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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명을 위해 사는 우리 (요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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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뒤셀도르프에 당시에 스텐버그라는 재능 있는 화가(畵家)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한 신부로부터 성당에 걸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스텐버그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에 관해 찾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화폭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림을 그리는 일에 싫증도 나고 또 그림 값도 마땅치 않아서 그림을 중단하고는 어느 시골로 가서 잠시 스케치나 하면서 시간을 떼우고자 했습니다. 어느 시골에서 짙은 남색의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고, 곳곳이 헤지고 색이 바랜 붉은 색 낡은 옷을 입고 밀짚으로 바구니를 짜고 있는 페피타라고 하는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스텐버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그 소녀에게 "이번 주에 내 화실에 올 수 오겠니? 너를 그리고 싶구나." 화실로 돌아온 스텐버그는 자기를 찾아온 그 소녀를 모델삼아 그림을 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스텐버그가 자신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소녀의 시선이 스텐버그가 그리다가 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못 박히시는 그림 위에 멈췄습니다. 소녀는 스텐버그에게 "저 사람이 누구신가요?" 물었습니다. 스텐버그는 "예수시다" 화가는 무관심한 듯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분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요?"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단다." "저 사람들은 왜 저분에게 저렇게 잔인하게 하고 있나요?" 그때 스텐버그는 붓을 던지며 말했습니다. "여기를 봐!" "그대로 있어... 그대로....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돼."페피타는 입술을 다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눈은 계속해서 그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날 모델로 앉아 있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페피타는 문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물었습니다. "저분은 나쁜 사람인가요?"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분은 좋은 분이야" 스텐버그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다시 화실로 돌아와서, 자기를 모델삼아 그림을 그리는 스텐버그에게 주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그분이 좋은 분이시라면, 왜 저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나요?" 그러자 스텐버그가 머리를 한 쪽으로 내밀고 말했습니다.. "잘 들어라! 이번이 마지막으로 말하는 거야." 스텐버그는 간략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관한 사실들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분의 죽음에 대해 말할 때, 그는 소녀의 검은 눈이 눈물로 가득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드디어 집시 소녀의 그림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집시 소녀는 화포 위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보자, 손뼉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의 그림 앞에 가서 묵묵히 서 있었습니다. 소녀는 스텐버그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분께서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는 이 훌륭한 사람을 선생님도 사랑하고 계시겠지요?” 그리고 그녀는 가버렸습니다. 이 한마디가 스텐버그의 가슴에 꽂혀 그를 몹시 괴롭히고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그분께서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면 선생님도 그분을 사랑하고 계시겠지요?” 며칠 동안 그는 깊은 묵상에 잠긴 후 다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받기로 한 그림 값을 사양하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그림을 성당에 기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결코 그의 마음속에 있는 울리고 있는 "선생님, 그분께서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면 선생님도 그분을 사랑하고 계시겠지요?” 그 소녀의 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드디어 그는 수소문 끝에 한 가정집에서 모이는 집회에 찾아가 한 설교자로부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말씀을 듣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이 기쁨을 혼자 간직할 수 없어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결심하며 말했습니다. "그림으로 그리자." 이윽고 또 다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그렸습니다. 그 그림을 뒤셀도르프의 화랑에 기증하였고, 모든 방문객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그림은 모든 이에게 들려주는 한 편의 설교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화랑에 들렸다가 한 소녀가 자기 그림 앞에서 슬피 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소녀는 페피타였습니다. 그를 알아본 페피타는 "오 선생님, 그분께서 저를 그같이 사랑해 주신다면!"...그때 스텐버그는 소녀와 함께 그림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그리스도의 놀라운 죽음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집시들을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단다. 이 모든 것을 그분께서 페피타, 너를 위하여 하셨단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갈2:20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그 십자가에서 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 바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이 그 십자가를 지시고 피흘려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죄에서 사함을  얻고 영생의 구원을 얻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없습니다. 행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그리고 또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이 성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가 다시 한 번 십자가에서 죽으신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시므로 이 성찬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사명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밤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행1:8 너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앞에서 스텐버그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그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분은 진젠돌프 공작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가 젊었을 때,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고민하며 방황하던 어느 날 화랑에 걸려 있는 스텐버그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틀에 새겨진 "나는 너를 위하여 이 일을 하였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나냐" 글귀가 십자가의 못처럼, 그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순간 진젤돌프는 ‘그렇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 그후 진젤돌프는 전 재산을 바쳐 선교회를 창립하게 되었고 남은여생을 복음을 위해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즈음 교회 안에는 십자가가 많이 쌓여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십자가와 전혀 상관이 없이 살다가 교회에 들어와서 십자가를 챙기지만 또 다시 교회를 나갈 때는 십자가를 버려두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복되고 거룩한 성찬을 행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 뿐 아니라, 고전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 하신 이 대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께서 이 성찬에서 떡과 잔을 받으실 때 나를 위해 그 고귀한 희생을 치루신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나도 이제는 주님을 위하여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지 하는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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