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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향력이 큰 사람 (행 1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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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리더십의 부재로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경기의 장기불황으로 아로요 대통령이 사임을 촉구하는 데모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은 인기가 높던 탁신 총리에 대한 사임압박을 피하고자 국회를 해산하고 게엄령을 선포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평화롭고 발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잇으나 그렇지 못한 지도자를 만나면 혼란의 연속이며 퇴보하고 모두가 고통스럽습니다.

21세기의 가장 크게 논쟁이 되고 있는 화두는 '리더십은 정확하게 무엇으로 구성되느냐?'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리더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능력과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또 어떤 사람은 '리더는 자신이 하는 일들을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여 사람들로 그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끌어내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리더는 한 마디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큰 사람입니다. 좋은 리더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지도자의 모델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습니까?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핍박을 피해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의 전도로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고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지도자로 세워 안디옥교회에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로 세워지자 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좋은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최초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교회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그 지역과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날까지 바나바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습니다. 바나바의 지도력이야말로 탁월하였습니다.

우리는 바나바라는 인물을 연구함으로 지도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행복하게 섬겨야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은 너무나 미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영향을 강력하게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나바를 본받는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1. 착한 사람

성경은 바나바를 가리켜 한 마디로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착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오늘날 착하다는 것은 지도자로써 별로 인정받을만한 자격이 되지 못합니다. 착하다는 말을 사람들은 어리석음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순진하기때문에 늘 이용당하고 사기당하는 무능한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여러분 착한 사람이 사업을 잘 합니까? 좀 착하지 못하고 적당하게 악하여 수완을 잘 부리는 사람이 사업을 성공합니까? 여러분, 착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직장에서 승진을 잘 하여 고위직에 오릅니까? 계략도 펼 줄 알고 거짓말도 적당히 둘러댈 줄 아는 사람이 출세를 합니까?

왠지 우리의 생각에는 착한 사람은 지도력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성경은 무엇을 가리켜 착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착한다는 것은 순수함을 뜻합니다. 착하다는 것은 신뢰할수 있을만큼 정직한 인격을 소유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의 창립멤버로 보여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 교회로 밀려왔습니다. 그들중에는 가난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비교적 부유했던 바나바는 가난한 이들을 보며 성령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즉시 순종하여 자신 소유의 땅을 팔아 사도들의 발앞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바나바는 아주 순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역을 시작한 동기도 순수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것이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사비라도 땅을 팔아 헌금했습니다만 그들은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숨겨 놓고 전부 헌금한 것처럼 속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그런 술수를 쓸 줄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에 사울이라는 핍박자가 회개하고 들어왔지만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고 슬슬 피했습니다. 모두들 사울이 언제 돌변하여 성도들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줄지 모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때 바나바가 다가가 외롭게 혼자 신앙생활하던 사울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사울을 성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그의 회심이 진실함을 증거했습니다. 바나바가 신뢰할만한 사람이 된 것은 자신이 남을 믿어주는 착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사람을 믿어주는 착한 마음이 바나바에게는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착한 사람을 요구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누구와 함께 일을 할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환위기는 기업들에게 너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1980년 이후 생긴 수십 개 그룹 가운데 두 개의 회사만 살아 남았었습니다. 당시 이랜드라는 회사는 외국인들이 투자를 결정해 살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은 1차로 5억달러를 들고 왔는데 이랜드 외에는 1년간 투자를 더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이랜드의 박성수회장이 외국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회사는 모두 헐값이어서 당신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일 텐데 왜 사지 않고 있느냐"고. 그들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우리도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소. 그래서 이미 좋아 보이는 수십 개 회사를 방문해 투자를 하려고 했소. 그러나 조사 결과 모두 장부가 두 개라서 투자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랜드는 장부가 하나였기 때문에 그들이 투자했던 것입니다. 당시 상황은 그들이 투자를 결정하면 당장 은행들이 문을 활짝 열어주던 때였습니다. 박성수회장은 말하기를 "그들은 우리 규모의 회사 10개는 살릴 수 있었는데,너무 안타까웠다."

정직하면 언제나 손해를 봅니다. 정직이 요구하는 값은 크기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정직이 옳은 것을 알면서도 손해 보지 않기 위해 그 길을 가지 못합니다. 그 결과 조그만 이익을 봅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는 정직해야 삽니다. 보통 때는 장부가 두 개이면 더 유리하겠지만 결정적일 때에는 장부가 하나여야 살 수 있습니다. 정직의 값은 큽니다. 그러나 그 값은 지불할 만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능하지 않은 것은 요구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세계적인 CEO들에게 물었답니다. 성공의 필수 요건이 무엇입니까? 공통적인 답이 정직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에 지도력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순수한 사람, 정직한 사람, 일관성 있는 사람,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찾고 게십니다.

2. 성령이 충만한 사람

그렇지만 착하기만 해서는 부족합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중요한 일을 맡기려고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착하기는 한데 무능하고 어떤 사람은 유능하기는 한데 믿을 수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착한 마음을 소유하여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능력을 갖춘 사람,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각자 그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힘쓰고 남보다 더 노력하여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실력을 갖추어도 우리는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 크고 어려워서 역부족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실력을 갖추고 열심히 일을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을 섬기고 키우는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헤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은 지헤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이라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힘입으면 탁월한 지도자가 됩니다. 요셉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니엘이 또한 그렇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타고난 지도자가 아닙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양 몇 마리와 씨름을 하던 사람, 집안 가족들에게도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며 동행하는 삶을 살더니 사람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그 어려운 통치의 복판에 서서 위기의 나라를 견고한 반석에 올려 놓았습니다.

바나바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신이 그를 사로잡았다는 말씀입니다. 엡5:18절은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라고 명령합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술기운이 그를 지배합니다. 술기운 그의 이성을 지배합니다. 그의 판단을 지배합니다. 그의 감정도 지배합니다. 그의 모든 것을 지배합니다. 그처럼 성령충만하면 성령님이 그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합니다. 판단을 지배합니다. 의지를 지배합니다. 감정도 지배합니다. 전에는 자기 생각대로 살았는데 자기 감정을 앞세웠는데 성령충만해지니까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사로잡아 당신의 뜻대로 인도해 가십니다. 바나바는 성령님께 사로잡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면 성령께서 은사를 주셔서 자신의 능력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게 됩니다. 바나바가 성령의 은사로 일을 하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변화되고 주께 헌신하였습니다.

고대의 한 수도원에서 내려오는 얘기입니다. 어느 한 노인 수도사가 젊은 사업가에게 말했습니다. "물고기가 마른 땅에서는 죽듯이 자네도 세상에 뒤엉키면 파멸케 되네. 고기는 물로 돌아가야 하고 자네는 성령께로 돌아가야 해." 그러자 그 사업가는 아연실색하며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은 내가 사업을 그만두고 수도원으로 들어가란 말이오? 내가 사업을 통해 성취한 것을 포기해야 한단 말이오?" 그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분명히 그런 것은 아니네. 내가 한 말의 뜻은 사업은 그대로 붙들고 있고 당신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한단 말이지."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세상의 지배를 받으면 세상의 사람이고 세상사가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늘나라 일이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3. 믿음이 충만한 사람

바나바가 영향력이 큰 사람일 수 있었던 또 다른 큰 요인은 그가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바나바는 믿음이 충만하였을까요? 바나바가 사울의 회심을 의심하지 않고 그의 가능성을 인정하여 교회와 사도들에게 소개한 것이 좋은 증거입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만약 바나바가 없었다면 사울은 쫓겨낫을 것입니다. 교회로부터 잃어버린 바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사울을 믿어주고 보호해 준 바나바는 진정 믿음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또한 바나바는 광야에 홀로 있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까지 가서 데려와 안디옥교회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맡겼습니다. 사울의 능력을 믿고 중요한 일을 맡긴 것입니다. 바나바는 현재의 사람만 본 것이 아니고 장래 이루어질 그 사람의 비전을 믿음의 눈으로 함께 보고 기회를 열어준 사람입니다.

또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전도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의 전도팀에는 마가라는 청년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가는 본래 부유한 집에서 자라나 고생을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런 마가는 전도 여행중에 고생을 참지 못하고 버가성에서 혼자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일로 인해 바울의 맘이 몹시 상했습니다. 다음 전도여행때 같이 가겠다고 따라나서는 마가를 보자 바울은 '마가가 함께 갈 수 없다'고 완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마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설득하였습니다. 그 일로 바나바와 바울은 갈라섰지만 후에 바나바가 옳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바울은 노년에 쓴 편지에서 '마가는 유익한 젊은이다.'라고 인정했고 다시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마가 요한은 마가복음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처럼 바나바는 사람을 볼 때 믿음의 눈으로 그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보호해주는 사람이었으며 기회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확실히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영향력이 누구보다 큰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을 훌륭하게 이끌었으며 비전을 확산시킨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모두 바나바처럼 영향력이 큰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사회속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착한 성품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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