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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성수와 안식의 축복(1) (출 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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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일 성수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과 안식이 넘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주일을 잘 지키라는 말씀은 한 말씀도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신약 성경에서 안식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도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구약에서 말씀하고 있는 안식일이 신약시대에 와서 주일로 바뀌었기 때문에 현대에 주일을 잘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견해입니다. 둘째는 구약에 나오는 안식일을 오늘날도 변함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소위 안식교에서 주장하는 그런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이러한 교리를 주장하는 교회와 교단을 이단으로 규정한바 오랬습니다. 지금도 안식교에서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성경에 안식일은 토요일로 되어 있는데 왜 안식일을 토요일에 지키지 않습니까?”하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은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바쳤는데 왜 오늘날은 소나 양을 안 잡습니까?”라고 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대하여 상당히 오해한 견해들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에 와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주일이므로 초대교회로부터 주일에 모여 예배하였음으로 주일로 바뀌었다고 하는 것과 그러나 구약성경에 나타난 안식일의 교훈과 정신은 지금도 강조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1. 안식일의 기본적인 의미에 대해서!

오늘 본문 출20:11절을 읽도록 하시겠습니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8-11,출31:12-17) 바로 이것입니다. 안식일의 기본적인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두는 것입니다.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에 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을 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안식에 대한 모든 구절들을 살펴보고 그 교훈을 정리해 보면 이런 결론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안식하도록 안식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2. 왜 안식하셨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쉬셨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창2:2절에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 안식이 필요하신 분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일하시느라 너무나 피곤하셔서 좀 쉬어야 하겠다.” 그리고 쉬셨습니까? 아니 쉬실 필요가 있으십니까?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하나님은 피곤하시거나 곤비함을 느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사40:28절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힘을 주시는 분이시요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집니다.(사40:30,31) 사실 그 분에게는 쉼, 안식이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칠일에 안식하신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을 위한 안식이며,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이 안식은 바로 창조주로서 창조에 대한 만족과 기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들이 기쁘게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흐뭇하고 기쁩니다. 옷을 사준다거나 학용품을 사주면 자녀들이 좋아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내 것을 산 것보다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바로 이것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에서 평안을 누리고 참 안식을 누릴 때, 그것을 보고 그 창조에 대한 만족과 기쁨!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안식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만물을 보시면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4,10,12,18,21,25)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창조물을 보면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최초의 안식이 얼마나 멋있는 날이었겠습니까? 하나님의 안식은 바로 이것입니다. 창조하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둘째는 인간의 안식입니다.

물론 제 칠일의 안식은 인간의 안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피곤치 않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쉼이 필요치 않으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하신 것은 하나님의 안식을 모범삼아 사람들도 안식하게 하시려는 의도입니다. 조금 더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면 피조물인 인간이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창조주 되신 하나님 안에 거함으로 진정한 안식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때! 이렇게 주일이면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기뻐하시며, 하나님 자신이 안식을 누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은 주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성령의 충만하신 은혜로 쉼과 위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과 쉼이란 단순히 집에서 TV나 보고 잠을 자고, 쉬는 것이 안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송하고, 경배를 드리며, 주시는 은혜로 심령에 쉼과 위로를 누리는 것이 바로 참된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막2:27) 부디 하나님께서 모범을 보여 주시며 안식하신, 이 안식을 저와 여러분들이 기쁘게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안식을 백배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지난번 유럽 여행을 할 때에 책을 몇 권 샀습니다. 그 책 중에는 “유럽 100배 즐기기”라는 책입니다. 무조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더욱 효과적으로 하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100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믿습니다.”도 좋지만 더욱 지혜롭게 신앙생활도 해야 주님께서 주신 안식을 100배로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안식을 100배로 누리고 싶습니까? 방법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주 되신 하나님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분과 교제를 지속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창조주 되신 그분 안에 거할 때, 인간은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주일에 오셔서 예배드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음으로 위로와 안식을 누리는 것도 소중하지만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믿고 신뢰하고, 따르며, 어린아이가 어미 품을 사모하듯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듯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해 하듯이 그런 심정으로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줄 믿습니다. 한 평생 주 만 바라보며 위기의 때를 넘겼던 다윗은 주안에 안식이 얼마나 행복했으면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고 하였겠습니까?

고라시인이 시84:10절에 고백한데로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정말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궁전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예쁩니까? 아무리 대궐 같은 세상의 나의 집이라도 그것은 악인의 장막 일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곳에서 천 날을 사는 것보다 내 아버지의 집, 성전에서 한 날을 거하며 문지기 노릇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왜 좋습니까? 편해서 좋습니까? 아름다워서 좋습니까? 잘 먹어서 좋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열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안식을 얻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죄악의 요소들을 재거하는 것입니다. 

밥을 먹으려고 해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손이 더러우며 많은 것을 주려고 들고 있어도 부모라면 주지 않습니다. 주기 전에 얘들에게 “가서 손 씻고 와라!”라고 말합니다. 손을 씻으면 맛있는 것을 줍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죄 때문이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어 주셨습니까? 왜 피를 흘리셨습니까? 우리의 죄악을 씻어주고 해결하시기 위함인 줄 믿습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장사 지낸지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죄를 정복하시고 부활 승리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하는 사실을 믿는 순간에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 된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리하신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그래서 주일은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겸손과 온유로 대하시기 바랍니다. 서로 오래 참으시고, 사랑으로 서로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시기를 바랍니다.(엡4:2,3) 이것이 주일에 교회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쉼을 백배로 즐기는 비결인 줄 믿습니다. 

셋째로 주일을 존귀히 여기시고 귀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사58:13절에도 “13)...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안식을 백배로 누리는 방법은 이 날은 존귀한 날로,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안식일인 주일은 즐거운 날이요, 복 주시는 날이요, 참된 쉼을 백배로 누리는 날인 줄 믿고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 오지 못하는 것은 집안에 숨겨놓은 진주보석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것보다 더 손해 보는 것이요, 100억 로또 복권 용지를 찢어 버린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오실 때에는 얼른 가서 예배만 드리고 와야지 하고 헐레벌떡 왔다 가시지 말고 여유를 좀 부리시기를 바랍니다. 해치우는 식으로 하시지 말고, 오늘은 우리 하나님과 충분한 교제를 해야 하겠다는 심정으로, 성도들과 교제도 하시고 떡도 함께 떼시면서 주일을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염려 근심은 다 주님께 맡겨 드리고 오직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며, 하나님 앞에서 재롱을 좀 피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보시고 안식 하실 수 있으시도록, 어쨌든지 영광을 돌려 드리는 날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성 어거스틴은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에게 돌아가 쉴 때까지는 우리에게 결코 평안함이 없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인생들에게 안식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의심할 것도 없이 사람들의 수명은 단축되고, 문명은 이보다도 훨씬 더 낙후 되었을 것입니다. 부디 악의 멍에를 벗는 날! 고된 삶에 휴식을 주고,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가 선포되어지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시는 날, 이 땅에 빛과 생명을 부어 주시는 날, 거룩한 안식일, 주일을 성수하심으로 주님 품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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