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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행복한 가정(2) (시 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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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같은 본문으로 두 번째 시간으로 은혜를 상고 하겠습니다..

자녀를 학대하거나 어른들의 소유로 생각하고 너무 억눌러서 키우면 세상에서 기를 퍼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살게된다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기를 살린다고 버릇없게 키우면 사회에서 또한 낙오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기를 살리는 교육도 필요하지만 남을 배려함으로 인격을 살리는 교육이 더욱 중요합니다. 내 자녀가 사랑스러우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도록 바르게 잘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게 잘 가르치기 위해서 부모도 본을 보여야 할 것이 있는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요즘 가정을 파괴하는 제일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돈입니다. 돈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깨지고, 불효자가 생깁니다. 우리는 정당한 땀의 대가로 얻은 돈을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돈을 하나님처럼 섬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현대인들이 불행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했습니다(약 1:15). 사람을 죽이는 근본 원인은 욕심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행복을 원하면 자녀의 욕심부터 제거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론교육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실물교육을 해야 합니다.

구제나 남을 도울 기회가 있으면 자녀를 시켜 그 일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부모의 모습은 자녀의 축복을 예비하는 가장 소중한 길입니다.

십일조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십일조 생활은 믿음의 표시이고, 말씀의 은혜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모의 정성스런 십일조 생활을 자녀가 보면 속으로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됩니다. 술 먹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술을 배우듯이, 헌신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헌신을 배웁니다.

자녀가 헌신을 배워 욕심을 이기는 능력을 키우면 그 자녀는 베풀고 살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베푸는 손길이 커질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더 베풀 수 있는 능력도 주실 것입니다. 어렸을 때 자녀의 욕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커서 “무자식이 상팔자야!”라는 탄식이 반드시 나오게 될 것이고, 어렸을 때 자녀의 욕심을 버리는 훈련을 잘 시키면 나중에 자식 때문에 기쁜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배우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자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부부 간의 사랑은 자녀에게 최대의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한다고 여러 가지 해주려고 애쓰지만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만큼 큰 선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 흉을 절대 보지 말아야 합니다. 흉보기에 가장 좋은 비밀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 앞입니다. 배우자에 대해 실망했거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흉을 보십시오. 그러면 신기하게 배우자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난 후에 배우자를 칭찬하고 높여주는 말을 하면 그 말을 자녀들이 듣고 아빠 엄마에 대한 생각이 싹 달라집니다.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존경받을만한 분이구나!”

그처럼 서로를 높여주는 부부의 예절 바른 말은 자녀를 직접 칭찬하는 말보다 훨씬 더 자녀의 인성과 인격 형성에 큰 보탬이 됩니다. 반대로 부부가 생각 없이 툭 던지는 나쁜 말은 부부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이 일찍 들어오면 말합니다. “이게 웬일이야!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앞으로도 일찍 들어오라는 말이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집에 들어오고 싶은 생각이 사라집니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외출할 때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면서 고민하니까 특 말을 던집니다. “돼지가 왜 그렇게 옷에 신경을 써!” "호박에 줄친다고 수박이 되나" 그 말은 살 좀 빼라는 말이지만 진짜 그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됩니다.

부부는 오래 함께 살았어도 예절 바른 언어를 쓰려고 노력해야 하고, 특별히 배우자의 약점을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문이나, 학력이나, 외모나, 다른 어떤 약점이 있습니다. 그 약점만은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힘든 시집살이는 대개 남편 때문에 생깁니다. 남편이 아내의 허물을 품어주지 못하니까 그 가정에서 며느리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최대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재미있게 농담할 때도 있어야 하지만 항상 서로를 존중하고 언어의 예절을 지켜줄 때 자녀는 누구보다 바르게 자랄 것입니다.

셋째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배우자가 서로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이 책임감을 가지고 존경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돈에 욕심이 없는 것은 좋지만 아내와 자녀의 먹는 문제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일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도 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가 3D 업종에 종사해도 책임감이 있는 모습을 보면 큰 존경심을 보낼 것입니다.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을 보면 든든합니다. 집밖에서는 강한 것이 매력이지만 집안에서는 든든한 것이 매력입니다. 사자가 밖에 나가서는 정글을 호령하지만 굴 안에 들어올 때는 발톱을 싹 감추고 꼬리치면서 들어옵니다. 그처럼 가정 밖에서는 큰소리를 쳐도 가정 안에서는 부드럽고 의지할만한 남편과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은 싸우는 일터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며 사는 보금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12살 먹은 꼬마신랑이 있었습니다. 신부는 18살인데, 꼬마 신랑이 항상 졸졸 따라다니면서 누룽지 달라고 보채고, 같이 놀자고 보채니까 귀찮아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장터에 나갔을 때 신부가 밥을 하는데 옆에서 꼬마신랑이 또 계속 놀아달라고 하니까 신부가 귀찮아서 신랑을 번쩍 들어다가 지붕에다 올려놓았습니다. 그러자 꼬마신랑이 지붕 위에서 엉엉 우는데 저쪽에서 시어머니가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신부는 간이 콩알만 해졌습니다. “저 꼬마가 울다가 어머니에게 일러바칠 텐데 큰일 났다.”

드디어 시어머니가 가까이 왔습니다. 신부가 초조하게 있는데 꼬마 신랑이 눈물을 그치고 말했습니다. “색시야! 여기 호박 큰 놈 딸까? 작은 놈 딸까?” 그래도 신랑이라고 시어머니 앞에서 자기 아내 허물을 싹 덮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신부는 생각했습니다. “신랑이 지금은 어려도 앞으로는 든든한 남편이 되겠구나!” 결국 그 일의 계기로 꼬마 신랑을 잘 받들어서 훌륭한 남편으로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 높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나쁜 속담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입니다. 요새 그 속담은 바뀌어야 합니다. “암탉이 울면 알을 깐다.” 요새 부동산으로 돈 버는 사람 보면 거의 여자입니다. 남자는 대개 돈을 모으지 못합니다. 돈은 여자가 모읍니다. 성공하려면 암탉이 울어야 합니다.

왜 암탉이 웁니까? 대개 보면 수탉이 책임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부모가 책임감이 없으면 자녀의 존경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자녀도 책임감이 있는 멋진 자녀로 잘 자랄 것입니다.

가정을 잘 지키십시오

베드로전서 3장 7절 말씀을 보면 “아내를 귀하게 여길 때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하지만 누구보다 우리 식구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진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식구들 앞에서 진실해야 합니다. 식구 앞에서 진실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고, 아내로부터 존경받는 남편은 천하를 얻은 사람입니다.

목사도 강단에서 설교하기는 쉽지만 아내 앞에서 진실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설교할 때 솔직히 아내가 없으면 설교가 더 잘 됩니다. 그처럼 가까운 식구들로부터 진실함을 인정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그래야 기도가 막히지 않고 은혜가 막히지 않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랑받는 배우자, 존경받는 부모가 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가 가족끼리라도 서로 사랑하며 아끼고 살아가도 아쉬운 것이 인생인데 하물며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인생이 비참해지는지 모릅니다.

가정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원인에는 정치적인 이유나 군사적인 이유보다 가정이 붕괴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의 철학자인 쎄네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을 지키십시오.”

그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너무 쉽게 “나는 행복할 수 없어! 나는 잘 살 수 없어!”라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든 날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끼리 오순도순 지내고 서로 사랑함으로 그 좋은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 집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악처 크산티페가 소리를 지르니까 소크라테스는 “손님이 왔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크산티페는 더 소리를 지르면서 물동이를 집어 들고 소크라테스에게 물세례를 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손님들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살려고 합니까? 빨리 갈라지세요.” 그때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천둥이 친 후에는 비가 오고, 비가 온 후에는 곧 날이 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가정에 이런 마음의 여유와 인내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서로 사랑하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사랑을 훈련하고 실천하는 제일 장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족을 주셨습니다. 그 가족 사랑을 실천하면서 점차 우리의 사랑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항상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내 가정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되기를 주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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