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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가 넘치는 예배(4) : 헌금을 어떻게 드릴 것인가? (막 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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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부담스럽지만 아주 중요한 주제>
부천에서 목회 하시는 한 선배 목사님이 아주 오래 전에 하셨던 간증입니다.
그 교회에 다니는 남자 집사님이 헌금한 이야기입니다.
이 집사님은 주일날 교회에 올 때 오른쪽 호주머니에는 천원,
왼쪽 호주머니에는 만원짜리 지폐를 넣어서 헌금 시간에
오른 쪽 주머니에 있는 것 꺼내어 헌금하고, 만원 가지고 당구장에 가서 놀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목사님 설교에 은혜를 받아서 "아멘, 아멘" 하다가 방향 감각이 마비되었습니다.
헌금 시간에 천원짜리를 낸다는 것이 그만 만원짜리를 바구니에 넣고 말았습니다.

예배 마치고 아무 말 않고 그냥 오면 좋았을 텐데 목사님과 악수를 하며 한 마디 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재수가 없었어요."
"무슨 재수가 없었어요?"
"아, 글쎄. 오늘 목사님 설교 듣다가 천원짜리 헌금을 한다는 것이
만원짜리를 내고 말았지 뭡니까."
목사님 말씀이, "그래요. 그럼 9천원 거스름돈 줄 테니까 잠깐 기다려요."
그랬더니, 그 분 하시는 말씀이 "하도 은혜를 받아서 하나도 안 아깝다는 뜻이죠."

오늘은 헌금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 헌금은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과 동시대 사람이었던
조지 휫필트(George Whitefield) 목사님은 설교를 아주 잘 했습니다.
얼마나 타고난 천부적인 설교가였던지 이런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휫필드가 설교하는 날에는 호주머니에 돈을 많이 넣고 가면 안 된다.
왜요?
설교에 빨려 들어가 자기도 모르게 호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어 헌금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전혀 아까운 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드리는 헌금,
그런 헌금이 가장 바람직한 헌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아까워하고 주저하고 마지못해 헌금하지 않습니까?

오늘「은혜가 넘치는 예배」시리즈 제 4부로 헌금 드리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저같이 젊은 목사들은 헌금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을 꺼려 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에도 이미 다 아는 얘긴데 실천하지 못해서 그런 거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런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 자체가 돈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의 연구에 의하면, 성경 전체에 '믿음'과 '기도'에 관한 구절은
각각 500개 정도밖에 안 되지만, '돈'에 대한 구절은 무려 2천개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돈이 인간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먼저 돈에 대해서 분명한 가치관을
정립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바로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예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 "예수님처럼 거룩하신 분이 돈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셨을까?"
의심할 수 있지만, 사실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하신 말씀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돈이었습니다.  어떤 학자의 조사에 따르면 37개정도 되는 예수님의 비유 중에
절반에 해당되는 18개의 비유가 돈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인해도 돈이 우리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것은 분명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보다도 돈을 더 많이 사랑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돈에 대해 분명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에 있어서 봉헌 시간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우리의 가장 귀한 예물을 드리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 세상 모두가 다 하나님 소유입니다.
전혀 부족함이 없으시고 이 세상 그 누구와도 비길 데 없이 부유하신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께 우리가 아무리 많이 바치고 드린다고 할지언정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우리 믿음의 표현이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내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일체의 것이
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요 선물인 것을 믿고 고백하는 표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헌금 시간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물질의 일부를 되돌려 드린다는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봉헌하는 세 가지 자세>
자, 그렇다면 우리는 예물을 봉헌할 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할까요?

① 미리 준비하여 정성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헌금하다 보면 기분 내키는 데로 할 때가 있습니다.
사전에 정성껏 준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헌금 시간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헌금이지요.
이런 헌금은 주님께서 열납하시는 헌금이 아닐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천막을 치고 개척교회를 하는데
하루는 술주정꾼이 강대상에 드러누워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옛날에는 통금 시간이 있어서 술 먹고 집에 가다가 통금 시간이 되니까
천막교회에 들어와 잠을 청했던 것이지요.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 술꾼이 그 교회의 첫 번째 교인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술꾼 부부가 교회에 처음 나와서 감사헌금을 드리는데
헌금 봉투에 이렇게 썼답니다.
"하나님, 팁을 드리나이다."
이 분은 그동안 매일 술 마시고 팁 주던 버릇이 있어서
하나님께도 팁을 드린다고 적었던 것이지요.
아직 순진해서 그렇게 했겠지만 우리도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내가 기분이 좋아지니까 하나님께 선심 쓰듯이 팁처럼 봉헌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오늘 우리의 봉헌 태도가 은혜롭기 위해서는 정성껏 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떤 과부의 헌금하는 태도를 칭찬하신 내용입니다.
한 가난한 과부가 성전 헌금함에 렙돈 두 닢을 넣었습니다.
렙돈은 구리 주화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서 우리나라로 하면 '원'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두 렙돈을 헌금함에 넣었다는 말은 20원 정도 헌금했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그런데 41절에 보면 부자들 가운데 많은 돈을 넣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 부자들이 헌금한 액수에 비하면 이 과부의 두 렙돈은 지극히 적은 액수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43-44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여기에서 주님은 두 가지를 지적하십니다.
첫째로, 헌금을 넣은 사람들 가운데 두 렙돈을 바친 과부가 제일 많이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액수가 제일 많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부자들이 바친 헌금과 비교하면 몇 백분지 일
혹은 몇 천분지 일밖에 되지 않는 아주 적은 액수였을 것입니다. 
다만 과부는 그 정신과 자세와 정성에 있어서 최고의 헌금을 바쳤다는 말씀이지요.

둘째로, 다른 사람들은 다 넉넉한 가운데 조금씩 떼어서 일부를 넣었지만
이 과부는 가난한 가운데에도 자기 생활비 전부를 털어 넣었다는 것입니다.
정성을 다해 있는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기 때문에 최고의 헌금을 했다는 말씀이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중요한 헌금의 원리를 하나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액수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액수가 적더라도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예물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앞으로 헌금을 드릴 때에는 미리 준비해서 정성을 다해 드리십시오!   

②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드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 9: 7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헌금할 때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우리는 헌금할 때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면 때문에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할 때도 왕왕 있습니다.
또한 헌금한 뒤 생색을 내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아마 본문에 나오는 부자들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란 듯이
드러내고 자랑하고 생색을 내기 위해 많은 돈을 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들의 헌금보다도 기꺼운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을 열납하십니다.

교인들 가운데에는 '펌프 교인'이 있고, '옹달샘 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펌프 교인'은 지하수는 풍부한데 항상 펌프질을 하고 자극을 주어야지만
어쩔 수 없이 헌금하는 사람이고, '옹달샘 교인'은 누구의 간섭이나 자극 없이
항상 솟아나는 샘물이기 때문에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원해서 헌금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옹달샘 교인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③ 천국에 보물을 쌓는다는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 6: 19-21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동록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여기에서 주님은 세 가지를 강조하십니다.
첫째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땅에 쌓아 둔 보물은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세상에다 보물을 쌓아올릴 때 항상 두렵고 불안합니다.
돈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고 원수가 되고 살인까지 일어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의 보화는 참 행복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째로, 우리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합니다.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북에서 내려와 일가친척도 없이 김밥 장사해서 평생 번 돈
수억 원을 학교에다가 깨끗이 기증한 분들 이야기 들으셨지요? 
그런 분들이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하늘 창고에 쌓는 분들입니다.

저는 교회에다 헌금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헌금 때문에 교회가 운영되고 여러 가지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여러분이 정성을 다해 헌금한 돈을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바르게 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웃을 이롭게 하는 일에 복되게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내리교회는
재정을 투명하게 해서 헌금을 바르게 쓰고자 합니다.
여러분, 헌금을 통하여 하늘 창고에 여러분 자신을 위한 보물을 쌓아 가십시오!

셋째로,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 6: 24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 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이 말씀은 확실히 옳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반드시 우리의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물질에 더 애착이 가면
우리는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십일조를 비롯한 각종 헌금 행위가 우리가 믿음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기준이 된다는 사실은 물질이 있는 곳에 반드시 우리의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헌금하는 자세가 다릅니다.
정성을 다하여 믿음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억지로 하거나 생색을 내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고 기쁨으로 자원해서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합니까?
정성을 다해 기꺼운 마음으로 헌금하십시오!

<아름다운 사람들의 헌금 이야기>
부천 제일 감리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우리 감리교회의 유명한 부흥 강사님이 되신 목사님의 어머님 이야기입니다.
한 30년 전에 이 권사님이 부천제일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때
은혜를 받고서는 작정 헌금을 하셨는데 숫자 개념이 없으셔서
30,000원 하신다는 것이 그만 30,000,000원을 적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때부터 이 권사님의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식해서 동그라미를 잘못 쳤는데 잘못 친 것으로
부끄럼 당하지 않게 하시고 이걸 헌금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옵소서."
이 권사님은 무식해서 동그라미 7개를 적어 넣고 기도하시다가, 그 후 20년이 지난 뒤
부천 제일교회에서 건축할 때 여자 몸으로 30,000,000원을 혼자 헌금하셨다고 합니다.
마침내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그 후에 물질적인 축복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합니다.
순수하고 정성된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그 권사님을 축복하셨던 것이지요.

우리 교회에서는 내일부터 나사렛 성전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됩니다.
공사비가 최소한 1억 3천 이상 드는 큰 공사입니다.
제가 이런 계획을 발표한 뒤 건축 헌금을 선포한 주일날,
이혁재 집사님 가족이 제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공사비 일체를 본인이 부담하겠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화장실 리모델링 할 때에도 이집사님이 공사비 일체를
다 떠맡았기 때문에 담임목사로서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사님, 괜찮아요? 연예인이라고 해서 다 부자도 아닐 테고 나가야 할 지출도 많을 텐데 부담되지 않아요?" 하고 오히려 제가 걱정을 했더니 괜찮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기쁨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성전 리모델링 공사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목사로서 감사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이집사님에게 이런 복된 믿음을 주신 것을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선물 없이는 이런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헌금하는 일, 우리 내리교회에서는 이것이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고 축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피땀 흘려 얻은 물질의 일부를 십일조로
감사예물로 혹은 각종 예물로 정성된 마음으로 즐거이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영원히 썩지 않는 하늘 창고에 아름답게 쌓여질 것입니다! 아멘. 
(김흥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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