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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 (롬 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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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씀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우리 인간은 매우 연약한 존재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인정하고 싶든지 않던지 간에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는 매우 연약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꽤 강한 줄 알았는데 어느 한 시점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깨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 우리는 참으로 연약한 존재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게 창조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고, 그 뜻을 따라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탐심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온 이후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었고 결국 죄의 종노릇하는 연약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러한 무기력한 존재인 우리를 향하여 소망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무엇보다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하여 친히 간구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간구한다는 것은 중보기도한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평안의 성도들 역시 1.1.2 태신자 기도카드를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중보기도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평안의교회 성도라고 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주님께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중보기도하기를 원하시고, 또 우리가 주님을 본받아 그 말씀에 의지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중보의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 곧 하나님께서 성령의 생각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며 우리를 위해서 중보기도해 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중보기도를 받고 있는 우리가 또 다른 이웃을 향해 중보기도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계속되어져야 할, 중단되어서는 안될 우리의 사명인 줄로 믿습니다.

28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실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굉장히 추상적인 표현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형제를 사랑합니다.' 옆사람과 그렇게 아무리 인사를 하여도 우리는 부담없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이 사랑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이라고 하는 말은 책임감에서 좀 멀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랑의 범위를 좀 좁혀 보세요. 그러면 점점 부담감이 생겨요. 왜냐하면 사랑의 범위가 구체적이 될수록 책임감이 생기고, 구체적이 될수록 시간이 필요하고 돈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가씨가 남자가 계속 자기를 좋아하려고 그러니까 그랬답니다. "나 좋아하지 마세요. 좋아하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돈이 많이 든답니다..." 애인사이가 되면 돈이 적잖이 들잖아요. 모처럼 부부가 밖에 나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점심시간에 기껏 짜장면 먹고 들어오면 부인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어이구, 이런 남자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나..."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커피를 마셔도 보통 친구와 마실 때는 200원짜리 커피를 마셔도 부인과 오랜만에 시내에서 만났을 때는 그래도 스타벅스 커피 정도는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마셔야 할 거 아니예요?

그만큼 가까운 사람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함으로써 그들을 사랑한다고 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증거하는 것이지요. 성도여러분,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바빠지지요. 신앙생활하면서 바쁘지 않으면 아직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요, 말로만 사랑한다는 추상적인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주님을 위해, 주님과 함께 바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사람이 바쁜 사람과 바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해 보면 정신건강에도 육체건강에도 바쁜 사람이 좋습니다. 일 안하고 노는 사람보다 일하고 분주해서 하루 실컷 잠 좀 잤으면 그런 말을 하는 바쁜 사람이 훨씬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것입니다.

일이 있다는 것이, 직장이 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다음 주간이 맥추감사주간입니다. 여러분 무엇을 감사해야 되겠습니까? 하나님, 내게 건강을 주셔서 일할 수 있도록,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 감사합니다. 최고의 감사예요.

요즘 같이 실직자가 많고, 직장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시대, 대학 졸업하고 이력서를 50군데, 100군데를 넣고, 면접을 100번씩 봐도 직장에 들어가기 어려운 시대에 직장을 가지고 아침에 눈 뜨고, 들어갈 곳이 있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고 하면 참으로 많은 부분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의 조건이 될 줄로 믿습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두 번째는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는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귀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님의 일에 어떻게 부름을 받았습니까? 크게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맨성경 맨 마지막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당신의 백성으로 미리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정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평안의교회 성도로 부르셨습니다. 교사로 부르셨고, 목사로 부르셨고, 전도자로 부르셨습니다. 찬양대로 부르셨습니다. 속장으로 부르셨고, 회장으로 부르셨고, 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부르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귀하고 고마운지 하나님 오늘 나에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셨음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를 부르셨을 뿐만 아니라 의롭다고 우리를 인도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의롭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부르셔서 아무리 우리를 일을 해도 그 사람이 의롭지 않으면, 깨끗지 않으면 참으로 어렵습니다. 일은 잘 하는데, 그 삶이 깨끗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지요? 일은 참 잘해요. 삶이 깨끗지 않으니까 덕이 되지를 않습니다. 우리를 부르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의롭게 하셨고, 우리를 의롭다 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영화롭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주일날 교회 오실 때에도 정장으로 오는 것 중요합니다. 제가 영국에 있는 동안에 감동을 받은 몇 가지 중에 하나가 그들의 복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원래 영국사람들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린아이들도 정장에 넥타이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영국이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캐주얼화 되었어요. 런던 안에 있는 런던시티라고 하는 작은 금융도시를 빼고는 대부분이 청바지에 티셔츠입니다.

그런데 제가 깜짝 놀란 것은 런던 시내 안에 있는 스펄존목사님이 시무하셨던 타보너클 밥티스트 교회를 갔는데, 2층까지 앉으면 500여명은 될것 같은 규모에 성도들로 교회가 가득 찼어요. 영국에서 그렇게 많은 성도들이 모인것도 놀라웠지만 성도들의 복장을 보면서 저는 더욱 놀랐습니다. 여름이었지만 대부분이 정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살아있는 신앙이란 알고보면 이렇게 멋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섬기기 위하여, 사랑하기 위하여는 시간과 정성과 물질이 들어갑니다. 샌드위치 하나 먹을 거면 몇 파운드 밖에 안 들지만, 자기 가족과 손님을 대접하려면 수십파운드 이상이 들어가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즐겨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줄어가는 영국교회라고 말하지만 모든 교회가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왜 부흥하는 교회인 줄 아십니까? 의식이 다르거든요.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하나님 앞에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의식들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로 믿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것이라고 하는 것, 이것은 우리의 생명과 죽음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할 때에 우리에게는 생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죽음의 문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성도들 가정에 좋은 생명의 탄생만 축복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스펄전은 말씀합니다. 장례식은 천국의 부흥회이기에 무엇보다도 장례식을 잘 섬겨야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 그것은 곧 성도를 사랑하면서 증거되는 줄로 믿습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할 때는 행복과 불행도 포함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행복한 일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불행한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알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모든 일에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실패하는 일을 통해서 우리로 낮아지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고, 저 사람이 실패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기고만장하고, 교만했을까? 그런 사람있지요? 속으로 감사하다. 저 사람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교만할텐데 감사하다. 그런 때가 있습니다.

죄송한 예화이지만, 어느 목사님 너무 교만했어요. 후배목사한테 악수 한번, 인사 한번 제대로 앞에 가서 못 합니다. 그랬던 분이 감독선거 한 번 떨어지고 나니까 전도사님에게도 너무나 인사를 잘하고 잘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러지요. 저 분은 감독선거 떨어지기를 잘 했어.

근데 어느 날 당신 스스로가 그럽디다. 감독선거 떨어지고 나서 교만한 거를 알았다는 거예요. 여러분, 꼭 성공만이 축복이 아닙니다. 때때로 우리가 사업에서 실패하고, 건강에서 실패하고, 관계에서 실패하면서 우리를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실패하는가?

하나님께서 실패를 통해서 무엇을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는가? 깨달을 때 그 실패도 선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선을 이룬다고 할 때에 이 선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가까이 이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죽음과 삶, 불행과 행복, 실패와 성공, 이런 모든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때때로 우리가 실패하거나,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죽음에 직면했을 때에 우리의 연약함을 성령을 통해서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일어나게 하시고, 그리고 감당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연약함을 기억하고, 인정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부족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사모합니다. 사랑하는 평안의 모든 성도들에게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께서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아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기 전에 내가 먼저 알고 계셨고,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은 나를 먼저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부르심이 순종하여 주님의 자녀로써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될 때에 우리를 꾸짖지 아니하시는 성령께 의지하게 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을 통하여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고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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