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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격려 (사 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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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세기 말부터19세기 초까지 유럽을 지배한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육군사관학교 시절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코르시카의 가난뱅이,촌놈, 땅딸보』라며 놀려댔던 것입니다. 그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보낸 편지에 이런 고통을 토로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답장에서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비굴해지지 마라.좋은 환경에서 영웅이 탄생한 예가 없다. 네게 무서운 적이 있다면 바로 허영과 사치다. 가장 귀한 친구는 독서라고 생각하라.나는 절대 낙심하지 않는다. …역경을 능히 헤쳐나갈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졸업할 때, 58명중 42등으로 졸업했을만큼 두드러진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 어머니의 따뜻한 격려가 섬 출신, 시골 촌놈을 유럽의 정복자 나폴레옹으로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들은 예외없이 그 뒤에 탁월한 격려자를 부모로 혹은 스승으로 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계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격려하신다면, 여러분은 어떤 고통이라도 넉넉히 극복하고, 반드시 이 땅의 고난당하는 자들을 섬기고 병든 이 땅을 치유하는 영적 지도자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2. 우리는 지난 주일에 이사야 62장의 말씀으로, 황폐한 대구를 위하여, 잃어버린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하여 잠잠하지 말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다가 지칠 때가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늦어질 때, 우리는 낙담하기 쉽습니다. 기도를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약한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다가 지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응원하십니다. 격려해주십니다. 지난 WBC 세계야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4강에 까지 올라간 것은 국민들의 응원의 힘이었습니다. 이종범 선수가 시원하게 2루타를 날리고, 이승엽 선수가 신바람나게 홈런을 치고, 이진영 선수가 몸을 날려 볼을 잡는 것은 자기들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김인식 감독과 국민들의 응원의 힘이었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다가 지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응원하십니다. 격려하십니다.
“힘내라. 내가 너와 함께 하잖아. 내가 너를 도와주마. 다시 기도해보라. 용기를 내라.”

  오늘 본문은 기도하다가 지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지자를 통해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보초병이 높은 망대에 서서 망원경으로 저 멀리 전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지평선에서 누군가 붉은 옷을 입고 옵니다. 에돔에서 오고 있습니다.
“에돔에서 오며, 홍의를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자가 누구뇨?”
보스라는 에돔의 수도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을 늘 괴롭힌 민족입니다. 에돔은 곧 하나님의 자녀를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가리킵니다. 에돔에서 올라오는 이 자가 누구냐?
“그는 내니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하기에 능한 자니라.”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하기에 능한 자” 이십니다. ‘하나님과 회복하라, 하나님과 화해하라.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때때로 환상 가운데 나타나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피흘리고 계시는 주님의 모습으로, 때로는 부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도 나타나십니다. 주후 90년경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으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감옥에 갇히고, 순교당할 때, 사도 요한도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양떼들을 떠나서 외로운 섬에 유배되어 있는 사도 요한, 자신이 섬기는 교회 성도들이 잡혀가고 처형당하는 모습을 상상해볼 때, 몸서리치지만, 섬에 갇혀서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도 요한, 답답하고 괴로워하면서 기도하던 중에 우리 주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불꽃같은 눈으로,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얼굴은 해같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사도 요한이 목회하던 일곱교회를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붙들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환상을 보고 기록한 책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사도 요한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 주님의 환상을 보고 위로받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생활에 쪼들리고, 질병에 시달리며, 생업에 짓눌린 성도 여러분,
기도하고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고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어 기도에도 지쳐버린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말씀듣는 가운데 여러분에게 나타나시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에게 계속 기도할 수 있는 힘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3. 환상 가운데 선지자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그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자가 누구뇨?”
그의 모습은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의 모습입니다.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는 자 같으뇨?”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뛰어 내 의복을 다 더렵혔음이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쳐부수고 승리한 용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 환상은 곧, 기도에 기도를 거듭하여도 이뤄지지 않아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격려입니다.
‘하나님은 너희들을 도와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의 원수를 멸하실 것이다. 너희들이 지금 조금 힘들고 지쳐 있어도 끝까지 기도하면 승리할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있습니다. 계획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결국 승리하게 계획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을 대적하는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제도나 체제도, 악한 사탄도 여러분을 능히 이기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큰 고난 속에서 잠시 피흘릴지 모릅니다. 잠시 후퇴할른지 모릅니다. 잠시 주춤할른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여러분은 결국 승리합니다. 그게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섭리입니다.

요셉은 잠시 노예생활을 했고, 잠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요셉을 통해 기근으로 궁지에 몰린 부모님과 형제들을 모두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처럼, 여러분도 잠시 고난과 아픔, 슬픔과 탄식의 어두운 밤을 보낼른지 모릅니다. 얼마 안 있어 여러분을 영광스럽게 하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편 30:5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4. 그렇다면, 하나님은 언제 우리를 구원하십니까? 언제 우리를 이 고통에서 건져내주십니까? 4-5절 “이는 내 원수 갚는 날이 내 마음에 있고 내 구속할 해가 왔으나 내가 본즉 도와주는 자도 없고 붙들어 주는 자도 없으므로 이상히 여겨 내 팔이 나를 구원하며 내 분이 나를 붙들었음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를 갚으시는 날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에는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슬픔을 거두어 가시고,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줄 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내가 본즉 도와주는 자도 없고 붙들어 주는 자도 없으므로”
아무도 도와주는 자가 없을 때, 모든 도움이 실패로 돌아갈 때, 바로 그 때입니다.
그 때가 하나님의 구원의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때입니다.
철저한 고독, 철저한 실패, 철저한 침묵 속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것을 사막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먹을 것, 마실 물, 입을 옷도 없는 메마른 사막에서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인간의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때, 인간의 모든 의지가 바닥이 날 때입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고 있습니까?
실패, 또 실패, 실패의 연속으로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잃어버렸습니까?
하나님께서 곧 여러분을 도우러 오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곧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가 언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까?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스데반을 잡아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 때 입니다.
그 때,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이 영광으로 가득찼습니다.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내려갔을 때, 그 여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말씀하시는 예수님, 그 때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죽었다’하며 인간적인 모든 소망이 끊어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5. 지금 고통스러워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이제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이제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누가 6:20-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에 지쳐 허덕일 때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결국 부활 승리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누군가 오고 있지 않습니까?
영광스런 모습으로, 구원의 큰 능력으로 오시는 분,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격려하시고 응원해주시는 주님, 결국 우리로 승리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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