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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숙한 그리스도인 (시 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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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셀라) 2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3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 4열방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판단하시며 땅 위에 열방을 치리하실 것임이니이다(셀라) 5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

자녀를 길러보면, 철이 든 아이와 아직 철이 덜 든 아이가 있습니다. 철이 덜 든 미성숙한 아이는 언제나 자기 생각만 하고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어떤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사달라고 조르고 먹고 싶다고 떼를 씁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면서 제법 철이 들어 의젓해지면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부모님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압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우면 참고 기다릴 줄 알고 어머니를 도와 집안 일을 거들기도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과 그렇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매사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밤낮 하나님 앞에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업 잘 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성공하게 해주세요.” “시집 잘 가게 해주세요.” “장가 잘 가게 해주세요.” “취직 잘 되게 해주세요.” 등등 하나님 앞에 끝없이 요구할 줄만 알지 하나님 생각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은 불자들이 절에 가서 부처 앞에 잘되기를 열심히 비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한 사람은 부처에게, 한 사람은 하나님께 와서 빌 뿐입니다.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한마디로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생각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일에 늘 관심이 많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의 제자들과 소수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길도 좋지 않았고 교통수단도 발달되지 못했으며 기껏해야 나귀를 타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생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살기가 힘들었으며, 환난과 핍박이 많았기 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도무지 이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길도 좋아졌고 교통수단도 고도로 발달했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면 10시간 후에 미국 서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화, 팩스,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세계가 마치 한 울타리 안에 사는 것처럼 잘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어느 봄날 지나가던 버스에서 작은 책자 하나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32세의 젊은이가 그 전도지를 집어들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마징링으로 공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만히 버스 안을 들여다 보니 어떤 백인 여자가 주위 사람들 몰래 작은 책자를 차창 밖으로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 후에 이 청년은 챵사라는 곳에서 수십 명의 교인을 돌보는 전도자로 변해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지금이야말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때가 온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라면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수족관에서 일하는 한 젊은이가 말하기를, 이곳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물고기는 상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성장하는 6인치 크기의 새끼 상어는 성어가 되어도 수족관 크기만큼만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어의 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결코 어린 새끼 상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어 새끼를 넓은 바다에 풀어놓으면 충분히 8피트의 정상 크기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생각의 크기만큼 성숙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도 생각의 변화가 와야 합니다. 우리는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11을 보면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의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생각이 유치하고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장성한 사람은 어린 아이의 생각을 버립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1. 자기 중심적으로 살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만 하지 않습니다.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지 않으며 자기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무디가 말하기를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종을 거느리고 살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을 얼마나 바르게 섬겼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성숙도를 말해주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 대접이나 받으려 하고 권세를 휘두르고 잘났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겸손하게 남을 섬기려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지 보면 그 사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4에서도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라고 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일을 성실하고 책임 있게 잘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볼 줄 압니다. 고린도전서 10:33을 보면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라고 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도리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구원을 얻게 하는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 전세계를 마음에 품고 삽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나라, 자기 고향, 자기 집안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전세계를 마음에 품고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이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요한복음 3:16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7:26~27을 보면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아담의 후손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태어났으므로 노아의 혈통입니다. 우리는 한 아버지의 후손으로 태어나 서로 형님이 되고 누님이 되고 아우가 되는 한 가문으로 전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입니다. 우리나라 우리 지방 만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국제화 시대로, 국가를 초월하여 전세계 곳곳에 다국적 기업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수한 기업들도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유럽 등 전세계에 진출해 있습니다.

장차 우리가 갈 천국에서는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종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전세계에 있는 각 나라와 각 민족과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합니다. 
기도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아무리 전도의 문이 막혀있는 국가라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만은 막을 수 없습니다. 대륙간 미사일처럼 얼마든지 기도로 목표 지점을 위해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그리스도인과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다보면 비록 다 만나보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분들을 사랑하게 되고 각 나라을 사랑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에서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이 오기까지 전심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선교하던 몰간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처음 그곳에 부임한 이후로부터 아무리 열심히 복음을 전해도 도무지 주민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산에 올라가 2주 동안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산에서 내려와 보니 부인은 새파랗게 질려있었고 어린 딸은 염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그는 쉴 사이도 없이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밤중에 이르러 “몰간아, 너는 죽어가는 네 딸 하나 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아프냐? 병들고 못 먹고 죄로 죽어가는 전 세계 인류를 바라보는 아버지로서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즉시 부인을 불러 이 사실을 말해주고, 큰 민족으로부터 작은 민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 함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날이 밝았고 기도를 마친 몰간은 아이가 누워있는 침상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어 딸 아이의 이마를 짚어보았습니다. 마치 불덩이같았던 몸에서 열이 내리고 아이는 깊이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딸 아이가 깨끗이 회복된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의 범위를 넓혀 전 세계의 각 나라와 모든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3.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일보다 영원한 그 나라를 항상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18에서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 다 지나가는 것들입니다. 일시적으로 잠시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쌓아놓았어도 하나님이 거둬 가고자 하시면 한순간에  없어집니다. 세상의 명예도 권력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잘못되면 하루 아침에 부끄럼을 당할 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도리어 보이지 않는 영원한 저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마태복음 6:19~20을 보면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이 땅에 보물을 쌓아두고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누가복음 16:9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주신 돈을 가지고 사람들은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천국에서 우리를 반겨 줄 영원한 친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누구나 예외 없이 빈손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을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사용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됩니다. 이보다 값진 투자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4. 핑계거리를 찾지 않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고난이라도 달게 받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우리나라 말밖에 못하는데요. 별로 줄 것이 없습니다. 나이가 많습니다. 아직 믿음이 부족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선교할 형편도 아닙니다.”라고 핑계를 댑니다.

예레미야 1:5~8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핑계를 댔습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족해도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히기만 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거나 성령의 불을 받거나 큰 능력을 받아야만 선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복음 전하는 일에 모든 사람을 사용하기를 원하며, 모든 교회들이 전세계에 복음 전파하기를 원하십니다.

5.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삽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이 지구상에는 6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모두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길 잃은 양을 찾기를 원하시며, 지금도 그들을 구원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더구나 이 일을 먼저 믿은 우리들이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모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모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남은 여생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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