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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아버지의 집 (요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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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다섯 번째입니다. 먼저 12절에서 16절을 보겠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에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유대인의 율법에는 예루살렘 부근 약 30킬로 반경에 있는 유대인, 그 중에서 19살 혹은 20살 이상의 남자 성인들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월 중순 쯤 되는 유월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예수님도 때때로 예루살렘에 가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갔을 때 성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성전이라고 하면 예배당 건물뿐만 아니라 마당까지 다 포함해서 말합니다.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무섭게 화를 내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답지 않게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었다, 내쫓으셨다, 쏟으셨다, 또 엎으셨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생 화를 내신 일이 극히 드뭅니다. 참으로 온유한 분이지만 그렇다고 전혀 화를 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처럼 화를 내셨는데 그렇다면 좀처럼 화내지 않고 온유하신 분이 왜 이렇게 화를 내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사람들을 보고 성경을 볼 때 도무지 그렇지 않을 사람이 그럴 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월절은 유대인 최대의 명절입니다. 에집트에서의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인 장자를 죽일 때 하나님의 죽음의 손이 피를 바른 유대인들의 집들을 넘어간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패스 오버(Pass over), 유월절 이라고 합니다. 율법으로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모여서 예배드리도록 의무를 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들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각별합니다. 중동전쟁 때 외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비행기 표가 동이 날 지경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은 결코 조국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선조들이 신앙으로 일군 조국을 결코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보내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도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가서 유월절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유월절 때 예루살렘에 모인 순례자의 최고 숫자가 225만 명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성전에는 뜰이 있습니다. 성전 본당으로 들어갈 때 순서대로 뜰이 있는데 그 뜰에 여러 종류의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열 아홉 살 이상의 유대인들에게는 성전세를 내라고 율법이 정하고 있는데 그 돈은 매일 매일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필요한 비용과 성전을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쓰입니다. 성전세의 금액은 성인 한 사람이 일을 했을 때의 이틀치 정도입니다. 그런데 성전세는 반드시 정해진 화폐종류로 내야 합니다. 문제는 멀리 외국에서 온 순례자들이었습니다. 그 숫자가 상당히 많은데 가지고 온 돈을 환전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 성전 뜰에 많이 있었습니다.

또 동물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소나 양이나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입니다. 순례자들은 제사를 드리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너무 성의 없이 검증 안 된 제물로 제사를 드리는 일이 있어서 나중에는 성전에서 감독관을 세워 제물을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아무런 흠이 없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성전 당국에서 제물을 팔도록 했습니다. 바깥에서 사온 제물이 검사에서 불합격 되면 또 밖으로 나가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성전자체에서 제물을 파는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바꾸어 줄 때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고, 성전에서 파는 제물이 바깥에서 파는 제물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비쌌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감독관이 성전 밖에서 산 제물에는 트집을 잡아 불합격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성전에서 파는 제물을 사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전에서 파는 물건에는 이윤을 더 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성전 판매자들이 모두 대제사장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전을 성전 당국자, 특별히 대제사장들의 치부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화를 낸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순진한 예배자들을 이용해서 치부하고 나가서는 아예 강탈의 수준까지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면서 보고 넘어 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11:17에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성전은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신앙, 교회의 첫 번째는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물론 제물을 파는 모든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이익을 보고 치부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이용해서, 종교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을 향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이 말씀을 깊이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내쫓으면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배에 대한 아주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이 말씀이 예배에 대해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성전은 어떠한 이유에도 더럽혀 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경건해야 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한없이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어떤 종교를 가졌든 간에 어떤 형태로든 조물주, 하늘을 향해 경배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특별히 기독교는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이 경외의 본질을 어떤 형태로든 더렵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온전히 드리는 경건한 예배가 최우선입니다.

예배당에서는 모든 것을 예배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주방에서 밥을 짓게 하지를 않습니다. 밥 냄새가 예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교 하는 것도 예배당 안에서는 눈인사 정도로 그치고 친교의 말씀을 나누는 것은 예배 후에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분과 같이 올라오면서 반갑고 서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일체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에게 가서 예배를 드리고 나중에 다른 시간에 만나서 인사를 하고 친교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합니다. 이것이 꼭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예배를 드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러 올 때에는 가능한 정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 옷이 아니라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준비했다가 예배를 드려보십시오. 마음가짐이 영 달라집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 형편대로 하지만 정성껏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헌금해야 되겠다고 준비하여 드리면 영 달라집니다.

두 번째,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여기가 있습니다. 성전 본당 앞에는 몇 가지 뜰이 있습니다. 뜰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있는데 맨 처음에 이방인의 뜰이 있고 이방인의 뜰을 지나가게 되면 여인의 뜰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여자들만 들어가는 뜰입니다. 그곳을 지나가면 이스라엘 뜰이 있는데 이스라엘의 남자들만 들어가는 뜰입니다. 그 다음에는 제사장의 뜰이 있는데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 그 이방인들의 뜰 앞에 가면 ‘이 선을 넘어가면 죽는다(사형에 처한다)’는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종교문제는 세상 법도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다른 곳에는 갈 수가 없다는 말인데 장사하는 곳이 바로 이 이방인의 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때문에 매우 화가 나신 것입니다.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를 하게 되면 이곳에는 누가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어떻게 기도를 드릴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이방인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라는 말이냐고 우리 주님께서 화가 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도무지 예배와 기도를 드리지 못할 장소로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대제사장, 성전 당국자들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할 것이 참 많습니다. 이 말은 이방인들에게 너희는 아예 하나님 앞에 나아갈 필요가 없고 기도할 필요가 없고 예배드릴 필요가 없고 너희들은 구원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 단단히 화가 나신 것입니다.

다음 17절~22절입니다.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물건을 뒤엎으시고 쏟으신 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먼저 제자들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것을 보고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 라는 시편 69:9절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메시야가 오시게 되면 그 분은 성전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열심히 불타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전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불타서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오늘 17절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이나 그 당시 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께서 하신 것을 보고 저 분은 메시아라고 생각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서 유대인들은 반발했습니다. 특별히 그 당시 권력을 잡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옳기 때문에 정면으로 반발하지 못하고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한 그런 일은 메사아만 할 수 있는 일인데 그렇다면 당신이 메시아인 증거를 보여 달라고 말한 것입니다.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는 18절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것이 19절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라는 말씀인데 이것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여러분들이 성전을 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참 좋지만 성전이 결코 하나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전을 하나님처럼 생각하는데 이 성전은 절대로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의 건물일 뿐이라는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입니다. 성전을 하나님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로서는 깜짝 놀랄 일이었습니다. 성전의 성자만 나와도 사람들이 벌벌 떨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성전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잘 알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예배하는데 방해가 되는 이런 성전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고 말씀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리입니다. 성전은 건물일 뿐입니다. 우리가 그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배할 때에만 그것이 성전이지 오염되어 놀이터가 되고 사람 사귀는 장소가 되고 거기서 다른 일을 하게 되면 그것은 이미 성전이 아닙니다. 성전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오염된 성전을 통해서는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없다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 교회와 모든 교회가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그런 성전대신 참된 성전을 세우기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성전은 이제 십자가에 죽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되는 바로 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는 진정한 성전은 ‘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외에는, 아무도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사람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참된 교회일 때에만 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교회입니다. 그 속에 예수가 계실 때 그 교회는 참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다른 목적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다른 목적에 그 교회가 공여될 때에 그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 교회를 통해서는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23절~25절입니다.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참 좋은 일 같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잘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믿었는데 이런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만드신 기적을 보고 따르는 사람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람들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불안스러운지, 왔다갔다 하는지, 얼마나 시대의 유행에 따라 흘러가는 존재인지 예수님께서는 너무 잘 아셨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대부분의 사람들에 속하지 않기를 진정으로 소원합니다.

이들은 좋고 신명나면 뭐라도 다 줄듯이 엎어지고 난리가 납니다. 그러다가 뭐가 조금만 틀어지면 가차없이 돌아섭니다. 심지어는 총부리도 들이대지 않습니까? 이것을 시편 41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시41:6~9).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하지 마십시오. 아내나 남편이나 교우들에게 변함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람들이 감격하고 감동하고 환호하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아셨습니다. 다 지나가고 헛된 것이라는 것을 우리 주님께서는 너무도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무엇을 보고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마음 깊이 예수님과 교통하는 사람,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몇 명 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끝까지 함께 할 사람, 힘들고 험한 골고다까지 함께 갈 사람, 묵묵히 변하지 아니하고 함께 갈 사람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찾고 사람들을 기다리십니다. 표적과 기적을 보고, 좋으면 좋다고 따르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 뭐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살든 죽든 간에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할 사람을 찾으시고 지금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태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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