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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한목자의 본을 따라 (요 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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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8일 교사 기도회

제목 : 선한목자의 본을 따라
본문 : 요한복음 10:10-18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0:12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0: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의 대표적인 나는 --이다. 하시는 나는 선한 목자임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특히  교육부에서 기도할 때 많이 들을 수 있는 본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움받은 교사의 직분을 대함에 있어,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나도, 교사이신 우리 선생님은 목자로, 각 반별로, 혹은 우리에게 주어진 학생들을 양으로 비유하여, 선한 목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말씀에 비유해서 자주 기도하곤 합니다. 다른 부서에서는 이런 기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교회의 여러 부서가 있지만, 나도 선한목자처럼 선한목자가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차량봉사부에서 이렇게 기도하지 않고요, 찬양대에서 이렇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식당봉사를 하면서도 이런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이렇게 봉사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유독 우리 교육부에서 이 기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많이 부족하여서, 우리에게 주어진 학생들을 잘 먹이고 기르고 싶은 마음에서 또한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그 목자되신 본을 따라 우리도 그렇게 섬기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합니다. 아마 여기에 계신 선생님들도 이러한 기도를 하였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교사로 섬기신지 10년 이상이 되신 분들은 아마도 이러한 기도를 한번쯤을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교사 선생님들이 바로 이 선한 목자로서 학생들을 인도하고 가르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교사 됨에 있어 다른 봉사의 직분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바로 이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함을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단 이러한 것은 선생님뿐만이 아니라 제게도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대연아, 너는 지금 너가 섬기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말 선한 목자라고 말할 수 있겠니? 내가 너에게 섬기라고 준 그 양들을 잘 먹이고 보살피는 선한 목자로 서 있니?”
여기 계신 선생님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러한 질문을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너는 내가 맡겨준 그 양들을 위한 선한 목자로서 그 양들을 잘 보살피고 있니?” 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선한 목자의 자리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선한 목자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자가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선한목자는 어떠합니까?
첫째로 선한 목자는 양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14절과 15절에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양을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다 라는 의미로 쓰인 ‘기노스코’라는 말은 이론적 지식이나 추리에 의한 논리적인 앎이 아니라 세밀한 관심과 상호 밀접하고 친숙한 관계를 통한 경험적인 앎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이 단어는 선한 목자는 양들 하나하나에 대하여 세밀한 관심을 갖고 동고동락함을 통하여 양의 특성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저도 청운교회에 온지 오늘로 944일째로 2년 5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교회에 처음 부임해서 학생들을 알기 위해 처음에 문자로 학생들의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친해지려는 마음에 “은아야, 오늘 교회에 못왔네, 다음주엔 꼭 보자꾸나” 하고 문자를 보내면, 열개를 보내면, 답장이 2,3개정도 오는데, 그 답문도 딱 4자로 끝이 나게 됩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라는 문자를 받고, “어 고등부 전도사님이야, 은아야 담주엔 꼭 교회에서 보자”라고 문자를 다시 보내면, 이제는 답장이 없습니다. 씹히는 것입니다. 답장이 안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많이 경험하신 일일 것입니다. 아이들을 안다는 것, 참으로 힘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 조차 힘이 듭니다. 우리 선생님중의 한분은 학생을 심방하러 집에 갔는데, 아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를 않더라는 것입니다. 아에 얼굴도 내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은 참으로 교회에 오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가만히 돌아가는 여자 아이가 있는데, 저는 그 친구와 조금이라도 친해지려고,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친한척을 했는데, 얼마전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 친구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전도사님이 자기에게 너무 뭘 묻고, 인사하고 그래서 싫어서 교회에 나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우리 양들을 아는 것, 학생들을 아는 것 참으로 중요하지만 어렵습니다. 우리 교사 선생님들도 봉사를 하면서 이렇게 어렵고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한 목자는 양들을 안다고 말씀합니다. 이 아는 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아는 것처럼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처럼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요,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렇게 알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알아가기를 멈추지 않으면, 결국 그 앎으로 인하여 그 아이가 변하기 시작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 아이를 알기 위함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알아가기를 쉬지 않고, 계속 알아가면, 결국 그 아이가 변하게 됩니다. 문자를 보내고, 심방을 하고, 집에 찾아가고, 시간을 내어 만나고, 또 그 친구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면 그 아이가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그 친구도 선생님을 알아가게 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선생님을 알게 됩니다. 서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앎은 양들로 하여금 학생들로 하여금 “아 이 선생님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아 이 선생님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문자를 보내면 “누구세요?” 라는 문자를 받고 계십니까? 아니면 문자가 씹히십니까? 혹 아직도 한번도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까? 하나님께서 선한목자이기 위해, 먼저 여러분들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알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는 일에 힘을 쓰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알아가십시오, 아버지가 아들을 아는 것 처럼, 아들이 아버지를 아는 것 같이,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알아가기를멈추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선생님은 진정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알아감을 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선한목자는 이러한 앎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을 바른 길로 옳은 길로 인도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 16절에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아는 것에서 그처서는 안됩니다. 알고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 양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아 저 양은 꼽슬 머리고, 저 양은 왼쪽에 점이 있고, 저 양은 위가 않좋고, 저 양은 눈이 나쁘고,” 이렇게 양을 아는 것에서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양을 인도해야 합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잘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양을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말씀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 생활을 해야 합니다. 먼저 성경을 읽고, 말씀위에 굳게 서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공과의 시간에도 말씀을 잘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낼 때에도 선생님의 입에서 하나님이 증거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고등부에서 ocm이라는 것을 합니다. out church meeting 이라고 해서 학생들을 교회의 밖에서 만나 함께 교제하며 같은 학교의 사람끼리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추어서 학교 앞에 갔습니다. 단대부고에 갔는데, 삼삼오오 모여서 학생들이 나와 교문앞에서 지키고 있어서, 한사람한사람 잡아서, 데리고 갔습니다. 피자헛에 갔는데, 벌써 많은 학생들로 2층의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풍선도 걸어져 있고, 여기 저기서 소란하게 떠들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로 만원이었습니다. 우리도 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우리 교회 친구들도 몇몇 왔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가 6명이나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분위기가 하나님을 전하기에 어렵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전했더니, 바로 그 자리에서 영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신나게 먹고,그런데, 이 자리가 먹는 것을 먹고, 웃고, 떠드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리로 만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사 선생님의 입에서 항상 웃고, 가깝게 지내고, 서로 어울릴 수 있지만, 결국 그 입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배 시간에도 교사가 예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고등부는 항상 찬양 예배를 드립니다. 매주 찬양 예배를 드리는데, 저희 고등부에는 선생님들이 찬양을 하면서 더 은혜를 받습니다. 나이 많으신 선생님도 손을 들고 찬양을 하고, 예배를 준비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예배를 준비하면서 또한 예배를 드리면서 자신이 먼저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자로 바로 서기 위해 준비 합니다. 1달전부터 기도로 준비를 합니다. 2주전부터 찬양을 준비합니다. 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의 말을 듣습니까? 바로 믿을 만한 사람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사람을 인정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가게 됩니다. 학생들이 인정하는 예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위에 굳게 서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선한 목자는 양들을 알고, 인도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 11절에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라고 합니다. 여기서 버리다 에 해당하는 티데신은 능동형으로 외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기 목숨을 준다는 의미 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린다는 것입니다. 양들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목숨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오늘 10절 말씀에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양들이 학생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우리의 목숨까지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목숨으로 인하여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돈을 많이 버는 것, 1등을 하는 것, 권세,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또한 보람일은 바로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생명을 얻게 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선한 목자는 이 일에 목숨을 내어 놓는 것입니다.
나의 모습 나의 소유를 모두 주님앞에 내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를 살리기 위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선한 목자로 부르십니다. 나를 위해 이 선한 목자가 되라고 여러분들을 초청하십니다.
오늘 이시간 나의 삶의 돌아보며, 하나님 예, 이제 저도 선한 목자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 직분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미약하여, 부족하여, 이 일을 하기 힘이 듭니다. 하나님, 저에게 감당할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기도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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