창출됩니다. 그래서 건강도 좋아져요...

미국의 최대 갑부였던 '록펠러(1839-1937)'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갑부이니.... 부족한게 없죠... 그런데 자꾸만 여기 저기 아파 옵니다.
진찰을 해 봐도 별다른 병이 없는데 자꾸만 아파요.. 나중에는 의사로부터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문에 잘못 보도가 되어서.... 록펠러가 죽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록펠러가 그 신문을 읽었습니다. 자기가 죽었다는 그 기사를 읽다가 일순간 머리를 맞은 듯 충격을 받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지 몰라요...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내가 갑자기 이렇게 죽어 간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래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물론 록펠러는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서 신앙생활 잘하고 십일조 생활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남을 섬기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 제단을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장학 제단을 세우고... 교회를 세웁니다. 많은 사람들을 도와줘요.... 그랬더니 그 기쁨이 너무 큽니다.
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기쁨이 생기고.... 입에서는 찬송이 저절로 나오고... 그러던 중에 자기도 모르게 병이 사르르 나았어요....
진찰을 해 보니까, 완전히 나았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기적같은 사실이 일어났어요..
남을 섬기고.... 종이 된다는 것은 이런 기쁨,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이방사람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그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했는데,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고넬료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하는 말씀을 전합니다(행10:4∼5).
결국 고넬료는 이방인 가운데 가장 처음 복음을 접하고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요13:14∼15).
그러면서 17절에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번 따라서 해 봅시다...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8:23절에 보면, 천국에 가게 되면 하나님 앞에 '회계'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얼마나 섬겼는가?...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계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엄한 책망을 받고 바깥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러면서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을 받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섬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종'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돌아보면, 섬기지 아니하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서로가 언성이 높아지고,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도 가만히 보면... 섬기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러셨는데, 우리가 품어야할 주님의 마음은 바로 '섬기는 마음'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섬기셨습니다.
남을 섬기려는 마음.... 그런 자세가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회사는 사원을 섬기고, 사원은 회사를 섬기고... 선생님은 학생을 섬기고, 학생은 선생님을 섬겨야 합니다.
아빠는 엄마를 섬기고, 엄마는 아빠를 섬기고, 아이들은 부모님을... 부모님은 자식을 섬겨야 합니다.

서로 종이 되어 서로서로 섬길 때....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복이 깃들고 은혜가 넘치고... 축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에서....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 또 사회 생활에서.... 서로서로 '섬기는 종'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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