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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계속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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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저의 어머니는 결혼 전부터 직장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오랫동안 외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외할머니는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까지 장수하시며 예수를 잘 믿다가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이처럼 살림을 도맡아 해주시던 할머니이셨지만 제가 초등학교 때 이후로는 거의 집안 일을 하지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노인이 되면 몸이 점점 쇠약해지십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납니다.

우리 성도들의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상태가 마치 노인과 같아서 신앙이 자라지 않고 점점 신앙생활이 퇴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건강한 사람은 계속해서 잘 성장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균형있게 계속해서 성장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계속해서 성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예배의 자세부터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서 예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예배가 살면 신앙이 살고예배가 죽으면 신앙도 죽으며, 우리가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리느냐에 따라 신앙의 성장도 달라집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찬양의 자세도 다릅니다. 구원받은 자의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의 자세도 다르고, 말씀을 듣는 자세도 다릅니다.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었던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큰 은혜를 받게 되고 계속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섬김의 자세가 다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자원하여 기쁨으로 섬김니다. 마치 주님을 섬기듯이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이웃을 섬기므로 은혜 가운데 계속 성장하게 됩니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전도의 자세가 다릅니다.
과거에는 마지못해 전도했으나, 신앙이 성장할수록 자세가 달라집니다. 자원하여 기쁨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참으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전도합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이 없음을 알고 간절히 기도하며 전심으로 전도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도의 귀한 열매가 많이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성도들과의 교제도 다릅니다.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의 한가족으로 생각합니다. 한 번 보고 헤어질 사람들이 아니라 영원히 하늘나라에 가서 함께 영생복락을 누릴 사람들인 것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자세로 진실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성도들과 교제합니다.

영국의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시골에 살던 두 명의 젊은이가 도시로 나와 어떤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시골 교회의 가족과 같이 따뜻한 분위기 대신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삭막한 도시 교회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거의 일 년 가까이 교회를 다녔지만 아무도 아는 척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이들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다음 주에 결판을 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심이 서로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다음 주일에도 자기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다음 주일에 교회에 가면 누구에게든지 다가가 말을 걸어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한 친구는 자기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교회생활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작은 결심을 실천하여 먼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사람은 그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 교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갔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유명한 리차드 백스터 목사입니다.
여러분도 누가 찾아와 인사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다가가 인사하고, 먼저 친절을 베푸는 능동적인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형제애를 느낄 수 있고,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떡을 떼며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성도들은 성장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서로의 힘이 되어 함께 짐을 지고 함께 기도함으로써 잘 극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세퀘어 나무는 300피트 정도의 높이까지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특이한 것은 이 거목의 뿌리가 얕고 사방으로 길게 뻗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군집을 이룬 이 나무들의 뿌리가 서로 뒤엉켜 거센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거대한 나무로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스퀘어 나무들처럼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아픔을 나누고 중보기도로 도우며 상부상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아갑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점점 그리스도인을 닮아가므로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인격이나 성품이나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주님을 닮아갑니다.
많은 선교사 중의 교과서적인 인물로 알려진  윌리엄 케리는 인도의 선교사로 크게 성공한 분입니다. 그는 자그마치 34개 국어로 성경을 번역해냈습니다. 이분이 나이 많이 들어 다시 인도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어느 못된 사람이 윌리엄 케리에게 망신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선생님, 선생님은 선교사가 되기 전에는 구두 만드는 일을 했다면서요?”라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윌리엄 케리는 빙그레 웃으며 “아니요. 선생님이 잘 모르시는군요. 나는 구두를 만드는 재주는 없고 다만 구두를 기웠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형편 없는 질문에도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답하는 모습을 보면 이분이 얼마나 겸손한 인격을 가진 훌륭한 신앙의 사람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균형있게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1. 소그룹 사람들과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몇만 명씩 모이는 큰 교회일수록 사랑방과 같은 소그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는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듯 교회 안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혼자서는 외롭습니다.
우리교회 성도 중에 한 분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교회에 다닌 지 오래되었으나 도무지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재미도 없고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마지못해 신앙생활을 하던 차에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방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지난 주에 받은 은혜를 나누며, 어려운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간증하는 모습을 보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분의 신앙생활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친밀해졌고 무엇보다도 교회생활이 즐거워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사랑방 소그룹을 통해 성공적인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2. 영적인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3:5에서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사람으로,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확신이 있는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아보듯이, 우리도 영적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를 평가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예배 자세는 어떠한가. 과연 예배 속에 은혜와 감격이 있는가. 나의 섬김은 어떠한가. 전도의 열매는 있는가. 성도와의 교제는 잘 되고 있는가. 나의 인격은 성장하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레미야 선지자는 『살아있는 사람은 자기 죄로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외쳤습니다(애 3:39~40).

존 플리처는 목사의 집안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는 9개의 좌우명을 만들어 이것을 거울 삼아 자기 속사람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스스로를 깊이 훈계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더 한층 하나님께 가까워졌는가? 나의 신앙은 방심 때문에 약해졌는가? 다른 사람이 나를 높일 때 기뻐하지는 않았는가? 귀한 시간을 가장 잘 사용했는가? 나는 하나님을 위해 절약해야 할 경우 절약했는가? 나의 혀를 잘 지배했는가? 나의 생활과 말은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3. 신앙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의 발전 과정을 일기에 적는 것입니다. 어떤 사건을 적기보다는 그때그때 깨달은 교훈과 받은 은혜를 적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성장에 매우 유익합니다. 모세는 민수기 33:2에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 진행한 대로 그 노정은 이러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모세는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했기 때문에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가 그 기록을 읽으며 너무나 중요한 삶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저는 국내외 집회를  다닐 때마다 중요한 것을 기록합니다. 특히 그때 만난 사람에 대한 믿음의 정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받은 은혜와 성령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에 관하여 기록합니다.
이와 같이 신앙일기를 쓰면 그때 그때마다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우리의 성장에 얼마나 유익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좋은 것만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자신이 의심했던 것과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것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며 몸부림쳤던 시간들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글을 읽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문제를 통해 우리를 어떻게 만지시며 어떻게 만들어 가시는가를 알게 됩니다.
시편 102:18을 보면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 간증을 기록하여 남김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전해질 때 많은 사람들이 교훈을 얻고 신앙에 유익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우리가 배워서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정교사로 중학교 3학년이던 학생을 가르칠 때, 기초부터 중학교 전 과정을 총정리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 공부를 해가며 이 일을 하다보니 힘들었지만 가르치는 가운데 저 자신에게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 2:1~2과 디모데전서 4:6을 보면 을 보면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자신이 배운 것을 혼자만 아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가르치다보면 그 지식이 더 확실해지고 자신의 성장에 많은 유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균형있게 계속해서 성장하기를 원하시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도록 돕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각자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지 간에 오늘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므로 하루하루가 생애 최고의 날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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