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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주여! 우리의 자녀를 축복하옵소서! (잠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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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워즈워드의 시 가운데 이런 시가 있습니다.

"나는 하늘에 있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이 한없이 뛰어 오른다오.
내 어린 시절에 시작된 이 마음은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고 내 나이 들수록 더욱 그러하다오.
부디 하나님이여,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되게 하소서.
때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어린이 같은 성숙한 경건으로 내 삶의 매일 매일을 그렇게 하늘의 무지개에 붙잡혀 살게 하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어린이 같은 심정으로 하늘의 무지개에 한번 붙잡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이 같은 깨끗하고 순수한 심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에 오늘날처럼 자녀 양육에 대한 교육의 기회와 수단이 풍부한 때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자녀 교육이 힘들고 어려운 때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걱정과 염려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가정의 꽃입니다.  어린이는 사회의 희망이고 나라의 재산입니다.  어느 가정이든 어느 나라이든 어느 국가이든 어린이를 보면 그 나라의 장래나 그 집안의 앞날을 미리 예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대단한 공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의 기업이요 상급인 자식을 바로 키운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공해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무제한적으로 안방까지 가정적, 정신적 공해가 홍수처럼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지금 우리의 시대가 유혹의 지뢰밭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한발자국도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지뢰밭처럼 우리의 아이들은 잠에서 눈을 떼는 순간부터 유혹을 받기 시작합니다.

어느 조사에 보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태어나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무려 35만번 이상이나 되는 유해한 텔레비전 상품 선전을 보고 듣습니다.  5만번 이상의 사기 사건에 관한 소식을 들으면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3만번 이상의 강간 사건과 2만번 이상의 살인사건 소식을 접하게 된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자식들이 표류하는 난파선처럼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이들의 영적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아이들의 영적 문제를 외면하면 사탄이 작심하고 달려듭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사탄이 거리마다 유혹의 지뢰를 깔아서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상하게 할 것입니다.  어둠의 영들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도적질해 갈 것입니다.  한 순간에 무너지는 이 땅의 수많은 아이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목회를 하면서 가만히 보면, 인생 길에 무슨 고생, 무선 고생해도 자식 때문에 당하는 고생이 제일 큽니다.  오죽하면 '무자식이 상팔자다', '자식은 애물단지다'라고 했겠습니까?

그러나 이날 주님의 능력으로 모든 난관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붙들고 다시 일어나 축복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도전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의 세계가 열려있습니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무능하고 부족할지라도 하늘의 문을 두드리며 도전하는 그 심령을 기뻐하십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자녀들 속에, 우리의 가정 속에 성령의 새바람이 크고 강하게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자녀를 가리켜서 '애물단지다', '자식은 웬수다'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식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그렇습니다.

성경이 한결같이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사실은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어떤 재산보다도, 어떤 명예보다도 자녀들만큼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해야만 합니다.  물론 부모라면 누구나 다 이와 같은 열망을 가지고 자녀들의 양육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를 합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도 자녀가 잘못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 이 땅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많은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주려고 어려서부터 열심히 교육을 시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많은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주어도 그것이 참다운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 시대의 부모들은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때문에 영혼을 외면하고서는 참다운 인격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간혹 저는 이 시대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즐겁게 불렀던 노래가 있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

사실이 그랬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칡뿌리를 캐서 먹었습니다.  산에 가서 아카시아 나무로 칼을 만들고, 나무로 움막을 짓고 놀았습니다.  겨울에는 썰매를 만들어 타다가 저수지에 빠져서 불을 지피고 젖은 옷을 건조시키다가 태운 적도 많았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하느라고 손은 더럽기 그지없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제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고, 공동체의 인격을 형성하게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함께 하는 공동체의 추억이 없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곧장 학원에로 실려갑니다.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몇 개의 학원을 전전한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산에 가서 진달래를 뜯어먹으면 난리가 날 것입니다.  손에 먼지만 묻어도 세균에 감염된다고 난리 법석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오늘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희망을 가져도 좋은가?
우리 자녀들의 장래를 믿어도 좋은가?
어떻게 이 아이들의 장래를 우리가 보장해 줄 수 있는가?
자못 우리의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 보험을 들면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보장 할 수 있습니까?
생명 보험을 들었다고 해서 이 험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명을 보장 할 수 있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들에게 그 해답을 이렇게 던지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인지 어린아이에게 바로 가르치라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의 문제점은 꾸중 안하고, 꾸중 못하는 부모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에는 꾸중할 어른이 없습니다.  옛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아주 그럴듯한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로 잘못된 속담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쳐왔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선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부정을 저질러서라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물을 흘려서라도 피를 빨아서라도 내 배만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은 자녀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올바른 교육이 아닙니다.  보십시오.  결국 이러한 가르침과 교육이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회인으로 키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사람답게 자녀를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해야만 합니다.  어떻게요?  "서울은 못 가도 좋다.  정도를 걸어가거라.  시대가 다 썩어도 역사를 거슬러서라도 바른 길을 가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요술램프가 아닙니다.  인생은 요행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부단히 노력하고 힘쓰고 애써서 만들어지는 예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녀들의 지금을 보고 절망하거나 기뻐할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놓고 기도하고 힘쓰고 애써야만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 성인의 행동 양상과 태도의 85% 이상이 한 살부터 여섯 살 사이에 그 인격 속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성격이 그 시기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맛있다고 하는 음식의 입맛도 이 시기에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라면과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시기에 밀가루를 많이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격 형성의 시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격 형성의 시기를 놓치면 안됩니다.  따라서 성경은 인격 형성의 시기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아이야!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너를 이렇게 사랑하시고 지켜 주시고 품어 주신단다.  너는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이야.  그러니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서 살아야 해"

사랑하는 여러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앙의 자긍심을 분명하게 각인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평생에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하나님 되심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여섯 살까지는 두려움과 공포가 없게 키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때까지는 외적 충격에 대한 방어의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면서 폭력을 휘두르고 "안 살아! 못 살아…" 그러면 이 아이의 심령 속에는 결정적인 폭군의식이 자리를 잡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하고 싶은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마음에 분노가 일어나도 그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잠재워야 합니다.  부모가 일으키는 분노가 결국 자녀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파괴와 폭군 의식이라는 쓴 뿌리로 깊이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부모 앞에서 얌전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안에 분노가 폭발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합니다.

폭군이라든가 독재자라든가 아내를 때리는 남편이라든가 이런 아이들의 쓰라린 경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쓰라린 경험이 되어 그 아이의 인격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 되신 여러분, 아이들이 감정적인 아픔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아내의 바가지는 결혼 생활의 무덤을 파고, 부모의 잔소리는 자녀의 가슴에 절망의 늪을 만든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의 잔소리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자꾸 가르쳐 주시기를 힘써야 합니다.  아십니까?  모든 역사의 위인은 가정의 결과입니다.  가정은 위대한 인물이 만들어지는 토양입니다.

자녀는 가정에서 부모를 바라보면서 성장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입니다.  누구보다도 부모를 보고 배웁니다.  부모는 그 자녀에게 첫 번째 스승이고, 영원한 모델입니다.  삶의 참되고 올바른 지혜는 부모에게서 배웁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인 저는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세상을 보며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성공적으로 사는 것보다 더 귀하다고 하는 교훈을 주는 아버지가 이 땅에 과연 몇이나 있을까?"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들에게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것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실과 근면이 최고의 재산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합니다.  옳고 그르다는 판단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 주어야 합니다.  천국 지향형의 인생관을 그의 심령에 분명하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방황할 때에라도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신적 결핍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사실 이 세상의 농사 중에서 가장 어려운 농사가 바로 자식 농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농사는 실패하면 다음 해에 다시 지을 수 있지만 자식 농사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데 우리의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녀들의 신앙적 자긍심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인생의 근본임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설주에 손과 이마에 그리고 소매 끝과 눈썹에 신명기 6장 4절의 '쉐마'라고 하는 하나님 말씀을 붙이고 다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은 고백하고 살아갔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율법에 결박당하여 살아간다."
"우리는 하나님께 결박당한 민족이다."
"우리 가정은 말씀에 결박당한 가정이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과 가정과 자녀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영어 단어 하나 못 외워도 됩니다.  수학 방정식을 완벽하게 풀지 못해도 됩니다.  학교 성적이 좀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영적 결핍을 채워주는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을 보십시오.  우리가 아는 솔로몬은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굉장한 재산을 가졌기에 재산을 자랑할 수도 있었습니다.  남다른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그의 지혜를 자랑할 수도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강성한 왕국을 세운 왕이었으니 그의 치적을 자랑할 만도 했습니다.  또한 찬란한 하나님의 성전도 지어서 봉헌한 사람이니 그것도 자랑할 만했습니다.  수많은 책들도 썼으니 그의 학문을 자랑할 만도 했습니다.  근방에 지혜로운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그의 명성과 지혜를 자랑할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소유한 것, 그가 이룬 것을 자랑하면서 사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자랑거리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긴 인생을 살았던 그가 인생의 노년에 그의 아들에게 이것을 자랑하고, 너는 이렇게 살라고 주신 권고와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에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무엇을 내세우며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먼저는 이 말씀이 "명령과 약속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정한 구조 속에서 한 가지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선 본문이 가지고 있는 원어의 구조를 통해서 보면 본문은 5가지 명령이 주어집니다.

첫 번째 명령은 1절에 나오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것을 네 마음 안에 간직하라"는 명령입니다.  2절에는 약속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장수와 평강이 주어질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두 번째 명령은 3절에 나오는데 그 요지는 "사랑과 신실함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입니다.  4절에는 약속이 나오는데, 그렇게 하면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이 바로 인생 성공의 비결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높여주셔야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지켜주셔야 지켜집니다.  인생을 살면 살수록 고백하게 되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와 "내 잔이 넘치나이다"입니다.

세 번째 명령은 5-6절에 나오는데, 두 서너 가지 명령으로 등장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가지 명령입니다. "범사에, 네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명령입니다.  약속은 6절 후반부에 나오는데, 그러면 네 길을 지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명령은 7절에 나오는데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을 멀리하라"고 명령합니다.  약속은 8절에 나오는데 이것이 보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명령은 네 제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하고 네 포도주 통에 새 포도주가 넘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 다섯 가지 명령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하나님을 바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가 인생의 자랑거리를 삼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을 5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지만 그 모든 명령의 중심은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섬김의 가장 중심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되면 나머지 명령들이 가능해 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여기에서 인정하라는 말은 NIV 영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네가 가는 모든 길에서 하나님을 인식하라"  Philips Version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으라"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모시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일등의 자리에 올려놓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가능할 때 그분의 말씀을 마음 깊은 곳에 두고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의 분이심을 고백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신실함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분이시라는 고백을 가질 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가르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솔선하면서 온 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면서 행동은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자녀들에게 독약입니다.

본문 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진실한 소망이 있다면 자식이 잘되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우리의 자녀들이 평생에 정말 잘되는 한 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시오.  자녀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게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의 인생의 길을 형통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 길에서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코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내 아이들의 인생을 가이드하고 계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신나는 인생이 될 것입니까?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표준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네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인도하실 것이다"  필립스 번역은 이렇게 말씀을 새롭게 들려줍니다.  "하나님이 네 하는 모든 일에 왕관을 씌워주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지도하십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앞날을 책임지십니다.  모든 일에 왕관을 씌워주십니다.  공부에도 왕관을 씌워주십니다.  장래 일에도 왕관을 씌워주십니다.

이 시간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모든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십시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는 가치관을 갖게 하십시오.  그것이 범사가 잘 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여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때때로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여러분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용납이 안되고 납득이 안될 때에 고통으로 몸부림치지는 않습니까?  자녀들에게 할 말, 못할 말을 다 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 태어난 그 누구도 오발탄은 없습니다.  그 자식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고 목적이 있고 경륜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매뉴얼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자식을 이 땅에 보낼 때에 설계도를 함께 보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반드시 하나님은 그 설계를 이루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자녀들이 범사에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인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의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우상처럼 조각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교육하면서 부모의 입맛에 맞도록 조각하려고 합니다.  어떤 가정이 불행한 가정이 되는지 아십니까?

결혼하자마자 자신의 아내를 자기 구미에 맞게끔 조각해 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불행은 싹트고 꽃피고 열매로 맺혀지게 됩니다.  남편을 잔소리하고 바가지 긁어서 내 구미와 취향에 맞게끔 조각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가정은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각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 아이의 미래를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빚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그 모습 그대로 격려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져 갈 것입니다.  인간이 손댈 수 없는 곳에 하나님이 손을 대십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미치지 않는 그곳에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붙들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이 손대야 할 곳에 인간이 손을 댐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부지런히 물주고 기도하고 사랑하면서 내 할 일만 하십시오.

"주여! 우리의 자녀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위대한 아이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라 그리하면 ∼ 하리라", 다시 말해서 "그리하면…"의 법칙이 나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도록 키우라.  그리하면 장수와 평강이 있다.

하나님의 진리를 마음판에 새겨주라.  그리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라.  그리하면 너의 길을 지도하시리라.  네 자녀의 인생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을 미워하게 하라.  그리하면 네 삶에 윤택이 있다.

재물관을 바로 갖도록 가르치라.  그리하면 너의 일평생에 창고가 넘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로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신다면, 그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빚어서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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