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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 가르고 강림하소서 (사 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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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환경은 몹시 불안합니다. 연쇄 성폭행, 연쇄 살인사건 등. 피해자는 가난한 서민, 여성들, 초등학교 여자아이에서 6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장애인까지 무차별로 폭행하고 살인합니다. 아무 원한관계도 없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길가던 여성을 화풀이 희생양으로 삼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내, 내 딸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떨립니다. 성폭행범은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무시당해왔다고 합니다. 이런 흉악한 범인들의 대부분은 가정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였고, 사회에서도 역시 냉대를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이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어떠한가? 나 혼자 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는가? 옆 사람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앞만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마땅히 돌봐야 할 사람을 돌보지 못하여 이런 사람들을 양산하는 사회가 된 게 아닌가? 내게 진정한 사랑이 있는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있는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이사야 63장과 64장은 민족의 멸망이라는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이스라엘 조국을 바라보며 선지자가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한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기도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오늘의 뼈아픈 현실은 우리의 범죄 때문입니다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5절 “주께서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랬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은 기쁘게 정의를 행하는 사람,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떠났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선지자는 오늘날 이스라엘의 황폐한 원인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기 때문이라는 회개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6절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우리는 모두 죄로 더러워졌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더러운 옷과 같고, 다 시들어버린 나뭇잎과도 같습니다. 

7절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우리로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선지자는 우리가 힘들게 살면서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려고 분발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등을 돌리셨고, 우리 죄 때문에 우리는 망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고된 삶을 살더라도, “아버지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은 결코 여러분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여러분을 건져내주실 것입니다. 폭풍이 가시고, 미풍이 불어올 것입니다. 엄동설한이 끝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제 고향 선배요, 친척 중에 울릉도 중에서도 오지에서 태어나 울릉도에 있는 유일한 수산고등학교 어로과, 소위 고기잡이과를 나온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고생 많이 했습니다. 졸업 후 농협에 취직하였습니다. 동생들을 공부시킨다고 자신은 대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꿈이 있었기에 농협에서 일하면서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대학원을 나와 목회를 하였습니다. 현재 장년출석 1,2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오지 울릉도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할 수만 있다면, 가진 것 없어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에게 이런 신앙을 물려주십시오.
힘들어도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는 신앙, 그러면 더딜찌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합2:3)

3.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하여 황폐한 가운데서도 소망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8절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여있더라도,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하나님은 토기장이시기 때문입니다. 도공들이 진흙으로 도자기를 빚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도공의 손에 의해 빚어지는 진흙은 모난 부분은 깎아지고, 모자란 부분은 채워집니다. 그리하여, 훌륭한 도자기로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진흙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지금도 우리를 빚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성입니다. 우리의 모난 부분을 깎아내실 때마다 우리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아름답고 존귀한 인격으로 다듬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9절같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죄를 지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을 입을 수 있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범죄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슨 면목으로요.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와 기도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식이 아무리 잘못해도, 자식은 자식이요, 부모는 부모입니다. 그 자식이 부모에게 대들고 집을 나가버려도,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속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돌아오기만 하면, 다 용서해주고 다시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그동안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살았더라도, 이제 아버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면,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습니다. 모두 용서해주십니다. 과거의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된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켜주십니다.

4. 선지자는 이렇게 범죄하여 멸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1-2절 “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의 앞에서 산들로 진동하기를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같게 하사 주의 대적으로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열방으로 주의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지금 극심한 고난 속에서 기도합니다. “주님,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합니다.
하나님 오셔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이 고난이 끝이 날 것입니다.
“주님,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실 때에는 불이 나무를 태우듯이, 물을 펄펄 끓이듯이 강한 능력으로 강림합니다. 땅을 뒤흔드는 강력한 능력으로 오십니다. 왜 그렇게 능력있는 모습으로 내려오십니까?
“주의 대적으로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열방으로 주의 앞에서 떨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너의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의 능력이 이렇게 위대하다.” 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3절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으로 가던 도중,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그 때입니다.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심히 크게 나니 모든 백성이 다 떨었다고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들을 거느리고 산 기슭에 섰는데, 시내산에서 연기가 자욱하고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강림하셨습니다. 그 때,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강림 모습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이끌어가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벌벌 떨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 겁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생활할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 가운데서 임재하셨습니다. 홍해 앞에 다다랐을 때에, 진퇴양난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오셔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사막 가운데서 물이 없어 고통당할 때, 바위에서 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먹을 것 하나 없는 광야에서 매일 하늘에서 만나라는 음식을 내려주셨습니다. 주변의 나라들이 공격해올 때,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40년간 매일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문제 많은 게 인간 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여러분의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오 하나님 아버지,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옵소서. 오시옵소서.”
사회적인 문제로 불안할 때, 기도합시다.
“성령 하나님, 하늘을 가르고 이 땅에 강림하옵소서. 오시옵소서.”
“하나님 친히 개입하셔서 우리 사회의 병폐를 치료하옵소서.”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만난 사람마다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소경이 눈을 떴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정신병자가 나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귀신들린 여자, 그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였습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라.”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한 곳에 모여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한 지, 열흘 째 되던 날에 성령님께서 그들이 모인 곳에 강림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나고, 불같은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억누르고 있던 좌절감, 외로움,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기쁨, 이 감격, 이 능력을 전달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습니다. 
그들 안에 오신 성령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병을 고치셨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환난과 핍박이라도 넉넉히 이겨갈 담력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기쁨을 주셨습니다. 평안을 주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그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행복했습니다.
배운 것이 없었지만, 지혜로왔습니다.
가진 것이 없었지만, 능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에 성령님께서 여러분 위에 강림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령님, 하늘 가르고 강림하옵소서. 오시옵소서.’
성령은 자유케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님께서 오시면, 여러분을 억누르고 있는 모든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치료의 영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어둠의 영, 악한 영 귀신은 쫓겨납니다.
여러분을 수십년간 괴롭혀온 악한 영은 성령의 능력으로 쫓겨날 것입니다.
성령은 화해의 영이십니다.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회복시켜주는 회복의 영입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여러분이 그동안 잃어버렸던 기쁨과 사랑, 자비와 충성, 온유와 절제, 평안과 인내를 회복시켜주십니다.
이런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을 사모하며 다같이 기도합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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