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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 망치는 우상숭배 (습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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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애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의 환온이라는 사람이 촉나라로 가던 도중 삼협 땅을 지날 때, 환온을 따르는 하인이 근처 숲에 들어갔다가 어린 원숭이 한 마리를 붙잡아 가지고 배로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미 원숭이가 뒤를 따라오며 물을 사이에 두고 강가에서 슬프게 울고 있었습니다. 어미 원숭이는 강기슭을 따라 움직이는 배를 계속 쫓아오면서 어린 원숭이를 보고 울부짖었습니다.
이윽고 백리도 더 가서 배가 강기슭에 닿자 어미 원숭이는 배로 뛰어들었으나 끝내 그대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하여 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도 슬퍼했던 나머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토막토막 잘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원숭이도 자식사랑하는데 있어서는 대단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식사랑하는데는 기러기도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러기의 자식 사랑은 특히 유별나다고 하는데, 야산에 불이 나 위기일발에 처했을 때 품에 품은 새끼와 함께 타 죽을지언정 새끼 홀로 내버리고 도망갈 줄 모르는 것이 기러기라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아닙니까? 전쟁으로 큰 폭격이 있을때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질때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온 몸으로 덮어 아이 생명을 구하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빠짐없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 세가지 예의 공통점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한결같이 자기 자식은 끔찍이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과 동물들이 모두 자식사랑을 하도록 지음받았다는 사실을 통해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람과 동물이 모두 자식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을 통해 천지를 창조하시고 천지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는지를 우리들에게 알려주기 원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2-3절을 보면 우리를 지으시고 자식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전혀 연결이 안되는 또다른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2절과 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1: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러분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천지를 지으시고, 그 지은 모든 것을 너무 기뻐하시고 좋아하셨던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들을 진멸하시겠다고 말씀하실까요? 도대체 무엇이 자식사랑을 그토록 끔찍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까?

오늘 본문 4절-6절을 보면, 하나님을 진노하시는 하나님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다름아닌 우상숭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우상숭배가 하나님의 자식사랑의 마음에 못질하고 완전히 짓밝아 버려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식사랑을 포기하게 만들어버린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상숭배는 패망의 지름길이요, 인생을 망치는 첩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우상숭배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더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4-6절에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던 유다가 바로 우상숭배때문에 망하게 될 것을 예고 하고 있는데, 본문을 통해 보면 우상숭배에도 세 가지 종류의 우상숭배가 있음을 알려 줍니다.

첫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을 섬기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4절)

둘째,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을 섬기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5절)

셋째, 하나님을 좇지 않고 찾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6절)

6절에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다에서 구하다에 사용된 단어의 원어상 의미는 조사하다 질문하다 찾다 등의 의미입니다. 즉 삶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조사해보지 않고 찾지 않고 하나님께 질문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것과 같은 대열에 놓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자기를 찾고 구하지 않는 사람을 우상숭배와 같다고 보십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것이란 결국 자기를 믿고 있는 것이요, 하나님보다 자기 생각을 더 의지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보다 더욱 의지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찾지 않는 것이요, 하나님보다 더욱 의지하는 그 마음 자체가 우상숭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적용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두가지만 적용해 보면,

첫째, 우상을 섬기면서도 현재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볼때, 그들을 부러워해서는 안되고 그들을 볼 때마다 그들 앞에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현재 잘 살고 형통해 보여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숭배하는 사람들은 결국 멸망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2절-6절 사이에 하나님은 7번이나 멸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언제든지 순식간에 인생을 망치는 우상숭배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우상을 섬기는 것만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으면 곧 우상숭배의 문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 하반절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도 부르고, 다른 신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을 동시에 의지하는 그 모습이 하나님 앞에 가증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적인 양다리 걸치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매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께 질문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조사하는 그런 삶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우상숭배와 매우 가깝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상숭배는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원숭이와 기러기가 자식사랑을 죽음으로 표현했고, 어머니들이 아기를 끌어안고 자기의 생명을 걸고 아이를 지켰다면,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그와 비교될 수 없는 무한한 사랑의 원조이십니다.
그 사랑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아무리 경고해도 듣지 않는 이스라엘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직접 제물로 사용하셔서 우리 모든 죄인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결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사는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만을 찾고, 하나님만을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복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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