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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축복하라 (민 6: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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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을 쌓아 가면 쌓아갈수록 우리는 그만큼 더 자유인이 됩니다. 훈련을 많이 할수록 자유함을 느끼는 감도도 그만큼 더 크고 넓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 대표팀에서 방출된 후, 2군에서 여러 번의 시험을 통해 자기를 계속해서 단련했으며 끊임없이 연습해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프로가 된 후에도 그는 가장 먼저 연습장으로 찾고, 가장 늦게 연습장을 떠나는 선수였습니다. 그의 코치였던 스미스는 "조던이 한 것은 매일 연습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지킨 것뿐이다."라고 회고했습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야. 그녀는 '선천성 사지기형'으로 인해 한 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밖에 없고 무릎 아래 두 다리도 세 살 때 절단했습니다. 처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은 여섯 살. 힘이 없는 손가락으로 연필이라도 쥘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머니가 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대표 곡으로 자리잡은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5년 동안 연습한 끝에 연주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은 나중에 눈을 감고도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마이클 조던은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슛을 던지는 것입니다. 기쁨을 취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축제의 훈련을 쌓아야 하고 무뚝뚝한 성도들은 칭친하고 격려하는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분할 정도로 기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치스러울 정도로 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축복에 대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비난과 저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칭찬과 축복의 모습을 보면 너무 희귀하여 감동하게 됩니다.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고 축복하는 사람은 축복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매우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는 것은 더욱 아름답고 신성합니다. 타인을 축복하는 것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축복입니다. 축복은 또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한히 축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축복을 전달할 자로 당신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인 제사장을 선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축복을 선언할 권한은 오직 아론과 아들들, 제사장들에게만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위임한 축복권으로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만인제사장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임하기를 바라며 서로 축복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지키시는 축복
  본문 24절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은 선택하시고 부르신 당신 백성의 필요를 따라 아낌없이 풍성한 영육간의 복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지키다'의 히브리어 '솨마르'는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다'란 뜻입니다. 세심하고도 철저한 보호와 보존, 주의 깊게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모든 악한 세력으로부터의 보호 뿐 아니라 가난과 재앙과 각종 질병 및 전쟁으로부터의 보호까지를 의미합니다. 사실 향후 죽음의 땅 광야를 행진해야 하며 사나운 이방 세력과 맞부딪쳐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이 절실히 요구되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를 목적하고 광야 같은 세상을 행진해 가야하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보호는 절대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없이는 이 세상에서 한시라도 쓰러지지 않을 수 없는 미련하고 연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지독한 근시였습니다. 그는 항상 두 개의 안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하나는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돋보기였고, 하나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볼 때 사용하는 안경이었습니다. 루스벨트는 무거운 안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을 매우 귀찮게 여겼습니다. 한 번은 루스벨트가 밀워키에서 정치연설을 하고 있을 때 쉬렌크라는 청년이 그를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알은 루스벨트의 가슴에 정확하게 명중했습니다. 그런데도 루스벨트는 약간의 부상만 입었습니다. 그는 정신을 수습한 후 연설을 계속했습니다. 괴한이 쓴 총알은 루스벨트의 양복 안주머니에 있던 강철 안경집을 맞고 방향이 굴절됐습니다. 평소 귀찮게 여기던 안경이 그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매우 짐스럽게 생각하던 것들이 때로는 소중한 자산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루스벨트의 안경' 같은 무거운 짐을 가슴에 간직하고 삽니다. 그러나 그 짐이 나를 위기로부터 지켜주는 '감사의 조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잘 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시91:7)라고 노래했습니다. 대통령의 아들도 감옥에 가고 한국 최고 재벌도 형무소에 가는 실정입니다. 권력과 돈도 사람을 궁극적으로 지키지는 못합니다. 세상 누구도, 무엇도 여러분의 몸과 영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건강, 가정, 생업, 자녀, 신앙,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제사장 된 우리 모두는 서로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서로 축복하며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은혜의 축복
  본문 25절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얼굴은 사람의 전인격을 대변합니다. '얼굴을 비춘다'는 것은 아무런 사심 없이 온 마음을 그에게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거친 감정 없이 당신의 백성에게 다가와 은혜와 사랑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당신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함입니다. '은혜'의 히브리어 '하난'은 '긍휼히 여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조건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오늘날 우리는 바로 이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왔고, 또한 살아가고 있으며 그리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는 인간은 저주와 멸망의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은혜를 모르면 짐승과 같은 것입니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은혜는 거져 주시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 크고 비싸기 때문에 거져 주십니다. 어느 인간도 하나님의 은혜의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자신을 크게 보면 크게 볼수록 믿음생활은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자신을 작게 보면 주님이 크게 보이기 마련인 것입니다. '나는 죄인이다' 할 때에 의로운 주님을 보게 될 것이고, '나는 부족하다' 할 때에 완전하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잘난 것도 버려야 되고 못난 것도 버려야 됩니다. 잘난 것도 예수님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또 못난 것으로 인한 열등감 때문에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가난해도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을 바라보면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무식함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질병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해변으로 향하는 버스 안은 바캉스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들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그 틈에 한 중년의 사나이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앉아 있었습니다. 허름한 옷과 덥수룩한 수염과 굳게 닫힌 입술… 한 소녀가 사나이에게 접근해 어렵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사내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뉴욕 교도소에서 4년 동안 복역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오. 아내가 나를 맞아줄 것인지 불안하오. 나는 아내에게 편지를 썼소. 오늘 출소할 것인데 나를 받아주겠다면 집 앞의 커다란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매달아 놓으라고 했소. 만약 노란 손수건이 보이지 않으면 내 인생은 끝나는 것이오."
  승객들은 모두 숙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버스가 마을에 이르자 승객들은 손에 땀을 쥐며 참나무가 보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수백 개의 노란 손수건이 환영의 깃발처럼 참나무에서 춤추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환영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고 지옥에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거나 배반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배와 봉사와 전도와 찬양으로 은혜 받은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은혜 충만한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만큼 순종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못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서로 축복하며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평강의 축복
  본문 26절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귀중한 대상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계속 주시함을 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 된 자는 하나님의 그러한 돌보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그 어떤 위협과 도전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며 아울러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강'의 히브리어 '샬롬'은 안정, 행복, 건강, 번창, 평안, 우정 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나 적막한 평화를 의미하지 않고 기쁨과 생의 환희가 샘솟듯 솟아오르는 역동적인 평화를 가리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평강'은 모든 기쁨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으로서 곧 하나님의 축복의 최고절정을 이루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평강을 선포한 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평강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죄와 불의를 멸하시고 그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억제할 수 없는 참 평강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없는 평강은 없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것이 평강의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여름에 치는 천둥번개는 한 번 칠 때 10억 볼트라고 합니다. 100볼트도 대단한데, 서울시내 다 한들 10억 볼트가 되겠습니까? 그 한 번이 그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피뢰침을 다는 이유도 바로 직통으로 맞으면 살아날 수가 없으니까 땅으로 연결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천둥번개가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답니다. 지구에 있는 공중에 떠있는 이 오물들, 떠돌아다니는 이 미세한 수많은 균들이 한 번 번개가 치면 다 죽는다고 합니다. 10억 볼트니까 안 그렇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이 모든 자연을 정화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비가 오면서도 얼마나 씻어내는지 모릅니다. 눈이 오면서도 씻어냅니다. 바람도 전부 그렇게 합니다. 바다에 태풍 일어나는 것도 안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태풍이 몇 년 만에 한 번씩 일어나서 바닷물을 전부 뒤바꾸어서 바다를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 마음은 누가 새롭게 합니까? 우리 마음의 태풍, 번개는 누가 칩니까? 성령이 아니고는 절대로 우리 마음이 씻어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 마음의 어둡고 저주받은 캄캄한 어둠의 세력을 누가 치료해 준단 말입니까? 우리 주님 앞에 기도하고 회개하지 아니할 때에는 우리 마음이 점점 더 오염된 길로 나아가 이 사회를 더럽게, 불행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항제철의 박태준 회장님은 정권이 바뀌면서 온갖 부끄러움을 당하고 명예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결국에는 만신창이가 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잠이 안 오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분이 친구의 인도를 따라 교회에 나왔습니다. 교회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던 분이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고 나니 잠이 안 오고 괴롭고 답답하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 마음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더니 그 다음에는 몸의 병이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평강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평강 없는 지위, 권력, 재산,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세상이 주는 평강은 잠간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절대적이고 영원하고 완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의 복이 넘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평강을 서로 축복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어느 누구도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맙시다. 서로 축복하며 삽시다. 우리가 축복을 선포하면 하나님이 실행하십니다. 지키시는 축복, 은혜의 축복, 평강의 축복을 서로 축복하는 성도와 성숙한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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