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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 (막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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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사순절의 마지막주간이며, 사순절의 절정인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 주일에 “우리는 2006년도 40일의 사순절 기간을 지나는 동안,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중에 구원의 은혜를 다시하번 깊이 체험하여 새 힘을 얻고, 내려놓았던 십자가를 다시 지고, 전도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삶을 살아갑시다.”. 라고 권면하였는데, 그동안 우리는 제8차 홍해작전을 통하여 잠자는 영성을 깨워 주님과 더 가까이 하려고 애쓰며 지나 왔고 영적으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 사순절기간에 제109회 경서노회가 본 교회에서 개최되어 역대노회 사상 최고로 훌륭한 노회를 치르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노회가 사상 최고로 훌륭했다고 자화자찬하는 이유는 우리 온 교우님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여 섬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회를 치르는 동안 300여명의 목사님, 장로님, 전도사님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흡족해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나는 섬김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많은 사람에게 대속물로 주러 왔노라”고 하시면서 섬김이 주님이 오신 목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결국 당신의모든 것을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기에 이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마치시고, 대야에 물을 떠오시더니, 수건을 허리에 차신 후 제자들의 발을 하나씩, 하나씩 씻어주시면서 “너희들도 이렇게 섬기는 자가 되라”고 친히 시범까지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부엌에서, 간식실에서, 안내자로, 혹은 차량안내로, 혹은 준비하는 일에, 뒷바라지 하는 일에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환한 미소로 섬기는 모습이야 말로 주님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못해 하는 사람도 없고, 불평 불만하는 사람도, 억지로 하는 사람도 없고, 바쁜 사람들은 틈틈이 와서 섬기다가 가고, 아기엄마들은 아기를 들쳐 업고 나와서 섬기고, 또 어떤 분들은 이른 새벽에 오셔서 하루 종일 섬기고도, 피곤해 하는 기색이 없이 그저 즐거움으로 섬기는 것을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것이 주님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가슴 뿌듯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주님 기뻐하시는 섬김을 실천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한 목사님은 ‘이곳이 천국입니다.’라고 하면서 좋아하면서 너무 행복해 하였습니다. 워십찬양단을 통하여 천사들을 보았고, 안내원들의 환한 미소 속에 주님의 모습을 보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자들을 통하여 따뜻한 주님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저는 매년 두 번의 노회를 참석하면서, 그때마다 노회를 유치하는 교회 성도들의 섬김을 보면서 우리 교회는 언제 한번 목사님 장로님들을 저렇게 섬겨 볼까? 예쁜 한복 입은 안내원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맞아 볼까? 꿈꾸면서 지나왔는데 어느 순간 우리가 그 섬기는 자리에 있었으니 얼마나 감개가 무량했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장로님들이 폐회를 하고 돌아가시면서 악수를 하면서 감사합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할 때 저는 “이틀 동안 행복했습니다.”라고 답례를 했습니다.

힘이 들었습니다. 신경도 쓰였습니다. 재정이 여유롭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이름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치르면서 섬기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섬기기 위해 더 많은 축복을 받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섬기고, 나누고, 베푸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하였으니, 섬기고, 복을 받고, 또 복을 받아 섬기고, 섬김을 통하여 또 복을 받고, 이렇게 선순환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 섬김의 기쁨과 행복이 끊어지지 않을 줄 믿습니다.

교회만 그럴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각자의 생활도 이런 선순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아까워  하지 말고 여러분들의 소유로 섬기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누가복음6:38)

고린도후서9:1“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하면서 6-7절에 보면“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지난 토요일 새벽기도회 때, 우리가 이삭처럼 축복을 많이 받아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실히 보여주자.라는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제 마음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주님 영성이 깨어 있는 자에게는 많은 것을 맡겨주셔도 욕심 부리거나, 헛되이 쓰지 않습니다. 영성이 깨어 있는 자에게 많은 것을 맡겨주십시오” 

문경에 계시는 선배목사님의 카페에 제가 글을 올렸더니 이런 댓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번 노회 장소로서 너무 훌륭했고 全노회원들에게 피부로 진하게 느낌을 주는 대접이었고 봉사와 친절함에 오랜날 기억케 되겠습니다. 그 고마움이 실제로 표현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노회원들이 강목사님의 큰 사랑과 넉넉하고 여유로운 위풍을 곧 다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 더 확실하게 축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이곡교회김상형목사)

“구미등대교회의 따뜻한 대접으로 노회는 은혜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공검서부교회 정주옥)

“대접 잘받았습니다...넘넘”(박태원)




혹시 우리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셨나요? 오늘 주보에도 실었습니다.

재목은 “은혜입니다.”였고 소상교회 조원회 목사님이 올린 글이었습니다. 

기도로 준비한 구미등대교회에서의 노회 제 109회째 맞는 노회가 구미등대교회가 된 겁니다

듣기로 교회에서 요청하였다고 했습니다. 하여 더 좋은 겁니다.

섬기기를 기뻐하고, 섬기는 일을 좋아하고, 위에 계신 분의 손에 쓰임 받는 걸 좋아하는 등대가족들의 헌신이기에 소집통보를 받던 순간부터 은혜였던 겁니다.

과연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울 집에 오는 걸음 같았습니다. 결코 남의 교회, 딴 교회 오는 길이 아니었습니다.그냥 좋았습니다.  하여 말입니다. 이번 노회 오는 길에는 두 가지 특별한 역사가 있었던 겁니다. 일찍 일찍 온 겁니다. 아직도 해가 중천인데 도착했던 겁니다. 어서 오고파서입니다.

또 하나 숙소를 정하고 현장에 머물기를 원한 겁니다. 그랬습니다! 보다 더 예배당 가까운 곳을 원했으나, 마땅한 숙소없어서 약간 떨어진 곳이기는 하나 구평동 인근에 자리잡았습니다. 등대와 함께 하는 노회를 보다 더 즐겁고, 보다 더 아름답고, 보다 더 밝게 행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보너스 은혜까지 입은 겁니다. 홍해작전 9일째 새벽자리에 울 같이 천한 촌놈이 함께 했다는 거 아닙니까? 울 같이 어리숙하고 2퍼센트 모자라는 인간이 함께 했다는 거 아닙니까?  세상에! 그냥 좋은 겁니다. 새벽자리 마치고 식당에 들리니, 이거는 또 뭐죠? 울도 들어갔더랬습니다. 자리에 앉았습니다. 구미 공동체와 함께 하고파서 거기 자리했던 겁니다. 그렇게 오늘 아침을 해결한 겁니다

분명, 울의 일상하고는 다른 조반이기는 해도, 울의 체질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조반이기는 해도 구미등대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기쁨에 울은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봉지 싸 준 것까지 다 챙겨와서 먹어 버린 거다 이겁니다. 오! 좋은 겁니다.그냥 좋은 겁니다

하면, 오늘 또 오전 점심식사! 간식! 모든 거이 기다려지는 시간입니까?

언제나, 어느때나,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은 목사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있게 된다는 거이 행복하기만 한 자리입니다.

자 그럼! 오늘도 홍해작전 하프라인 근처에 온 등대가족여러분!  파이팅! 달리는 겁니다.

그날까지 가는 겁니다. 부활의 아침까지 가는 겁니다.

미리암의 찬양에 참여한 자들 같은 주인공들이 되는 겁니다.

목사님 장로님들이 저에게 하는 말이 “어떻게 이렇게 교인들을 잘 훈련시켰습니까?” 저는 “아뇨 훈련은요! 저들이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구미등대교회에 출석하시면 자동으로 섬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보다 예수 믿으면 자동으로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섬김은 섬김 받는 자 뿐 아니라 섬기는 자도 함께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성찬 먹고 우리 다함께 섬깁시다.

주님이 함께 하는 오늘의 성찬은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최후에 만찬을 마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너희도 이와 같이 섬기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열심히 섬긴 후에 이 성찬에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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