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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도약(퀀텀점프Quantum Jump) (고전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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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에 "퀀텀점프"이론이 있습니다. 원자에 에너지를 가하면 핵 주위를 도는 전자는 낮은 궤도에서 높은 궤도로 점프하면서 에너지 준위가 계단을 오르듯 불연속적으로 증가하는데, 이런 양자(量子)화된 도약을 '퀀텀 점프'라고 합니다. 원자 내의 전자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면, 전자는 정상적인 에너지 준위들 사이를 마치 도약을 하듯이 순간적으로 상태가 전이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차용하여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퀀텀점프를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우리 신앙에는 적용할 수 없을까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신앙생활에는 지름길이 없을까? 어떻게 하면 교회가 퀀텀점프를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영성이, 우리의 영혼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비약을 하고 도약을 해야 하겠는데 말입니다.
  두 날개로 힘있게 날아 오르는 새처럼, 거친파도를 가르면서 항해하는 함대처럼, 두 선로로 마음껏 속력을 높이며 살려가는 고속철처럼 그렇게 거침없이 나아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그런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 저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퀀텀점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과학적인 생각입니다. 오히려  퀀텀점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패배주의적인 생각이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생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성이 발발된 사람들일수록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할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한광교회는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대도약(퀀턴점프)를 해야 할 시기에 서 있습니다. 더 이상 뒤로 미룰 일이 아닙니다.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교회학자들은 세계교회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유럽교회는 "방물관교회", 미국교회는 "방물관화되어가고 있는 교회", 한국교회는 "정체된 교회"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교회도 이미 화려하게 성장하던 시대가 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그리 낙관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유럽교회이든, 미국교회이든, 한국교회이든 도약하는 교회는 계속해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교회는 옛날보다 메가처치 즉 대형교회들은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들은 한계가 없이 부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퀀텀점프를 위한 치밀한 자가 진단과 그 진단에 맞춘 전략이 필요합니다. 퀀텀점프를 위해서 첫번째 생각할 것은 "응집력"입니다. 응집력이 있어야 퀀텀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없이는 결코 대도약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진단하기로는 우리 한광교회에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응집력입니다. 한 가족으로서의 응집력, 한 공동체로서의 응집력, 한 몸으로서의 응집력이 약합니다. 한광이란 깃발아래서 함께 신앙한다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 아이덴티가 강해야 합니다. 응집력을 강화하지 않고는 퀀텀점프를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퀀텀점프는 무엇보다도 전교인의 응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응집력이 생기는 것입니까?

  1. 같은 비젼을 갖는 것입니다.

  비젼공유가 없이는 응집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목표가 같아야 합니다. 꿈이 같아야 합니다. 요즈음 새벽이나 밤이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면 비젼에 대한 기도를 많이합니다. 그리고 비젼을 세우고 선포하는 일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일테면 2020비젼, 2020년까지 2000명의 훈련된 군사와 20교회의 개척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젖먹이 아이부터 모든 성도들이 같은 비젼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미 있는 헌금도 봉사도 섬김도 희생도 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사로 하여금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1:10)

  같은 말, 같은 생각, 같은 뜻, 같은 비젼을 가지고 같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딴 말하고, 딴 생각하고, 딴 뜻 품고 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퀀텀점프는 그만큼 어려워지고 멀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만약의 경우 우리교회가 항존직을 뽑는다면 당연히 같은 말, 같은  생각, 같은 뜻, 같은 비젼, 같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자꾸 딴지걸고, 딴 생각하고, 딴 말하고 그런 사람은 안 됩니다. 교회성장에 저해만 가져올 뿐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럴 한가로운 때에 놓여 있지 않습니다.

  2. 내부갈등을 잘 해소해야 합니다.

  내부 갈등 해소 없이 절대로 응집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갈등은 어디나 언제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부자지간도, 부부지간에도 갈등은 늘 있습니다. 더욱이 조금 거리가 있는 고부간이나 성도와 성도의 관계속에는 끊임없이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천사와 결혼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천사들이 다니는 교회에 다닌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결혼, 그런 교회는 없습니다. 인간은 홀로 자신 속에서도 갈등을 겪는 것이 인간인 것입니다. 갈등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갈등을 피하려고 하지마시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잘 해소해내는 것입니다. 갈등이 절대로 없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교회, 모든 가정, 모든 개인에게는 갈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다스리는 능력 여하에 의해서 무너지기도 하고 세워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갈등없는 곳을 소원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갈등없는 세계는 우리가 육신을 벗고 저 천국에 들어가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갈등을 극복하고, 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을 이기는 자가 되기를 소원하시기를 바랍니다. 
  내부갈등을 부추기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화평을 위해서 인내하고 봉합하는 노력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박영희 시인이 쓴 <접기로 한다>라는 시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살다 보면
이슬비도 장대비도 한 순간,
햇살에 배겨 나지 못하는 우산 접듯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 보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시인은 이 시에서 '반에 반만'이라 했지만 '반에서 반, 반에 반에서 반'만 접어도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비단 부부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해소의 핵심은 '맞 짱 뜨는데' 있는게 아니라 '접는 데'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반에 반만이라도 접읍시다. 그러면 응집력이 생깁니다. 퀀텀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맞장뜨자고 덤벼드는 것,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이 압니다. 우리 사회의 비효율성은 이 맞짱뜨자고 덤벼드는데 있습니다. 학생이 교수에게 맞장뜨자고 덤비고, 노동자가 경영자에게 맞짱뜨자고 덤비고, 자식이 부모에게 맞짱뜨자고 덤비고,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맞장뜨자고 덤비는데 파괴가 있고 무서운 사단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접어야 모두가 삽니다.

  한광교회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마지막 주자로 세워주신 교회입니다. 세상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한광교회를 이 땅에 커다란 해산의 수고를 통해서 세워주셨습니다. 나는 한광교회에 뼈를 묻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한광교회에 뼈를 묻을 동역자, 협력자, 황홀하게 주의 일하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일꾼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응집력이 강한 교회가 퀀턴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응집력을 강화시킵시다. 응집력을 해치는 그 어떤 것도 미워하고 싫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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