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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졸업예배]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잠 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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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9절 뒷부분에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먼저 ‘어떤 사람이 의로운 사람인가?‘ 하는 질문을 갖게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의로운 사람인지 알아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라는 말은 항상 약간의 혼돈을 일으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는 일반적으로 공의, 정의를 말합니다.
‘사람이 행해야 할 바른 도리’를 말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라는 말에는 이런 뜻도 있습니다.
아모스서 5장 24절의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는 말씀의 정의, 공의는 이와 같은 뜻입니다.

동시에 성경에 나오는 의는 구원을 말합니다.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
5장 1절 전반부의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는 말씀,
로마서 10장 19절의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말씀,
갈라디아서 2장 16절 뒷부분의,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라는 말씀,
그밖에 여러 곳에 나오는 의는 단순히 정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구원을 말하는 것들입니다.
구원을 다른 말로 의인(義認)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 받습니다.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가끔 드리는 말씀인데 한자에 이상하게 성경적인 의미를 가진 글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의(義)’자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양(羊)자 밑에 나 아(我)자가 있어서 어린 양이신 예수님 밑에 내가 와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 잘 믿으면 동시에 공의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공의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말라기서 4장 2절은 예수님을 “공의로운 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말라기서 4장 2절,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이 말씀은 병원에 입원한 성도들 심방 갔을 때 많이 사용하는 성경 말씀인데 환자들은 물론 공의로운 해이신 예수님의 치료하는 광선이 이 나라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를 비추면 병들어 있는 각 분야들이 치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믿으면 구원 받고, 예수 잘 믿으면  공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로운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의로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예수 믿는 사람을 보세요. 의로운 사람은 예수 잘 믿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잘 나오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의로운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공의롭지 못하면 어딘가 이상한 사람, 제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공의로운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예수 믿지 않으면 그것은 불완전한 공의입니다.
뿌리를 옳은 곳에 제대로 내리지 못한 나무와 같은 것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아, 저 분이 예수 믿으면 정말 좋겠는데…’ 하다가 그런 분들이 예수 믿게 되면 정말로 큰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야고보서를 기록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성품이 아주 의로워서 별명이 ‘공의로운 야고보’였다고 합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야고서의 그런 성품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번 주일 수요일이 삼일만세운동 87주년 기념일인데 그 때 기독교인들은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의로운 사람들로  인정 받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은 곧 애국자’ 누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때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3%가 채 되지 않았지만 삼일만세운동을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독립만세를 외치니까 사람들이 따라서 만세를 불렀습니다.

오늘은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와 교훈을 구하고 있는데, 예수를 믿는 우리들이 먼저 ‘의로운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학생들, 의로운 사람들입니다.
잘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가르쳐야할까요?
이 질문은 동시에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나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절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것을 가르쳐야 하고, 알아야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서 호소효과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10대의 청소년이 ‘아, 인생은 슬픈 것입니다. 인생은 허무한 것입니다.’ 한다면 여러분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인생의 ABC도 모르는 주제에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하실 것입니다.
입이 좀 거친 분들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백발이 성성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 분이 ‘인생은 가치가 있는 것이오!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오!’ 한다면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듣게 됩니다. 
‘아, 그런가? 나도 보람 있게 살도록 힘써야하겠구나!’ 하게 됩니다.
인생을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 그렇게 산 분들은 대개 ‘인생은 가치가 있는 것이오! 괴롭고 힘든 일들도 많이 있지만 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오!’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라는 말씀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말입니다.
잠언서는 솔로몬이 기록했는데 솔로몬은 잘 아시는대로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지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잠언서는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잠언 1장에서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9장까지는 솔로몬의 제1 잠언집이라고 부릅니다.
10장부터는 제2 잠언집이 시작됩니다.
제1 잠언집의 시작인 잠언서 1장에서도 솔로몬은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1장 7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은 제1 잠언집의 시작 부분과 끝부분에 나옵니다. 
이 말은 솔로몬의 제1 잠언집의 서론이요,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잠언서 뿐만 아니고 성경 여러 곳에 나오는 말입니다.
욥기 28장 28절은 주를 경외함이 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111편 10절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진리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의 거창고등학교가 산 교육을 하면서 대학입학성적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 학교에서는 해마다 이 무렵이 되면 동창회보 등을 통해서 그 해 대학합격자 명단을 싣습니다.
그것을 보면 참 많은 학생들이, 졸업생들 거의 전부가 잘 알려진 대학에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 학교의 교훈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 바로 이것입니다.
그 학교는 기독교교육기관입니다.
이 대성전 방송실에서는 스캔 장비를 쓰지 않기 때문에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무엇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때는 이렇게 카메라의 초점을 실물에 맞춰서 보여주는 방법을 쓰는데 이것이 그 학교의 앨범입니다.
많은 경우 학생들이 자기가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교의 교훈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이 교훈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이 교훈이 학생들의 의식 속에 스며들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졸업생들 가운데 이 교훈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제가 졸업한 학교나 지금 출강하고 있는 학교의 교훈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30여 년 전에 교사로 잠깐 재직했던 이 학교의 교훈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학교 학생들이 그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여럿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 교훈이 미치는 영향입니다.

그렇습니다. 지혜와 지식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초를 두는 것은 지혜와 지식에 있어서 최상의 원리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요, 기원입니다. 그리고 결론입니다.
그래서 교회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교육기관들이 중요한 것이고 이 기독교교육기관들을 보호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지식은 뿌리가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이런 지식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금도 우리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는 줄기세포 파동입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교사로 수고하고 있는 집사님 한 분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학교 학생 가운데 탈북자가 한 사람이 있는데 한 번 교회에 데리고 와서 목사님을 만나게 해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좋다고, 환영한다고, 그래서 날짜와 시간을 정했습니다.
‘그 학생이 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어떤 이야기를 해서 예수를 잘 믿도록 할까?’ 이런 것을 생각하는데 마침 그 학생의 이름이 최경철입니다.
저희 교회의 아기들 가운데도 최경철(崔敬哲)이 있습니다.  연세가 많아서 많이 쇠약해지셔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신 홍막동 권사님이 손녀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하기에 10절의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여기에서 ‘경’자 따고 ‘철’자 따서 지은 것입니다.
‘잘 되었다. 이름 이야기를 가지고 신앙적인 대화를 유도하리라’고 했습니다.
그 학생이 왔는데 스물두 살이고 우리가 말하는 ‘꽃제비,’ 탈북청소년 출신입니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답지 않게 성품이 아주 밝았습니다.
지금 대광고등학교 강당에서 모이고 있는 교회에 잘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날 이름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 학생의 집이 저 유명한 아오지 탄광이 있는 은덕군이라는 곳인데 아오지 탄광 이야기를 많이 하다가 놓쳤습니다.
이 학생이 저희 교회에 다녀간 다음에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우리 선생님이 교회 자랑을 하도 많이 해서 제가 그 교회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학생은 이번에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지금 이메일과 전화를 주고받고 있는데 이메일로 이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라는 흑인농학박사가 있었습니다.
카버는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갓난아기 때 강도들이 주인집에 들어와서 카버와 그 어머니를 납치해 갔습니다. 
그 때 노예들은 재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납치해다 팔면 돈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도들은 가다가 아기는 귀찮으니까 버리고 어머니만 데리고 갔습니다.
주인은 모세 카버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씨 좋은 백인이었는데 버려진 아기를 도로 찾아와서 거두어 길렀습니다.
이 아기는 이름도 없었는데 주인이 자기의 성을 붙여주었습니다.
카버는 좀 자라자 그 주인집을  떠나 노동을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고학을 했는데 주인이 교회에 잘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주인을 따라 교회에 출석하면서 깊은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 카버 박사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뒤에 그의 삶은 모든 것이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사람은 어렵게, 어렵게  공부를 해서 흑인으로서는 최초의 농학박사가 되었습니다.
카버는 아이오와 주립 대학의 농학교수로 있다가 흑인들을 위해 남부의 터스키키라는 곳에 세워진 농민학교로 가서 거기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목화 농사를 많이 지었는데  1910년대에 해충이 여러 해 크게 발생해서 목화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농민들이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카버 박사는 황폐해진 목화밭에 땅콩을 심으라고 했습니다.
농민들은 존경하는 카버 박사의 말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땅콩은 군것질거리가 되었지, 쓸모가 별로 없었습니다. 자연히 수요가 적었습니다.
카버 박사는 땅콩을 가지고 연구해서 기호품, 식료품, 의약품, 물감, 그밖에 많은 것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카버의 별명이 ‘땅콩 박사’입니다.

이 분은 평생 두 가지 신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에는 쓸모없는 것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쓰레기라고 여기고 버린 것들을 가지고도 훌륭한 실험도구를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카버는 ‘나는 흑인노예의 아들이야! 나는 어머니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해! 나는 버림 받은 존재야!’ 하기 쉬웠습니다.
그랬다면 그는 그렇게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귀하신 존재이다. 나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 했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류를 위해,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족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로렌스 엘리오트(Lawrence Elliott)라는 사람이 조지 워싱턴 카버의 전기를 썼는데 부제목이 ‘극복의 사람(The Man Who Overcome)’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귀한 존재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미국 프로 풋볼리그 MVP로 선정된 흑인 혼혈인 하인스 워드 선수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인스 워드 선수와 그 어머니 김영희 씨는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애틀랜타 존스버러 침례교회(Jonesboro Baptist Church)에 출석하면서 주일예배, 십일조,  금요철야기도에 빠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인스 워드 선수도 경기 기간이라도 주일이면 꼭 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한 말이 퍽 감동적인데요, ‘나는 교회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자세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교 식당일을 계속하려는 것도 하나님이 놀고먹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모자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는 귀한 존재이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혼혈인이라는 어려움을 이겼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나는 귀한 존재이다!’ 하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힘써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 사실을 생각하면서 힘차게 상급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사회로 진출하시기 바랍니다.

카버 박사가 가지고 있던 또 하나의 신조는 ‘성경에는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1921년에 미국 국회의 예산위원회에서 땅콩 문제로 청문회가 열린 일이 있었는데 카버 박사가 출석해서 땅콩이 중요하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발언 시간이 10분만 주어졌는데 카버 박사의 증언이 너무 관심을 끌어서 두 시간으로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국회 예산위원회의 1921년 1월 21일 속기록에는 청문회의 마지막 질문과 대답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버클리 의원: 그런데 박사께서는 그 모든 것을 어디서 배우셨습니까?
카버 박사: 책에서 배웠지요.
버클리 의원: 어떤 책에서 배웠나요?
카버 박사: 그것은 성경책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이 만물을 다 이용하라고 우리에게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책을 통하여 땅에서 나는 열매 중 몇 가지 신비스러운 것을 나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창세기 첫 장에는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1: 29)‘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든 음식물들입니다. 이 열매들은 우리들의 몸에 영양분을 보급하고 우리 몸을 보존할 수 있게 하며 또한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아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의로운 사람이다, 우리는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오늘 말씀에 따라 의로운 사람인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 특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는 사실을 힘써 가르치고 배워야 하고 알아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가르치고, 배우고, 알면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지혜로워집니다.
9절을 보세요,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학식이 더해집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유난히 많은 것이 그 증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면 자기를 책망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8절 뒷부분을 보세요.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사람은 책망을 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책망을 들으면서 ‘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해서 나를 책망하는구나!’ 하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시편 55편 12절과 13절에서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고 나의 동료, 나의 친구, 나의 가까운 친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6장 23절은 훈계와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25장 12절은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책망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더 나가서는 자기에게 어려움을 주는 환경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12절은 그 지혜가 그에게 큰 유익이 된다고 말합니다.
다니엘서 12장 3절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장수하게 됩니다.
11절을 보세요.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지난 주일까지 새벽기도회에서 임형준 목사님이 잠언서 강해를 하면서 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지혜로운 사람은 얼마나 큰 복을 받는지 자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복들을 모두 받게 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며 마칩니다.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맡기신 의로운 학생들, 잘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는 사실을 힘써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한 단계 높은 공부를 할 때 하나님을 더욱 잘 믿으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귀한 존재이다.’라는 사실을 마음에 품고 힘 있게 사회로 진출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의로운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아 구원 받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모두 이와 같이 하여 더욱 지혜로워지고, 학식이 더하고, 책망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유익을 얻고, 빛나고, 장수하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관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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