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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리는? (잠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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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정에서 우리는 생각지도 않았던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불어닥친 삶의 좌절이나 회의와 실망, 암울한 인생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내가 그 암울한 늪에서 빠져 나와야 됩니다.  좌절과 실망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이끌어주고 세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먼저 일어나야 됩니다.

이때 자기 극복의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믿음입니다.  믿음만이 나를 온전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믿음만이 실의와 좌절과 절망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제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한 겨자씨 만한 작음 믿음이라도 믿음 있는 자가 되십시오.  믿음 있는 자는 결코 방황하지 않습니다.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목적도 없이 방황하는 인생은 믿음 없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일어나 한 방향으로 달려가십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일어나 한 방향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모두가 같은 말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 속에는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 길로 달려가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믿음의 사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불신을 버리고 믿음을 붙들고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본질적인 특색은 '어딘가를 향해서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래에 이루어질 어떤 목표를 추구하면서 어떤 것을 향해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관심은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있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과 기회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은 푯대를 향해서 좇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앞을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믿음에는 추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을 믿고 일을 저질러야 합니다.  신앙은 행동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핑계 삼아서 방종하는 삶은 비극입니다.  죄악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탐내는 비전이나 꿈이나 계획이나 이념이나 영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꿈의 태동을 현실 속에서 열매를 맺을 때에 당해야 하는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강하고 담대함은 모든 신앙의 승리자가 가지는 속성이었습니다.

결국 믿음은 자기 개선이고 자기 개조입니다.  변화의 전환점이 없이는 어떤 발전도 없습니다.  믿음이란 결국 또 다른 기회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하지 않은 믿음에 축복과 은혜의 바람을 불어주지 않습니다.  이 말은 결국 자기 믿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 변화가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자기 가치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자기 변화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자기 믿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십시오.  모호한 믿음이 모호한 인생을 만듭니다.  그러나 분명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분명한 인생으로 이끌어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장수하고,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고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인생 여정이 형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넘치는 물질의 복을 누리며 살아갈 것인가?

어쩌면 이것은 동서고금 이래로 모든 인생들이 간절히 추구하고 있는 소망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인생 여정에서 성공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인생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긴 인생을 살았던 솔로몬이 인생의 노년에 그의 아들에게 이 땅에서 장수하면서 해가 갈수록 평안이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권고와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여러 말을 하지만 그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너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제일 우선 순위에 두어라!"

본문을 잘 보십시오.  이 땅에서 장수하고 마음에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1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것을 네 마음 안에 간직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고 귀중히 여김을 받기를 원한다면 3절에서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향한 성실과 사랑을 절대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귀중히 여김을 받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성공의 비결이 아닙니까?  그런데 내가 귀중히 여김을 받겠다고 해서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셔야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지켜주셔야 됩니다.

보십시오.  스스로 높임을 받으려고 했던 사울왕은 하나님께서 버리시니까 처참하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양치는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높여 주시니까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 살수록 고백하게 되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와 "내 잔이 넘치나이다"입니다.

형통한 삶을 살고 싶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러나 내가 형통한 삶을 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되던가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도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사에,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해야"합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우리의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길을 지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인생 길을 형통하게 하십니다.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건강하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인생들이 바라는 소망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7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스스로 잘난 체 하지를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이 보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 가운데서 창고가 가득하고 넘치는 재물의 복을 누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넘치는 재물의 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네 제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네가 가진 재산으로 여호와를 섬겨라.  네가 땀 흘려 얻은 농산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그분께 바쳐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하고 네 포도주 통에 햇 포도주가 넘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것입니다.  네가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제대로 섬겨라!  그러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사가 형통하고 잘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이 심령이 건강하고,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넘치는 재물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원하실 겁니다.  누구보다도 더 간절히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십시오.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제대로 인정하십시오.  말로만 하나님을 섬긴다고 외치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어느 방송의 '생노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장수의 비결에 관해서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를 죽이는 활성산소를 없애기 위해서는 비타민을 먹어야 한다든지,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든지, 마늘과 녹차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솔직히 그런다고 해서 늙지 않습니까?  더 중요한 것은 그런다고 해서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던가요?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장수의 비결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의 처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안에 간직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면 장수와 평강이 함께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보십시오.  세상의 처방법은 외모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이게 할까?  어떻게 하면 외모가 보다 화려하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처방법은 인간 내면의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간직하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여러분, 마음에 평안이 없는데 화려한 외모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마음에 불안과 걱정과 불평이 가득한데 넘치는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속이 다 타고 문드러졌는데 말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안이 없이는 세상 어디에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의 평안을 사모하십시오.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첫 말씀이 "나 살았다!"가 아닙니다.  "돈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평안하느냐?"였습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을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평안할지어다!"

그런데 여러분, 이 평안이 어디에서 옵니까?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백성들의 심령에 평안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솔로몬은 우리가 잘 알 듯이 그는 절대 권력을 누렸던 왕이었습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그는 궁중에서 절대 권력과 절대 쾌락을 누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누려보았던 그가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내가 해 아래서 해볼 수 있는 일은 다해 보았고,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려보았다.  그런데 모든 것이 다 헛되더라."

이것이 잠언서 다음에 나오는 전도서의 주제입니다.  전도서 1장을 펴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로 시작하여 1장에서는 "지혜도 헛되다"고 합니다.  2장에서는 "즐거움도 헛되다", "슬기도, 어리석음도, 수고도 헛되다"고 합니다.  4장에서는 왕이 되고 승진을 하는 것도 헛되다, 5장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도 헛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장에서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제가 지난 주간에 대학원 방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성적이 나왔습니다.  성적표를 받고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도서 12장 12절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끝이 없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온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그리고 1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할말을 다하였다.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 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문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세상에 자랑할 만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추구했고, 모든 것을 다 누려보았지만 결국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밖에는 없더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인생들이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잘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인생들에게 주시는 중심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한 마디로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섬김에 대한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것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NIV 영어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네가 가는 모든 길에서 하나님을 인식하라"
Philips Version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으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저는 여러분에게 이 물음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을 인식하십니까?  코람데오, 내가 하는 모든 일들과 행동들과 말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과연 여러분의 우선 순위에서 몇 번째가 되시나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 싶고, 그래서 자자손손이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신다면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모시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일등의 자리에 올려놓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가능할 때에 그분의 말씀을 마음 깊은 곳에 두고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의 분이심을 고백할 수 있을 때에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고, 신실함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하나님이 가장 최고의 분이시라는 고백을 가질 때에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그 분, 그 하나님이 죄와 악을 싫어하시니 나도 죄와 악을 싫어합니다.  그 하나님이 거짓을 싫어하시니 나도 거짓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에서 최고의 자리에 모시는 사람은 오늘 본문 9절에서 나오는 첫 열매, 가장 귀한 것을 드려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분이심을 고백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을 지키게 될 것이며, 그분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분을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나의 행하는 모든 삶에서 그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길을 지도하십니다.  우리의 인생 길을 형통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되어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규정들을 보여 주시는 말씀 가운데 특별히 출애굽기 23장에 보면,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세 가지 절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무교절이 지난 뒤로부터 49일이 지난 후인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것이기에 칠칠절이라고도 불렀던 이 절기는 밀 추수기에 밀의 첫 열매를 바치는 절기라고 하여 초실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아직 힘들기만 한 이스라엘 백성들, 아직 정착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행진해야만 했던 고달픈 사막 길을 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 명령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너는 맥추절을 지켜라.  농사해서 얻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

쉬운 말로 하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입니다.  아직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농사해서 얻은 첫 열매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입니다.  첫물은 언제나 가장 귀한 분에게 드렸던 풍습은 우리 나라에도 있지만 같은 동양문화권인 이스라엘도 있었습니다.  이 명령이 무슨 말씀입니까?  너의 하나님을 너의 삶에서 최고의 자리에 놓으라는 명령입니다.

맥추절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아라.  너의 가정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아라.  너의 사업에서, 너의 인생에서, 너의 결혼 생활에서, 너의 직장생활에서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아라.

오늘 우리는 밀농사도 하지 않고, 보리농사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가 맥추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마치 교회 예산 확보를 위해 교인들의 주머니를 터는 주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제대로 아십시오.  맥추절의 의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놓으라는 준엄하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넉넉해지면 우리는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이생진 시인이 개미를 관찰하다가 쓴 시 가운데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으면 하늘을 자주 보게 된다.  가진 것이 많은 개미는 하늘을 보지 않는다.  머리를 땅에 박고 땅만 뒤지면 된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디 개미만 그렇습니까?  사람도 똑 같습니다.  조금 넉넉해지면 교만해 집니다.  조금 여유가 있으면,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땅만 바라보면서 삽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최고로 모시고 살겠다고 나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이러한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으로 송축하리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들에게는 각자 나름대로 중요한 삶의 자리들이 있습니다.  가정이 있고, 직장이 있습니다.  사업이 있고,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가?  그분의 왕 되심과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가?  직장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사는가?

사랑하는 여러분, 굉장한 것부터 꿈꾸지 말고 한가지부터 하십시오.  직장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십시오.  업무에서도, 사업에서도, 학생들은 공부하는 일에서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십시오.

믿음 생활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예배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모시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만약에 지금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이 최고의 자리에 모셔져 있지 않다면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사귑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도 만남의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만나도 되고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손님을 대할 때에 등급이 있습니다.  VIP 손님, 2등 손님, 3등 손님.  그런데 내가 어느 가게에 갔다가 그곳에서 3등 손님으로 취급을 받았다면 불쾌해서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가 다 사람들에게서 VIP, 최고 대우를 받고 싶어합니다.  이 최고의 대우를 받고자 사람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자기 투자를 합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에게 있어서 우리는 몇 등 인생일까요?

성경을 가만히 살펴보면 하나님에게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VIP, 1등 인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도 아끼지 않으실 만큼 사랑하셨던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사랑할 수가 없을텐데 하나님은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이 세상에서는 사랑할 사람이라고는 단 한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몇 등 정도로 생각하면서 살아가십니까?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하나님은 몇 등 정도가 되는 것입니까?

어느 학생이 쓴 충격적인 글이 있습니다.  제목도 도전적입니다.  '하나님! 당신은 삼등이십니다.'  내용이 이렇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3등이십니다.
1등은 하고 싶은 일,
2등은 해야 하는 일,
3등은 하나님 만나는 일.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해야 하는 일도 다 마치고,
그 후에 여유가 있으면 하나님을 만나줍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도 하나님은 3등입니다.
내 힘으로 한 번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하고,
그나마도 안 될 때 하나님을 부릅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거리에 있어서도 3등입니다.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내 자신,
그 다음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그 다음에야 저 멀리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3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나는 1등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부르기만 하면 도와주십니다.
내가 괴로워 할 때는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오십니다.
아무도 내 곁에 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홀로 내 곁에 오셔서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언제나 1등입니다.

나도 하나님을 1등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사를 제쳐놓고 만나고,
작은 고비 때마다 손을 꼭 붙잡는
내게 1등으로 가까이 계신 하나님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1등이신 하나님을 나도 1등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시험 때입니다.
또 하나님이 3등으로 밀려날까봐 걱정입니다.
하나님은 내게 1등이신 하나님이신데....."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서 하나님은 몇 등이신가요?
맥추절이 무엇입니까?

1등 인생으로 사랑 받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1등으로 섬기기를 연습하는 절기입니다.  그렇게 살겠다고 선언하는 절기입니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그것을 고백하며,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면서 사는 삶을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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