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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마 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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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앙생활은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 뜻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일전에 ‘신앙생활은 주인을 바꾸는 일’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나’라는 주인을 끌어내리고 ‘하나님’이란 주인을 내 마음의 왕좌(王座)에 앉히고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속에 임하게 되고 우리 삶의 환경에 임하시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이란 내 뜻대로 사는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뜻을 따라 살기로 결심하고 살아가는 생활이 신앙생활입니다. 498장 찬송을 보면 <말씀 위에 서서 내 뜻 버리고 감정을 버리고 말씀에 서서 불완전한 믿음 완전해지고 이제 내가 주만 붙드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내 뜻 버리고 내 감정 버리고 말씀 위에 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것이 바른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사람은 다 불완전합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내린 판단과 뜻이 어떻게 완전하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부패한 마음, 거짓된 심령을 가지고 내리는 뜻이 얼마나 잘못될 수가 있겠습니까?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육신대로 살면 그 결과는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파멸밖에 없을 것입니다. 낭패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거기에 생명이 있고 거기에 형통함이 있고 거기에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서 55장 8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땅과 하늘의 차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한계를 가진 인간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언제나 잘 되게 됩니다.
이제부터 지엽적(枝葉的)인 것만 보고 한계를 가진 내 뜻대로 살지 말고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전지(全知)하신 하나님, 우리 일생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리라고 다짐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을 때 참 행복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이 왕 되시고 우리 모두는 다 형제자매로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관계요, 물질이나 모든 만물은 지배하고 다스리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뜻이 어떻게 바뀝니까? 자기가 하나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거기에 생명이 있었습니다.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평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뜻이 이루어지는 순간에 파멸과 불화와 슬픔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원리는 성경 전체에 흘러갑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흘러가고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보세요. 갈대아 우르에서 살 때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갈대아 우르는 문명의 발생지입니다. 초승달을 섬기는 우상 숭배하는 곳이었는데 아브라함 당시에 벌써 2층, 3층의 고층 집이 있었고, 우유로 목욕하는 시설까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자기의 본토를 떠난다는 것은 지금 이라크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떠나는 것인데 아브라함의 뜻은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갔을 때 죽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복의 근원이 되고 믿음의 조상이 되고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몸에서 자녀를 얻어서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자기의 뜻을 따르다가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중동지역에서 끊이지 않는 전쟁의 불씨가 뭡니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산 아브라함의 작품이 저 중동의 분규입니다.

생명보다 더 귀한 이삭을 바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는데 안 바치지는 것이 아브라함의 뜻입니다. 어떻게 그 귀한 자식을 번제로 바칠 수가 있겠습니까? 그 자식을 바치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자기의 뜻을 복종시키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니까 더 좋은 제물을 주시고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며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좋은 것 바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까? 아니면 내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겠습니까?

하나님은 가나안의 모든 족속을 제거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어디에도 영향 받지 않고 순수한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아니하고 기브온 사람들을 자기의 뜻대로 수용했다가 얼마나 낭패를 당합니까?

다윗의 위대한 점이 뭡니까?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습니다. 전쟁을 할 때에도 “하나님, 나갈까요? 나가지 말까요?”하나님께 물어서 하나님이 나가라고 하시면 나갔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이 길로 갈까요? 저 길로 갈까요?”물어서 지시하시는 대로 가고 “오늘 갈까요? 내일 갈까요?”이렇게 사사건건이 하나님께 물어서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내 뜻을 다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한 다윗을 하나님은 들어서 쓰셨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역사의 인물이 되었고 지금도 이스라엘 국기의 별은 다윗을 상징합니다. 다윗 같은 위대한 메시아가 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와서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는 처녀가 아기를 낳으면 돌에 맞아 죽는 시대였습니다. “내가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천사가  <이 일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생기는 수태가 아니고 성령으로 잉태될 것인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주님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예수님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자칫하면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얼굴 들고 못 다닙니다. 요셉과 파혼해야 됩니다. 패가망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거절할 것인가 하는 기로(岐路)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면, 나를 밟고 메시아가 나온다고 하면,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내 생명까지 드리겠다는 결단인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주신 이러한 명령이 오늘 나에게도 주신다면, ‘네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굉장히 수모를 당하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일이 있게 될 것이지마는 하나님의 뜻이니까 이 길로 가라’고 하신다면 내 체면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 수가 있겠습니까?

바울 보세요.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아시아에 복음이 많이 증거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드로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들이 손짓을 하면서 오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던 당시에 도마가 인도에 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복음은 더 퍼져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쪽으로 들어간 복음은 온 유럽을 복음화 시키고 세계를 돌아서 우리나라에 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바울의 뜻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거절했다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아시아에서 그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마게도냐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했더니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결과가 있게 된 것입니다.

3.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내 뜻을 관철(貫徹)시키는 것이 아니고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기도하면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내 뜻에 맞추어 주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에게 맞추어서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기도라는 말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 아닙니까? 자기의 뜻은 그렇게 하기 싫지만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나가다가 결국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하는 것이 기도의 마지막인 것입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불타는 소원을 우리 마음에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수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너를 통하여서 내가 뜻을 이루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산영락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리라, 우리나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리라고 축복하실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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