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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하나님이 주신 기업 (시 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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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시편 127편 3∼5절)

기업이란 삶의 터전입니다. 기업을 통해서 필요한 상품을 생산하면 그 이윤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천국 백성을 길러내시고 이로써 우리에게 복을 주시므로 우리는 천국 기업인 자녀를 힘써 잘 양육해야 합니다.

1. 부모는 자녀의 좋은 모범

부모는 자식의 좋은 모범이 되어야만 합니다.
어린아이는 백지와 같고 빈그릇과 같습니다. 지성과 언어가 아직 미비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는 밖에서 보고 들으며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다 받아들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아들입니다. 부모의 언어와 생활습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부모들이 자식을 기를 때 자식에게 어떠한 모범이 되는가 하는 것을 통해 나중에 자녀의 인격으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를 보십시오. 한국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한국말을, 미국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영어를, 또한 중국인 부모 밑의 아이는 중국어를 씁니다. 언어를 부모에게 배우기 때문입니다. 고운 말도 부모에게 배우고 나쁜 말도 부모에게 배웁니다. 그러므로 언어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사랑과 관용을 가지고 가정생활을 하면 자녀들도 자연적으로 사랑과 관용을 가지고 형제와 이웃을 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미움과 시기, 질투와 싸움으로 가족을 대하면 자녀들은 자연히 형제간에 또는 친구 간에 미움과 시기, 질투를 하게 됩니다. 인간관계를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선악의 인격 모델을 부모에게서 찾습니다. 어느 가정이든지 가풍이 있습니다. 결혼할 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면 그 가정의 가풍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옛 말에도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부모와 형제, 가풍이 그 사람 마음속에서 일평생을 가기 때문입니다. 삶의 가치관도 부모에게 배웁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섬기고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을 절대 관심사로 삼고 절대 가치로 삼으면 자녀들도 자연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러나 만일 부모가 행복의 기준을 물질의 풍요에 두고 어찌하든지 돈을 벌고 물질을 모으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삶의 중심으로 생활한다면 아이들도 물질중심의 사고와 생활로 탐욕의 노예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하면 자녀들은 자연적으로 그 생활습관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따라하며 인격을 형성해 갑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어린아이 교육에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지 깨닫고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어린아이를 위해서라도 좋은 모범이 되고 모델이 되어야만 합니다. 1세에서 6세까지가 인격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상담학의 기초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기본적 성격은 6세 이전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기의 어린아이는 자기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만큼 지적인 능력이나 언어구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고 듣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 시기는 대개 어머니 품 안에서 그리고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기 때문에 부모가 부어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며 인격이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뜨거운 사랑으로 자녀를 돌보아 주고 그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인생관을 갖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어린아이들은 밝고 맑고 환하게 성장하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희망차고 꿈이 있는 인격을 형성해 갈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시기에 사랑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멸시당하면 일평생 마음이 비뚫어지고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잘못된 청소년들을 보면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었기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6세부터 12세까지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충분히 자기 의사를 밝힐 수 있고 언어도 구사할 수 있으며 호기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계속 질문을 합니다. 어머니가 귀찮을 정도로 어디를 가든지 묻습니다. “엄마, 이 꽃은 이름이 뭐예요?” “왜 해는 낮에 뜨고 달을 밤에 뜨나요?” “비는 왜 와요?” 등등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 됩니다.

아이가 묻는데 귀찮다고 무시하거나 질문을 아예 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어린 아이는 마음 속에 무시당하고 소외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일평생 가운데 부모에 대해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시기가 바로 6∼12세의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부모는 어린아이와 함께 있을 때 많은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 줌으로써 아이와의 깊은 유대 관계와 아이가 자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호기심을 계속 창의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돌보아 주어야만 합니다.

12세에서 18세의 시기는 반항기라 말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자기의 인격이 충분히 자랐다고 생각하고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어렸을 적 그렇게 훌륭하고 커보이던 부모가 형편없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부모에게 반항하며 좌충우돌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부모는 단호하게 자녀들을 교훈하고 지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자기주장만 강할 뿐 아직 세상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나쁜 친구를 따라 나쁜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비록 반항을 하더라도 부모는 옳고 그른 것, 선한 것과 악한 것 등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어 자녀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육신적 양식과 마음의 양식

자녀 양육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육신적인 양식과 마음의 양식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음식을 섭취할 때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만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비만에 걸리지 않도록 제한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편식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 비만아가 되는 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어떻게 영양을 섭취하고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아동학대가 많고 어린아이들이 노동에 시달리는 나라가 많습니다.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된 아동학대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2900건으로 신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체 어린이의 0.5% 밖에 신고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입니다. 해마다 58명의 어린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당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자식을 자기 개인의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유물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기업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만 합니다.

오늘날 수 많은 어린이들이 교육 받지 못하고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 많은 어린이가 지나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데 국제노동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아동노동자가 2억 4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동착취 및 학대 문제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을 비롯한 아프리카와 중남미지역의 어린아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마다 이들 중에 2만 2000명 정도가 공장 작업 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같은 것이 오늘날 과학 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는 21세기 세계의 현실입니다. 오늘날 어린아이가 사회에서 가장 박대를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부류에 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육신적으로도 잘 양육할 뿐 아니라 마음에 양식인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합니다. 사랑받고 자란 아이와 천대받고  자란 아이는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한 사회단체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이 흔히 하는 말 중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지적된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널 보면 내 속이 탄다. 내가 어쩌다가 너를 낳아서 이런 고생을 하는가, 왜 다른 아이들처럼 못하니?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네가 뭘 하겠느냐?” 이처럼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는 말들을 아이들에게 하면 그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그 마음에 깊은 상처를 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래 나는 못난 자식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은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자학하게 되고, 결국 탈선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팀이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행을 저지르게 된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성적 걱정, 앞 날에 대한 불안과 걱정, 부모의 꾸중과 함께 ‘나는 쓸모없는 존재다. 인생에 패배한 존재다’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좌절감과 절망, 자기를 비하하는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육신의 양식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먹고 삽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는데,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간은 사랑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생물이 태양빛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느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베풀어주어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비록 어리지만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어린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어른과 같이 고운 말을 하고 사랑을 주며 인정해주는 등 인격적인 대우를 하며 끊임없이 칭찬해주고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옛 말에 ‘한 말의 쓸개보다 한 방울의 꿀이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하는 몇 마디의 칭찬은 그들의 마음속에 커다란 꿈을 심어주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면 칭찬을 해 주고 격려를 해 주십시오. 꿈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부모가 자식을 올바르게 양육하고 교육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3. 올바른 자녀 교육

부모는 자녀를 올바로 교육시켜야만 합니다.
교육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교육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예배하는 신앙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주일성수하고 십일조 하는 것, 교회 봉사와 가정 예배 등 신앙생활을 먼저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미국의 아동교육 전문가인 폴 디 마이어는 1∼6세 사이에 인격의 85%가 형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가정예배, 주일성수, 십일조 생활, 교회 봉사 등 신앙생활 전반에 관한 것을 잘 가르치면 아동은 그것을 받아 들이고 평생에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말라기 3장 17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며 양육하는 교육자라면 아이들은 영원히 하나님께서 아끼고 사랑하는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을 보십시오. 그들은 세계 곳곳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노벨수상자의 26%가 유대인입니다. 특히 노벨 과학상 수상자의 60%가 유대인이며 3000여 개의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의 25%가 유대인입니다. 미국에서 큰 빌딩이나 은행, 대형 백화점 주인의 90%가 유대인입니다. 세계 곡물시장과 무기시장도 유대인이 석권하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계 역시 유대인이 석권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겨우 430만 명에 불과한 이스라엘이 어떻게 그처럼 세계의 모든 곳을 통해 큰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아기의 탄생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고 믿으며 아이가 성장할 때 철저히 십계명을 지키고 살도록 가르치고 야웨 하나님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다고 가르치며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도록 교육했기 때문에, 오늘날 그들이 온 세계에 영광을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 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예배하는 것을 삶의 가장 중심적인 것으로 교육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1∼6세의 시기에 가정에서 부모가 철저히 교육시켜야만 합니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신앙 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의 인성교육을 시켜야 됩니다. 잠언 22장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 시절에 정직하게 살고 성실과 근면을 가르치며 충성스럽고 효도하며 존경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 역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생활의 모범을 통해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직접 모범으로 아동이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사업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싶은 유혹이 많고 도적질 할 수 있는 기회도 아주 많았는데, 그때마다 어릴적 모든 일에 정직하셨던 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들과 함께 시골길을 자동차로 여행하다가 어느 깨밭 곁을 지나게 되었는데 깨가 잘 자라고 잎사귀가 큼직하게 잘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차를 세우고 식구들이 모두 깨밭에 들어가 깻잎을 잔뜩 따서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아버지는 “깨밭 주인 허락도 없이 우리가 깻잎을 땄으니 깻잎 값을 지불하고 가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서 깻잎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서 그 액수만큼의 돈을 꺼내어 종이에 “깨밭 주인께! 우리가 지나가다 깨밭의 깻잎이 너무 좋아 그냥 지날 수 없어 얼마간 깻잎을 땄습니다. 그 값을 여기 놓고 가오니 주인께서 받아 주십시오”라고 쓰고 거기에 돈을 함께 말아서 깨나무에 묶어 놓고 떠났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의 행동은 그 자녀들의 마음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어릴 때 아이가 행할 길을 부모가 가르치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직과 성실, 근면하게 사는 것과 충성스럽게 사는 것,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과 어른을 존경하는 것 등의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끊임없이 가르쳐야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학교는 지적 교육을 통한 입시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므로 인성교육을 소흘히 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 교육을 학교에만 내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어린이의 인성교육은 부모들이 집에서 해주어야 합니다.

록펠러는 16세에 회사에 입사해서 31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 경영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한 평생 4928개의 교회를 세웠고 24개의 대학을 세웠는데 그 중에서 시카고 대학은 5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명문대학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무척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보냈습니다. 학교교육을 잘 받지 못하고 신문팔이와 공장 직공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유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그에게 “당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록펠러는 이에 대해 “나는 어머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았는데 그것이 나의 성공의 비결입니다. 첫 번째 신앙 유산은 십일조 생활이고 두 번째는 교회에 가면 제일 앞자리에서 예배 드리는 것이며 세 번째는 교회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받은 신앙 유산을 통해 록펠러는 평생에 생활화 함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를 들어서 세계 제일의 거부로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4. 환경과 친구

부모들은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가 살아가는 환경과 자녀가 사귀는 친구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방종과 타락과 세속의 탐욕이 꽉 들어찬 세상에 어린아이들을 그냥 던져 놓으면 안됩니다.

요한일서 2장 15∼16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요한일서 5장 19절에는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악한 자에게 속해 있으므로 악한자는 어찌하든지 유혹이나 탐욕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더구나 요즘 사회의 환경은 너무나 유해합니다. 집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면 유흥가와 접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컴퓨터를 통해 유해한 정보가 바다의 파도처럼 다가옵니다. 초등생 59%가 음란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들이 집 안에 있지만 컴퓨터를 통해 이러한 유해한 음란한 것들을 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그들이 잘못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3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가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컴퓨터 채팅, 오락 등 하루 3시간 이상 인터넷에 매어 있고 내일에 대한 아무런 꿈도 없습니다. 이래서야 우리나라 장래는 밝을 수 없습니다. 부모들이 어린아이들 교육에 무관심하고 유해한 환경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서울 고교생 55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9%가 심한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왜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걸립니까? 성인들이 만들어 놓은 부패하고 부정에 꽉 찬 세상에 부딪혀 견딜 수 없어 삶의 갈등 속에서 우울증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생활 공간에 좋은 신앙 서적과 음악, 비디오 등을 준비해 주어 그들이 이러한 것들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리스도 문화에 접촉하도록 늘 배려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 문제에도 부모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친구는 자녀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한국 속담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를 따라가게 됩니다. 잠언 18장 24절에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고린도전서 15장 33∼34절에서 바울 선생은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친구를 사귀느냐 하는 것은 자녀 인생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레빈슨은 그의 저서 ‘인간 생애의 사계절’에서 세상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그들은 자기의 생애를 바칠만한 큰 꿈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둘째, 그들의 앞길을 가르쳐 준 훌륭한 스승이 있었습니다. 셋째, 좋은 선배가 있었을 뿐 아니라 최소한 한 명의 좋은 친구가 있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깊이 사귀고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었고, 이러한 친구는 그가 좋을 때 뿐 아니라 낙심하고 실패하여 좌절했을 때에도 곁에서 끊임없이 도움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인생에서 성공을 했습니다.

좋은 친구는 좋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성공한 친구는 성공으로 이끌어 줍니다. 올바른 친구는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갑니다. 친구는 우리 삶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공기와 같습니다. 나쁜 공기를 쐬느냐 좋은 공기를 쐬느냐에 따라 건강에 절대적인 차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친구는 좋은 분위기, 좋은 공기를 쐬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나쁜 친구는 숯과 같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가까이 가면 그 흔적이 남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들이 좋은 친구들을 사귀도록 올바로 지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아들, 딸들이 사귀는 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집안 형편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녀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5. 하나님의 축복

부모는 하나님 앞에 자녀를 위해서 늘 기도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것을 위해서는 늘 기도하면서 자녀를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23장 28절에서 예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를 가실 때 많은 예루살렘 여인들이 울면서 따라오자 그들을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가 자녀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아시므로 자녀를 위해서 울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허랑방탕했고 자기 멋대로 살았습니다. 성적으로도 문란한 생활을 했고 마니교라는 이단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평생 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결국 어거스틴은 그러한 문란한 생활을 접고 32세가 되던 해에 회심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자가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그의 자서전 ‘고백록’에서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은 어머니의 기도 때문입니다. 나의 어머니는 젖과 함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마시고 살게 해주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기도가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 인격을 변화시킵니다. 자녀들의 삶을 지옥에서 건져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는 자녀를 위해 항상 축복해야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잘못을 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의 실수에 대해 화가 나면 저주의 말을 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저주는 하나님의 저주와 동일한 효과를 발생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저주하면 자녀는 그 저주대로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늘 자녀를 축복해야 합니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는 위대한 철학자, 사상가, 논리학자이자 작가이며 청교도 목회자이며 명설교가요 전도자입니다. 그는 한평생 자녀들을 위해 늘 축복했는데 최근 어떤 역사학자가 그의 후손 400명을 조사했습니다. 조나단 목사의 후손 400명 가운데 법관과 판사는 100명, 60명 이상의 의사, 70명 이상의 작가와 언론인이 배출되었고 그의 후손들 가운데 범죄자나 감옥에 들어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이 모두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부모의 축복이 자자손손으로 이어져 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를 키울 때 부모는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동시에 늘 축복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자식교육의 기업은 참으로 복된 기업입니다. 자식을 잘 기르면 하나님께 칭찬 받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자식이 잘 자라면 그 또한 훗날 부모에게 크나큰 축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보다 먼저 좋은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육신적 양식과 마음의 양식을 공급해야 하고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환경과 친구를 선별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는 자식을 위해 늘 기도하며 축복해야만 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아담과 하와 이후로 우리는 세상에 버림 받고 마귀의 종으로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기위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몸찢고 피 흘려 죄값을 지불하시고 저희를 건져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과 성령과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길러주심을 더욱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신 것처럼 그 사랑과 정성을 가지고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돌보고 기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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