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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눅 2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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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의 기도는 방탕한 아들 어거스틴을 회심시켜 중세 최대의 성자로 만들었습니다. 모니카는 눈물로 기도합니다. "나의 아들아, 나는 세상의 아무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느낄 수가 없다. 내게 한 가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죽기 전에 네가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다." 30년에 걸친 눈물의 기도는 응답되어졌습니다. 어거스틴이 33세에 회심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니카를 기념하며 카톨릭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의 내용입니다. "아들의 죄를 구하기 위하여 어머니는 울면서 기도한다. 근심 걱정으로 지내는 어머니는 밤낮을 불구하고 울면서 구한다. 뜨거운 눈물로 끊임없이 기도하는 과부는 가련도 하다. 떨어지는 눈물방울 소리도 하나님을 찾는 기도이다. 눈물은 떨어져 폭포를 이루고 기도의 말은 산을 이룬다. 어머니의 뜨거운 그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께 상달된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눈물 어린 기도를 기념하는 노래입니다. 자식을 위하여 울며 기도하던 모니카의 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위력을 가진 기도가 되었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주도적 세력을 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s)라고 합니다. 그들은 영국 구교회의 핍박을 피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의 후손들입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엄청난 축복을 받아 세계의 리더들이 된 것입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역경도 있었지만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적 유산이 있었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자녀를 향한 생각이 어떠하십니까?

예수께서 골고다를 오르실 때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우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신 비아 돌로로사의 길에는 넘어지신 곳마다 표시가 되어 있어 그 곳을 순례하는 이들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기도 드립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백성들과 여인들은 안타까움에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말씀합니다. 본문 28절에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고 하십니다. 구속의 길이기에 가야만 하는 자신을 위해서는 울지 말라고 하십니다. 정작 울어야 할 것은 너희의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죄악된 길로 가면 예수의 고난보다 더 험악한 고통이 있을 것을 알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야 합니다.

첫째로 자녀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울어야 합니다

미국의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이트가 열 세 살 때에 혈우병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이 잘못되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AIDS에 걸렸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화이트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의사들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했습니다. 오히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밝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지자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많은 이들이 화이트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명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찾아와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방문했고, 유명한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도 찾아와 위로했습니다. 결국 5년을 더 살고 18세에 이 소년은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의 내용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버지는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 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아빠가 더 이상 어떤 것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아들은 대답합니다. "아니예요. 전 지금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아빠가 제게 준 것을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었잖아요.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예수를 믿게 해 주었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자녀의 영혼 구원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다윗에게는 늘 괴롭히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아들 압살롬입니다. 압삽롬은 불효하며 반역을 하였습니다.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빼앗으려고 전쟁을 일으키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 때 다윗의 심정이 어찌했겠습니까? 삼하 18장 33절에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이라며 애통합니다. "차라리 내가 대신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다. 이렇게 된 것은 모두가 내 잘못이다. 내 탓이다. 내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아" 하고 통곡합니다. 그러나 백 번 통곡하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잠언 22장6절은 말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다윗은 골리앗을 넘어뜨린 영웅이요 이스라엘을 영도한 종교적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녀의 신앙교육에 실패하였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에 무관심했습니다. 넷째 아들 아도니야도 다윗에게 반역을 하게 됩니다. 그는 자녀들의 영혼구원에 무관심함으로 최악의 열매를 거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의 역할은 하나입니다. "자녀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자" 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영혼구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하나님 만나는 일에 눈물로 권면 해야 합니다. 자녀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둘째로 자녀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울어야 합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가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일입니다. 일본 검사는 주 목사에게 80이 넘은 어머니가 아들을 타이르면 마음이 바뀌어져서 신사참배를 하게 되리라 생각하고 주기철 목사를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목사가 집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놀라며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 내 아들이 일제에 항복하고 나올 리가 없다. 네가 나의 아들이라면 발길을 돌려라". 주목사는 어머니의 말씀을 깨닫고 다시 감옥으로 갔습니다. 그것을 안 일본 검사들도 그 어머니의 신앙에 크게 놀랐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토록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했는데, 여러분들은 자녀를 향한 신앙교육이 과연 어떠합니까? 적당하게 양육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주목사 어머니와 같은 믿음으로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시켜 신앙의 성숙을 꾀하여야 합니다.

교인들의 가정을 보면 자녀들이 신앙생활 안 하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자녀를 지옥에 가도록 방임해 두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이제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의 눈물 없이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기가 어려운 시대임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특히 성도들은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바르게 키워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장난치고 떠드는 것을 보면서 "아직 철이 안 들어 그렇지. 차차 나아질 거야"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철이 들기 전에 바른 신앙적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 앞에서 세마포 에봇을 입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는 예복을 입어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기도가 습관이 된 것입니다. 그 까닭에 그는 후에 말하기를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상급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영적으로 그들을 성장시켜야 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을 신앙적으로 절제할 수 있는 자녀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자녀의 신앙 상속을 위하여 울어야 합니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는 백만 평 대지에 12개의 대학을 세워 미국사회에 헌납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시카고 대학입니다. 시카고 대학은 설립한지 100여년 기간에 5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가 29명이나 재직하는 학교입니다. 그 후 록펠러는 시카고 대학을 비롯해서 12개의 종합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지어서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이 모든 일을 십일조만으로 이루었다고 하니 그가 소유했던 부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만합니다. 한번은 교회에 참석한 그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26년 동안 세계 제일의 부를 누리시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대답합니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둘째로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셋째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넷째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다섯째 아무도 원수를 만들지 말라. 여섯째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일곱째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여덟째 아침에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아홉째 남을 힘껏 도우라. 열째 예배시간에 맨 앞자리에 앉아라.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머니가 유형의 재산보다 더 풍부한 믿음의 재산을 물려주심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감동적인 유언이 역대상 28장에 나옵니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다윗은 자기를 기념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섬기던 하나님을 자식이 알기 원했습니다. 여러분은 자녀에게 무엇을 남기기 원하십니까? 먼 훗날 어떤 부모로 기억되기 원하십니까? 부디 신앙의 유산을 남겨 주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의 미래는 실로 무한합니다. 자녀들을 세상적인 시각으로 비교하지 말고 신앙을 통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신앙의 대가 끊어지지 아니하도록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자녀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우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과 영적 성장에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영적 유산을 물려주기 위하여 애통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양육은 세상의 교육이 아닌 무릎의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기도 이상의 비결은 없습니다. 부모의 기도가 자녀를 위대하게 만듭니다. 기도는 부모가 죽은 뒤에도 여전히 효력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의 기도 소리가 들리게 해야 합니다. 부모의 기도소리가 평생 귓전에 울리게 해야 합니다. 부디 자녀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존재로 만드시는 부모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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